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전

이 문서는 연세대학교의 입장에서 서술되었으므로 연고전이며 고려대 입장의 서술을 선호하시는 분은 고연전 문서에서 읽어 주세요. 그리고, 이 문서를 읽거나 수정하실 때에는 관련 문서인 고연전 문서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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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도 고대도 아니면 어디로 가나요? 서울대 문서로 가세요. (...) 언젠가부터 연대가 이기는 것을 보러 가는 행사가 아닌 것 같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만패, 연세대학교는 백패.


김연아: 고연전이나.. 축제 이런걸..

전현무: 아, 연고전이요?
김연아: 고연전이요.
전현무: 예, 연고전.
김연아: 정기전이라고 하죠.
전현무: 연고전 말씀하시는데..
...
전현무: 소개팅 그런 것도 하거든요?
김연아: 고연전을...
전현무: 연고전 무지하게 좋아하시네에~

유명인이라고 다를 것 같냐? 그리고 물러서지 않는 연대생 현무님의 패기

1 개요

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가 매년 벌이는 정기 스포츠 대결 행사.

연고전은 연세대 측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이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응원하는 재학생, 졸업생, 학교까지 이틀간 서로의 모든 것을 걸고 벌이는, 한마디로 대한민국 양대 사학이 가을마다 벌이는 한국 대학 스포츠계의 엘 클라시코. 그리고 각자에게는 한일전

보통 대자보에 쓸 때는 전이다. 글자 크기에 주의. 인터넷에서 이런 식으로 표현할 때는 연.전이라고 쓴다. '고'란 단어가 깨알 같이 안 보여진다.

고려대 만세! 저놈 잡아라!
파일:QT8MuOp.jpg
한때 고려대학교 재학생 커뮤니티인 고파스에선 연고전금지어였다. 지금은 금지어에서 해제되었다. 물론 연고전이라고 썼다간... 가끔 학점 교류생이나 편입생, 타학부 출신 대학원생 등이 연고전이라는 단어를 쓰다가 님 타대생??이라는 놀림을 받기도 하는데 가끔 실제로 ID 대여를 한 타대생이 걸리기도 한다.그러니까 보통 사람들은 다 연고전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2 유래

일제치하의 연희전문학교 - 보성전문학교 시절부터 내려온 나름대로 유서깊은 행사이다. 당시에는 연보전 혹은 보연전이라고 불렀다. 일본의 경조전(慶早戦, 케이소 전)/조경전(早慶戦, 소케이 전)[3] 문화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축구,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럭비의 5개 종목에서 맞붙는다. 예전에 비하면 참여열기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4]

3 진행 일정

보통 금요일[5]과 토요일, 이틀에 걸쳐서 진행이 되며

첫번째 날은 야구 - 농구 - 아이스하키
두번째 날은 럭비 - 축구
의 일반적인 순서로 잠실 야구장, 농구장, 종합운동장, 목동의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된다.[6] 경기가 모두 끝나면 신촌과 안암에서 매년 두 곳을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기차놀이(뒤풀이)를 하기 위해 지하철을 양교 학생들이 습격한다.

4 명칭 논란

나 먼저 원리의 대표적인 사례로, 연고전이냐 고연전이냐 하는 논란이 굉장히 거세다. 공식적으로는 야구 공수 순서 정하는 것 같이 홈팀이 뒤로 가서 연세대가 주최하는 홀수 해에는 고연전, 고려대가 주최하는 짝수 해에는 연고전이라고 한다......만 양교에서는 절대 그렇게 안 부른다. 연세대는 무조건 연고전이다. 약국가서 연고 대신 고연 달라고 그러는 인간들 말을 왜 듣나 그냥 연고전/고연전 따지기 싫으면 정기전이라고 부른다. 하상욱 시인의 방법(...)[7] 요즘은 고는 아예 묵음이라며 연전이라고 한다.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사석에선 발음상의 편의성 때문인지 연고전이라고 하는 글이 훨씬 많다. 실제로, 흔히 저명성의 기준으로 삼는 구글 검색에서는 연고전이 4만 여개 정도 많이 나오는 편이다.

