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擧兵
단순한 사전적 의미로는 군사를 일으키는 행동 그 자체를 의미하지만, 시전자 입장에서 그럴싸한 대의명분을 가지고 의분(...)하여 쿠데타를 일으킨 것도 거병이라고 미화하는 경향이 있다. 무인시대에서 이고, 이의방, 정중부 등이 무신정변을 일으킨 것을 '경인년 거병'이라고 운운하는게 대표적인 사례.
삼국지 시리즈 일부 작품에서는 방랑군이 공백지에서 영토를 가진 정식세력으로 출범하는 행위를 거병이라고 한다.
2 인터넷 신조어
2.1 개요
국내 리듬게임계에서 비하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속어. 직접적인 의미는 '거의 다 병신'의 줄임말로, 기원은 디시인사이드 리듬게임 갤러리에서 만들어진 테열거병 - "테크니카 열심히 하는 애들 거의 다 병신" - 에서 비롯되었다. 처음에는 테크니카의 일부 비매너 유저들을 까기 위해서 만들어진 용어이지만, 2012년 현재는 뒷부분의 거병이 접미사화가 진행되어 여러가지 파생 단어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테열거병이라는 단어의 제공원인을 만들어낸 곳은 DJMAX TECHNIKA[1] 플래티넘 크루 홈페이지의 DJ 게시판. 실제로 게시판에서 유저들 사이에 불화나 친목질, 비매너 등의 사건이 타 리듬게임 커뮤니티에 비해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했었기 때문이다.
단어의 뜻을 진지하게 생각하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해당되는 어불성설이지만, 병크가 계속 이어지게 되자 그딴거 없고 테열거병 ㅋㅋㅋㅋㅋ으로 이미지가 바뀌었고 이게 계속 굳어지게 되었다. 이런 이미지 실추와 더불어 테크니카2를 즐겼던 사람들의 일부가 군입대나 자숙 등의 이유로 접는 경우가 늘어나게 되고, 거기에 유저들간의 사건사고와 운영의 문제까지 겹치면서 대부분의 유저들이 유비트나 리플렉 비트 등 비마니 시리즈 계열로 빠져나가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비록 DJMAX TECHNIKA 3에 이르러 병크의 빈도가 상당히 줄고 게임성이 향상되었다지만 테크니카의 이미지 실추가 과거 메트로 프로젝트 시절부터 테크니카2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오래 진행되었기 때문에 테크니카의 이미지 회복 문제는 향후 몇년간 게임과 유저 모두가 노력하지 않으면 안될 커다란 숙제로 남게 되었다.
2014년에 들어 DJMAX TECHNIKA 시리즈가 모바일 게임으로 전락하고, 팬덤도 거의 다 소멸했기 때문에 원조격이라고 할 수있는 테열거병은 사실상 사어가 되었다.
2.2 다른 의미로서의 테열거병
테라 곡 열심히 파보면 거의 다 병신채보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물론 주로 사용되는 용도는 테크니카 쪽이므로 이쪽은 언어유희에 가깝다.
테오이 열심히 하는 놈들 거의 병신 이라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Theme of EZ2Dj(커뮤니티) 항목 참고.
Theory of Eternity나 테일즈위버, 테일즈런너, 테란, 테라(MMORPG)와는 상관이 없다.
2.3 유열거병
테열거병에서 테크니카만 유비트로 치환되었다. 유비트 열심히 하는 애들 거의 다 병신이라는 뜻. 유저들이 점점 테크니카를 빠져나가 유비트로 유입되는 시점에 만들어졌다. 테크니카와 마찬가지로 유비트의 유저들도 밤샘이나 금전관련 문제로 최근들어 상당한 사건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발생원인은 비슷한 편. 최근에는 테열거병과 세트로 거론되는 경우가 많다.#
2012년 11월 현재 테열거병에서 추세가 유열거병으로 넘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테크니카 유저 수 감소도 하나의 원인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SNS의 대부흥, 유비트에 거병유입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플래티넘 크루와 마찬가지로 꽤 폐쇄적인 유비터가 옛날부터 존재하고 있었는데도 유열거병 썰은 그다지 호응을 받지 못했는데, SNS에서 거병이 퍼지고나서부터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SNS를 중심으로 친목질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호전적(?)인 리갤러라 하더라도 vs플래티넘 크루나 vs유비터와는 달리 중심조직체가 없는 하나의 네트워크에 불과한 트위터를 상대로는 화력이 분산될 수밖에 없고, 애초에 반 체념상태라 별로 건드리지 않는 편이다.뭐 트위터랑 리갤이 사이나쁜건 옛날옛적부터 있었던 일이라서 새삼스러운 걸지도.
