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마기)

332px-Solomon_Jehoahaz_Abraham.png
Solomon(ソロモン)

1 소개

만화 마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미즈 히데미츠모리타 준페이(시즌 2)/설영범[1]

모티브는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연합 이스라엘 왕국의 3대 왕 솔로몬.알라딘 아빠

알라딘이 우고와 이별하는 플래그를 겪은 이후 목소리로만 등장한다. 이제는 어디에도 없는 세계 '알마 트란(이상향)'의 대왕이자 루프들로 72명의 진을 만들었고, 3명의 마기가 따랐던 인물. 하지만 그의 왕국은 마도사와 그렇지 않은 자들 간의 화합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증오가 부른 검은 루프에 의해 멸망을 맞이한 듯하다. 이 때 솔로몬 왕은 남은 힘으로 아르바와 모든 알 사멘들을 강제로 이공간에 봉인시킨뒤 힘을 전부 소진하여 죽음을 맞이한다.

지금의 세계는 솔로몬이 새로이 만들어낸 운명의 흐름을 따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 세계의 존재들은 알마 트란에 대해 아는 것이 금기시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트란어가 존재하는 등 이전 세계의 흔적은 남아있으며, 연홍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알마 트란의 진실을 알아내려 하고 있다. 단행본의 정황으로 볼 때 알마 트란 멸망의 원인에는 자신을 선택한 마기 중 한 명의 배신이 있었던 듯 하며 연옥염이 그 마기라는 것이 밝혀졌다.[2]

2 작중 행적

알마트란 에피소드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솔로몬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일단 외형은 알라딘이 성장하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모습. 당시보다 과거의 알마트란은 인간과 괴물, 인간 외의 지성 종족들이 존재하는 세상이었다. 그 세상에서 인간은 가장 약한 종족으로 다른 종족에게 먹히는 것만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알마트란의 창조주 일라가 인간에게 마법의 힘을 내려주었다. 신에게 마법을 직접 전수받은 마법사들은 알마트란(이상향)의 건설이라는 웅대한 목표를 가지고 움직였으나, 점점 그 목표를 잃고 타락하여 800년 후 솔로몬이 태어날 즈음에는 완전히 사이비 교단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솔로몬은 그런 교단에 맞서서 저항군을 결성해 움직이고 있었으며 이야기 시작 시점 즈음에는 제법 큰 세력을 구축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이비 교단에서 마고이(마력)를 짜내지며 우자의 탑[3]을 지탱하던 소녀를 구해내는데 그 소녀가 바로 어린 시절의 시바.

당시의 시바는 사이비 교단의 세뇌식 교육을 심하게 받아들여 인간 외 이종족을 전부 불결하고 흉악한 것으로 보고 있었고 저항군인 솔로몬의 저항군에서 도망치지만 얼마 못 가 우자의 탑의 영향으로 사고력을 빼앗긴 맨티코어의 아이에게 공격을 받고, 그것을 솔로몬이 구해준다. 시바가 한번 혼이 났어도 여전히 이종족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자, 솔로몬은 알라딘의 그것과 비슷한 미소를 지으며 시바를 일으키며 "그래? 시바, 넌 정말 못된 여자아이구나. 내가 보기에 너는 일그러진 더러운 괴물로 보여."라고 말하며 시바와 독자들을 충격에 빠트린다. 보통 아닌 S인 듯.[4]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며 이스난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맨티코어의 영역에서 신세를 지고, 눈을 빛내며 손짓발짓으로 의사소통을 하며 대화하는 모습은 완전히 호기심 가득한 어린아이. 우고도 솔로몬의 그런 모습을 보며 이종족의 삶과 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한다. 제일 좋아하는 것은 만지는 것이라고.(...) 그래서 알라딘이 가슴을 만지는 걸 좋아하는 건가!

진정한 정체는 정교련의 첫 번째 원로이자, 사이비 교단의 지배자인 다윗 요아즈 아브라함의 아들인 솔로몬 요아즈 아브라함(Solomon Jehoahaz Abraham/ソロモン・ヨアズ・アブラハム)

아르바와의 대화에서 추종자들이 자신을 신처럼 받드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러나 결국에는 수많은 종족들의 질서유지와 추종자들에 간언에 의하여 왕으로서 추대되어졌다.