이러한 명칭 논란에 관련하여 나무위키 내에서도 정말 많은 논란이 있었고, 이 때문에 연고전/고연전 문서가 통합되었다가 재분리되었다. 자세한 진행사항은 링크 참조.
링크 1 링크 2 링크 3 링크 4 링크 5

5 과열 분위기

전체적으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치뤄지지만 과열되는 양상도 있어서 2006년에는 농구, 2007년에는 아이스하키에서 중단 위기까지 갔었다. 2007년에는 심판 선임 문제로 결국 아이스하키 경기가 취소되었다. 오죽하면 고려대 출신의 선동열은 '국가대표 등판보다 연고전 등판이 더 떨렸다' 라고 했을까. 심지어 역시 고대생인 이임생의 경우 국가대표 소집기간 중 부상을 이유로 잠시 선수촌을 빠져나온후 바로 연고전에 출전, 이 사실이 알려져 바로 퇴출되는 일도 있었다(...). 이후엔 역시 고려대 출신 박주영이 청소년 대표 소집중에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쌩까고 연고전에 출전, 골까지 넣었지만 역시 일반 네티즌한테 욕 좀 많이 먹었다.

6 역사

6.1 1990년대까지

몇 년 전만 해도 당시에는 단순히 학생이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다 알만한 축구선수들이 연세대와 고려대에 2~3명씩 있어서 그야말로 엄청난 박빙의 승부를 벌이던 때도 있었다고 한다. 요새는 딱히... 하지만 차범근이나 홍명보도 학생 시절에 큰 명성을 쌓은 것은 아닌 걸 볼 때 시간이 지나면 지금 뛰는 선수들이 나중에 유명한 선수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주시해두자. 나중에 월드컵을 보면서 "저 선수!! 내가 저 선수 대학 시절부터 알아봤었지!! 그때부터 싹수가 보이더니만!!" 이라는 대사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8]

특히 1990년대 중반에 치러지던 농구대잔치의 연고전은 후에 1997년 프로농구를 출범하는 씨앗이 되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연세대의 경우 이상민, 문경은, 우지원, 김훈, 서장훈, 구본근 같은 선수들이 있었고 고려대의 경우 현주엽, 전희철, 김병철, 양희승, 신기성 같은 선수들이 있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정기전 종목 모두 각 교가 해당종목에서 강팀이었으나 현재는 주춤한 상태다. 야구는 고졸이 대세인지라 대학에서 스카웃 경쟁이 과하지 않은 것도 있고 해서 가끔씩 에이스가 튀어나오지 않는 이상(가장 최근이라면 연세대 출신의 NC 다이노스 소속 나성범[9][10]과 고려대 출신의 LG 트윈스 소속 신정락[11]이 있으며, 특히 나성범은 연고전 4년동안 34이닝 이상을 소화했다.)[12]

1996년에는 한총련 연세대 사태로 인한 연세대학교의 수습 문제로 연고전이 개최되지 않았던 역사가 있다.

1998년에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아리랑TVQuiz Champion에서 영어 퀴즈 대결을 벌인 적이 있다. 해당 기사 참조. 전반적으로 고려대가 앞섰으나, 보너스 라운드 댄스 배틀에서 승리한 연세대가 추격에 급물살을 타면서 1020 : 980으로 승리했다.[13]

00년대 중반까지는 총학간 정식명칭이 '연고민족해방제' 였었다.

