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다운

스맥다운과는 전혀 상관없다

1 개요

휴대폰 제조사의 수출품에는 있는 제품이 해당 국가의 내수용으로 변환되면서 수출품에는 적용되어 있는 기능이 내수제품에는 빠져있는 행위.

통상 이 행위를 칭하면, 통신사가 돈에 환장한 나머지 압력을 행사하여 발생하는 행위이거나, 북한같은 국가가 주체사상돼지 부자의 유일영도라 칭하는 독재체제 유지를 위해 발생하는 행위로도 저지르는게 일상이다.
 

2 상세

분명히 같은 개발 코드네임을 가지고 같은 연구소에서 개발된 동일한 제품이지만 해외 출시 버전은 싸고 기능이 좋은 반면 갑질이 심한 국가의 내수용은 같은 가격이거나 혹은 비싼 가격에, 기능이 빠져있다. 이런 현상은 이동통신사가 휴대폰의 유통을 담당하기 때문에 단말기 제작 단계부터 이동 통신사의 압력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3 공통

3.1 Wi-Fi 기능 삭제[1]

비싼 데이터 통화료를 강제로 지불하라는 심보로 집에서까지 통신사의 통신망을 이용하라는 통신사의 횡포
스마트폰 대중화 이전 시절의 데이터 통신 요금은 엄청나게 비쌌기 때문에[2] 정작 파워유저들은 가급적이면 Wi-Fi 쓰는 쪽을 선호하게 되고 이걸 모를 리 없는 통신사는 형편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팔아먹기위해[3][4][5] 여기에 대응한답시고 피처폰은 물론이고 상당수의 스마트폰에서조차 무선랜을 빼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결국 많은 이용자가 스마트폰 사용을 포기하거나 무선랜이 칼질당하지 않은 구 기종을 계속 사용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외산 스마트폰의 수입 이후로는 거의 모든 스마트폰이 와이파이를 탑재하고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차이나유니콤으로 출시된 아이폰 3GS에 칼질되어서 나왔다. 제 2의 천안문 6.4 항쟁을 우려한 중국정부 때문에 차이나유니콤의 요청으로 빠졌으나 아이폰 4부터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3.2 한국

Samsung-Gem-SCH-i100.jpg
SCH-i100 Gem
SHW-A175S_01.jpg
사진은 국내에 오면서 피처폰이 되어버린(...) SHW-A175S.

이쪽이 원조다. 피처폰을 주로 사용했던 2000년대 초중반 시절에는 멀쩡히 Wi-Fi 및 MP3와 동영상 재생이 잘 되는 휴대폰들도 한국내에 발매될 때 MP3 재생 기능이 삭제되고 DIVX 동영상 재생 기능이 칼질당하는 일이 매번 일어났다. 수많은 국내 피처폰 이용자들은 통신사들의 강압적인 정책에 피해자가 되어 왔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오 양반? 내가 고자라니!

멀쩡히 재생되는 MP3 기능도, 통신사 압력으로 통신사 전용 플레이어가 들어가고 FM 라디오 제거 뿐만 아니라 별의 별 짓이 일상인 상황. 카메라 화소도 다운되는 등의 별 별 짓이 일상인 상황. 단 LG U+로 발매되는 캔유 시리즈와 한국에 선 출시 이후 해외에 출시된 폰들은 예외다.

위 사례처럼 스마트폰피처폰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개인이 보유한 mp3 파일을 벨소리로 사용하는 것은 이통 3사가 모두 막았었다. 자사의 벨소리 서비스를 강제로 이용시키기 위해.

때문에 아는 사람들은 MMF 벨소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MMF 파일로 사용하는 벨소리는 아예 이동통신사들이 단 한개의 기종만 빼고[6]는 막지 않았다.

단 팬택의 P-U5000WAP브라우저가 제거된 것을 제외하면 그 스펙 그대로 출시되었다.

3.2.1 SK텔레콤

3.2.1.1 파일 전송 제한

피처폰 시절, SKT는 nate, june 등 자사 서비스를 강제로 이용시키기 위해 출시하는 대부분의 폰들의 파일 전송을 차단했다. 무료 멀티미디어 기능은 제한하고 불편하게 만든 다음에 유료서비스 사용을 강제했던 것. PC - 핸드폰 사이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내장메모리 - 외장메모리 사이의 파일 전송마저 모조리 차단하는 악질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인 것이 개인 mp3 파일 전송인데 초기에는 개인 PC에 있는 mp3파일의 저작권 운운하면서 폰으로의 업로드를 못하게 하고 멜론 같은곳에서 다운받은 음악만 들어라 했다.[7][8] 이에 대해 소비자의 항의가 있자 이후 개인 PC mp3파일의 업로드를 허용했는데 문제는 멜론 전용 프로그램만을 사용하게 했는데 업로드를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다.[9] 즉 여러곡 동시 업로드 등이 안되고 한곡씩 따로 업로드하게 하는 것 등.

