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女
1 소개
한국 혹은 중국, 일본 등의 신화에 나오는, 하늘나라에 사는 여성. 얼굴이 몹시 곱고 아름다운, 한 마디로 굉장한 미녀.
동양의 상상물이기에 기본적으로 매우 정숙한 이미지이지만, 한편으로는 음악과 춤에 능한 아이돌 속성도 지니고 있다. 동양은 여성에게 남성의 술자리를 흥하게하는걸 시키는걸 좋아했기때문이다. 사실 동양만 좋아한 것도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좋아했다.
옥녀(玉女), 천녀(天女)[1]라고도 하며, 불교가 도입된 이후로는 불교의 비천/천인과 동일시되기도 하였다.
2 특징
동양에서는 예전부터 미의 상징으로 흔히 쓰였고, 청순가련하고 아름다운 여자를 이에 비유하곤 했다.
동양 문학작품이나 구전 설화에서는 히로인의 전생이 '천상에서 지은 죄 때문에 인간으로 환생하게 된 선녀'라는 설정이 참 많다.
하늘하늘한 옷차림과 한 점 더러움 없이 깨끗한 이미지로 인해 옛날에는 대표적인 모에속성 중 하나였던 듯. 그 때문에 피 좀 많이 봤다.
어린아이들이 읽는 모 전래동화에선 나무꾼에게 사기당해 억지로 결혼하고 원하지 않는 임신까지 당한다. 결국 어떻게든 탈출에는 성공하지만.(…)
전통적으로 목욕을 좋아하지만 옥황상제가 천계에 목욕탕을 안 만들어준다. 어째 서양의 전쟁의 여신같다.
또는 만들기는 하는데 수가 적거나 물이 좋지 않은 듯하다.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의 이본 중에는, 나무꾼이 선녀의 날개옷을 훔친 후부터 천상에서는 두레박으로 그 폭포의 물을 길어올려 목욕물로 쓴다는 에피소드가 부가된 것이 많다. 문제가 무지 심각했던 모양(...). 주로 폭포가 가미된 연못이나 호수를 애용하지만…… 각종 꾼들에게 유린당하기 십상. 어쩌면 옥황상제가 사원감축을 간접적으로 하는 건지도 모른다. 흠좀무. 덕분에 한국의 온갖 명산의 연못, 폭포에는 죄다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던 곳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다.
일반적으로 선녀라 불리는 이들은 하늘나라의 궁녀 정도로 볼 수 있지만, 하늘에 있는 여자 선인을 선녀에 분류하기도 한다.
도교에서 '성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는 서적에서 상대 여성역으로 자주 나오는데, 소녀경, 홍루몽 등등에서 얼굴을 비친다. 하지만 문란하기 보다는 뭐라고 해야할지 참으로 애매한 모습을 보인다. 굳이 말하자면, 도교의 도사들도 소녀경이 음란 서적이라고 생각하고 저술한 것은 아닌 것 처럼, 홍무몽등의 매체에서도 별로 그런 자각이 없이 성에 탐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중 여고 여대 나와서 연애에 목말랐다 보다. 천계는 여초 사회라서.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겠지?
따지고보면 동양적 미와 모에속성의 극치인데, 어째 일본발 서브컬쳐에서는 이런 속성이 흔히 찾아볼 수 있지는 않다. 한국에서는 동화에서도 많이 나오고 선녀모에가 꽤 먹힐 법 한데, 그렇게 많이 캐릭터가 나오지는 않았다. 그러니 한복 선녀 미소녀 좀 많이 나오게 해주세요
3 그 외
환상종 취급을 받지만 사실은 직업으로, 취직을 위해서는 여의주가 필요하다고 한다.
날개옷에는 박음질 자국이 없으며 옷감은 무엇보다 부드럽고 무엇보다도 단단하다고 한다. 이 옷감을 짜는 것이 바로 직녀이다. 여기서 천의무봉이라는 말이 유래했다.
머리 위 좌우에 높게 두 개의 고리가 달린 특이한 헤어스타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런 머리를 선녀머리라고 한다.
하는 일 중 대표적인 것은 눈 뿌리기. 강원도 산간 지역 사람들과 동계 군인들의 적. 사실 귀찮으니 한 군데에 몰아 뿌리기.
동북아시아의 어느 나라에서는 선녀가 최고권력자를 조종한다고 한다.
4 선녀인 캐릭터
- 구운몽 - 팔선녀
- 던전 앤 파이터 - 여성 거너, 키리 더 레이디[2]
- 동방비상천 - 히나나위 텐시(?)[3]
- 러브슬립 - 고은향, 은향의 어머니
- 마법진 구루구루 - 미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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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지컬 고삼즈 - 남궁선녀[4] - 머털도사 -백팔요괴편- - 아리, 보라, 슬기
- 문아 - 문아(문아) [5]
- 봉신연의 - 달기, 여와, 용길공주
- 선녀가 필요해 - 왕모,채하
- 선녀강림 - 환타, 오란, 미란다 등 작품 속 여성 주조연 다수 [6]
- 신만이 아는 세계 - 엘시[7]
- 아야시노 세레스 - 세레스를 비롯한 레귤러 여성 출연진 다수.
- 코즈믹 브레이크 - 혼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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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2 - 하선녀[8]
- ↑ 참고로 천녀라는 말은 일본에서만 쓰이는 표현이 아니라 불경에도 나오는 말이다. 한국 신화의 재판관 중 흑암천녀라는 재판관이 있다.
- ↑ 복장을 보면 알겠지만 캐릭터 디자인 컨셉이 선녀.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것도 그렇고...
그런데 행실은 악마 - ↑ 정식적인 절차를 따르지 않고 천계에 들어가 선녀가 된 불량천인(天人), 성격도 딱히 나쁜 것은 아닌데 지상에 내려가지 못하는게 얄미운 듯 이변일으킨답시고 지진일으켜 신사를 무너뜨리는 등 여러모로 민폐 캐릭터.
그리고 마지막에는 언제나 대기권 뚫고 싸운다. - ↑ 이름이 저렇지만 남자다(...). 문제의 그 분장을 했을때는 정말 OME.
- ↑ 본래 인간이지만 어릴 때 부터 선계에서 자라 반 신선이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인간화 되었다.
- ↑ 전래동화 '선녀와 나뭇꾼'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작품이며, 오란은 동화 속의 주인공인 바로 그 '선녀'다. '선녀강림'의 주인공인 '환타'는 선녀와 나뭇꾼 사이의 딸.
- ↑ 실은 엘시뿐만이아닌 다른 동료(?)들도 거의 다 모티브가 선녀이며 노라의 경우는 모티브가 오니이기도 하다.
- ↑ 이 쪽은 무속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