6.2 2000년대

2004년 연고전 농구에서는 고려대 선수가 속공으로 3점슛을 던지려는 연세대 선수를 쫒아와서 얼굴을 가격한 사고가 있었다. 양팀이 몸싸움을 벌였으나 그 해에만 참여했던 연세대 하승진 선수 주변으로는 아무도 다가가지 않았다. 사실 매년 매 종목에서 선수들간의 몸싸움을 심심치않게 볼수 있으며, 이는 친교와 선린의 의미로 열리는 정기전임에도 선수들에 게 얼마나 심적 부담을 주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 각 학교측에서 선수들에게 이렇게 부담을 주는 것이 옳은 것인지도 생각해볼 부분이다.

2006년 연고전 농구에서는 연세대 이동준 선수의 출전자격 문제로 1시간 40분간 경기가 지연되었다. 귀화선수인 이동준 선수(미국명 다니엘 산드린)은 당시 3학년으로 편입하여 대학농구연맹에 선수로 등록되었으나, 후에 독일 3부리그와 룩셈부르크 리그에서 선수로 뛴것이 밝혀졌고 대학농구연맹의 요청을 받은 한국농구협회는 독일과 룩셈부르크 리그에 의뢰, 두 리그가 아마추어 리그라는 회답을 받았고 이동준의 선수자격에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그러나 고려대학교를 비롯한 몇몇 대학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두 리그에 별도 문의를 통해 "아마추어 리그이나 선수는 프로라고도 볼 수 있다" 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이 이후에도 한국농구협회와 대학농구연맹은 유권해석을 유지하였고, 이러한 견해 차이로 인하여 고려대학교는 연고전에서 이동준 출전에 반대하며 경기를 보이콧 하였고, 결국 1시간 40분 후 이동준이 출전하지 않는것으로 정리되어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로 인해 감정이 격화된 두 학교 선수들은 2쿼터 후반 또다시 난투극을 벌였다.

2007년 연고전 아이스하키는 개최되지 않았다. 경기 직전 고려대학교에서 3심제로 진행하는 아이스하키 경기를 4심제로 진행하자고 제안하였으며, 연세대학교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서는 4심제가 전례가 없다며 거부하였고, 협회에서는 다만 경기 공정성을 위해 심판을 양교합의하에 추첨으로 결정하는것을 제안했으나 고려대학교에서 거절하였다. 연세대학교 측에서는 경기 취소 이후 추가되는 심판 1인을 고려대측에서 지정하고자 하였다며, 고려대학교에 책임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고려대학교의 사과가 없다면 럭비경기도 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연고전 종료 이후 논의를 지속하는 것으로 합의하였고, 이 합의로 인해 럭비와 축구 경기가 한시간씩 지연 개최되었다.

2009년에는 축구와 야구를 고려대가 승리, 럭비는 무승부, 농구와 아이스하키는 연세대가 승리함으로써 2승 1무 2패로 서로 비겼다. 다만 메인 이벤트라 볼 수 있는 야구, 축구에서 고려대가 모두 이겼었는데, 2010년 3월 고려대 감독과 당시 심판 2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감옥에 들어가는 사건이 발생, 양교 학생들을 충격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 감독은 전에도 이런 일을 자주 했었다고 한다) 덕분에 2009년에는 공식적으로는 서로 비겼다고 하지만 연세대에서는 2승 1무 1패로 이겼다고 보기도 한다.

6.3 2010년대

사이버연고전에 관한 역사는 해당 문서로

  • 2012년

2012년 정기전 야구 경기에서 7회초 연세대 장익호가 고려대 라준성에게 로우킥을 날렸다! 그 후 벤치클리어링이 나오고 경기가 약 5분간 중단되었다. 그리고 병살타 판정 후 7회 초가 종료되었다. 동영상을 직접 보면 고의성이 보일 것이다.동영상슬로우 모션 하지만 징계는 받지 않은 듯.