테열거병과 마찬가지로 대리플, 미성년자밤샘, 여성유저성추행과 같은 병크나 친목질이 자주 이루어지고 있다.
2.4 틴열거병
유열거병의 파생으로 '유'를 틴탑의 틴으로 바꾸어 나온 말. 틴탑의 뮤직비디오 미치겠어에서 틴탑이 유비트를 플레이를 하는 장면이 나와[2] 틴탑의 팬들이 유비트를 호기심 삼아 플레이를 하게 되었는데, 몇몇 오락실에서 일부 팬들이 악행을 저질렀다는 이야기가 리듬게임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닌 것을 계기로 생긴 말이다.
당시 커뮤니티에서는 틴탑 팬들이 게임이 어렵다는 이유나 유비트 기계에 틴탑 노래가 없다는 이유로 기계를 발로 차거나 다른 유저들에게 폭언을 하고, 대기 코인이나 대기 카드를 가져갔다는 등의 '썰'이 돌았다. # 사실 대기 코인/대기카드는 오락실 헤비 유저가 아닌 이상 그 시스템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인들이 대기 코인을 가져가버리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다. 다만 일반적인 상식을 지닌 사람이라면 기계를 걷어차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면 문제되는 행동인 것은 누가 봐도 분명한 사실.
'틴열거병'이라는 단어 자체는 구글 검색 결과 115개로 자주 쓰이는 단어는 아니다. 또한 대다수의 틴탑 팬들은 해당 사건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 틴탑 팬에게 틴열거병이라고 해봤자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일부의 잘못을 전체에게 돌릴 수도 없는 노릇.
이후 유키스의 유닛인 '유비트'가 새롭게 등장했지만 이렇다 할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유키스는 2013년 당시 데뷔한 지 6년이 된 그룹이고 잦은 멤버 교체로 팬덤이 와해된 상태였다.)
2.5 사열거병
테열거병에서 테크니카가 사운드 볼텍스로 치환된 것. 테크니카 유저들이 유비트로 빠지면서 유열거병이라는 단어가 생겨난 것처럼, 유비트 유저들이 사운드 볼텍스를 하기 시작하면서 사열거병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손날사용으로 인한 노브 고장 등의 험악한 기계 사용, 특히 인피니트 인펙션 이후 일명 급식충들의 대거 유입으로 사운드 볼텍스의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생겨난 멸칭이다. 양상으로만 보면 과거 테열거병의 테크를 밟아가면서 리듬게임 갤러리 에서 특히 널리 쓰이고 있으며, 까보사(까고 보면 사운드볼텍스) 또는 안까사(안 까봐도 사운드볼텍스)와 세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2.6 그밖의 거병들... 그리고 거병류 게임
이밖에 준 레귤러로 쓰이는 거병으로 리열거병, 사열거병이 존재한다. 전자는 테열거병의 '테'를 리플렉 비트의 '리'[3]로, 후자는 사운드 볼텍스의 '사'로 바꾼것으로, 해당 유저의 사건사고는 유비트, 테크니카에 비해 적은 편이나 어차피 플레이 유저의 대부분이 유비트나 테크니카, 리플렉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터치계열'[4] 유저들로부터 유입되기 때문에, 비하의 목적보다는 자조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할 수 있다.
굳이 위의 단어들이 아니더라 하더라도 흔히 쓰이는 테열거병, 유열거병 역시 해당 게임의 유저들이 자신을 자조적으로 지칭하기 위해 쓰이는 경우가 2012년 들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사용처의 변화는 부녀자라는 단어의 생성목적과 일맥상통하는편. 물론 아직까지는 XX거병이라는 단어가 자조보다는 비하의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고 유저들이 받아들이는 뜻 역시 거기에 더 가깝다.[5]
터치계열 세대(대략 2008년 이후) 리듬게임과 해당 게임으로 유입된 유저들을 모두 거병으로 비하하는 경향이 점점 짙어지기 시작하면서 거병의 의미와 사용례 역시 더욱 영역확장이 되어 이윽고 거병류, 혹은 거병류 게임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지게 된다.