아르바의 언급에 의하면 나이는 22세라 하며 자신의 아버지 다윗의 나이는 무려 800살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인간이 일라에게서 마법을 받은 것이 바로 이 시점에서 800여년 전이다.

사이비 교단의 중심부 공략을 할 때 다윗의 함정에 빠져서 저항군 모두가 갇혀져 버렸지만 우고의 도움으로 방어막이 해제되고 저항군 기지로 귀환하였다. 하지만 부질없게도 모두는 전멸하였다. 이후 절망에 빠지지만 곧 정신을 차려서 다윗을 추격을 한다. 이후 다윗과 접전을 벌이는데 공간마법 중력마법으로 다윗을 추종자들을 전멸시키고 드디어 다윗과 최종적인 전투에 임한다. 솔로몬은 왜 다윗이 자신의 아버지인지 탄식을 하는데 이에 대한 다윗의 대답은 모든것은 운명대로 정해져있다고 말하며 세타의 죽음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모두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자신을 막아서는 세타를 천천히 살을 찢고, 천천히 뼈를 분해하는 등 얼마나 잔인하게 죽였는지 설명을 해주고, 세타가 유언을 반도 내뱉지 못하며 죽었다고 말하며 가족이라 여겼던 동료의 죽음을 조롱하는 다윗의 행동에 솔로몬은 크게 분노하고 도발에 걸린 아들에게 다윗은 작별인사를 하고 자폭을 한다. 자폭하기 전에 다윗은 마지막으로 운명은 예지하고는 전혀 다른것이며, 모든 이 들이 운명을 알게되면 운명에 의해 절망하거나 싸우거나 둘중 하나의 길을 선택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그 끝을 보고 싶다고 말하며 신과 만날수있도록 만들어진 자신의 신장을 자신의 아들 솔로몬에게 준다.

그리고 솔로몬은 그 폭발에 당해 이틀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있고 이틀 동안 상황은 이종족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가 죽었을뿐만 아니라 사이비 교단이 전멸한것에 승리의 분위기에 취해 대체로 밝은 분위기지만 저항군 출신의 마법사들은 그야말로 암울한 상황이다. 모두가 가족을 잃은 이상 삶을 의미 없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마도사들을 가족으로 여기는 솔로몬은 일어나자마자 마도사들의 상황부터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5]

솔로몬은 비틀거리면서 일어나 가족을 잃어 절망에 빠져있는 마법사들을 보며 무기력하게 절망하고, 사죄한다. 그리고 자신의 먹살을 잡고 "네 잘못이 아니야. 하지만 왜 세타가 죽어야했던거지?"라며 세타의 죽음에 눈물을 터트리는 이스난의 모습을 보다가 왜 그들(마도사의 가족들)이 이렇게 잔혹하게 죽어야했는지 진실을 알아야겠다며 다윗이 준 신장에 대해 조사를 한다. 사이비 교단 최중심부인 다윗의 방에서 다윗의 신장에서 공간왜곡이 나타나며 다윗은 다른이들에게 느껴지지 않도록 조작을 하였고 솔로몬은 그 속임수를 풀고 다윗의 신장을 사용을 한다. 그리고 솔로몬,시바,아르바,우고는 마침내 신이 있는 차원에 도달하여 신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운명에 대해서 드디어 언급되어진다. 운명은 예언이 아닌 절대적인 흐름으로서 존재한다. 즉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는 것 같지만 모두가 결국 신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것으로 정해진대로만 움직이는 것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솔로몬은 운명 자체를 없애버릴수는 없지만 다른 운명으로서 진행하는 방법은 존재한다는 것을 파악한다. 솔로몬은 모두를 운명에게서 해방시키겠다며[6] 일라에 의하여 만들어진 운명의 흐름을 단절시킨다음 전혀 새로운 방식의 운명의 흐름을 만든 다음 모든 지성체들이 공유할수있도록 만들어 놓는다. 그 다음 신을 특정한 차원영역에 봉인해버린다. 마지막 작별인사로 시바에게는 감사를 우고에게는 칭찬을 아르바에게는 신뢰를 표하며 새로운 운명의 흐름에 만드는 대가로 사라져버리고 신이 있는 자리에 솔로몬의 루프는 존재하고 본래 솔로몬이 있어야 할자리에는 노화가 된 솔로몬의 분신체만 남아있다. 그리고 신의 루프를 모든 생명에게 깃들게 한다.