  • 2013년

2013년 연고전은 야구와 축구는 연세대가 승리, 농구와 럭비는 고려대가 승리, 빙구는 무승부로 09년과 마찬가지로 무승부. 추가로 무한도전팀이 양교의 응원단으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노홍철, 정형돈, 은 연세대학교 응원단에,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는 고려대학교 응원단으로 참여하였다. 이후 손연재가 연세대 응원단 무대에 올라 응원을 하기도 했다.

  • 2014년

2014년 연고전은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으로 인해 10월 10, 11일에 치러졌다. 이번 연고전에는 응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처음으로 연대와 고대가 자체적으로 연세우유와 고대빵을 2만여개 가량 나눠주었다고 한다. 배탈 안 나려나? 서울대 초콜릿 먹으면 괜찮다던데
첫날 치러진 야구, 농구, 빙구 모두 연세대학교가 패배하며 일찌감치 시리즈의 승패가 결정되었다. 안암호랑이랑 세종파닭들이 아싸하는 소리 들린다. 결국 둘째날 럭비와 축구마저 패하면서 이번 연고전은 전종목 5연패라는 참사의 현장에 최악의 연고전이 되고 말았다. 잠실의 비극 적, 펜타킬! 합의 끝에 연대 폐지한다 카더라.
야구에서는 심판의 애매한 HBP 불판정에도 불구하고, 내년 시즌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프로야구 두산의 지명을 받은 고려대 외야수 사공엽이 5타수 3안타(1홈런) 3득점을 기록하며, 연세대의 3-6 역전패를 만들었다. 또한 사공엽의 홈런은 09년 이후 첫 연고전 잠실 홈런이었다. 이로서 고대는 역대 야구 전적차를 23승 7무 15패로 벌렸다.
농구는 연세대가 4년 연속 패배 행진을 이어가며 58-61로 3점차 패배를 당했다. 2쿼터까지만 해도 리드하던 연세대는 고려대 이승현과 이종현의 반격으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패배를 당했다. 이로서 농구 역대 전적은 20승 4무 20패로 동률을 이루었다.
빙구에는 연세대가 1피리어드에만 일찌감치 3골을 뺏기며 17년만에 패배를 맛봤다. 박계훈 골리의 캐리선방쇼가 패배의 원인이었다.
럭비는 전반전 동안 8대 5로 연세대가 앞서있다가 고려대가 후반전에만 28점을 몰아넣으며 결국 23대 33으로 연세대가 패배했다.
축구는 고려대 허용준 선수가 2골을 넣는 활약을 바탕으로 2대0으로 고려대가 승리를 거두었다. 허용준 선수는 전반전 페널티킥 1골, 후반전 왼발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슛으로 골을 넣었다.

  • 2016년

2016년 연고전은 1승 2무 2패로 연대가 졌다.
야구는 초반에 3대0으로 리드하였지만 고려대학교가 롯데 자이언츠 입단 예정인 이지원을 구원투수로 올리는 강수를 두었고 이지원의 등장 이후 연대 타자들은 한 점도 내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4점이나 내주며 역전패당하였다.
농구는 2쿼터에서 10점 이상 리드하고 있다가 뒷심 부족으로 비기고 말았다. 그나마 버저비터 안들어가서 비긴거지 들어갔으면 또 졌다.
빙구는 연세대가 득점을 하면 고대가 동점골을 넣어 따라잡는 방식으로 결국 비기고 말았다.
럭비는 초반에 연세대가 리드하다가 고려대가 후반전에 미친듯이 따라오며 역전패당할뻔 했으나 아무도 없는 골대에 공을 차 넣기만 하면 되는걸 잘못 차서 넣지 못하는 바람에 간신히 연대가 1점차이로 이겼다.
축구는 연대가 1골을 먼저 넣고 좋아했으나 내리 3골을 먹고 패배. 결국 1승 2무 2패로 6년째 이기지 못하고 말았다.11 선배님들 제발 학교 빨리 떠나요 님들때메 저주받아서 우리가 못이기는거같아 차라리 반수해서 고대가는게 더 연고전 이기는 걸 보기 쉽겠다

