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Steven Allen Finley |
생년월일 | 1965년 3월 12일 |
국적 | 미국 |
출신지 | 테네시 |
포지션 | 중견수 |
투타 | 좌투좌타 |
프로입단 | 1987년 13라운드 볼티모어 오리올스 지명 |
소속팀 | 볼티모어 오리올스(1989~1990) 휴스턴 애스트로스(1991~199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995~1998)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999~200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04)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200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06) 콜로라도 로키스(2007) |
1 소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前 야구 선수.
2 선수 생활
1987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13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핀리는 1989년에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듬해인 1990년에는 팀의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아 .256 3홈런 22도루의 성적을 기록한다. 그리고 1991년, 볼티모어는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간판타자인 글렌 데이비스를 받고 스티브 핀리, 커트 실링, 피트 하니시를 넘기는 트레이드를 단행한다.
핀리는 이적 첫 시즌부터 .285 8홈런 54타점 34도루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완전히 빅리그에 안착했다. 이후에도 크레익 비지오와 함께 테이블세터로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메이저리그 파업으로 인한 단축 시즌이었던 1994년에는 커리어 처음으로 두자릿수 홈런(11개)을 때려내기도 했지만, 시즌이 끝난 후 핀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되었다.
이적 첫 해인 1995년, 핀리는 .297 10홈런 44타점 36도루로 타선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고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한다. 그리고 이듬해인 1996년, 핀리는 완전히 장타에 눈을 뜬 모습을 보이며 .298 30홈런 95타점 22도루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이 해에 MVP투표 10위에 올랐으며, 2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1997년에는 .261 28홈런 92타점 15도루의 성적을 기록했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1998년에는 .249 14홈런 67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시즌 후 FA가 된 핀리는 창단 2년째를 맞는 신생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하게 된다.
당시 핀리는 30대 중반의 나이였지만 사실상 그의 전성기는 여기부터 시작되었는데, 1999년에는 34홈런 103타점, 2000년에는 35홈런 96타점으로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고 2년 연속으로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 이듬해인 2001년에는 14홈런에 머물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월드 시리즈 우승에 크게 공헌한다.
그리고 계약 마지막 해인 2004년, 핀리는 7월까지 23홈런을 때려내며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었는데 창단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던 애리조나는 핀리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게 된다. 당시 임신 중인 아내를 두고 있었던 핀리는 같은 서부지구 팀으로의 이적을 희망했고 결국 서부지구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었던 LA 다저스가 유망주 3명을 내주고 핀리를 영입하게 된다. 그렇게 많은 디백스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핀리는 화려했던 애리조나에서의 생활을 마무리짓게 된다.
핀리의 방망이는 이적 후에도 식지 않았고, 10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지구 우승을 결정짓는 끝내기 만루홈런을 날리며 다저스의 영웅으로 등극한다. 시즌 통합 성적은 .271 36홈런 94타점으로 자신의 단일시즌 최다홈런 시즌을 보냈으며, 5번째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한다.
시즌이 끝나고 핀리는 자유계약선수가 되었다. 불혹의 나이에도 죽지 않은 파워와 수비 실력을 보여준 그에게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였는데, 결국 2년 1,400만불로 LA 에인절스에 입단하게 된다. 이로서 에인절스는 개럿 앤더슨-스티브 핀리-블라디미르 게레로라는 강력한 외야진을 꾸리는 듯 했으나...
정작 핀리는 그 해 .222 12홈런 54타점으로 대차게 망했고, 시즌 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다. 2006시즌에도 .246, 6홈런 40타점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그래도 이 해에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로 300홈런-30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핀리는 2007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끝내 부활하지 못하며 은퇴하게 된다.
통산 성적은 .271/.332/.442, 2,548안타 304홈런 1,167타점 320도루.
전체적으로 커리어 초반에는 좋은 주루능력에 안타와 2루타를 많이 생산하면서 2번 타자로 많이 나왔고, 30홈런을 친 1996년, 그리고 애리조나로 이적한 99년부터는 완전히 장타에 눈을 뜨면서 루이스 곤잘레스, 맷 윌리암스 등이 이끄는 타선을 뒷받침하며 5번 타자로 많이 나왔다. 돋보이지는 않지만 견실하게 제 역할을 해 준 선수이며 2번의 올스타, 골든글러브 다섯 개를 보유한 중견수로 수비도 인정받았다. 컨택-파워-주루-수비 모두 좋은 선수. 25세가 되어서야 풀타임 첫시즌을 보낸 그가 더 일찍 데뷔했더라면 3000안타도 넘볼만 했다.
하지만 65년 3월생인 그가 한국 나이 32세인 96년부터 파워가 폭발하여 35세부터 40세까지 전성기를 보냈다는 점 때문에 약의 도움을 받은 게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1996시즌 전에 그가 기록한 홈런은 고작 47개다. 하지만 다른 화려했던 선수들처럼 구체적인 의혹이 제기된 적은 없다.
3 기타
- 상기했듯이 2014년 현재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8명뿐인 300홈런-300도루 기록 보유자다. 하지만 2013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는 0.7%의 득표율로 광탈했다.[1]
- 2016년, WBC 브라질 대표팀의 타격코치로 선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