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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勞動者
1 개요
매춘부(창녀)와 남창의 정치적으로 올바른 대안용어로서 제시되는 단어. 성근로자라고도 한다. 이 단어를 쓰는 단체로서는 전국성노동자연대나 성노동자권리모임 지지등이 있다. 이들은 매춘부들에 대한 사회인식 변화와 공창제 도입 등을 주장한다.
이러한 호칭을 쓰는 이들은 많은 성매매 반대론자들에게 있어 대척점에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것이 성매매를 인권의 유린으로 보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성매매 방지법을 만들었는데, 그 보호의 대상이 되는 이들이 직업의 존엄성을 내세우면서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사회 관념과 상당히 충돌하는 개념이다보니, 이러한 '자발적 매춘부'의 자발성이 의심받는 경우도 있다. 즉 포주의 사주를 받아서 공창제를 찬성하는, 사익(私益) 추구를 위한 정치적 도구로 이용되는 명제가 아닌가 의심한다는 얘기이다. 이들은 절대로 매춘부들의 다수가 아니며, 대다수 성매매 종사자들은 비자발적인 피해자일 따름이라는 것이다.요즘 성매매 종사자들은 피해자가 아니라 포주랑 공생관계일텐데?
성노동의 주 수요자가 이성애자인 남성이기 때문에 성노동자 문제 역시 남성VS여성이라는 구도에서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남창이나 일부 호스트바의 2차 영업 등 남성 성노동자들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진다.[1] 하지만 이것은 그만큼 여성 성노동자를 찾는 남성의 수요가 소수의 남성 성노동자를 찾는 남성과 여성 고객보다 비교가 불가능할정도로 훨씬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이기도하고, 거기다 여성 성노동자는 임신과 낙태라는 너무나 현실적인 문제가 함께 섞여있기에 더욱 눈에 띄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일설은 자신이 임신을 하거나 낙태를 할일이 없고 그럴 걱정이 일절 없으며 사회적 편견을 근거로 여성 노동자를 남성 노동자와 구분하려고 하는데 이는 타당하지 못하다. 직업 활동 종사의 위험은 성매매 노동자가 아니라 해도 수많은 직업군에서 나타나는바 성노동자가 직면하는 임신, 낙태 위험을 이것과 구분해야 할 이유는 없다. 또, 사회적 편견의 경우 성노동자만의 문제는 아니고 과거에도 백정, 소위 딴따라라 불렸던 광대들같은 직업군 역시 이런 편견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대우는 다른 규제가 아니라 교육이나 인식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 해결된 바 성노동자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
2 여성주의와의 관계
그 전에 집창촌을 찾아오던 여성운동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우리가 남성들에게 폭력을 당하고 있다면서 "너희는 여기서 벗어나야 해."라고만 했어요. 선물이라고 머리핀 같은 거나 들고 오고.(웃음) 먹고살기 위해서 하루하루 일하는 우리에게 "너희는 강간을 사고파는 거야." 뭐 그런 이야기나 하니까, 듣는 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했죠. #
한국의 주류 여성주의와는 대체로 반각을 세우고 있다. 주류 여성주의는 성매매라는 것을 성의 상품화와 가부장적 질서 등 잘못된 사회의 산물로 보고 있으며, 성매매 여성은 그로 인한 피해자로 보기 때문이다. 지식의 부족이나 심리적 억압이 지속된 결과로서 피해자가 자신이 피해자임을 깨닫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분명히 있다. 스톡홀름 증후군이나 노예의 사고방식 등을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다만 일부 자유주의 여성 단체들은 성노동자 운동을 지지한다. 여성주의는 단일한 이념이 아니라 내부에 매우 다양한 분파가 있는 이념이기 때문에, 리버테리안[2] 페미니즘 등 일부 여성주의는 이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성매매를 특별히 여기는 주류 여성주의가 오히려 성매매 여성에 대한 모욕이라 여기고, 성매매는 서비스업의 일종으로 봐야 하며 당연히 성매매 여성도 노동자로서 인정 받아야 한다는 것이 주된 논지.
