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밴

1 개요

게임 스타크래프트와는 관련 없다
아저씨 안에 누구 타고 있어요???

쉐보레의 밴 라인업 차량을 스타크래프트라는 이름의 차량개조 전문회사에서 개조한 호화 튜닝카. 국내에선 주로 연예인들이 많이 타고 다니며 쉐보레 익스프레스 라인업 중 더블도어형태의 밴만 스타크래프트밴으로 취급한다. 쉐보레 이외에도 닷지 그랜드 캐러밴 브랜드도 스타크래프트밴으로 취급하는 편.

2 특징

누가 미국 밴 아니랄까봐 휘발유 엔진으로 배기량이 5000cc가 넘어가며 공차중량이 3톤(2950kg)이라 상당히 연비가 나쁜데 9인승 버전 기준 리터당 5.7km 정도이다. 이것도 겨우 고속도로 에서 나오는 연비이다. 시내주행은 더 안 나온다. 이 정도면 미국에서 픽업트럭 굴리는 연비와 동급. 왜 이런 차가 기름값 싼 디젤이 아닌 가솔린인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일단 미국은 디젤이 가솔린보다 비싸다. 또한 이 차의 성격은 '장거리 호화 밴'이다. 따라서 승객에게 미치는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솔린을 택한것이다. 국내에 들어오는 토요타 시에나 또는 혼다 오딧세이가 기아 카니발과 달리 디젤이 아닌 가솔린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호화 밴을 타는 사람이 기름값을 걱정하면서 탈 리가 없다.

차의 전장과 높이는 그렇다 쳐도 전폭(차폭)이 심히 길다. 도로폭이 대한민국보다 넓은 미국차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제원상 2,110mm 인데 이 정도면 현대 카운티보다 크다. 따라서 운전하는데 딱 버스 만큼 애로 사항이 든다. 또한 차량의 무게 때문에 일반적인 가감속에도 신경을 써서 주행해야 한다. 특히 제동거리가 매우 길기 때문에 차량간 거리를 유지하는건 필수. 이런 이유로 오토크루즈 기능도 매우 중요하다.

3 연예인 밴?

이렇게 연비가 나쁜데도 연예인들은 타고 다닌다. 사실 나쁜 연비 등의 문제 때문에 실제로는 카메라가 쫓아다니는대중들에게 비춰지는 공식적인 스케줄에서만 이용되는 경향이 있으며 지방 행사나 활동과 무관한 이동과 같은 그 외의 일은 보통 사람들처럼 개인 차량이나 승합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반적인 외제차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수입 밴 차량들도 사업자 명의로 리스한 차량인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중소규모 기획사의 경우는 순전히 뽀대 때문에 이거 굴렸다가 유지비 때문에 휘청거리는 사례도 숱한 편.고유가시대에 접어들면서 이런 이유로 기아 카니발리무진이나, 현대 스타렉스리무진으로 갈아타는 회사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좀 잘 나가는 아이돌 그룹같은 경우는 거의 필수요소 취급. 여전히 국내에서 이런 차종을 선택하는 이유는 비교할수 없는 안전성과 밀폐성, 내부편의 때문이다. 연예인의 이동수단인 만큼 과속이 잦아서 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무거운 차체를 쓴 것으로 인해, 몇번의 연예인 차량 과속사고에서 탑승자 안전성을 인정받았으며 또한 외부에서 안을 볼수 없고, 내부에서도 안락하게 있을수 있도록 내부 인테리어에 엄청나게 공을 들이는 것이 이 차종의 특징. 이동중 혹은 촬영 현장에서 휴식을 취할 공간 확보 차원에서도 사랑받게 된다. 결정적으로 사람들에 인식에 박힌 외관의 뽀대는 덤. 이런저런 이유로 반쯤 연예인 전용 차량화 되었다.

요새는 택시(...)로도 굴려지는 듯 하다.유지비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LPG 개조했겠지 뭐 저걸 LPG로 하면 굴러는 갈까? 아무리 요즘 LPG성능이 좋아졌다하지만.... 무거운차체라 잘안나갈것같음... 오르막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