7 사건사고

2011년 연고전에서 연세대 측 플랜카드에 지역드립이 등장하여 논란이 되었다. 고려대와 누가누가 막장인지 대결하는 중인 듯#

2013년 고려대 측에서 제작한 연세대 디스용 포스터가 브로콜리 너마저의 EP앨범인 1/10의 앨범아트를 무단표절해서 논란이 되었다. 이후 포스터를 제작한 기계공학부에서 사과를 하였다. 브로콜리 너마저 측도 빠른 사과에 감사하다며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 대인배 기사

이와는 별개로 매년 농구 및 빙구경기의 입장 및 표 관련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내경기장의 수용인원이 터무니없이 적은 반면 표는 그보다 많이 출력하는 바람에, 표를 가지고도 입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매년 생기고 있으며, 기본 2만원부터 5만원~10만원까지에도 팔리는 암표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다. 특히, 고려대학교의 경우는 표의 분배 문제(표의 대부분을 총학생회가 아닌 응원단이 배분한다!)로 인하여 학우들의 시스템 개선 요구(=총학생회에서 표를 다 관리하라는 것)가 매년 9월만 되면 튀어나온다. 문제는 아무리 말해도 응원단은 들은 척도 안하거니와 이 문제는 다들 정기전만 끝나면 잊어버린다는 것(...). 표의 배분은 응원단이 하지만 표의 발행에 대한 전체적인 매수와 계획은 체육국에서 이루어진다. 응원단이 이를 묵살하는 것이 아니라 응원단도 체육국에서 표를 받아 재배부하는 형식이라 고쳐지기가 힘든 것이다.

8 이야깃거리

아카라카, 입실렌티 때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으로 연고전 시즌이 다가오면 양교의 온갖 센스를 맛볼 수 있는 개드립 플래카드들이 신촌과 안암을 뒤덮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해마다 모든 플래카드들을 촬영하고 편집해서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있으니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연고전 뒷풀이로 벌어지는 기차놀이는 .연전인 해가 더 재밌다. 너무 진상을 떨어서 뉴스에도 나오는 등 빈축을 사는 일도 있었는데[14] 최근엔 학교 측에서 자제시킨다. 신촌에는 서강대, 이화여대, 홍익대도 자리하고 있어 다른 대학들에게는 민폐인 반면 안암에는 고려대밖에 없고, 안암 주변 상권은 거의 전적으로 고려대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연고전 기간에 점수를 따기 위해서 서비스를 팍팍 주기 때문이다. 신촌은 다른 대학들이 있고 대학생이 주 소비층이 아니기 때문에 서비스가 적은 편이다. 또 안암(고려대)주변 가게들의 경우 대부분 고려대 동문회나 각 단과대학이나 과별 졸업생 동문회들에서 미리 돈을 지불한다. 들어가 보면 그런 가게들은 앞에 현수막도 붙어있고(XX대학. oo학과 동문회 등) 안에 선배들도 있고 한다. 그리고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대부분 사장님들도 고려대 동문이거나 가족이 고려대생이다...

비슷하게 포항공대카이스트포카전/카포전[15]이라는 대결행사를 벌이지만 서로간의 거리도 지나치게 멀고 학생 수도 적은[16] 그들만의 리그라 그다지 관심은 받지 못한다. 그냥 그새 할 때가 된 건가, 언제 끝났냐 하는 사이에 지나가는 이벤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사실 연고전/고연전도 그들만의 리그이고 다른 사람들이 별 관심 없는 건 똑같지만.

