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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1994년식 쉐보레 카프리스 클래식
목차
Chevrolet Caprice
1 개요
제너럴 모터스가 쉐보레 브랜드로 1965년부터 생산 중인 후륜구동 대형 세단이다. 1세대부터 4세대는 전형적인 미국식 대형 세단이었으나, 5세대부터는 홀덴 스테이츠맨/카프리스의 리뱃징 모델로 판매 중이다.
2 역사
2.1 1세대 (1965~1970)
1966년식 카프리스 커스텀 쿠페 | 1968년식 4도어 하드탑 세단 | 1968년식 스테이션 왜건 |
1965년에 출시된 1세대는 GM의 B-바디를 기반으로 했고, 2도어 쿠페, 4도어 하드탑 세단, 4도어 스테이션 왜건이 있었다.
2.2 2세대 (1971~1976)
1972년식 카프리스 커스텀 쿠페 | 1973년식 카프리스 클래식 컨버터블 |
1976년식 4도어 하드탑 세단 | 1973년식 스테이션 왜건 |
1971년에 출시된 2세대는 역대 모델 중 차체 형식이 가장 많았는데, 2도어 쿠페와 하드탑, 2도어 컨버터블, 4도어 세단 및 하드탑, 4도어 스테이션 왜건 등 6가지였다.
2.3 3세대 (1977~1990)
1980년식 카프리스 클래식 4도어 세단 | 1990년식 카프리스 세단 |
1985년식 스테이션 왜건 | 1980년식 쿠페 |
1977년에 출시되었다. 이 때부터 4도어 세단 모델은 미국에서 경찰차 및 택시로 많이 쓰이게 되었다. 경찰차용으로는 9C1이라는 이름으로 일반 카프리스와 별도로 판매되었다.
2.4 4세대 (1990~1996)
카프리스 클래식 | 9C1 후기형. 이 차량의 측면 디자인은 7세대 임팔라에도 쓰였다. |
1994식 쉐보레 카프리스 클래식 왜건 | 후기형 세단 |
1990년 4월 12일에 1991년형으로 출시된 4세대는 이전 세대에서 계속 써 오던 GM의 B-바디를 기반으로 하며, 뷰익 로드마스터와 올즈모빌 커스텀 크루저 등과 플랫폼을 같이 사용했다. 디자인은 리처드 러진(Dick Ruzzin)이 지휘했으며, 그의 지휘 하에 있었던 Ben Salvador의 제안을 기반으로 했다.[1] 인테리어 디자인의 경우는 쉐보레 측의 인테리어 수석디자이너 블레인 젠킨스(Blaine Jenkins)가 담당해, 실내를 부드럽게 감싸는 간결한 대시보드가 장착되었다. 기술적으로는 기존의 B-바디를 그대로 쓰되 플랫폼 크기를 1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아 개량이 이루어졌다. 링크 참조
왜건 버전은 뷰익 로드마스터 에스테이트 왜건/올즈모빌 커스텀 크루저 등과 완전히 똑같은 차체를 사용해 그릴과 엠블럼, 휠 정도만 다른 수준이었고, 경우에 따라선 모조 우드그레인이나 투톤 컬러를 선택할 수 있었다.[2] 기존의 클래식(Classic)과 브로엄(Brougham) 트림은 기본형과 클래식으로 바뀌었고, GM에서는 실내외 디자인을 확 바꾼 이번 카프리스를 통해 북미에서의 실적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엔진으로는 200마력 4.3리터 V8엔진을 사용했으며, 1994년식부터는 쉐보레 콜벳의 260마력 LT1 5.7리터 V8엔진[3]을 디튠해 옵션으로 제공했다.
나름 공을 들인 덕분인지, 이전 세대에 이어 모터 트렌드의 1991년 "올해의 차" 상을 수상했다. 4세대 역시 경찰차와 택시로 많이 쓰여 1990년대 미국 및 뉴욕 택시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정도였는데, 이 때에도 9C1 모델을 따로 운용했다. 하지만 택시와 경찰차를 비롯한 사업용차(플릿 카)로서의 '활약'이나 수상 실적에 비해 평가는 그닥 좋지 않아 "뒤집힌 욕조"나 "표류한 고래"같다는 쓴 평가를 듣기도 했고, 기존 플랫폼을 그대로 쓰다보니 뒷좌석이나 트렁크 공간이 좁다는 평가도 있었다. 또한 1990년대에는 SUV 및 RV가 흥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형 세단이나 왜건을 찾는 고객들도 예전만큼 많지가 않았다.
