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물체는 집고양이보다 약간 작은 레드 드래곤의 축소판으로 보인다. 피부는 짙은 적색보다는 적갈색에 가까우며, 훌륭한 비늘에 뾰족한 뿔과 이빨을 가지고 있다. 이 생물체의 꼬리는 몸체보다 두 배 정도 길고, 예리하며, 매우 유연하다.
Pseudodragon.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몬스터로 레서 드래곤의 한 종류.
두개골을 안고있는 일러스트와 레드 드래곤을 축소시킨 것같은 외모[1]때문에 악하거나 혼돈적인 생명체로 오해할 수 있지만 성향은 중립 선이다.
브레스 웨폰도 없고 고양이와 비슷할 정도로 작은데다 용언조차 구사할 줄 모르지만 일단 드래곤이다보니 보석처럼 광채가 나고 빛나는 물건에 끌리며, 킨 센스[2]까지는 아니지만 청각과 진동감지로 60피트 내의 생명체를 눈으로 보지않고도 감지해내는 블라인드센스를 가지고있다.
전투쪽으로는 입힐 수 있는 피해도 거의 없는데다[3] 특수공격인 독도 1분(+2차 내성굴림에 실패시 1d3라운드)정도 잠재우는 것으로 끝이기 때문에 매우 약하다. 즉, 전투에는 쓸 수 없는 애완동물이다. 특수 능력으로 60피트의 텔레파시 능력이 있으나 대상은 공용어와 실반을 사용할 수 있는 존재로 한정된다.
중립적이고 선한 성향, 그리고 7레벨 이상의 마법사가 향상된 패밀리어(Improved Familiar) 피트로 동료로서 데리고 다닐 수도 있는데, 그 과정은 플레이에서야 플레이어가 먼저 피트를 찍겠지만 슈도 드래곤이 가끔씩 인간 친구를 찾아나서는 데에서 비롯된다.
다른 드래곤 종이 대체로 우월감으로 가득 차서 (실버 드래곤이나 프리즈매틱 드래곤같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다른 하등한 종족에게는 딱히 우호적인 감정이 없는 것과 달리, 슈도 드래곤은 간혹 인간이나 유사인종 친구를 가지고 싶어하곤 한다. 그런 희망이 생긴 슈도 드래곤은 눈에 띄는 인간형 생물 하나를 점찍어두고 얼마간 관찰하며,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그 앞에 일시적인 조력자로서 모습을 드러내고 동료가 될 것을 제의한다.[4] 이때 상대가 진심으로 기뻐하며 슈도 드래곤을 잘 보살펴줄 것을 약속한다면 그의 동료가 되어주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서로간에 제 갈길로 헤어진다.[5]
슈도 드래곤의 몬스터 데이터를 보면 향상된 패밀리어용이 아니라 엄연히 독립된 종족으로서 +3의 의외로 높은 레벨 조정을 가지고 있다.- ↑ 레드 드래곤은 악 성향 드래곤인 크로매틱 드래곤 중에서도 가장 잔인무도하고 강력한 것으로 유명하다.
- ↑ Keen Sense. 드래곤 특유의 놀라울 정도로 날카로운 감각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정도를 넘어서 익숙한 장소라면 근처에서 직접 듣고 보지 않아도 그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AD&D 2판에서 킨 센스가 붙은 이후 드래곤은 잠을 자다가 기습으로 관광당하는 로또 신세에서 벗어나게되었다.
- ↑ 1d3-2. 그저 주사위 굴림만 붙어있을 뿐 사실상 1 고정피해다. 풀 라운드 행동으로 물기 공격까지 더하면 겨우 1 늘어난다. 그리고 물기 공격은 공격굴림이 -1이라 잘 맞지도않는다.
- ↑ 직접적으로 제의하는 것은 아니고, 슈도 드래곤이라는 조력자가 나타났을 때 상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피는 식이다.
- ↑ 슈도 드래곤에겐 텔레파시 능력이 있는 만큼, 상대가 웬만큼 거짓(Bluff) 체크에 능하지 않은 이상 거짓으로 기뻐하는 지 진심으로 기뻐하는 지는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