문제는, 그로 인해 마법사들의 능력이 크게 약화되었다는 것. 솔로몬을 따르던 마법사들은 솔로몬이 다른 이들을 생각지 않고 오만하게 결정하였다고 하며 장로 다윗과 다를 것이 무엇이냐고 한다. 운명을 지배하는 것이 일라에서 솔로몬으로 바뀐 것에 불과하다는 것. 이때부터 와히드, 이스난, 파란, 아르바들은 "모든 사람은 평등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고, 그러면서도 여전히 솔로몬을 경애하는 와히드와 파란, 이스난은 솔로몬을 설득하기 위해 솔로몬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세에 남은 솔로몬은 껍데기 뿐으로 시바는 솔로몬(껍데기)에게 모두를 설득하자고 하지만 껍데기인 솔로몬은 마도사들을 가족으로서 아끼고 사랑하던 존재가 아닌 세상의 흐름만을 생각하는 다른 존재였기에 시바마저도 절망하지만, 시바는 그럼에도 솔로몬(진짜)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솔로몬의 껍데기에 대한 사실을 숨기고 마도사들이 솔로몬의 껍데기의 정체를 알지 못하게 숨긴다.

그러자 마도사들은 솔로몬이 자신들을 무시하는 오만한 왕이라 여겨 경애가 미움으로 바뀌어 솔로몬과 적대하게 되고 시바가 솔로몬의 손과 발이 되어 여왕으로서 세상을 다스려간다. 이종족들은 솔로몬을 찬양했지만 많은 마도사들이 솔로몬을 오만한 왕이라 적대하고 시바는 절망한다. 그리고 결국 적대하는 자들에 의해 알마트란의 파멸이 다가오게 된다.

결국 솔로몬의 심복들 중 시바와 우고를 제외한 와히드, 이스난, 파란, 아르바가 주동이 되어 반란이 일어나고 이를 막던 시바는 아르바와의 대결에서 패해 전사한다.

솔로몬은 모든 이들에게 평등한 운명을 주기 위해 외로움을 견디며 왕이 되고 자신을 희생해 일라를 봉인하는 큰 결단을 내렸지만, 그를 따르던 많은 이들이 평등하게 되자 정작 평등을 거부하는 아이러니.[7]

시바와의 사이에 자식을 두었는데 결국 이 아이가 알라딘이라 밝혀진다.

235화에서는 시바의 죽음과 아르바의 반란 때문인지 결국 그의 루프가 그의 본체에 들어갔고, 죽은 눈이었던게 원래의 눈으로 돌아왔다. 진작에 돌아올것이지소 잃고 외양간 고치러 왔다 그리고 자신이 한 일 때문에 이런일이 발생된것에 후회하고 모두를 볼 낯이 없다며 얼굴을 가리고 그들의 앞에 나타난다. 하지만 그의 동료들은 오히려 그를 따르며 그와 동시에, 각 이종족의 수장들이 가져왔던 금속기의 힘과 솔로몬의 마법이 커다란 권속들을 만들어 내었고, 이 형태가 바로 현재 마기에 나오는 72 진이었다. 즉, 진은 솔로몬이 만들어낸 권속이 되는 셈.[8]

그리고 우고에게 마지막으로 잊지 마, 우고. 너는 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마도사야. 모두를 위해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거야. 라고 말한 뒤, 아르바를 설득해보려고 하지만 당연히 부질없었고,[9][10] 결국 혼자서 검은 태양을 막기위해 마법을 시전한다.

그리고 검은태양의 침식을 저지하고 일 일라와 알 사멘을 모두 다른 차원에 봉인하고 사망한다.[11]

3 평가

여담으로 솔로몬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는 알 사멘들의 배신 이유는 솔로몬 탓도 있다고 모아지고 있다. 솔로몬은 모두를 위해 희생한 것이기는 하지만 본인도 후회했듯이 아무런 상의도 없이 일을 저질러버렸고 지도자의 입장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이 되겠다고 떠나버린 탓에 일을 그 지경까지 만든 탓도 있다. 솔로몬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했었던 이스난을 비롯한 다른 마도사들의 경우를 보면 그들은 솔로몬과 대화를 하기를 원했지만 솔로몬과는 정작 간단한 대화도 나누지 못해 설득이 될 여지도 없었다. 대화를 나누었다면 많은 것이 바뀌었을 것이다.[12]