이 단어는 2012년 들어 어느정도 자주 쓰이는 편.# 한마디로 유비트, 테크니카, 리플렉비트, 사운드볼텍스를 한데 모아서 까기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맵병기단어라고 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사운드 볼텍스는 거병류 게임으로 분류되지는 않고 오히려 하위호환(...)에 가까운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도 SDVX를 플레이하는 일부 무개념 보컬로이드빠 및 동프빠가 대상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거병류라는 단어 자체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그다지 권장될 만한 단어 사용은 아니다. 일단 병신이라는 단어 자체가 권장되는 단어 사용이 아니다. 또한 어차피 병신은 게임을 막론하고 존재한다. 굳이 터치류 게임에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닌 것. EZ2DJ나 팝픈에서도 합플이나 성과조작 썰이 종종 튀어나오고[6], 때문에 자세히 서술하기는 어렵지만 펌프 유저들의 비매너 행위도 꽤 유명한 사건사고가 많다.
또한 이 거병류라는 말만 듣고 거부감을 가져서 올뉴비 드립을 치면서 건반류 게이머가 터치류 게이머에게 선민사상을 갖고있다느니, 신세대니 구세대니 하면서 억지로 세력질을 하려는 사람들도 꽤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트위터에서 썰이 풀리고, 디씨 특유의 막말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탓이 크다. 사실 비트팝픈으로 대표되는 구세대 리듬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리플렉 유비트 할거 다 한다. 애당초 거병류 사건사고에서는 탑랭커들의 사건도 비중이 크게 다루어지고 있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비니 뉴비니 세력질을 하는 것은 문제를 키우기만 하는 셈.
실제로 선민사상을 갖고 건반부심을 부리는 사람들이 있다 치더라도 그 사람들을 보고 건반류 게이머들을 싸잡아 욕하는 건 XX거병이나 똑같은 논리적 오류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건반류 게임을 조잡하다고 평하면서 터치류에 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이 찾아볼 수 있고, 오덕곡을 폄하하면서 일반인 부심 갖고 있는 사람도 많이 찾아볼 수 있고, 오덕곡 하면서 오덕부심을 부리는 사람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경우를 전부 일반화해서 싸잡아 욕하면 그냥 리듬게임 팬덤계가 병신이라는 소리밖에 안 나오는 것이다.
까놓고 말해 터치계열 게이머들과 건반류 게이머들이 직접적으로 충돌한 사례는 아직까지는 없으며, 실제로 오락실에 가보면 그냥 소 닭 보듯 하고 있다. 사실상 이러한 대결구도는 트위터와 디씨의 대결구도를 과대해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것은 자신들이 마치 한 세대를 대표하는 듯이 행동하는 척해서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고 친목질에 가까운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일종의 자의식 과잉이다. 또한, 조용히 지내는 양측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민폐. 그럼 양쪽다 하는 올라운더는 뭐가 되라고
그런데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유열거병 때문에 전황이 바뀔지도 모른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 되는게, 트위터와 리갤이 아무리 피터지게 싸우더라도 정작 국내 최대 이지투건반류 커뮤니티는 테오이다(...). 그리고 테오이는 유비트에 그닥 관심없다.
마지막으로 사건사고에 관한 내용은 수정전쟁 방지를 위해 써놓지 않는다. 오락실/서울/폐업의 얼짱 항목도 그랬지만, 아직까지 유저들 간의 앙금이 가시지 않았고 때문에 감정적 싸움으로 논란이 격화될 수 있다. 작성금지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나무 위키는 신문고나 살생부의 기능을 하는 곳이 아니다.
@갤의 경우 데레스테 고수들을 일컫는다. 거병이라는 것이 거의 그 의미로 굳어진 경우. 그리고 타케우치P와 오가타 치에리, 특히 태고의 달인이 나오는 동인작에 거병이라는 반응을 한다.
그리고 페북 스타들은 정말로 거병이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