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스파이더

Steel Spider

1 개요

마블 코믹스의 등장 슈퍼 히어로.

본명은 올리버 "올리" 오스닉(Oliver "Ollie" Osnick).

국내 발매된 코믹스 가운데서는 썬더볼츠 1권에서 활약을 볼 수 있다.

2 능력

특별한 초능력은 가지고 있지 않다.

신체는 운동 선수 수준으로 단련되어 있으나, 육체적인 힘은 인간의 범주를 넘지 않는다.

가슴에 하얀 거미가 그려진 검은 코스튬을 입고 있으며, 스스로 만든 기계 거미 다리을 무기로 사용한다. 4개의 거미 다리는 등의 기계에 연결되어 있다. 다리는 상당히 튼튼하며 자신의 몸을 지탱하여 이동할 수 있고, 벽을 기어다니는 것도 가능하다. 다리의 힘은 무척 세서 인간을 가볍게 때려눕히거나 집어던지고, 콘크리트 벽도 어렵지 않게 부술 수 있다.

다리 끝에는 무기를 장착하였다. 권총, , 테이저, 강침발사기, 칼날 같은 것이 들어있다.

다리 이외에 갈고리 손을 발사하는 장치도 가지고 있다.

노먼 오스본이 자료를 보면서 남긴 말이지만, 이 기계팔은 스파이더맨보다는 닥터 옥토퍼스의 기계 문어 팔에 더 가깝다. 노먼은 이걸 보고 "피터의 팬이면서 닥터 옥토퍼스의 능력을 쓰다니 좀 모자란 놈 같다."고 평가했다. 사실 원래는 닥터 옥토퍼스를 흉내낸 것이라서...(…)

3 작중 활약

3.1 스파이더 키드


뚱뚱하고 머리가 좋은 올리 오스닉은 닥터 옥토퍼스를 동경하는 소년이었다. 올리는 천재적인 지능으로 자신만의 기계팔을 만들어서 닥터 옥토퍼스를 흉내내게 된다. 그리고 슈퍼 빌런을 흉내내는 아이들의 무리에 들어갔지만 곧 쫓겨났다.

올리는 집을 나와 장난감 가게를 습격했다. 거기서 경비원을 때려눕힌 올리는 자신이 경비원을 죽였다고 생각했다. 그 때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올리가 진짜 닥터 옥토퍼스라고 생각하고 뒤쫓았다. 하지만 물탱크에 떨어졌을 때, 올리의 기계 촉수를 쉽게 떼어낼 수 있었기 때문에 올리가 가짜 닥터 옥토퍼스라는 것을 알았다.[1] 그리고 경비원은 정신을 잃은 것 뿐이었다. 스파이더맨은 올리를 집에 안전하게 데려다 주었다.

올리는 이제 닥터 옥토퍼스 대신에 스파이더맨을 동경하게 되어 자신의 촉수를 거미 발로 바꾸고 할로윈 복장을 빌려입어서, 스파이더 키드(Spider-kid)를 자칭하게 된다. 올리는 히어로로 활약했으나 때때로 스파이더맨에게 구출되었다. 프로그-맨(Frog-man), 토드(Toad)와 같이 '미스핏츠(the Misfits)'라는 슈퍼 히어로 팀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복장을 접어놓고 보통 아이로 돌아갔다.

3.2 스틸 스파이더

일단 히어로 활동을 그만두기는 했지만, 올리는 여전히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올리는 운동을 열심히 했고 뚱뚱보였던 어릴 때와는 달리 어른이 되자 아주 탄탄한 체격과 뛰어난 체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 뒤 무기를 발명하였으며 자신의 기계 거미 다리를 더 좋게 바꿔나갔다.

대학생이 된 후 아주 과격한 성향을 가지게 되었으며 여자친구 산드라가 노상강도에게 공격당하자 올리는 검은 복장을 입고 자신의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 다음 스틸 스파이더를 자칭했다. 스틸 스파이더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공격한 자에게 아주 잔인하게 보복하였다. 그러나 올리는 자신이 자경단 활동보다는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하는 삶을 꾸리는 것을 더 바란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복장을 포기했다.

