설인종 고문치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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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9년 연세대학교 만화동아리인 만화사랑에 가입한 동양공전 학생 설인종이 10월 15일 프락치의혹으로 학생들에게 고문 취조를 받다 사망한 사건 .

2 진행

1989년 만화사랑에 설인종이란 학생이 가입하였고 학생운동에 대해서 과격한 비판을 하거나 당시의 다른 학생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 수상히 여긴 학생이 학적과에 조회를 한 결과 설인종이라는 학생은 없었다. 당시는 많은 프락치가 학내에서 암약하던 사절이었고 학생회에서는 설인종이 프락치인지 알기위해 연고전이 벌어지는 날 학생회 간부들이 설인종을 만화사랑에서 취조 하였다. 취조 결과 동양공전 학생이라는 것이 밝혀 졌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고문을 했다는 건데 정신을 잃을 때 마다 물을 끼얹어 깨우며 폭행을 하다 결국 쇼크사로 설인종이 숨지게 되었다. 또한 연고전이라 놀러온 고대생들도 취조에 가담했고 결국 여덟명 정도가 무지막지하게 패댔으니.... 설인종 사건은 의외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설인종이 진짜 프락치가 맞다고 하더라도 [1] 독재정권과 똑같은 행태로 고문을 하고 사람을 때려죽인 것은 어떤의미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시신을 수습하러 온 설인종 가족을 본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굉장히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3 여파

만화사랑에서 학생운동에 관련되어 있던 사람들은 당연히 구속되어 동아리 자체가 존폐의 위기에 빠졌으며. 관련기사 관련사진, 그해 11월 열린 전국 대학들의 총학생회장 선거에서는 비운동권후보가 상당히 약진하였다.

만화사랑은 결국 살아났으나 사건 이후 운동권과는 전혀 무관한 평범한 위키니트와 오덕들로 가득한 동아리가 되었으며, 이후 동아리방에서 발견된 이한열 관련 사료도 모두 기증하였다. 눈에 띄게 남은 흔적은 동아리방 책장 한켠에 모셔져있는 이한열 열사 사진 뿐.

비슷한 사례로 전남대학교에는 이종권 구타치사 사건이 있다.
  1. 취조 중 본인이 자백했다고 취조한 학생들은 주장하였으나, 진술서를 받기전에 사망하였다고 한다. 즉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