일반 세단과 9C1 모두 1993년에 후측면 펜더를 살짝 바꾸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쳤고, 이 측면 디자인은 카프리스의 고성능형으로 잠시 부활한 쉐보레 임팔라 7세대에도 적용되었다. 1994년에는 쉐보레 카마로의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계기판 등을 이식해 인테리어를 바꾸었으며, 1995년에는 C필러의 뒷창문 형상을 BMW의 호프마이스터킥 비슷한 형태로 끝부분을 잘라내 바꾸고 왜건 버전의 백미러도 세단과 같은 것을 공유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1996년부터 임팔라 SS를 "카프리스 SS"로 수출한 바가 있다. 1996년 12월 13일에 뷰익 로드마스터와 함께 후속 없이 단종되면서, 1926년부터 무려 70년(...)을 우려먹은 B-바디 플랫폼도 완전히 퇴역했다. 그리고 후술할 세대 모델들이 홀덴의 뱃지 엔지니어링으로 선회함에 따라, 독자 모델로서의 카프리스도 이 4세대가 마지막이 되었다.
2.5 5세대 (1999~2006)
전기형 | 후기형. GM대우 스테이츠맨과 동형이다. |
이전에 생산하던 카프리스와는 전혀 상관 없는 차량으로, 홀덴 스테이츠맨의 리뱃징 버전이다. 5세대는 북미에는 판매되지 않았고, 주로 중동 시장에 판매되었다.
2.6 6세대 (2006~현재)
일반형 | PPV (Police Patrol Vehicle) |
홀덴 카프리스의 리뱃징 버전으로, GM대우 베리타스와 동형이다. 2011년부터 미국 시장에 경찰차로 납품[4]되고 있으나, 아랫급의 전륜구동 세단인 임팔라에 비해 채택률은 낮다.
3 대중매체에서
1987~1990년식 3세대 카프리스 클래식 택시 | 1993~1994년식 4세대 카프리스 클래식 경찰차 |
- 3세대와 4세대 모델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할리우드 영화에서 경찰차와 택시로 정말 자주 등장했던 모델이다.
그리고 정말 많이 부서졌다 - 1998년 영화 "고질라"에서는 4세대 카프리스 택시가 주인공 파티의 차량으로 활약했으며, 괴수와의 사투 장면에서 큰 역할을 맡았다.[5]
- 영화 "쥬만지"에서는 경찰차 및 일반 승용차로 4세대 카프리스가 여럿 등장했는데, 영화 특성상 험한 꼴을 당하다가 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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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LSPD, SFPD, 택시, 일반 모델
- GTA 산 안드레아스에 등장하는 Premier라는 차량은 4세대 카프리스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었다. 다만 원판보다는 더 각진 형태이다. 원판이 플릿 용도로 많이 쓴 것처럼, 프리미어도 경찰차[6]와 택시 버전이 있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에게 부서져 나갔다참고로 택시 버전은 전륜구동이다.
- ↑ 리처드 러진에 의하면, 당시 심사를 맡았던 경영진들로부터 평이 꽤 좋았으며, 공기저항도 이전의 0.485cd에서 0.325cd로 대폭 낮아졌다고 한다.
- ↑ 개발 과정에서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뒷창문을 지붕을 타고 넘어가는 디자인도 고려했지만 경첩 설계 때문에 뒷부분을 완전히 재설계해야 했기 때문(생산 및 개발비의 절감도 목표에 있었다)에 취소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 ↑ 경찰차 사양과 이 엔진의 배합은 지금도 인기가 좋다.
- ↑ 폰티악 G8이 단종된 이후인 2009년에, GM의 당시 부회장이었던 밥 루츠가 북미에 중동시장용 카프리스를 수입판매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었으나,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야 될 정도의 경영난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무산되었다.
- ↑ 결국은 괴수 퇴치 후 괴수에게 깔려 퇴장했다. 애니메이션 버전 1화에서 이 추격전 장면이 나왔을 때는 체커 마라톤과 유사한 다른 차종으로 대체되었다.
- ↑ LVPD와 시골 지역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