하지만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는지, 스틸 스파이더는 센티널들의 침략에 맞서 싸운 히어로들 가운데 한 명으로 언급되었다. 온슬로트가 뉴욕을 공격했을 때는 다크 호크와 뉴 워리어즈와 함께 브루클린 다리를 지키는 것을 돕는 활약을 했다.

3.3 시빌 워

뉴욕을 떠나 애리조나피닉스로 이주하였다. <시빌 워>에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의 활동에 자극받은 올리는 일부러 초인등록법안에 저항하는 미등록 수퍼히어로로 활동하게 된다. 이 때 피터 파커는 행방불명된 상태였기 때문에 올리는 자신이 히어로로 활동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게 된 듯 하다.

그러나 이 때문에 올리는 썬더볼츠를 지휘하고 있던 노먼 오스본의 표적이 되었다. 이름이나 모습이 스파이더맨을 흉내낸 것이 틀림없었기 때문에 스파이더맨에 대한 강박관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던 노먼 오스본의 눈길을 끌게 된 것이다. 썬더볼츠에 스틸 스파이더를 놓고 브리핑하면서 "스파이더맨"이라고 몇 번이나 잘못 불렀으며, 모두에게 볼 수 있도록 일부러 망신을 주겠다고 대낮에 공격을 펼치려는 작전을 짰을 정도다.

스틸 스파이더는 썬더볼츠의 공격을 받게 된다. 또 마침 그 얼마 전에 강도들을 과격하게 공격하여 여러 명을 부상입혔는데, 원래 피닉스의 슈퍼 히어로인 아메리칸 이글[2]이 스틸 스파이더가 강도들의 보복대상이 될 것 같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하러 왔다가 썬더볼츠의 공격에 같이 휘말렸다.

아메리칸 이글이 문스톤에게 부상을 입혀 이탈시키고, 송버드와 싸우자 스틸 스파이더는 라디오액티브 맨, 소즈맨, 베놈, 페넌스과 싸우게 된다. 그리고 베놈에게 총을 쏴서 건물에서 떨어뜨리는데 베놈이 날뛰면서 민간인에게도 피해를 끼치는 것과 마주친 세풀커(Sepulchre)[3]도 휘말려들어서 베놈과 싸우게 된다.

스틸 스파이더는 소즈맨을 날려버리고, 아메리칸 이글, 세풀커와 합세하여 썬더볼츠와 싸운다. 페넌스는 라디오액티브 맨의 방사능 폭발 광역 공격에 같이 휘말려서 리타이어 된다. 스틸 스파이더는 칼날로 베어서 베놈을 몰아내고, 라디오액티브 맨을 거미 다리 끝에 장착한 테이저로 지져서 쓰러뜨린다. 하지만 싸우는 데만 너무 집중하다가 회복된 베놈에게 공격당해 왼팔을 뜯기고 쓰러진다. 게다가 베놈은 스틸 스파이더의 왼팔을 먹어버린다. 라디오액티브 맨이 스틸 스파이더의 팔을 지져서 지혈하고 초인등록법안 위반으로 체포했다. 아메리칸 이글과 세풀커는 자신들과는 별 관계 없었던 싸움이라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송버드를 쓰러뜨린 다음 도망가버렸다.

도망치던 아메리칸 이글은 따로 움직이던 불스아이와 마주쳤는데, 평소 불스아이를 안 좋게 보던 아메리칸 이글은 불스아이와 싸우게 된다. 송버드가 직전에 불스아이의 나노체인을 해체했다는 거짓말을 해놔서 자신의 감시병들을 살해해버린 상태였다. 소즈맨이 그걸 보고 문스톤에게 보고하자 문스톤은 나노체인 작동 명령을 내려 불스아이의 신경계가 전기에 지져진다. 그와 동시에 아메리칸 이글이 불스아이를 두들겨 패서 불스아이는 얼마 동안 회복불능의 중상을 입게 된다. 세풀커는 도주하여 면접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맞춘 다음, 회사의 힘을 빌려 해외로 탈출한다.