대학교는 아니지만 고등학교 한정(?)으로 1970년대 현피(...)까지 벌어진 정기전으로는 강원도 강릉시농일전/일농전 역시 유명하며 이쪽은 그 지역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연고전의 응원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 목동의 배양전/양배전도 유명하다. 양정고에선 세포 배양한다고 까고, 배재고에선 양배추냐며 까고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휘문고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보성고의 보휘전/휘보전도 매우 유명하다. 경기고와 경복고의 아이스하키 친선전인 경경전이 있으며, 대구상고(현재 상원고)와 경북고의 야구 대결인 경상전/상경전, 인천고와 제물포고의 야구 대결인 인제전/제인전이 있다. 서울에 위치한 3개 과학고(참고로 서울과학고는 영재학교다!)인 서울과학고,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는 2011~2013년에 '3과고 체육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서울과학고가 참여하지 않으면 한세전이라 부르기도 한다. 세한전 아닌가? 한세전이지. 세한전이야.그리고 2014년부터 서울의 대원외고와 한영외고에서도 스포츠 경기가, 서울고등학교와 상문고등학교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민족사관고등학교의 한민전도 있다. 이는 두 학교의 중간 지점인 카이스트에서 열린다.

국내에만 있는게 아니라 해외에도 비슷한 대학 정기전이 존재한다. 일본의 경우도 와세다 대학게이오 대학이 정기전을 벌이는데 연고전, 고연전과 같이 케이소센, 소케이센 등으로 불리운다. 재미있는 점은 연세대와 게이오대의 학풍과 고려대와 와세다대의 학풍이 비슷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쪽은 일반적으로 소케이센(早慶戦)으로 통칭된다. 미국에도 미시건 대학교 vs.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앨라배마 대학교 vs. 어번 대학교, USC vs. UCLA, UC 버클리 vs. 스탠퍼드 대학교 등 미국 전역에 크고 작은 대학 스포츠 라이벌전들이 있다. 대학교 경기에 THE GAME 혹은 BIG GAME 등 무수한 칭호가 붙을 정도의 엄청난 열기를 자랑한다.

이 행사에 불리우는 양교의 응원가들이 있는데 그것은 연세대학교/응원가, 고려대학교/응원가에서 확인바람.

최근 들어, 분교 학생들이 버스를 대절하여 올라와 정기전을 더 열성적으로 즐기고 있다 한다. 다만, 본교 학생들은 그다지 반기지 않는 기색인 듯.

사실 연세우유와 고대빵을 같이 먹으면 뱃속에 연고전이 발발해서 골로 갈 수 있다 카더라.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설사하면 연대가 이기는 거고 체하면 고대가 이기는 건가? 이때 서울대 초콜릿을 먹으면 낫는다 카더라. 그래서 5대0이 된건가? 우유는 빵에 적셔지니까 고대가 이긴거야. 키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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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김연아의 마지막을 기념하여 네티즌들이 '연아야 고마워'를 검색어 순위에 띄우는 프로젝트가 벌어졌는데, 네이버에서는 '연아야 고마워', 다음에서는 '고마워 연아야'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연고전/고연전이라는 드립이 생성되었다.[17]

2014년 연고전에는 연세우유고대빵을 나누어줬다. 정기전에서 우유와 빵을 나누어 준 것은 이번이 처음. 수많은 연고대 학생들이 배탈이 나 종합운동장 화장실이 모두 만원이었다 카더라.

포켓몬스터 1기 42화 '공인 체육관, 꿈깨라!' 편에서도 연고전을 제대로 그려놓고 있다. 두 체육관이 서로가 공인 체육관 명칭을 얻기 위해 패싸움을 하는 에피소드인데, 가슴에 마크가 각각 Y랑 K라는...

9 역대 전적

연고전/역대 전적 문서 참고.

