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과학수사대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CSI : NY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힐 하퍼.담당 성우는 파일럿 에피소드에서 이원찬, 이후 본편에서는 이상범.[1]
자타공인 천재이자 엄친아이며 Nerd 타입.[2] 본래 외과 의사였으나, 응급 환자를 살리려다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 일로 인해 의사라는 직업에 회의를 느끼고 검시관이 되었다. 그런데 거기서 진로를 또 바꿔 시즌2부터 CSI로 활약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뉴욕시경 소속인데, 혼자 일반 CSI(?)인 듯하며, 따라서 총을 휴대하지도 않는다. 또한 이름으로 불리는 일은 거의 없고, 거의 성으로 부르거나 아니면 닥Doc(Doctor의 준말). 의사 시절 전공은 병리학이었다.
어린 시절에 조각가를 꿈꾼 적도 있고, 고가의 실험장비를 제맘대로 분해해서 수리하기도 하는 등 여러 모로 재주가 많다. 하지만 전직이 전직이다보니 엠뷸런스로 피해자를 호송할 때 자신이 직접 응급처치를 한다든가, 총격전이 벌어지는 동안 부상자 응급처치를 하기도 한다.
게다가 일도 잘 하고 성격도 좋고 유쾌하며 공사를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다. 시즌3 훼이크 가스 유출 사고때는 혼자서 끝까지 남아 증거물들을 봉인하는 책임감을 보였다. 옛 동창이 의학도 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학비를 대줬던 걸 뇌물삼아 부정을 요구하자, 바로 다음 날 그 친구에게 수표를 쥐어주어 빚을 아예 갚아버림으로써 이 문제를 깨끗이 정리해버렸다.
짬밥이 되는 캐릭터다 보니 스텔라 보나세라를 제외하면 맥 테일러와 맞장을 뜰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캐릭터. 혹여나 둘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당연히 쉽게 해결이 안 난다.
다른 캐릭터와는 좋은 동료이자 친구. 초기와는 달리 맥과 플랙의 갈등 관계가 두드러지고 대니와 플랙의 관계가 약해지는 동안 대니와 친해졌다.
같은 검시관이였던 페이튼이나 시드와는 친분이 깊은데 시드 박사가 본인 이야기를 하다 삼천포로 빠질 때 정신차리게 도와준다. 하지만 그러는 본인도 특이한 개그 감각의 소유자다. 예컨데, 시체에서 지문을 떠야 할 때, 시체의 손을 내밀며 "내가 도와드리죠(Let me give you a hand--직역하면 '내 손을 내드릴게요')."라고 하는 식. 1시즌에서는 캐터필러에 깔린 시체 때문에 현장을 찾았을 때 맥이 장난삼아 주걱도 가져오라고 말하자 진짜로 주걱을 들고 오기도 했다.
또한 본인이 검시관 출신인 때문에 시드 박사가 부재중일 땐 임시로 공시소를 맡기도 했으며 종종 라스베가스 쪽의 데이비드 그레고리 필립스같은 공시소 부사수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검시관 시절 맡았던 사건의 용의자가 판결 직후 자살해버리는 일이 있었는데,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그 용의자의 동생 쉐인 케이시가 벌인 복수극에 휘말려 버린다. 살인강도 사건의 용의자가 되어 유치장 생활을 하는 등 범인이 잡히고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생고생을 했다.
한번은 잠수중에 바위 틈에 몸이 끼는 바람에 죽을 뻔한 적이 있다. 이때 죽음의 문턱에서 떠오른 것은 첫 키스가 아니라, 시드 박사의 부검대에 누운 자신의 모습(…).
이렇듯 매력적인 인물이지만 비중이 은근히 적다. 사건을 단독으로 맡은 적도 별로 없고, 그 흔한 액션 신도 거의 없고, 그 이전에 주요 인물인데도 출연 분량 자체가 상당히 적다….
여담으로 이름은 태어난지 6주 뒤에서야 지어졌다고 한다.
각주 아래에는 그의 6시즌에서의 근황.
6시즌 6화에서 드디어 중심으로 등장하나 싶었더니 뭔가 수상한 낌새가 보여서 대원 전원이 똥줄타게 만들었는데, 알고 보니 친구에게 사기당해서 보유자산을 몽땅 날리고 친구 집을 전전하면서 지내는 상태였다. 안습.
할렘가 출신이지만 꿋꿋이 본인의 노력으로 커리어를 쌓아 올라온 타입이니 프라이드가 상당히 높은 그라 오래 알아온 지인들인 CSI 동료들에게는 이 일을 숨기고 싶어했고 덕택에 스트레스가 심하게 쌓여 몇 년간 계속 해왔던 의료 자원봉사를 때려치울 생각까지 하던 상태였다. 그러나 수사 도중 본의 아니게 내막을 자기 입으로 밝히게 된다.
그리고 시즌6 피날레에 쉐인 케이시가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과연 호크스 박사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