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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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tta Nipata, Sutta-nipāta

전문
전문2
다만 이 전문들은 법정스님 역본으로, 일본어본을 중역한 것이다. 직역에 가까운 것을 보고 싶다면 다른 역본들을 구입할 것을 추천한다.

불교불경 중 하나. 숫타니파타에서 '숫타(Sutta)'는 ’말의 묶음(經)', '니파타(Nipata)'는 '모음(集)'을 뜻한다. 큰 분류로는 니까야 중에서 쿳다까니까야에 속한다.

숫타니파타는 BC 280년경에 성립된 것으로 추측되는 경전으로, 현존하는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때문에 석가모니의 진언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경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수의 운문과 소수의 산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운문이 많은 이유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석가 사후에 제자들이 구전으로 전했기 때문이다. 총 사품(蛇品), 소품(小品), 대품(大品), 의품(義品), 피안도품(彼岸道品) 등 5장으로 되어 있으며 1,149수(首)의 운문 및 산문[1]으로 되어 있다.

가장 오래된 숫타니파타 판본은 불교를 옹호했던 인도의 아소카 왕에 의해 전해지고 있는데, 아소카 왕이 남긴 캘컷타 바이라트(Calcutta-Bairāṭ) 비문에 숫타니파타의 내용 중 일부가 실려 있다. 다만 현존 빠알리 삼장은 후대에 첨삭된 흔적이 보여 100% 석가모니의 설법 그대로는 아니다. 문헌학적으로도 빨리 삼장은 오랫동안 구전되다 기원전후에 문자화되었고, 그 이후에도 수정 보완되었다.

주로 상좌부 불교 계열에서 전해졌으며 국내의 북전 불교 계열에서는 오랫동안 전해지지 못했다.[2] 다만 내용중 일부는 북전 불교의 경전에도 인용되거나 부분 번역의 형태로 전해졌는데, <불설의족경(佛說義足經)>이 바로 그것으로 숫타니파타 전체 내용 중 제 4장 의품(義品)이 번역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법정 스님의 번역본이 유명하며, 내용이 대단히 간단 소박하고 신비적 색채도 약하다. 가령 오온이 모두 공하다거나 무수상행식이 어떻고 하다거나 하는 철학적이고 사변적인 내용은 비교적 적다. 그래서 다른 경전과는 달리 비불자라도 술술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무소의 뿔"에 비유하여 수행자의 삶을 나타낸 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구절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구절은 수십번 반복되는데, 그 중 하나를 옮기자면 다음과 같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3]

  1. 계환스님이 나누신 것으로, 본래 산문에는 번호가 붙어 있지 않았다.
  2. 북전 불교에서 전해진 경전 중 초기불전 문헌에 속하는 것은 아함경(아가마)과 법구경(담마빠다)다.
  3. 이 구절은 법정 스님이 자신의 오두막 한켠에 붙여두었다고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