10 관련 문서

  1. 두 문서를 똑같이 편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2. 고연전 항목의 사진을 참고하면 알겠지만, 이 쪽이 항목의 사진이 합성이고 고연전 쪽이 원본일 확률 이 높다. 근거는 현수막에 있는 생회고려대학교 학생회 의 앞부분이 잘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렇다면 이 쪽의 경우 앞 글자들이 들어갈 공간이 없다는 점, 또한, 현수막에는 연세대 라고 줄여 쓰기보다 연세대학교 라고 썼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뒷 글자들이 들어갈 공간도 없다. 잘 보면 오른쪽 상단 호랑이의 좌우가 대칭돼있다! 합성 맞는 듯.
  3. 게이오기주쿠대학와세다대학의 대항전. 학풍의 이미지도 유사하다.
  4.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개인주의적 성격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추정.
  5. 주워 듣기로는 고려대의 경우 학교 측에서 교수님들에게 휴강 권고 메일을 보낸다고 한다. 연세대의 경우 신입생이 많이 듣는 수업들은 교수님들이 자비를 베푸시어 휴강을 해주시는 경우가 많지만 고학번이 많이 듣는 3000, 4000단위 수업의 경우 그런거 없다. 사실 신입생도 딱히 그런 거 없다 공대라서 그래
  6. 야구가 다 끝나기 전에 농구, 아이스하키가 시작하기도 한다. 농구가 워낙 보기에는 재밌기 때문에 먼저 야구장을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다. 농구는 티켓 구하기도 힘들다.
  7. 실제 양교 실무진의 공문을 보면 그냥 XXXX년 정기전으로 표기되어 있다.
  8. 최근에는 박주영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양교 학생들이 '쟤 잘한대매?' 수준으로 알고 있었는데 청소년 대표팀 파라과이와의 평가전마저 쌩까고 참가한 2004년 연고전에서 골도 넣더니 지금은... 이 외에도 90년대 후반에는 차두리(99학번)와 이천수(00학번)가 뛰는 고려대를 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막상 이 시기 축구 전적은 연세대가 좋았는데 고려대의 호화공격진을 홀로 막아낸 선수가 바로 한때 올림픽 대표팀까지 엘리트 코스를 걸었던 김용대와 수비진의 송종국.(둘 다 98학번이지만 송종국은 한창 잘나갈 01 때 부상으로 못나왔고 이때 김용대 혼자 개고생. 김용대가 입학하고 4년간 연대는 축구에서 3승 1패로 고대에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김용대가 1학년때인 98년 연고전에는 당시 4학년이었던 박호진이 골키퍼로 출전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2승 1패다. 그런데 당시 박호진이 워낙 선방을 많이해서 사람들은 그 때 연대의 골키퍼가 김용대였던걸로 잘못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2002년 월드컵 4강 이후로 당시 영광의 태극전사들이 끊임없이 회자되면서 요맘때쯤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선배들에게 연고전 때 태극전사들의 무용담을 술자리서 질리게 들어야 했다.
  9. 프로야구 2012년 신인지명 2라운드 1번
  10. 전체 1, 2번급인 NC의 우선지명까지도 가능한 기량을 갖추고 있었지만 이미 고교 졸업시에 한 번 지명된 선수였기 때문에 규정상 1라운드 지명이 불가능해서 순위가 밀렸다.
  11. 프로야구 2010년 신인지명 1라운드 1번
  12. 대표적으로 나성범은 2010년 연고전 당시 우천경기에서 9이닝 153구 완투를 했다.
  13. 연세대가 999점으로 나오긴 했지만 당시 점수판은 천 단위 적용이 안 되었다.
  14. 가게에다 "망해라, 망해라" 소리를 지르고 일반 손님 접대하는데 방해가 됐다.
  15. 이쪽은 연고전과 달리 스포츠 종목 절반, 인공지능/해킹 등 이공계 관련 종목 절반으로 대회를 진행한다.
  16. 포스텍 학부생 1300명, 카이스트 학부생 4000명
  17. 다만 주의할 점이 집단에서 의도적으로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를 바꾸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다. 과거 팬사이트들 등에서 특정 날짜마다 'xxx 생일' 이런걸 순위로 계속 올리는 바람에 결국 제정된 법이었던걸 생각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