지도자로서도 상당히 무책임한 짓을 저질렀지만 남편으로서도 그리 좋은 남편은 아니었다. 솔로몬이 떠날 당시 시바의 뱃속에는 알라딘이 있었다. 아이를 가진 아내의 곁에 있어주지는 못할망정 혼자 훌쩍 떠나버린데다가 시바는 임신한 몸으로 무리하게 솔로몬이 남기고 간 일을 해냈으며 마도사들과의 마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였고 최후에는 동료들의 반란으로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다.[13] 그런데도 솔로몬은 시바가 죽고나서야 다시 돌아왔다.[14]파란을 구하고 대신 죽음을 택한 와히드와 비교하면 최악의 남편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당시 솔로몬은 마도사들의 가족이 모두 죽었다는 것과 자신의 가족과 같았던 심복인 세타의 죽음을 다윗에게 세세하게 들은 상태였기에 특히나 절망하고 무력감에 빠져있던 상태였다. 알 사멘이 절망감 속에서 증오와 광기에 빠져들었듯이 솔로몬 역시 정해질 뿐인 운명에 절망하며 깊은 절망감 속에서 뒷생각 없이 일을 저질러버린 것.

더욱 아이러니 한것은 솔로몬은 모두가 자유롭게 살기를 바렜지만 우고는 지도자의 부재는 수많은 혼란과 절망을 만든다며 세계의 통치하는 왕과 그것을 선정하고 조율하는 던전과 마기의 시스템을 세운다.

그러고 마기 세계관의 운명의 법칙은 다음과 같다.
일라: 예언이 아닌 절대적인 흐름으로서 존재하며 고통받고, 투쟁하고, 다시 일어서는 것조차 인간 스스로의 의지가 아닌 일라의 일방적인 결정하에 정해진 것.
솔로몬: 기본적으로 거대한 흐름이 있으며, 모든 지적존재와 공유하면서 자신에게 부여받은만큼 허락되어지는 영역 내에서는 자유롭게 해도 된다. 단 운명을 증오하면서 부정하면 타전이라는 현상을 발생.

그리고 이야기의 중심이 연백룡의 이야기가 되면서 솔로몬이 만든 법칙의 허점이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나버렸다. 그것은 바로 타전(운명을 증오하고 부정할 경우)을 하지 않으면 어떠한 행동도 용납이 된다는 점이다. 연홍염연백영이 추구하는 사상은 객관적으로 보아도 절대로 용납되어서도 구현되어서도 안 되는 끔직한 사상들이다. 문제는 연홍염과 연백영은 단순히 타전을 하지 않았기에 솔로몬의 법칙에서는 용납이 되며 구현이 되어지고 있다. 솔로몬이 가장 혐오하던 다윗의 사상 그 자체임에도! 특히 연홍염은 전 세계를 문화를 말살하고 전 세계를 연홍염의 휘하 아래에 지배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솔로몬 왕의 의지를 잇는 것이라는 망언을 일삼는다.[15] 이 때문에 지금까지 타전은 무조건 적으로 악이라고 평가하는 알라딘이 연백룡과의 타전에 대한 문답을 통하여 "'타전이 꼭 나쁜 것인가?"하는 의문을 품기도 한다.

또한 다윗의 예언서에 따르면 애당초 솔로몬이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신이 되는 것도 결국 정해져있는 운명이었을 뿐이라고 한다. 알 사멘처럼 솔로몬 역시 운명의 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발악을 했지만 결국 정해진 운명 내에서 놀아났을 뿐이라는 것. 진 최종보스는 운명이다

