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kie
1 개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전설에 등장하는 바다표범의 요정.
2 설명
평소에는 바다표범의 모습으로 다니다가 인간 세상에 올라올 때는 가죽을 벗고 아름다운[1]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이 때 그 가죽옷을 몰래 빼앗으면 셀키는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 옷을 가진 자와 결혼하게 된다. 인간과 셀키 사이의 아이는 손에 물갈퀴와 비슷한 흔적이 있다고도 전해지며, 실제 셀키의 후손이라 자처하는 사람들도 있다.[2]
말하자면 서양판 선녀와 나무꾼인 셈. 북유럽쪽의 발키리에도 이와 비슷한 전승[3]이 있는 것을 볼 때, 남성들의 욕망은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거기서 거기인 모양.
셀키와 비슷한 요정으로 '론'이 있는데, 대체로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셀키와 달리 이들은 잘생겼지만 머리카락이 젖어있고 해초가 붙어있는 남성의 모습으로[4] 주로 나타난다. 온순하고 순종적인 편인 셀키들과 달리 론은 자신들에게 해를 끼친 인간에게는 복수를 하는 상당히 과격한 성격이라고 하며, 자주 인간 여자를 유혹해 하룻밤 데리고 놀다가 버리는 일이 잦다고 한다.
3 대중 매체에서
판타지 마스터즈에도 카드가 있다. 그런데 여기 설명과 달리 판마에선 론이 여자고 셀키가 남자다. 론은 퀸까지 나왔지만 셀키는 더러운 남캐라 그딴거 없다...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에서는 베파르의 하수인으로 나온다.
톰 클랜시의 소설 넷 포스에서 위장을 잘 해서 셀키라는 별명을 가진 여성 암살자가 나온다.
온라인 게임 라테일에서는 필드 지역인 레프리제 설원에서 보스급 몬스터로 등장한다. 셀키의 이름을 딴 셀키온천도 있다. 상당히 귀여워서 인기가 많아 쵸큼작은 셀키 쵸키가 펫으로 판매중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어릴때는 물개...
합작 소설 '클릭'에 수록된 데이비드 알몬드가 쓴 단편 소설의 주인공 애니의 아버지가 론으로 추정된다. 바다표범 같다는 이야기는 없지만 외모가 매력적이고 애니의 어머니와 관계를 가진 후 사라진 것을 보면 영락없는 론이다.
RPG Tears to Tiara의 등장인물 시이르(스이르)가 이 종족이다. 종족을 대표해서 인사하러 왔다가, 물개 가죽을 벗고 있던 사이에 아로운이 모르고 가죽을 태워버리는(...) 바람에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게 되어서 결국 아로운의 하렘 진영에 합류한다.
백작과 요정에 등장하는 어민이라는 캐릭터는 인간이였다 바다에 빠져 죽어서 셀키가 되었다
아일랜드 애니메이션인 바다의 노래에서 셸키가 스토리의 중심 축을 이룬다. 작중의 셀키들은 노래를 통해 요정과 영혼들을 티르 나 노그로 인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불의 잔 편에 등장했던 인어들도 전부 셀키(혹은 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