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헤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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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본작에서 트레버 필립스와 더불어 능력과 인간성이 별개인 사람에 속하는 인물.

GTA 5의 등장인물. FIB 요원 중 한명이다.

2 행적

엔딩 C 중간 보스[1]

TV쇼 "낙원의 아랫배(The Underbelly Of Paradise)"로 유명한 표창 경력까지 있는 FIB 요원. 정부와 관련된 일을 마이클, 프랭클린, 트레버에게 맡기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세 사람을 막 대하고 부려먹으면서 보수도 거의 없다시피하니[2]플레이어들의 공분을 사는 캐릭터.

마이클 일당을 범죄자나 개라고 부르며 면전에서 조롱하며, 그들의 비밀과 신원 정보를 쥐고, 라이벌 기관인 정보부 IAA를 테러하도록 시키는 등 상당히 부패한 정부 관료다. 사실 미국에서 정보기관 간에 벌어지는 암투와 견제는 실제로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불륜을 FBI에게 딱 걸려서 사임한 CIA 국장의 사례도 있다. 이는 한 정보기관의 폭주를 막는 순기능도 있지만 스티브가 주는 미션은 이 세계관이 원체 비정상이라 그런지 아무리 봐도 견제라기 보다는 아예 주적으로 규정하고 개발살내려는 수작으로 밖에 안 보인다. 우리의 주적은 IAA 심지어 이쪽의 양대 정보기관은 시대가 지날수록 테러리즘에 대한 공포와 적대감이 날이 갈수록 희석되어 가면서 예산이 줄어들자, 예산을 타내기 위해 자국에 대한 테러를 모의하는 수준까지 막장화되었다.

중간관리직을 착취하는 부패한 화이트칼라 이미지가 강한데, 정보부의 권력으로 마이클의 가족 사정을 언급하며 비웃거나, 대놓고 씹새끼 개새끼라고 욕도 한다. 특히,'몽키 비즈니스' 미션에서 마이클보고 넌 죽어도 되니까 빨리 신경가스를 챙겨서 나오라든가, 필요이상은 안 가르쳐주니까 닥치라든가 쓰레기스러운 인성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같은 미션에서의 데이브가 마이클에게 한 "난 아무도 죽게 두지 않을 거다. 그게 너처럼 성질 더럽고 왜 사는지 모르는 한물 간 은행강도라도 말이야.'말과 대조되는 부분. 이런 놈에게 약점을 잡혀 목숨을 걸고 더러운 짓에 부려먹히는 마이클을 보고 아버지들의 고충을 이해했다는 감상도 있다. 위험도가 하늘을 뚫는 임무인데 지원도 거의 없어서, 플레이어가 엄청난 노가다를 해가면서 작업을 준비해야한다. 미션을 성공시켜도 칭찬이라도 해주는 게 아니라, 막말과 조롱만 되돌아오니 플레이어 입장에선 엄청 빡친다. 마이클 일당이 엄연한 중범죄자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점도 있지만, 그들의 약점을 쥐고 사익을 챙기면서 국가의 이름을 남용하는 이놈도 쓰레기.

전체적으로 국가를 위한다는 명분 아래 정보부의 권력을 이용해서, 몹쓸 짓을 하면서 부당이득을 챙기는 인간 말종에 매우 대범한 미친놈이다.[3] U.L.P.C가 매국노라고 깔 만큼 부정부패가 심각한 수준이다. 다만 이 IAA놈들이 스티브에게 매국노라 까는것 만큼은 좀 문제가 있다. 이 IAA놈들은 예산 좀 받아내자고 자기나라 땅의 자기 국민들에게 생화학 무기로 대테러를 벌이려고 했다. 그것도 대도시 도심 한복판에다가. 오죽했으면 정의롭지도, 선하지도 않은 탐욕에 찌든 쓰레기 악당인 스티브 헤인즈가 이 미친 테러 짓거리를 진심으로 막으려고 했을까.