그리고 신드바드는 솔로몬의 운명의 법칙은 무책임하기에 지금까지 수많은 모순을 낳았으며 자신이라면 절대 무책임하지 않으며 도망치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막상 그도 점점 솔로몬의 전철을 밟고 있는중이라는게 아이러니(…)[16]
  1. 2기한정으론 둘다 짱구는 못말려원장 선생님을 맡았다.
  2. 참고로 솔로몬을 선택한 마기가 셋인데, 한명은 여자, 한명은 남자, 마지막 한명이 검은 루프의 마기로서 현재 세헤라자드, 유난, 쥬다르와 미묘하게 겹친다.
  3. 광범위의 정신계 마법으로 이종족의 사고력을 빼앗아 노예가 되게하는 탑.
  4. 사실 알라딘도 작가가 공인한 작중 최강의 사디스트다....
  5. 솔로몬 본인과 솔로몬의 분신의 결정적인 차이점. 마도사들을 가족으로 여기면서 이종족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싸웠지만 다윗에게 공격을 당하기 직전이었던 이종족들보다 가족들인 마도사들의 안전을 먼저 신경쓰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이렇게 마도사들을 진심으로 가족으로 여겼기에 마도사들이 왕으로 따랐던 것이다. 하지만 분신은 마도사들을 가족으로 여기지 않았고, 그로인해...
  6. 알 사멘이 떠드는 운명에서의 해방의 시작은 사실 따지고보면 솔로몬이 시작이었다. 솔로몬 본인도 정해진대로 밖에 움직이지 않는 운명의 흐름에 절망감을 느끼고 있던 것.
  7. 가족을 잃은 슬픔에 빠져있는 마도사들은 왕인 솔로몬과 대화 자체를 할 수 없게 되고, 시바가 느꼈듯이 솔로몬이 지상에 남겨둔 분신은 솔로몬과 생각 자체가 틀린 존재로 마도사들이 경외하며 섬기던 그들의 왕이 아니었다. 마도사들의 입장에서는 배신당하였다고 느끼게 된 것.
  8. 유난이 말하길 알마트란에서 이런 방식은 최후의 수단이나 다를바 없으며 두번 다시 본래의 형태로 돌아올수 없다고한다.
  9. 다른 마도사들과는 솔로몬은 대화 자체도 해보지 않았었고, 솔로몬의 분신만이 지상에 남아있었으며 솔로몬의 분신이 솔로몬이 아님을 안 시바는 자신이 솔로몬을 대신하고자 하며 다른 마도사들과 솔로몬의 분신의 만남도 막고는 했었다. 특히나 와히드나 이스난 같은 경우 솔로몬을 원망하면서도 여전히 경외하는 모순적인 감정을 품고 있었고 가족을 잃은 슬픔에 의해 증오와 광기에 빠진 이들은 설득이 통할 수도 있었다. 허나 아르바의 경우 그런 마도사들의 입장과는 달리 가족을 잃은 슬픔이 아닌 그저 광신과 광기에만 빠져있기에 당연히 설득이 통하지 않았다.
  10. 사실 이 일의 원인은 대화의 유무가 아닌 솔로몬이 무책임 때문이다. 솔로몬이 떠나지만 않았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것이다. 따지고보면 아르바의 경우에도 솔로몬이 신이 되거나 하지 않았다면 예전의 상냥함을 유지한 채 솔로몬의 든든한 신하로 남을 수 있었을 것이고, 시바가 그렇게 비참하게 죽지도 않았을 것이다. 한 마디로 지도자 한 명의 무책임함으로 일이 이 지경으로 되 버린 것.
  11. 알라딘이 솔로몬의 지혜를 얻는 것을 보면 그의 루프는 여전히 남아있다.
  12. 사실 솔로몬이 신이 되겠다고 그렇게 가버리지만 않았다면 시바가 그렇게 고생하지도 않았을것이고 아르바가 배신할 일도 없었을것이며 마도사들과도 솔로몬이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었을테니 반란이 일어나 알마트란이 멸망하지도 않았을것이다. 한마디로 아르바와 알사멘이 알마트란 멸망에 큰 기여를 했다면 솔로몬은 알마트란 멸망의 원인 제공자라고 볼 수 있다.
  13. 하지만 마도사들과의 마찰은 시바탓도 있다.
  14. 시바가 솔로몬의 좋은 이해자였고 솔로몬이 떠난 뒤 남겨진 일을 처리하는 등 좋은 아내였던것에 비해 솔로몬은 임신한 아내곁을 떠난것도 모자라서 자기가 할 일을 시바에게 떠맡긴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절대 좋은 남편은 아니었다. 팬들이 '진작 돌아올것이지'라며 솔로몬을 까는게 괜히 그러는게 아니다.
  15. 물론 이게 솔로몬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애초에 솔로몬은 조화에 대한 답을 내려고 시도해본 적도 없다.
  16. 신드바드의 모험에서도 이따금씩 신드바드를 솔로몬과 겹쳐 보이게 하려는 듯한 연출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