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황소 신 '아피스' 석상 |
소를 신으로 섬기는 신앙을 말한다. 소를 제사의식의 제물로 바치는 행위도 넓게보면 소 숭배신앙이라고 볼 수 있다.[1]
2 상세
소는 문명이 발생되기 이전부터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 벽화처럼 유럽 및 중동 전역에 흩어져 있는 많은 암각화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암각화에는 초원을 맹렬히 내달리거나 활과 창에 찔려 다치고 쓰러진 거대한 오록스 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구석기인들은 주문, 무용, 신화 등의 도움을 빌어 소의 정신과 육체적 존재를 이해했다. 인간의 조상들은 소의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을 숭배했으며, 그 고기를 섭취하여 그들의 정신과 일체가 되려고 애썼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특정한 외모의 소를 '아피스'라고 부르며 태양신의 현신으로 숭배했다. 살아있을 때는 파라오와 버금가는 대접을 하여 가장 좋은 곡식으로 여물을 해서 먹이고 가장 아름다운 암소들과 짝짓기를 시켜 주다가, 죽으면 파라오와 마찬가지로 미라로 만들어 훌륭한 묘지에 묻어주었다.
고대 게르만족도 황소를 힘의 상징으로 신성시하곤 했다. 특히 뿔이 클수록 우러러보았다고.
힌두교에서는 아직까지 소를 신성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모든 소가 신성시되는 것이 아니다. 다리가 다섯 개인 기형소나 흰 소, 암소가 신성시되며, 평범한 수소는 노점상의 채소를 훔쳐먹다 몽둥이로 얻어맞고 쫓겨나는 취급을 당한다.
다나카 요시키의 소설 '창룡전'에서는 이러한 소 숭배 사상을 음모론과 결부시켜 '우종족'이라는 악의 세력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 그러나 아브라함계 계통의 종교의 특히, 유대교의 소나 양,나귀,비둘기,곡식등을 야웨에게 바치는 것은 그들의 신인 야웨를 숭배하는 것이지, 가축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