게다가 해지한 공기계의 경우 그조차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즉 이미 단말기에 들어있는 음악파일만 플레이되고 새로운 mp3 파일을 업로드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개인이 구입한 하드웨어의 소유권이 제한된다는데 대해 항의가 빗발쳤으나 SKT의 입장은 단말기는 자사의 서비스를 받기 위한 기기이므로 해지된 기기에는 부가적인 서비스가 안되는 것은 당연하다고.[10]

그러나 타 이통사 버전의 경우엔 모든 파일 내/외장 파일 전송이 가능한 어처구니 없는 시추에이션(...) KT나 LGT를 통해 발매된 모델들은 SK텔레콤 모델과 동일 기종임에도 SK텔레콤 모델과 달리 대부분 내장메모리와 외장메모리의 파일이동이 자유로웠으며 또, 블루투스를 통한 파일의 이동도 자유롭게 가능했다. 앞에서 언급한 mp3의 경우도 통신사의 음악전송용 프로그램[11]과 제조사의 파일전송 프로그램 두가지를 모두 사용하여 파일전송이 가능했으며 해지된 공기계에도 업/다운로드 잘 되었다.

사실 이 병크는 완전히 사라진것은 아니며 이 병크가 있었던 시절 출시한 폰에 관해서는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신모델 피쳐폰의 출시가 거의 없는 관계, 오래전에 출시한 피처폰의 사용자가 거의 없는 관계. 하지만 스펙다운인 것은 변함없다.

3.2.1.2 멀티태스킹 제한 (피처폰 한정)

피처폰 시절, 유독 SK텔레콤 버전 피처폰들은 타 통신사의 동일 모델과 달리 SKT가 만든 자체 멀티태스킹 앱을 사용한 결과, 멀티태스킹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의 갯수가 제한되는 병크를 만들었다. 당시 퀄컴 칩셋을 사용한 피처폰들은 CPU의 성능 한계 상 동시에 실행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의 갯수가 최대 5개로 제한되어 있었는데, OS상에서 직접 멀티태스킹을 제어하던 타 이통사 모델과 달리 SK텔레콤 모델은 멀티태스킹 키를 누르면 멀티태스킹 앱이 실행되었기 때문이다. 즉 SKT 모델에서 사용가능한 멀티태스킹 앱의 수는 (타 이통사 모델)-1 이었던 셈.

3.2.1.3 지상파 DMB 녹화 제한

같은 핸드폰 모델임에도 SK텔레콤 버전 모델은 지상파 DMB의 녹화가 1분으로 제한되어 있고, 타 이통사 모델은 용량이 가득 찰 때까지 무제한인 경우가 많았다. SK텔레콤이 지상파 DMB의 녹화 시간을 1분으로 제한한 이유는 당시 SK텔레콤의 자회사 TU미디어가 서비스하던 위성 DMB 때문이었던 것으로 추측되었다. 지상파 DMB는 무료이기 때문에, 자회사의 위성 DMB 사업을 위협할 것이라고 판단했던 듯 하다. 결국 SK텔레콤도 위성 DMB 사업을 어느정도 포기했는지, 후에 나온 지상파 DMB 폰들에서는 기능제한을 하지 않고 출시하기도 했다.

3.2.2 스펙다운의 예시

LG전자에서 발매한 크리스탈폰을 예시로 들어본다.

구분해외판한국판
디스플레이LCD
화면 해상도800*480400*240
카메라800만 화소300만 화소
AFOX
동영상 촬영30fps
720*480640*480
UIS Classic UI
내장메모리1.5 GB190Mb
Wi-FiOX
Mp3Mp3, wma, ogg통신사 전용 플레이어
튜너FM 라디오DMB
터치방식멀티터치 지원식 정전 스크린
블루투스2.1

이정도면 과연 통신사 횡포가 심하다고 볼 수 있다.

3.2.3 해피엔딩?

이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스펙다운을 포기한것 같았으나, 갤럭시 노트삼성 엑시노스 4210 1.4GHz 듀얼코어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APQ8060 & MSM8660 1.5GHz 듀얼코어로 하향 조정되었다. 후자가 클럭은 더 높아보이지만 실제 성능은 엑시노스 4210이 스냅드래곤 APQ8060 & MSM8660 보다 더 좋다. 다만, 이는 4G LTE 때문에 하향된 것이다. AP 성능은 하향됐지만 데이터 속도는 상향된 것으로 보면 된다. 어떻게 보면 개이득

옵티머스 G Pro(옵티머스 GK) 일본 내수용과 갤럭시 J7이 한국 KT로 발매되면서, 각각 전자는 전면 카메라와 내장메모리, 후자는 AP 성능이 반토막나는 스펙다운을 저질렀다.

