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기분 + 휴게소에 대한 편견을 안고 갔다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소풍 보낼 기세의 휴게소
또한 부천터미널 소풍과도 전혀 상관이 없다.(...)
1 개요
소풍 휴게소는 운전자의 휴식 및 일행의 합류를 목적으로 한 휴게 시설이다. 휴게 시설은 맞다. 보통 휴게소라고 생각하는 것의 요소 가운데 상당 수가 없을 뿐.
대한민국의 도로 휴게소에 대한 개념은 법적으로도, 일반적으로도 통일된 것이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그 구분이 일정하지 않아 소풍 휴게소를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식당이 없는 휴게소로 이해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지만 이러한 휴게소는 간이 휴게소 또는 임시 휴게소로 부르는 것이 더 올바르며,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종합휴게소, 간이휴게소, 임시휴게소 체계로 분류하고 있다. 고속도로에서 소풍 휴게소의 개념에 가장 가까운 것은 졸음쉼터다.
2 시설
대부분의 소풍 휴게소는 도로변에 몇 대의 차량을 정차할 수 있는 대피 공간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간단한 테이블과 의자, 경우에 따라서는 운동 시설을 두고 있다. 소풍 휴게소의 도로 표지판에는 침엽수 옆에 나무 테이블이 놓여 있는 모습인데, 실제로 소풍 휴게소의 전형적인 모습이 그렇다. 길가에 나무 테이블 한두개가 전부이며 식당이나 주유소는 커녕 자동판매기조차 찾아볼 수 없다. 말 그대로 잠시 쉴 수 있는 공간만 제공해 줄 뿐 음식물을 먹거나 차량을 정비하는 것은 어렵다. 비상식량을 괜히 챙겨야 하는 것이 아니다.
- 주차장 및 펜스
- 화장실 - 설치 안하면 노상방뇨(...)를 하기 때문에, 가능한 우선적으로 설치한다고 한다.
- 벤치 및 테이블
- 자동판매기
- 쓰레기통 - 설치 안하면 무단 투기 하니깐(...)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어도 명절때는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기도 한다.
3 목적
소풍 휴게소는 국도나 지방도에서 운전자의 휴식을 위한 장소로 쓰인다. 통행량이 많은 주요 국도라면 민간에서 운영하는 간이 휴게소라도 있지만, 인적이 드문 산길이 이어지는 곳에서는 장거리 운전에 따른 졸음 운전 위험이 커진다. 그렇다고 보통 왕복 2차선, 잘해야 편도 2차선 수준인 도로에 차를 세우고 쉬게 하면 사고 위험이 있기에 이러한 소풍 휴게소를 둔다.
목적이 목적인 만큼 소풍 휴게소는 주변에 인적이 드문 지방 도로에서 볼 수 있다. 대도시 주변 국도, 지방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강원도나 남부지방 일부 지역은 되어야 그나마 눈에 띄는 정도. 유명한 길 가운데 소풍 휴게소를 찾아보고자 한다면 7번 국도의 강릉-정동진 구간을 가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