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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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옥염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였던, 솔로몬 편의 히로인. 성우는 오카타 에이미. 모티브는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에티오피아의 여왕 시바. [1]

1 솔로몬과의 만남

첫 등장은 어느 사이비 마도사 집단에 의해 탑안에서 타종족을 지배하기 위한 마법의 마고이를 끌어내며 육체가 거의 죽어가기 직전의 소녀로 나온다. 자신을 구하러 온 솔로몬을 보며 신이 자신을 마중 온 것이라 생각하지만 자신은 신이 아니라고 말하는 솔로몬에 의해 구출된다. 그러나 그녀는 레지스탕스 일행을 세상의 불순물이라 욕하고 벌을 받을 거라는 말과 함께 다시 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돌아가는 도중 다른 종족의 공격을 받을 뻔하고 또 다시 솔로몬에 의해 구해지게 되는데 여기서 하는 말이 다른 종족이 역겹다, 지팡이만 있었다면 그들을 바보로 만들 수도 있다며 증오하는 모습을 보여 가지고 있는 지팡이의 형태나 언행의 태도로 연옥염의 과거의 모습이라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았다. 그런 모습을 본 솔로몬은 미소를 지으며 시바를 일으키며 "그래? 시바, 넌 정말 못된 여자아이구나. 내가 보기에 너는 일그러진 더러운 괴물로 보여."라고 말하며 시바와 독자들을 충격에 빠트린다.

이 다음 탑으로 돌아가지 않고 솔로몬을 비롯한 저항군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이종족 맨티코어의 영역에 솔로몬의 일행과 신세를 지며 들어간다. 호기심에 가득차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솔로몬을 "이상한 남자야..."라고 중얼거리며 멍하게 본다.플래그 꽂히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맨티코어의 도시를 우고와 함께 둘러보는데, 맨티코어와 같은 인외 지성종족을 여전히 과거에 인간을 먹었던 미개하고 천한 종족이라고 폄하하며, 온곳에 침을 흘리고 다니는 흰눈의 짐승일 뿐이라고 말하며 발전된 도시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그런 시바에게 우고는 그건 네 마법 때문이잖아.라고 돌직구를 날린다(...). 또한 마법이 풀렸기 때문에 같은 지성종족임을 이해하고 자신들을 먹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우고의 설명에도 과거의 교단에서 받았던 세뇌 교육을 되새기며 적의를 불태우지만, 이전에 자신을 공격하려던 맨티코어의 아이와 놀면서 친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활짝 웃는 모습은 생각보다 귀엽다는 평. 이런 로리콘 놈들!

맨티코어의 아이[2]와 통성명을 하고 '친구'라고 말할까지도 변했다. 그리고 모모의 아버지에 대한 과거를 들으면서 자신이 했던 일을 스스로 뉘우치고, 오열하면서 왜 자신을 그 탑에서 죽이지 않았냐고 솔로몬에게 묻는다. 솔로몬은 그런 시바에게 자신들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솔로몬의 마법사 일행들도 시바와 같은 짓을 했었기 때문이다

다른 종족들을 설득하는 솔로몬을 보며 그를 따르겠다고 결심하는 모습을 보이며 점점 초반과 달라지는 태도에 독자들은 무슨 이유로 시바가 연옥염의 모습으로 변해버리는지 궁금증을 더해갔는데.......

2 반려자가 되다

결국 4년 후에 완전히 솔로몬에게 감화, 어엿한 레지스탕스의 간부가 되어 있다. 조직 내 전투로만 따지면 3인자에 들어갈 정도의 실력을 키웠다. 솔로몬을 좋아하는 듯하지만, 정작 솔로몬은 아르바와 야리꾸리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아르바를 질투하지만 정작 아르바에게 솔로몬과 결혼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결국 솔로몬과 사귀게 되고 솔로몬의 아이를 가지게 된다.

3 최후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바는 연옥염이 아니었다. 되려 연옥염은 솔로몬과 시바의 스승이자 이해자였던 아르바였다.

다윗과의 결전 후 솔로몬이 새로운 운명의 흐름을 만드는 대가로 사라져버자 슬퍼하며 이후 왕비로서 껍데기만 남은 솔로몬을 보좌한다. 알마트란을 위해 노력하지만 껍데기뿐인 솔로몬과 계속되는 동료들과의 마찰에 절망한다.[3][4]

우고와 함께 신장의 힘을 이용해 72개의 금속기를 만들어 타종족에게 나누어주고 행복해 하는 국민들을 보며 기뻐하지만 이미 검은 루프에 물들어버린 전 동료들의 표정을 보며 혼란스러워한다. 이후 반란을 일으킨 와히드, 이스난, 파란, 아르바를 막다가 검은 진으로 변신한 아르바에 의해 패배, 심각한 부상을 입고 아르바에게 "솔로몬에게 이용당한 불쌍한 시바 왕비" 이라고 조롱당하며 신장과 왕관을 빼앗긴다. 우고는 뒤늦게 도착해서 죽어가는 시바에게 미안하다고 울부짖었으나 이미 시바는 루프가 되어서 우고에게 솔로몬과 자신의 아이는 아직 살아있으니 아이를 우고에게 맡긴 뒤 본인은 동료들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죽는다. 죽기직전 우고에게 아이의 이름을 말해주는데 이 아이가 바로 알라딘이었다. 이후 시바의 루프는 마기의 영혼이 되어 알라딘에게 가게 되었고 그녀의 루프를 지닌 알라딘은 마기가 되었다.

4 기타

처음에는 작가의 반전을 위한 가짜 떡밥과 복선때문에 독자들에게는 시바가 연옥염일꺼라며 평가가 하향되었던 인물이지만 후에 연옥염은 아르바였고 본인은 알라딘의 친모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평가가 뒤바뀌어졌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시바를 높이 평가하기도 힘들다. 솔로몬과 아르바의 탓도 크지만 시바는 솔로몬을 지나치게 맹신하고 이해해주려고 한 탓에 솔로몬의 단점이나 잘못은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바 본인의 독백에서도 드러나지만 시바는 모두가 언젠가는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해서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기에 다른 동료들의 배신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들을 꾀어낸 아르바의 잘못이나 솔로몬의 무책임함이 크게 부각되고, 시바가 불쌍해보여서 평가가 올라간거지 객관적으로 보면 시바도 그리 잘했다고 볼 수는 없다. 여하튼 현실적인 면모가 떨어지는 점으로 볼 때, 지도자로서는 솔로몬과 아르바 못지 않게 최악이었다고 볼 수 있다.그래도 무책임한 남편이랑 반란 일으키는 동료들보다는 낫다.
  1. 솔로몬 왕과 정사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2. 이름은 모모
  3. 연옥염의 회상에 나왔던 죽은 눈의 여성이 시바였다. 배신자처럼 보인 것은 단순히 지쳐있던 모습이었던 거다.
  4. 여담이지만 동료들과의 마찰은 시바의 탓도 어느 정도 존재한다. 시바는 솔로몬에게 좋은 이해자였지만 마도사들을 이해해주려는 노력을 했다는 묘사는 없었기 때문. 이 때문에 마도사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었기에 알마트란이 그 지경이 된 원인은 아르바와 솔로몬의 탓도 있지만 시바의 잘못도 어느 정도 있다고 볼 수 있다.사실 알마트란 주역 8명 중에서 잘못 없는 사람은 일찍 죽은 세타 정도밖에 없다. 솔로몬과 아르바는 말할 것도 없고,다른 알 사멘들도 피해자이긴 하지만 알마트란 멸망에 어느정도 기여했다. 그나마 나은게 중간에서 울고있었던 우고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