스틸 스파이더는 네거티브 존 감옥에 갇혔으며 히로익 에이지 때까지 갇혀 있었다. 캡틴 아메리카는 스틸 스파이더의 정의감을 높이 평가하여 석방하고 재구성된 썬더볼츠에 소속시켰다. 스틸 스파이더는 자신의 팔을 향상된 기계 의수로 대체하였으며 베놈에게 복수를 다짐한 상태. 근데 당시 베놈의 숙주 스콜피온은 투옥중이고, 베놈 심비오트는 플래시 톰슨 요원이 가져가서 장 써먹는 중이다. 복수는 아무래도 포기해야 할 듯하다(...).

4 다른 매체

4.1 얼티밋 스파이더맨(애니)

얼티밋 스파이더맨 시즌 2 에피소드 7편에서 등장.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JJ편집장이 '스파이더맨의 마스크를 벗기는 것'에 상금을 건 탓에 마스크를 벗기려고 좀비화한 뉴욕 시민들에게 쫓기게 된다. 게다가 실드 팀원들과 메이 숙모는 우버 어드벤처 워터 팰리스로 휴가를 간 가운데 혼자 남게 되자, 자신이 뉴욕에서 인정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시달린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보스턴 시장이 자신을 보스턴의 영웅으로 초청한다는 뉴스를 보고 보스턴으로 이동한다. 사실 보스턴에서는 특별히 스파이더맨이 필요한 게다가 슈퍼 빌런은 없지만, 스파이더맨을 초청하여 각종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여 이득을 챙길 계획을 세워서 초청한 것이다(…).

그렇다고 날로 먹는건 아니고 보스턴에서는 스파이더 콥터, 스파이더 탱크, 스파이더 호버보드 등등의 장비에다가 집사 샤를까지 스파이더 케이브(…)에 준비해주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만든 것이 바로 스파이더맨의 광팬이자 보스턴에서 가장 똑똑한 천재 고등학생 "올리 오스닉". 올리는 "웨비(Webby)"라면서 스파이더맨의 사이드킥이 되어 주겠다고 나선다.

하지만 피터는 어떤 초능력이 없으면 슈퍼 영웅이 될 수 없다면서 거절하고 시장은 올리를 몰아내면서 케이브가 수리를 필요할 때나 부르겠다고 한다. 이 때문에 올리는 이를 갈면서 물러난다.

피터는 하룻동안 보스턴에서 날치기 강도, 박물관 도둑, 은행강도 등을 붙잡는다. 그런데 다음날, 전날에 잡은 강도들이 강화복을 입고 "플리머스 로커", "살렘스 윗치", "슬램 아담스"라는 이름으로 "보스턴 테러이어스"라는 슈퍼 악당이 되어 나타난다. 이들과 대결을 벌이고 일단 제압하지만, 새롭게 끼어든 "스틸 스파이더"에게 공격당한다.

알고보니 역시나 스틸 스파이더는 피터에게 거절당해서 분노를 느낀 올리이며, 올리가 전날 감옥에서 강도들을 풀어주고 최신기술로 만든 슈트를 줘서 스파이더맨을 공격하게 한 것이었다. 울리는 피터를 붙잡아놓고 얼굴을 드러내며 피터에게 자신의 분노를 드러내고, 거기에 공감을 얻은 피터는 자신이 정말 나쁜 악당이 되려는 건 아니었다는 걸 깨닫고 후회한다.

그런데 대화중에 피터가 자신의 복면에 1천만 달러가 걸렸다는걸 말하자, 다른 세 악당들은 돈에 넘어가서 올리와 피터를 공격한다. 올리는 피터에게 세 악당의 슈트를 끄는 스윗치가 달려있는 곳을 가르쳐주고, 자신의 스틸 스파이더 슈트를 조정기로 불러내서 장비하여 피터와 함께 싸우게 된다.

결국 피터와 올리는 세 악당을 다 제압한다. 모든 사건이 끝나고 올리는 스틸 스파이더로서 보스턴의 새로운 영웅으로 남게 되고, 피터는 뉴욕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다음날 스틸 스파이더 올리는 보스턴 시장에게 열쇠를 받으며 시의 새로운 영웅으로 인정받는다.
  1. 닥터 옥토퍼스의 촉수는 척수와 연결되어 있어서 몸에서 쉽게 떼어낼 수 없다.
  2. 이 때는 초인등록법안 때문에 활동을 중지하고 있었다.
  3. 미등록 상태였는데, 이 일과는 아무 상관없이 국제 경비회사에 스카웃돼서 면접보러 가던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