그런데, 요즘은 오히려 국내판이 해외판보다 스펙이 더 좋은(!) 스펙업이 많아졌다. 대표적으로 갤럭시 S3는 LTE 모델이 해외판이 1.5GHz 듀얼코어로 출시되었으나 국내판은 1.4GHz 쿼드코어로 출시되었고, 갤럭시 S4의 경우에는 엑시노스 옥타코어+LTE 조합의 최고 사양으로 출시되었고[12], 갤럭시 S5 광대역 LTE-A는 해외판은 2GB RAM에 Full HD해상도로 출시되었지만 국내판은 3GB RAM에 QHD 해상도로 출시되었다. 이제는 해외 소비자가 오히려 호구입니다.

심지어 보급형 스마트폰이 중급형 스마트폰이 되어버린 일도 있었다![13]

그러나 2016년 들어서는 다시 호구가 되었다(...) 삼성전자 : 고급형에서는 스펙업을 하고 보급에서는 스펙다운을 한다.

3.3 북한

한국의 스펙다운은 사실상 애교로 보일 정도다. 내장 메모리가 그 어느 국가보다 더한 스펙다운으로 10~20 MB만 남기고 다 사라졌으며 물론 외장 메모리도 지원이 안 된다는게 함정. 똑똑한 손전화라면서 기억 능력이 고자라서 전혀 똑똑하지 않다 멍청한 손전화

심지어 길 가다가 보위부원들이 수입된 스마트폰의 경우 스마트폰을 빼앗아서 블루투스 기능을 삭제하고 돌려주는 일도 비일비재하며 이제는 동영상 시청 기능도 빼버린다고 한다... 물론 주민들 반발도 거세다.
  1. Wi-Fi(무선인터넷) 기능을 수출품에 넣어놓고선 내수품에는 없는 이유는 결국 해당 국가의 통신사의 데이터 이용료를 사용하기 위해 Wi-Fi를 제거한 경우가 많았었다. 외국의 경우 Wi-Fi 무료사용이 일반화 되어있는 반면 한국의 경우에는 skt 의 티로긴 상품이라던지 kt의 네스팟존같이 통신사들이 설비를 투자하고 인터넷 사용을 유도하여 호갱들에게 돈을 뜯어야 하는데 Wi-Fi 가 들어가 있으면 통신사의 수익이 악화되니 제조자에 못넣게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2. 지금도 0.5KB당 1도수로, 보통 1도수당 1원 정도. 이는 이통사 및 요금제별로 약간씩 차이가 난다.
  3. 기본요금을 소진하면 차단되는것이 아니라 추가요금이라고 몇% 할인되는 방식이다. 물론 청소년 요금제는 그런거 없이 소진되면 차단된다.
  4. SKT가 가장 형편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자랑했다 카더라
  5. VOD서비스인 June/Fimm요금제도 따로 가입했어야 했다.
  6. LG SC300
  7. 사실 저작권 관련해서는 어느정도 이해가 가긴 하다. 실제로 mp3폰이 대중화될 무렵 음원 제작자 협회에서 압력을 넣어 폰을 만들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8. 게다가 프리존요금제에 가입되어있다면 게임, 폰스킨등으로 용량이 부족해지는데 128k 음악을 내려받지말고 64k 음악을 받아야 어느정도 많이 들어갔다....(한 20곡정도 들어감.)
  9. 아래에서 언급했듯 단말기 제조사의 파일 전송 소프트웨어가 단말기마다 있었으나 SKT의 것은 mp3 전송을 불가능하게 만들어놨다.
  10. 이에 열받은 유저들이 직접 단말기와 통신하는 통신프로그램을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그런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단말기에 파일 업로드가 가능하다. 물론 요즘의 루팅/탈옥과 같은 행위(어떤 의미에서는 더 위험한)이므로 AS가 안 되는 위험을 무릅써야만 했다.
  11. 예:LGT의 MusicON
  12. 특히 갤럭시 S4 Active는 AP 상향, 카메라 상향, LTE-A 지원, 내장 메모리 증가 등 역대급 스펙업을 했다!!! 보고 있나 크리스탈폰
  13. 성능만 놓고 보면 그 당시 플래그쉽 기기인 갤럭시 S3와 동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