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플

(셔플댄스에서 넘어옴)

1 랜덤하게 섞는 알고리즘

n 개의 데이터가 어떤 순서대로 정렬되어 있을때, 그 순서를 무작위로 섞는 알고리즘을 셔플이라 한다. 셔플의 결과는 예상불가능한 랜덤이어야 하며, 그것을 위해 보통 랜덤수 하나를 더 인자로 받는다. 간단한 셔플 알고리즘으로는 Fisher-Yates 방법이 대표적이다.

2 플레잉 카드TCG, 화투 등에서 카드덱을 섞는 일

보통 카드덱(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뽑아오면 다시 섞고는 한다.

주로 대회 등에서는 상대가 섞어주는데, 이때 실수로 카드를 접지 않도록 하자. 대회하러 왔다가 손해배상을 해줘야한다.(...)

대회가 아닌 일반적인 카드게임에서도 카드를 실수로라도 접어버리면 그 카드는 다시 쓰기가 어려워 진다. 접힌카드는 다른사람들에게 내용을 들킬 수밖에 없기 때문.

힌두셔플, 리플 셔플, 오버핸드셔플등의 셔플 방법이 범용적으로 쓰이는 셔플이고 그 외에도 많은 셔플 방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SHUFFLE! (게임)

4 호주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유행하는 춤

대략 이런거다레전드다! 레전드가 나타났다!
멜버른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통칭 멜버른 셔플이라 불린다.

린디합이나 비보잉의 탑락과도 닮아 있으나 기원은 알수없다. 얼핏 보면 토끼춤같지만, 미묘하게 발을 움직이면서 바닥을 미끄러져 다니는 것이 특징. 발을 비비면서 미끄러지는 셔플과 토끼춤같이 달리면서 움직이는 러닝맨을 조합해 스테이지를 돌아다니는 것이 가능하다. 15분 정도만 춰도 헐떡거리게 되는 격렬한 춤. 하드스타일 셔플처럼 빠른비트에 추는 경우엔 5분 정도만 춰도 엄청 힘들다.

테크토닉과 마찬가지로 일렉트로니카 계열 음악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이상하게도 테크토닉은 일렉트로니카 붐을 타고 국내에서 패션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끼친 반면, 셔플은 거의 알려지지 못한 채 사장되었다. 과거 아이돌로도 활동했었던 D.B Ace (디베이스)라는 그룹이 셔플을 들고서 복귀했지만 주목받지 못 하고 사라졌다. 스키니 진, 세운 머리로 대표되는 테크토닉과는 달리, 셔플은 다리를 이용해 추는 춤인 만큼 다리에 시선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바지를 굉장히 중요시한다. 레이브 팬츠라는 헐렁하고 긴 바지가 사랑받고 있으며, 이 바지에 체인이나 형형색색의 끈을 달아 꾸미는 것이 일반적이다. 해외에서는 셔플 세계 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유튜브에서 Shuffle 등으로 검색해 보자.

그렇게 사장됐던 셔플은 2011년 미국의 힙합 듀오 LMFAO의 싱글 "Party Rock Anthem"을 통해 부활한다. 7월 3주차부터 6주동안 1위를 차지[1]한 "Party Rock Anthem"의 M/V(2016년 10월 30일 기준 약11억8천만 조회수를 넘어갔다!)에 나온 멜버른 셔플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국내에서도 클럽가를 중심으로 셔플 열풍이 일어났다.

괜히 겉모양만 어설프게 따라하다가는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제대로 배우고 적당히 추자. 또 하기 전에 무릎 관절 스트레칭을 하면 무릎에 무리가 덜 간다. #

국내에서는 거의 모든 방송매체에서 뉴잭스윙[2]을 속도만 빠르게 한 춤[3]을 보여주며 멜버른 셔플이라 소개하지만, 실제로 셔플의 원형은 전혀 다른 느낌. 말레이시아,러시아,시드니 등 나라마다 추는 스타일이 다르며, 보면 알겠지만 매체에 소개된 것과는 느낌이 좀 많이 다르다. 좋게 말하면 좀 더 가볍고 경쾌하고, 나쁘게 말하면 참 경박하고 바빠보이는 댄스(...) 이들이 소개하는것은 셔플댄스라기보다는 Party Rock Anthem에 안무에 가깝다. 그리고 한국도 나름의 스타일이 존재하는데 레이브 팬츠 같은 걸 입는걸 허세라고 생각하거나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일반 바지나 반바지를 입고서 슬라이딩보다는 강렬함을 중요시하면서 엄청나게 찍어낸다. 셔플도 나름대로 많은 스타일들이 존재하는데 한국의 셔플러들은 찍는 걸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장근석무릎팍도사등의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이 셔플의 전도사 역할을 했었다.[4]

5 하로프로젝트 셔플 유닛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하로프로젝트 소속 아이돌들(모닝구 무스메,베리즈코보 등등)이 매년 여름마다 기본 3개의 유닛으로 나누어 활동한 것. 대체적으로 인기가 많거나 어린 멤버들이 적은 인원의 유닛에 들어가고 중간 인원 유닛은 말 그대로 어중간..(그래도 인기있는 멤버가 한두 명 들어간다.) 인원이 가장 많은 유닛은 상대적으로 뒷방늙다리취급,재고정리..그래도 역시 인기멤버는 한두 명 끼워서 밸런스를 맞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은 유닛이 곡 퀄리티도 좋고 해서 결과적으로 인기가 제일 많았다.

2004년은 예외로 「H.P.올스타즈」라는 이름으로 무려 46명의 인원이 활동했다. 흠좀무...그래서 전원이 한 무대에 오른 경우는 거의 없다.

2005년은 일부 멤버들만 유닛으로 선발되어 활동. 2002년까지는 CD를 각 셔플별로 한장씩 냈는데 2003~05년은 그냥 모아서 한장에 냈다.(....)

각 연도별 컨셉은 다음과 같다.

  • 2000 - 컬러(아카구미4, 키이로5, 아오이로7)[5]
  • 2001 - 축제(3인제, 7인제,10인제)
  • 2002 - 행복(해피7, 섹시8,오도루11)
  • 2003 - 자연(SALT5, 7AIR, 11WATER)
  • 2004 - 「H.P.올스타즈」
  • 2005 - 우아(섹시오토나쟝, 에레지즈, 푸리푸리핑크)

이후에는 소리없이 중단. 안습

참고로 이이다 카오리는 유일하게 매년 셔플에 빠짐없이 참여했고 들어간 유닛마다 죄다 최다 인원 셔플유닛이었다.

6 LCD없는 아이팟

  1. 이후 케이티 페리의 싱글 "Last Friday Night(T.G.I.F.)에 의해 밀려나게 된다
  2. 국내에서는 토끼춤이라 알고 있는 MC해머의 그것
  3. 군무의 용이함을 위해 그리 변형한 것 같지만, 원 장르와는 전혀 다른 걸 보여주니... 이전에도 수많은 스트릿댄스가 국내에 소개될 때 어떠한 사전조사나 학습없이 무분별하게 소개됐으며, 셔플도 그 경우 중 하나다
  4. 언급된 장근석이나 수많은 아이돌들도 왜곡된 형태의 댄스를 구사하며, "토끼춤과 별 다르지 않아요~" 라고 말한다. 음(...)
  5. MBC 뉴스에서 이 셔플제도에 대해 고무줄 변신그룹,합체 등등의 표현을 쓰며 '빨간그룹','파란그룹','노란그룹'이란 괴상한 명칭으로 소개되어 팬들의 경악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