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녹스 플뢰레

ステラ・ノックス・フルーレ Stella Nox Fleuret

1 소개

파이널 판타지 Versus 13히로인.

부유한 플뢰레 가문의 영애로 테네브라에 출신이다. 루시스 왕국에서 열린 귀족들의 파티에서 녹티스 왕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 스텔라도 녹티스처럼 어렸을 때 죽을 뻔한 사고를 겪었고 그 후부터 죽은 자들의 왕국의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노무라에 의하면 둘은 싸우고 싶지 않지만, 싸워야 하는 운명이라고 한다.

E3 2013의 트레일러에서는 어렸을 때 녹티스와 손을 잡고 뛰는 장면이 나왔고 자신을 잊고 자유롭게 살라는 나레이션에 녹티스가 내 마음이 보내 줄 수 없다고 대답해서 둘의 사이에는 모종의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이 캐릭터의 진가는 이게 아닌데...

2 삭제

머리를 묶은 금발의 여성이 스크린샷이 공개되고 대다수가 "스텔라가 머리를 묶었구나"라고 여겼었지만 그게 아니었다. 스텔라를 대체할 루나프레야 녹스 플뢰레였다. 루나가 최초로 공개된 건 2014년 도쿄 게임쇼 트레일러로, 당시 메인 히로인으로 알려져있던 스텔라와 비슷한 외모지만, 'Luna is in Altissia.'라는 언급을 통해 스텔라와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임이 알려졌다. '루나'라는 이름과 같이 달 모양의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있다. 참고로 스텔라는 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있다.

2015년 6월 4일 액티브 타임 리포트에서 스텔라의 삭제가 정식으로 발표됐다. 정확히는 스텔라의 이름이 루나로 바뀌고 배경이나 능력도 변경한 것. 루나와 스텔라의 모델링이 매우 유사하며 파이널 판타지 15로 타이틀이 변경된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루나가 처음 등장했지만 스텔라는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해당 시점에서 이미 변경이 결정되어 있었던 것.

본래 루나의 위치에 있던 히로인 스텔라는 녹티스와 파티장에서 만나 대화한 적이 있는 등 접점이 있었고, 녹티스와 동류의 능력을 지녔으며, 레이피어 계열 검을 사용하고, 의지와 관계없이 녹티스와 싸워야 하는 운명이였다. 반면 루나는 녹티스의 약혼녀에, 신과 교신하는 무녀이고, 지팡이를 사용하는 등 큰 차이를 보인다.

이는 디렉터가 노무라 테츠야에서 타바타 하지메로 변경되고 결정된 것이다. 외전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파이널 판타지 Versus 13는 작품의 긴 연장때문에 정식 타이틀로 바뀌고 그만큼 대중성이 필요해서, 타바타는 루나 이외에도 골수팬들이나 좋아할 노무라 특유의 스테레오 타입[1]이나 비주얼 요소들[2]을 잘라버리거나 수정했다.

메인 히로인이 삭제되는 전대미문의 사태에 많은 변경 중에서도 스텔라의 삭제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2006년부터 메인 히로인으로 홍보되던 스텔라가 존재의 소멸을 당하자 배신감을 느낀 팬들도 많았고 제작진은 비판을 받았다. 반면 "나온 것도 없는데 스텔라건 루나건 그게 뭔 상관이야"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 팬들도 있었다.

역할 변경이 목적이였다면 스텔라의 설정만 손을 봤으면 됐을 일인데, 캐릭터 자체가 삭제된 이유는 아직도 많은 팬들이 의문을 품는 상황이다. 스텔라와 루나프레야는 쌍둥이 자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외모가 굉장히 유사해서 조용히 넘길 수 있었던 만큼 더더욱.
  1. 로미오와 줄리엣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은 줄리엣 역할인 스텔라의 삭제로 엎어졌고, 햄릿의 경우에는 나라를 빼앗겼다같은 기본 설정은 비슷하지만 클로디오스 왕의 역할이었던 클라루스 아미시티아가 마지막까지 왕의 좋은 친구로 나오고 그를 지키다 목숨을 잃으면서 마찬가지로 사라졌다.
  2. 왕이 아니라 마피아 보스로 보이는 레기스 113세의 디자인, 녹티스와 레기스의 왕좌, 지나치게 어둡기만 한 분위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