纖維柔軟劑 / Fabric Softe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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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섬유유연제는 세탁물의 보호를 위해 부가적으로 쓰는 세제의 한 종류이다.
보통 빨래의 마지막 헹굼단계에서 사용한다. 사용 방법은 섬유유연제를 푼 헹굼물에 세탁물을 넣고 헹군 후 약 5분 가량 담가놓았다가 세탁물을 건져서 탈수 후 건조하면 된다.
시중의 세탁세제는 대부분 약알칼리성을 띄기 때문에 약산성인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여 중화시켜 섬유의 손상도 줄이고 정전기까지 예방할 수 있다. 세탁 과정에서 남아있는 세제 찌꺼기를 제거하며 살균 효과도 있다.
이런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 사람들은 빨래에 향기를 불어넣는 용도로 쓰인다. 자취생에겐 필수품 홀아비 냄새 없애는 데 직빵이라 요즘은 섬유유연성분이 포함된 중성세제도 나오기 때문에 필수불가결하지는 않다. 하지만 역시 섬유유연제 향은 못 따라가더라... 게다가 아예 섬유유연제 대신 넣는 향기제품도 나오기 때문에 섬유유연제를 꼭 쓸 필요는 없어졌다.
다키마쿠라 커버를 세탁한 후 헹굴 때 넣어주면 매우 매우 좋다. 향이 좋아져서 잠자리(?)가 즐거워진다.
단, 사용 시 주의사항이 있다. 섬유유연제에는 섬유의 정전기 방지와 부드러운 촉감을 위해 실리콘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너무 많이 넣으면 옷에 실리콘이 너무 많이 묻어서 햇빛을 쬐면 옷이 누렇게 변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극세사 이불의 경우 극세사의 조직 사이에 실리콘이 들어가 막히기 때문에 극세사 특유의 따뜻한 느낌이 많이 사라지게 되며 눅눅하고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다. 섬유유연제의 영향으로 옷이 누렇게 되었을 때는 식초를 넣고 헹궈주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