IAA입장에서는 자기들 쓸 예산을 강도질하고 데드 맨 워킹, 몽키 비지니스 미션 등에서 자기네들 인력이 이 놈이 세운 계획 때문에 줄줄이 죽어 나갔는데 빡치지 않을 래야 안 빡칠 수가 없었긴 했지만 애초에 하는 짓이 테러범 저리가라 할 정도니 따질 자격도 없다.

작중에서 보면 로스 산토스 최고의 억만장자이자 재벌인 데빈 웨스턴과도 커넥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결국엔 마이클 일당이 턴 금괴에 눈이 멀어서 서로 뒤통수 치려고 든다 둘 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중책을 맡은 위치인데도 불구하고, 찌질한 일에 권력을 남용하는 쫌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헤인즈의 막가는 정신상태는 '몽키 비즈니스' 미션에서 잘 드러나는데, 예산 더 받아내려고 미국 본토에 살인가스 테러를 하려는 IAA의 음모를 막기 위해 신경 가스 제조 시설에[4]잠입해 가스 용액을 훔쳐내는 데 성공하지만 탈출 직전전에 요원들에게 들켜서 궁지에 몰리자 자기가 해결하겠다며 (!) 혼자 남아서 자기 다리에 총을 쏘고 "나 위장잠입 요원임요!"라며 이중 간첩인 척 행동을 하다가, U.L.P.C 요원이 당장 구속시키라고 하자 엿이나 처 먹어! 내가 널 구속해야지! 난 나라를 위해 총을 맞았다고!라고 이빨을 까며 시간을 끌어 마이클 일행을 탈출시키기도 한다.[5]

작중 미스터 K를 납치해서 고문하도록 종용하는 인간도 바로 이놈. 나중에는 자신의 비리에 대한 내사 자료를 빼돌려 달라고 하는데, 바로 자기네 FIB 본부를 테러하게 한다.

다만 악질에 인간 말종인 건 분명 하지만 몽키 비즈니스의 미션자체는 의도야 어찌됐든 분명 대참사를 일으키려는 IAA의 희대의 막장짓을 막기 위한 행동이었으며 이것을 위해 자신이 행동해야 되는 걸 아는 상황에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행동하기도 한다. 전기기사를 고문할 때도 직접 고문만 안했을 뿐이지 현장에서 직접 정보를 캐고 지휘를 맡았다.[6]

몽키 비즈니스 사건 때 커뮤니케이션의 실수로 작전에 투입될 인원수를 마이클 쪽에서 데려오지 못해 가버리려고 하자, 트레버가 스티브와 데이브가 대신 합류해서 일을 마무리하자고 하자 별 망설임 없이 이 엄청나게 위험한 작전에 동행했다. 위에도 서술되었지만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자신의 다리에 직접 총을 쏴버리고 마이클 일당이 도망치도록 시간을 버는 둥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자신 몸 굴리는 걸 그렇게까지 크게 망설이진 않는다. 대부분 자기가 가져가지만 보수도 줄 때는 준다. 그래서인지 자기는 뒷전에서 놀고먹으면서 남에게 일은 죽어라 시키고 끝내는 보수마저 주지 않고 먹튀해버리는 데빈이나 마틴보다는 그나마 아주 쪼~끔 나은 인간이다. 악역 보스라는 이미지보다 더 영향력 있는 행동대장 악역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 최후반부에 프랭클린에게 트레버를 죽이라는 의뢰를 주는데 무조건 죽이는 게 아니라 알아서 막장짓을 관두면 좋겠다는 식으로 돌려서 말하기는 하는데, 트레버가 그 말을 들을 리가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의 말을 따라 트레버를 처단할 경우 트레버 사망, 프랭클린 및 마이클 생존 엔딩으로 간다. 다만 데빈과 스티브의 말을 모두 쌩까는 루트로 갈 경우, 부두가의 놀이공원에서 자신이 출연하는 TV쇼 촬영 도중에 트레버에게 암살당한다. 골드 메달 조건에 따르면 스나이퍼 라이플로 머리를 관통당해 사망한 듯. 암살당한 뒤 데이브 노튼이 연락하는데, 잘 죽였다고 말한다. FIB 요원인 그가 봐도 답이 없었던 모양. 살려뒀으면 더 큰 사고를 주저없이 쳤을 인간이다.