성매매 찬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창제를 참조.
3 사회의 시선
개방된 나라에서도 좀 애매한 마당에 한국을 포함해서 보수적인 나라들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한지?
간혹 "시위를 하는 입장에서 왜 얼굴을 가리느냐, 차라리 떳떳하게 얼굴을 드러내고 하면 설득력이라도 있을텐데, 오히려 본인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 하는 거 아니냐.?"라면서 욕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 이들의 신원이 공개되면 극심한 편견과 인권침해와 더불어 사회적인 어려움에 처할 것인 점도 고려해야하며, 이는 성노동자에 대한 시선이 얼마나 사회적으로 논란거리인지를 대변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악플러 네티즌들의 인신공격 및 신상털기는 너무나 집요하기에 문제가 된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은 "대한민국에서 성매매는 불법이니 세금도 안내면서 노동자란 명칭을 사용하려 한다"며 이기적인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이는 명백히 잘못된 지적으로, 일단 불법이기 때문에 세금을 못내는 것이다. 정당하게 직업으로 인정받는다면 제도적으로 세금제도를 만들어서 세금을 낼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여러모로 사회적으로도 영 좋지 않은 시선인 것은 사실이다.
4 성노동자 권리운동 지지(GG) 회계업무 의혹
# 링크 참조. 이 포스팅은 의혹을 제기하는 측의 입장에서 쓰인 것이며, http://ask.fm/ideophobia 지지 측에서는 그것을 부인하고 있었지만 결국 http://ideophobia.egloos.com/5279426 사과문을 올렸다.[3] 어찌 되었든간 도덕성이 생명인 NGO 겸 운동단체로서는 크나큰 실수를 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물론 지지는 일개 단체일 뿐 성노동 운동 전체의 방향을 좌우할 문제로 볼 필요는 없다.
회계업무 의혹의 당사가 심신미약을 이유로 도피했다가 돌아왔다고 비웃는 의견도 있으나, 그 당사자의 잘못에 대한 비판과 별개로 그러한 조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심신미약 상태에 있던(지금도 진행중인듯) 것은 사실인 듯.[4] 사실 정신장애인(정신질환인)의 인권에 대한 부문은 한국의 인권운동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없는 분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 ↑ 남성 성노동자 뿐만 아니라, 남성의 성 상품화, 가부장제에서 남성이 겪는 피해처럼 남성이 약자의 위치에 서는 경우는 간과된다.하지만 알아둬야할것이 가부장제로 실질적인 생활의 피해를 입은것은 사실상 여성이 대다수고 남성이 갖는 가부장적 피해는 남자다움의 강요나 가장의 위엄등을 지키기위한 압박같은것을 제외하면 사실 찾아보기가 힘들다. 실질적인 생활의 불편한 제한이나 심각한 사회적편견은 여성이 더 크게 짊어지기때문에 이것이 바탕의역할을 하여 가부장제의 남성이 겪는 피해가 크게 부각되지않는 경향에 큰몫을 한다고것을 알아뒤야한다.
- ↑ 자유지상주의
- ↑ 정확하게는 공금횡령은 아니고 부적절한 회계처리와 지급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있다.
- ↑ 운동하면서 이곳저곳에서 극도로 욕을 먹는데다가 신상도 털리고 사회적 시선까지 받으니깐 스트레스가 다른 운동권들 하고 비교 안 되게 컸을 듯. 더군다나 한줌밖에 안되는 그룹이라서..
- ↑ 가장 인권이 낙후되기 쉬운 부문이기에, 그 사회의 인권의 바로미터라고 한다.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노동자, 성노동자 등 여러 사회적 소수자, 약자를 논하지만 정신장애인처럼 전화 한통이면 개처럼 끌려가는 존재는 없으니깐 말이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해도 제도적 문제가 많고, 당사자 운동도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앞으로 많은 정신장애인 당사자 운동이 개척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신체장애인들보다도 운동에 직접 참여하기가 건강상의 이유로 매우 힘들긴 하지만...자활 중인 환우들이 많이 참여하여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