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 모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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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草摩 紅葉(そうま もみじ)
후르츠 바스켓의 등장인물. 한국명은 송가을. 성우는 애니판은 사이토 아야카[1]/김서영, 드라마CD는 나가사와 미키, DVD판은 미야타 코우키.

독일인 혼혈의 영향으로 금발의 예쁘장한 소년. 혼다 토오루가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는 빌딩에서 토오루와 처음 만난다. 이상한 외국인으로 보였지만 정체는 소마 가문의 일원으로 열두 지지토끼에 씌여 있다. 토오루가 일하는 빌딩의 주인이 아버지라는 이유에서 자주 가서 노는 듯.

토오루와 만나자마자 뺨에 키스하거나, 열두 지지의 비밀을 안다고 거리낌없이 끌어안으려고 하는 천연. 토오루는 한참 연하로 착각하고 있었지만 실은 한 살 연하소마 하츠하루와 함께 소마 유키소마 쿄우, 토오루의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중학교 때에는 남자 학교였지만 고등학교는 남녀공학이니 여학생들의 스킨쉽을 피하기 위해 여자 교복을 입었다(일단 상의만이지만...). 그외에도 토끼 디자인의 귀여운 아이템을 지니고 다니며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아이 같은 성격으로 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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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거

독일인인 모미지의 어머니는 자신이 낳은 모미지가 토끼로 변하자 엄청난 충격을 받고 마음의 병을 앓게 된다. 열두 지지의 혼령이 씌인 인물의 어머니는 스스로의 괴로움이나 외부의 압력때문에 자식을 거절하거나 혼령이 씌인 아이를 과보호 하는 경향[2]으로 비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모미지의 어머니는 전자로 정도가 심했다. 모미지를 보는 것조차 싫어할 정도. 그녀의 심신이 한계에 다다르자 모미지의 아버지는 아내의 기억에서 모미지를 지우는 것을 의뢰했다[3]. 모미지는 가족과 떨어져 아버지의 돌봄만 받으며 어머니나 새로 태어난 동생과는 남처럼 살게 되었던 것이다. 빌딩에서 놀곤 하는 것도 어머니를 먼빛으로나마 보길 원했던 것.

그러나 아버지의 입장도 어머니의 입장도 전부 이해하고 있었던 대인배. 자신의 어머니의 기억을 지운 소마 하토리도 원망하지 않았다. 열두 지지 중에서는 인격적으로 가장 완성되어 있는 캐릭터.

3 이후

어머니가 기억을 떠올리지 않게 하기위해 되도록 어머니와 마주치지 않으려 한다. 혹시 만나더라도 다른 사람의 아이인 척 한다.

여동생 모모를 아주 좋아한다. 시스콘 엄마를 닮아 귀여운 외모 탓도 있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가족이라 애틋함이 큰 듯하다.

원래는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었지만 모미지를 가르치던 유명한 선생님이 모모를 가르치게 되자 아버지의 부탁으로 그만두게 된다. 그때까지도 원망 한 마디 말하지 않았지만...
정작 모모는 처음 빌딩에서 마주쳤을 때 자기 어머니를 매우 닮은 모미지에게 흥미를 가지고,[4] 본가의 저택에 숨어들었다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미지를 보고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어한 것이다. 토오루가 소마 쿠레노의 일로 본가에 잠입하게 되었을 때, 안내를 자청한 모모는 그것을 이야기하며 모미지에게 오빠가 되어달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이 말을 들은 모미지는 진심으로 기뻐한다.

모미지의 꿈은 바이올린 연주로 콘서트를 열어 부모님과 모모가 자신의 연주를 들어주는 것.

4 작중에서

언제나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공감능력이 탁월하다. 소마 유키 일행이 다른 십이지들의 행동이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면 먼저 헤아려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5] 대인배인 이유가 이 때문인듯. 덕분에 대사 하나하나가 명대사다.

심각한 분위기를 유들유들하게 만들거나 험악한 분위기를 발랄하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

혼다 토오루를 많이 신경쓴다. 어두운 소마 집안에 발 들여놓은 이 착하고 여린 여자가 다치지 않게 지켜주려고 한다. 그런 그의 감정은 사실...

간단한 일을 거절하는 것 조차 가슴이 찢어진다는 소마 아키토 앞도 그녀를 위해 가로막았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아키토를 이해하려고 하다가[6] 주먹으로 맞는다. 그걸 보고 되려 자신을 지켜주려 하는 토오루를 구해주지 못하고 을 불러오는 일 밖에 하지못해 미안하단 말 조차 못꺼내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후 여름방학의 일과 이런저런 일을 겪은 탓인지 급성장. 여자 상의가 안 맞았는지 남자 교복으로 반듯하게 입고 등교. 이전의 어린 티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금발 미소년이 되었다.[7]

열두 지지의 저주에서 풀려나나, 저주가 풀려도 자신을 맞아줄 가족은 없고,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여자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상태. 인연의 저주로 얽힌 열두 지지 외에는 모미지에게 남아 있는 것은 없었다. 아키토도 그것을 지적하며 떠나지 말라고 요구하지만, 모미지는 아직 만나지 못한 새로운 인연을 찾기 위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을 각오한다.

그 뒤로는 더욱 대인배가 되어, 저주가 풀렸을 때 자신에게 마구 퍼부은 아키토가 쿠레노를 찌르고 토오루의 낙상을 목격하여 피폐해져 있을 때 이야기를 들려주며 격려해줄 정도.

완결 무렵에는 마을을 떠나는 토오루를 배웅하며 연인을 만들어서 찾아갈 것을 다짐한다.
  1. 먼 훗날 토오루 성우와 다시 마법사 프리큐어를 통해 다시 인연을 맺게 되었다!
  2. 소마 쿄우의 어머니와 소마 키사의 어머니는 후자에 해당된다. 그리고 소마 카구라의 부모도 그렇게 안보일 뿐이지 과보호의 경향이 있다. 그나마 키사는 어머니와 사이가 좋은데다가 토오루 덕분에 한층더 사이가 좋아졌지만 쿄우는....
  3. 이때 모미지의 어머니는 기억을 지우는 것을 후회하지 않겠냐는 하토리의 물음에 "내 인생 최대의 후회는 저 '생물'을 자신의 몸으로 낳았다는 거에요."라고 답했다. 모미지는 그 장면을 문 밖에서 보고있었다...
  4. 모모는 엄마에게 저렇게까지 닮았는데 혹시 자신의 오빠가 아니냐며 묻지만 하토리의 암시가 걸려있는지 이를 부정했다. 그만큼이나 닮은 얼굴을 몇 번이나 마주치면 기억이 돌아올 법도 한데....
  5. '바보 나그네의 이야기'의 나그네의 심정이나 소마 키사의 처지 등.
  6. 사실 이해하려 했다기 보단 아키토를 회유해서 토오루를 만나는 것을 포기하게 하고 싶었다.
  7. 그러나 토끼 가방이 그대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