그간의 착취로 돈을 엄청나게 모은 듯 하다. 스티브는 데이브의 자가용보다 구세대 버전인 오라클 XS를 타고 다니며, 어머니와 함께 산다고 한다. 어머니 보기 부끄럽지도 않나 데이브 노튼의 말로는 연봉은 5만 달러...물론 방송 출연료처럼 정당한 부수입이 있긴 했겠지만...

왜인지 그의 지령에 따라 트레버를 죽여도 낙원의 아랫배를 찍다가 살해당한다. 이는 데빈도 똑같은데, 아무래도 처음부터 제 3의 길을 정설로 잡기 위한 거 같다. 는 락스타가 귀찮아서 엔딩에 따른 이후의 블리터, 뉴스 등을 따로 편집 안했을 가능성이 큼 제 3의 길로 택해서 죽이기 전 방송 촬영하던 중 그의 목에 손을 흔드는 장면이 있다. 턱선 잘보이려고 하는 행동이 오히려 죽음을 암시해보인다.

3 여담

본 인물의 성우인 로버트 보그는 발라드 오브 게이 토니에서 게이 클럽 헤라클레스의 도어맨인 트로이를 맡은 전적이 있다.[7] 트로이는 현재 일을 그만두고 TV에 나오고 싶어하지만 토니가 절대 허락해주지 않았는데, 같은 성우가 맡은 스티브는 잘나가는 TV 출연자다.

러쉬 캐스팅 콜 당시 이름은 미치 헤이즈였다.

38세의 짜증내고 빈정대는 성공한 FBI요원. 잘빠진 몸. 철인3종경기를 하고 저칼로리 맥주를 마시지만 유머감각이 있다.

참고로 설명에 '철인 3종 경기'가 있는데, 이는 데빈 웨스턴과 관련이 있다[8]. 아무래도 설정 변경으로 추정.

  1. 죽는 순서야 데빈이 마지막에 죽지만 데빈은 몰리의 죽음 이후 압박을 넣는데 비해 이 녀석은 초반부터 마이클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중후반에는 주인공 3인방을 위협하는 등 다른 악당들 보다도 좀 더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순서적으로는 데빈보다 먼저 죽지만 데빈이 트레버한테는 별 관심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죽는 순서만 빠를 뿐 이쪽이 더 최종 보스스럽다.
  2. 사실상 팔레토 작업서 조금 떼주는게 다다. 이는 전작에서 니코를 좀 부려먹긴 했어도 다르코도 찾아주고 돈도 매번 챙겨주던 U.L.P.C와 크게 대조된다.
  3. '정보국 습격 준비'에서도 봉제공장에서 마이클, 프랭클린, 레스터 셋이서 항상 트레버 아니면 스티브 헤인즈가 문제라고 뒷담을 까고 레스터는 여기에 더해 혹시라도 다음에 FIB 요원과 일하게 되면 윤리의식 따위는 있지도 않고 하루 종일 멍만 때리고 있어도 좋으니 제발 좀 착한놈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한다.
  4. 이 시설의 진상을 모르는 해당 세계관의 시민들 앞에서는 "싸구려 향수 재료" 라는 역정보로 위장한듯 하다. 신경가스 탈취미션을 끝내면 나오는 뉴스보도에서 확인가능. 덧붙여 해당 미션이 아닐시 신경 가스 제조 시설에 무단침입하면 별 4개가 뜬다.
  5. 물론 마이클 일행이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그들이 같이 잡히면 누가 시켰는지 다 드러나기 때문이다. HD 세계관 최고의 네임드 범죄자 중 한명이라 잡히면 무조건 사형 아니면 종신형이 확실한 마이클이 이판사판 다 털어놓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6. 몽키 비즈니스에 참여하게 되었을 때 산소통을 잘 보면 스티브의 것이 가장 크고, 좋아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데이브며, 마이클의 것이 가장 안 좋아보인다.
  7. 이와 비슷한 전례는 산 안드레아스의 우 지 무와 4의 찰리를 맡은 제임스 아예가시.
  8. 피날레 인트로 장면에서 데빈이 철인 3종 경기를 하러간다는 묘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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