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아이돌)


파일:/pds/201504/01/95/c0144495 551b676e1ff42.jpg
좌에서 우로 1집, 2집, 3집 순으로 간다.

1 개요

아이돌계의 진짜 조상이자 팬덤 아이돌의 시초

1987년 '그녀에게 전해 주오'로 데뷔한 대한민국의 최초 3인조 댄스 그룹. '어젯밤 이야기', '연애 편지', '사랑하고 싶어', '하얀 바람', '통화중', 'G카페 [1]', 'Bye Bye', '추남 시대' 같은 히트곡이 있다.

젝스키스, 핑클, 카라, SS501 등 스타 아이돌들을 배출한 DSP미디어이호연 전 대표이사가 기획했다. 소방차의 성공을 보고서 한국에도 아이돌이 뜰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고, 살던 집을 털어 DSP(당시 이름은 대성기획)를 창업했다고 한다.

2 활동 내역

활동 당시 한국에 생소했던 퍼포먼스와 댄스를 메인으로 한 앨범 등이 가요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한국 가요계 사상 최초로 현대적 아이돌 개념으로 운영된 보이 밴드[2]였다고 볼 수 있다. 그당시 학생들에게 '정원관 머리'가 대유행했으며 소방차 책받침 하나 정도는 필수품이었다(…). 엘지 카세트 아하를 비롯한 광고 모델로도 활약하고 인지도가 워낙 있다 보니 신문수 만화인 로봇 찌빠에서 불이 나서 소방차 불러와! 이래서 노래 부르던 이 소방차 셋을 데려 온다든지 하는 썰렁 우스개도 나오기도 했다.

특히나 퍼포먼스는 거의 예술의 경지에 도달한 수준이었는데, 소방차가 댄스라고 선보인 게 공중제비(…)였으니,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생략될 지경이였다.[3]

하지만 일본에서 유행하던 아이돌 그룹의 마케팅을 한국식으로 어레인지하여 사용한 덕에 '소년대'와 같은 일본 아이돌 그룹의 느낌이 강하다. 그 밖에 곡의 구성과 의상, 무대 연출이나 디자인까지 똑같아, 아는 사람들끼리는 표절 그룹으로 불리기도 한다.[4]

최초 멤버는 kbs 2 젊음의 행진 백 댄서 팀 짝꿍' 출신의 김태형#s-4, 정원관, 이상원이었으며, 1988년, 이상원이 탈퇴하고 도건우를 영입. 1988- 9년 10대 가수 상을 받았다. 1990년 3집을 끝으로 해체했다. 이후 1994년, 초기 멤버로 재결성, 4집 활동을 시작하다 이듬해인 1996년 5집 추남 시대 활동 이후 활동을 중지하다 2001년 80년대 젊음의 행진 멤버들의 옴니버스 앨범인 대팔회 앨범에서 위선이라는 노래를 발표한다. 2005년, 계약 문제로 합류를 거부한 정원관을 제외한 김태형과 이상원이 소방차 6집 앨범 Man's Life를 발표하였다. Man's Life 앨범은 표면적으론 1~5집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리메이크 앨범이었는데, 리메이크곡 외에도 신곡이 4곡 포함되었다. 이후 2016년에 응답하라 1988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체와 재결성, 완전 해체와 리메이크 앨범의 발표로 이어지는 굴곡 많은 활동 경력을 가지고 있어 공식적인 활동 시기를 이야기하기 어려운 그룹. 일단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은 1987년~1990년과 1994년~1996년의 활동이지만, 중도에 멤버 교체가 있었고 재결성 당시에 누락된 멤버가 발생. 실질적인 활동은 87년에서 88년만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3 그 외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지만 멤버 중 이상원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적이 있었으며 이후 무혐의로 밝혀졌다고 한다.
[1][2] 포털에서 '이상원 무혐의'란 키워드로 뉴스 검색을 해보면, 이 기사 말고도 다른 매체의 기사도 검색이 된다. 다만 링크가 깨져 기사 전문은 보이지 않는다.

만약 이상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 또한 기레기의 병크라 보아야 할 듯. 사실 과거 사례를 보면 나중에 무혐의가 밝혀진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넘어가는 사례가 부지기수이기에.

의외의 방향으로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있는데, 일본의 개그맨 유니트인 다운타운이 당 그룹의 어젯밤 이야기를 커버한 것이다. 한글 가사도 똑같이 커버했는데, 일본어발음 구조상의 한계인지 가사 첫마디인 '어젯밤에'를 표기한 오쟈파멘(オジャパメン)이라는 제목이 되었다. 오늘날에도 일본 쇼프로에서 한국 관련 소재로 이따금 언급되기도 한다. 아니, 애초에 소방차는 일본에서도 어느 정도의 인기가 있어서, 그 당시 일본에서 한국어로 라이브 공연을 한 적도 있다. 실제로 다운타운하고 소방차하고 같이 공연한 영상도 있다. 가끔씩 이 영상을 뒤늦게 본 넷우익들이 한류가 어쩌고 하는 음모론을 내세우기도 하는데, 이건 1996년도에 나온 거다. 한류라는 단어는 그냥 존재하지도 않을 시기. 다운타운이 당시에 방송에서 이런 식으로 한국 노래를 몇몇곡 부르기도 했다. 니코동보컬로이드 합창 커버까지 존재한다고 한다. 로그인 필요
  1. 참고로 사잔 올 스타즈의 멤버 쿠와타 케이스케가 솔로 활동 시절 발표한 쿠와타 밴드의 'SKIPPED BEAT' 와 비슷해도 너무 비슷하다. 결국 표절곡으로 판명된다.
  2. '최초의 아이돌 보이 밴드'라고 할 수는 있지만 '최초의 아이돌'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이전에 데뷔한 전영록, 김완선 등 역시 아이돌 개념으로 활동한 가수였기 때문이다. 특히 김완선은 장기간의 트레이닝 기간과 매니지먼트가 결합된 기획형 아이돌의 시초이다. 이수만도 SM(당시는 수만 기획) 1호 가수 현진영을 준비하면서 김완선을 많이 연구하였다.
  3. 이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는 소방차 멤버 김태형#s-4이 프로듀싱한 NRG가 이어갔고 그 이후에는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2000년대 후반되어 2PM이 다시 가지고 나온다.후배 그룹인 갓세븐도 마찬가지. 하지만 위험성때문인지 두 그룹다 데뷔 초에만 선보이고 이후부턴 보여주지 않는다.
  4. 소방차의 전매 특허... 같은 백덤블링, 공중 제비 등이 사실 쟈니스의 전매 특허이다. (smap과 TOKIO를 제외한 V6 결성 멤버들까지의. SMAP도 데뷔 초기에는 백덤블링하던 그룹이었다. 특히 쿠사나기 츠요시가 백덤블링을 잘한다... 초난강과의 갭모에??? 물론 그 후 나오는 아라시나 킨키키즈 등은 음악적 장르나 안무가 맞지 않아 안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