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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프랑코샹 서킷 | |
Circuit de Spa-Francorchamps | |
서킷 정보 | |
위치 | 벨기에 프랑코샹 |
수용능력 | 70,000명 |
개장 | 1986년 3월 24일 |
개최 경기 | 포뮬러 1, 스파24시, WEC, DTM, WTCC |
길이 | 7.004km |
코너 | 20개 |
랩레코드 | 1:47.263 (제바스티안 페텔, 레드불 레이싱, 2009) |
1 개요
벨기에의 스파에 위치한 서킷. 서킷 길이 7.004km.[1] 영국 실버스톤, 독일 뉘르부르크링, 이탈리아 몬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매우 유서깊고 유명한 서킷이다. 또한 드라이버들과 팬들에게 모두 많은 사랑을 받는 인기 많은 서킷. 매년 포뮬러 1 벨기에 그랑프리와 스파 24시, 스파 1000km 등의 내구레이스가 이곳에서 펼쳐진다.
2 서킷 구성
가장 유명한 코너인 오 루즈. 1997년의 모습.
전용 경주장 구간과 공도 구간을 적절히 혼합한 서킷(현재는 공도로 사용하지 않는다.)으로 초창기에 비해 서킷 길이가 거의 절반 가량 줄었음에도 전체 F1 캘린더에서 서킷 길이로는 압도적인 1위이다. 긴 길이만큼이나 다양한 코너들이 산재해 있고 또한 F1에서 가장 긴 가속구간도 갖고 있는 서킷. 몬자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고속서킷으로 분류된다. 산 지형 특성상 비 변수도 많은데 서킷이 크다보니 어느 구간엔 비가 쏟아지는데도 다른 구간은 마른 노면인 상황도 나오곤 한다.
스타트 라인을 통과하자마자 날카로운 헤어핀인 1번 코너 라 소스(La Source)를 통과하고 나면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엄청난 오르막 슬라럼을 만날 수 있다. 이것이 유명한 오 루즈(Eau Rouge)로, 이곳을 풀 스로틀로 통과할수 있는 레이싱 카테고리는 포뮬러 1밖에 없다고. 곧이어 펼쳐지는 케멜 스트레이트(Kemmel Straight)의 속도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코너.
오 루즈에서 F1 차량과 일반 도로용 스포츠카의 스피드 비교.
길고 긴 케멜 스트레이트를 지나면 내리막과 함께 레 꽁브(Les Combes) 시케인을 만난다. 라 소스부터 레 꽁브까지 합치면 1.8km의 매우 긴 가속구간이므로 레 꽁브가 가장 좋은 추월포인트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F1에서 최고의 추월 장면 중 하나라는 2000년 벨기에 GP 미카 하키넨의 미하엘 슈마허를 추월하는 장면 또한 여기서 나왔다. 이후 9번 코너인 Bruxelles과 10번 코너를 지나면 고속 코너인 뿌옹(Pouhon)을 만나게 된다. 고속(250Km)이면서 내리막길이라 브레이킹 포인트를 잡기도 힘들고 더블 에이펙스(Apex)에 블라인드 코너라 코너공략에 어려움을 주는 요소가 가득 들어있어 F1이 열리는 서킷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는 코너이다.
이후 S자로 계속 이어지는 코너들을 지나면 매우 완만한 오르막 코너인 블랑시몽(Blanchimont)을 지나게 된다. 이 구간에서의 속도에 따라 뒤에 이어질 버스스탑(Bus Stop Chicane)에서 추월기회를 엿볼수 있게 되었으나, 레이아웃이 2000년도 중반에 개편됨에 따라 버스스탑 시케인은 사라지고 단순한 시케인으로 바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