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플레이

한국어 : 수치플레이
일본어 : 羞恥プレ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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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플레이가 아니다

수치플레이란, 특정 인물에게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을 만들거나 강제하고, 그것을 즐기는 행위를 의미한다. 줄임말로는 수치플이 있다. 처음 이러한 용어가 나온 곳은 SM플레이이며, 도미넌트 포지션인 사람이 서브미시브사람에게 수치심을 유발시키고 그것을 즐기는 행위를 의미한다. 대체로 서브미시브인 사람수치심을 즐기는 포지션이고, 도미넌트 포지션인 사람이 수치심에 휩싸여있는 사람을 보는 것을 즐기는 포지션이다.

수치플레이는 SM플레이의 필수요소로, 아래 항목들과는 달리 단순히 관중에게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특정 행동에 수치심을 느끼는 행위, 수치심을 느끼게하는 상황도 모두 포함된다.

1.1 1에 유래한 용어

꼭 SM플레이에서만 쓰이는 용어는 아니고, 굳이 성적인 뉘앙스가 없어도 수치심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강제되는 경우에도 이런 표현을 쓸 때가 있다. 예를 들자면 코믹마켓에서 이것저것 잔뜩 샀는데 집에 돌아가는 길에 그것들이 들어있던 손가방이 터져서 살색 일러스트가 그려진 동인지 수십권이 지하철 바닥에 좌악 깔린다거나...끄아아악! 일반적으로 서코가 열리는 양재역이나 학여울역에서 자주 목격된다. 일반적으로 서코에서 파는 캐릭터 굿즈인 가방은 별 문제가 없으나 그러나 그것역시 다른 의미로 수치플레이 검은 비닐봉지 등에 굿즈를 넣고 다니는 경우에 터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2 게임에서의 수치 플레이

프로게이머가 아닌 일반 유저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플레이 중인 게임이 전광판이나 생중계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자동 공개되거나, 공개하는 행위.

파일:Attachment/수치플레이/ex.jpg
사진은 국산 아케이드 리듬게임 DJMAX TECHNIKA 시리즈.

프로게이머가 아닌 플레이어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이 플레이 하는 내용을 모두가 볼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런 경향이 가장 심한 게임으로는, 오락실에 놓여져 있는 아케이드 장르의 게임이며, 아케이드 장르 중에서 가장 큰 수치심을 느끼게 되는 게임은, 초보자고수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리듬게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특히 펌프 잇 업 같은 발을 사용하는 리듬게임은, 화면이 모두에게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현란한 몸동작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쉽게 끌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자랑거리가 될 진 모르겠지만, 지금 막 시작한 초보자들은 대부분 스탭이 엉망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선 상당한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 리듬게임의 유저 유입이 정체되고 매니악화되가는 원인 중 하나로도 지목된다.

특히 일부 오락실에선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주변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오락실 중앙에 자신의 플레이 내용이 보이는 게임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어서, 자신의 실력이 부족해 계속해서 실수가 나는 걸 주변 시선을 신경 쓰는 사람에게는 트라우마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 오락실에 자주 출입한다면, 아직 게임에 익숙치 않아 미스가 많이 나는 사람들을 뒤에서 뚫어지게 보거나, 비웃거나 하지 말자. 주변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대부분 커다란 상처가 된다. 근데 대부분은 게임 잘 한다고 부러워하지 않는다. 그런 걸로 괜히 뽐내는 것처럼 하면 오히려 자랑할 게 그거밖에 없냐는 식으로 한심하게 쳐다보는 것도 비일비재하다...

일부 거병들 중에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즉 현실에서 초보 유저의 미숙한 플레이를 대놓고 비웃으면서 다 들리는 소리로 못한다고 야유를 보내는 나쁜 놈도 있다. 그렇게 뒤에서 비웃을 거면 지들이 해 보던가 하지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대부분의 사람은 못 하는 사람보다 그런 찌질한 짓을 하는 놈들을 더 욕한다. 그러니 그런 양아치들의 도발에 쓸데없이 신경쓰지 말고 못 하더라도 당당하게 플레이하자. 어차피 눈치가 더 보이는 것은 그런 녀석들이다.

코나미의 리듬게임 시리즈인 BEMANI 시리즈 대부분은 아무리 중간미스가 많아도 현재 플레이 중인 음악을 중간에 끊지 않는다.[1] 또한 게임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플레이가 도중에 끊어지지 않고 완주되는지라 지금 폭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는 거의 인식하지 못하는 편이다. 다만 결과 창에서 FAILED이 떴을 때야 비로소 알아채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들 보다 주변 시선을 더 의식하는 일본인들의 풍토 때문인지, BEMANI 시리즈는 플레이 중인 화면이 가급적 노출되지 않는 쪽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경향은 최근 들어 발매되는 게임일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물론 댄스 에볼루션 아케이드와 같은 경우도 있으나, 유비트리플렉 비트만 해도 플레이어 본인 외에는 자세히 보지 않는 한 보기 힘들도록 설계되어 있고,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플레이 화면 위에 중계 스크린을 설치할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설치되어 있지 않다.근데 사운드 볼텍스는 잘만 보인다. 단 IIDX는 그런거 없이 전통의 크고 아름다운 DX 스크린으로 다 보일게 보인다.

여담으로, 오버워치에서의 경우 POTG에서 간혹 자신이 죽는 장면이나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나오는 걸 보고 칭하기도 한다.
  1. 물론 옵션에 따라 중간에 끊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고수들을 위한 옵션이라 초보자들은 사전에 알아보지 않은 이상 이런 옵션이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