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 카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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志葉薫

"신켄 레드, 시바 카오루!"

사무라이전대 신켄저 후반부 등장인물. 배우나츠이 루나[1][2]. 캡틴포스에서 성우박선영.[3], 고버스터즈 VS 캡틴포스에서는 박고운[4]

진정한 시바 家 18대 당주. 그 동안 신켄레드로 활동해왔던 시바 타케루가 사실은 외도중을 속이고 그녀를 보호하기 위한 카게무샤였던 것.

타케루가 위기에 빠지자 이를 구원하면서 처음 등장. 기존 레드의 능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일단 전대물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여성 레드라고 할 수 있지만 레귤러 전사로 치지 않는다.

사실 카오루가 아닌 타케루가 신켄 레드로 활약하게 된 경위는 이러하다. 카오루가 태어나기 전, 신켄저는 외도중과의 거듭되는 전투로 인해 점점 약화되어 가고 있었다. 이대로는 신켄저를 비롯한 시바 가문의 멸문은 불을 보듯 뻔한 일. 이런 일을 예견하고 있었던 탄바 토시조는 사무라이 가문은 아니지만 모지카라의 재능이 있는 아이를 카게무샤로 내세워 카오루가 봉인의 문자를 익힐 시간을 번 것이었다. 그리고 그 동안 필사적으로 봉인의 문자를 익힌 카오루는 카게무샤의 그림자 뒤에 숨어 살아가는 것은 사무라이로서 수치라고 생각하여 요모츠가리와의 전투에서 예정보다 빨리 세상 밖으로 나온 것.

실제로도 당주의 역을 맡기에 부족함이 없는 실력과 성품을 지니고 있으며, 탄바 토시조가 개드립을 치면 그것을 막는 역할도 한다. 실제로 탄바 토시조가 개드립칠 때마다 뒤통수에 부채를 집어던졌으며, 정말 화가 났을 때는 입에 재갈을 물리기까지 했었다. 흠 좀 멋지다. 치아키는 차라리 얄미운 아가씨였다면 편했을 텐데라고 평하기도 했다.[5]

다만 아무래도 40화 이상 주인공으로 활약하던[6] 타케루를 제치고 뜬금없이 진짜 주군이랍시고 나타났기 때문에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위화감이 들 수밖에 없다. 여태까지 여성 레드는 슈퍼전대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군다나 꽉 막힌 노인네(...)인 탄바에게 키워졌기 때문에 항상 전통복을 입고 다니는 등 타케루와는 달리 전체적인 분위기도 매우 구시대적인 편.그나마 사고 방식은 탄바를 안 닮아서 다행이다 때문에 현대적인 복장을 하고 있는 다른 멤버들과 전체적으로 잘 매치가 되질 않는다. 레귤러 전사가 아닌 캐릭터의 숙명이라고나 할까. 이런 생각은 멤버들도 마찬가지라, 초반에는 주군으로서 거의 예를 차리지 않고 심지어 시라이시 마코에게는 '여자애'라고 불리는 등의 굴욕을(..) 당하기도 한다.

물론 시청자 입장을 떠나 객관적인 시점에서 보면 카오루에게 당주를 맡을 자격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이쪽이야말로 타케루 이상으로 기구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사망했으며 자신은 안전을 위해서라지만 숨어살면서 당주로서 누릴 권리도 누리지 못한 채 전근대적인 교육과 외도중을 물리치기 위한 수련에만 열중해야 했다. 겨우 수련을 끝마치고 당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려 하니 카게무샤와 정이 든 가신들이 갑자기 나타났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반발하는 막장 상황까지... 이쯤되면 부각만 되지 않았지 그야말로 보살이자 대인배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상황 판단력 또한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봉인의 문자가 실패하였지만, 카오루의 등장 거의 직후 치마츠리 도우코쿠가 등장했던 것을 생각하면 본인이 모습을 드러내는 판단 자체는 매우 적절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봉인의 문자가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기 힘들고, 본인 역시 직접적인 전투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지자 본인과 혈연관계가 전혀 없는 타케루를 양자로 들이는[7] 신속하고 과감한 판단을 내린다. 이를 통해 신켄 레드와 시바가 당주의 자리를 채우고, 갑작스런 진짜 당주의 등장에 혼란스러워 하던 가신들을 자연스럽게 수습하여 외도중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게 하였다.

이 캐릭터의 등장 이후 '시바 타케루의 본명은 탄바 타케루'라고 루머가 돌았으나 말 그대로 루머에 그쳤다. 타케루의 본명은 밝혀지지 않았음. 타케루가 이름 없는 묘비를 복잡하게 보던 이유가 바로 그의 아버지의 것이었기 때문. 자신이 시바 家의 당주의 그림자가 된 이상 비밀을 지키기 위해 친아버지의 묘소를 당당하게 참배할 수 없었던 것이다. 같은 이유로 고인도 이름을 밝힐 수 없게 되어서 가매장시킨 후 이름 없는 묘비를 세워주게 된 듯. 간간히 나오던 타케루의 회상에 나오는 인물은 타케루의 친아버지. 그 화살에 온몸이 벌집이 되어서 타케루에게 시시 오리가미를 전해주던 쿠로코가 맞다. 문제의 17대 당주는 메가레인저의 메가블루 역을 했던 마츠카제 마사야가 연기했다.

쿠로코에게 하리센을 받고[8] 이걸로 탄바 토시조의 뒷통수를 치면서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그녀의 마음가짐과 모습을 마음에 들어한 우메모리 겐타와 함께 나가 싸운다.[9]

일단 갑작스레 진 주군이랍시고 등장해서 안티가 많이 생길 듯한 인물이었지만, 사명을 끝낸 카게무샤 타케루에 대해 "그가 있어서 내가 봉인의 모지카라를 익힐 수 있었다."라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서 대인배 성격도 보유한 캐릭터라는 것을 증명하며 안티들을 침묵시켰다.[10] 결국 도우코쿠의 봉인에 실패하고, 타케루를 자신의 양자로 삼으면서 시바 家 제19대 당주의 역을 맡기게 된다.[11]

본편 후 탄바와 함께 떠났지만, VS 시리즈천장전대 고세이저 VS 신켄저 Epic on 은막에 다시 등장해서 아라타의 천장술과 자신의 모지카라를 합쳐서 타케루에게 걸린 세뇌술을 풀어내는 고세이카드를 만든다. 아라타와 카오루가 처음 만날 때 그녀가 타케루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자 아라타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12] 당연하면 당연하지만 양자(…)인 아들 시바 타케루와도 커플링이 있다. 역시 주군!! 더블주군!!!

해적전대 고카이저 에피소드 11~12에서 신켄 레드로[13][14] 등장. 신켄저의 레인저 키를 걸고 조 깁켄과 1대1 승부를 하던 도중 잔갸크의 침공으로 중지. 그리고 고카이저의 싸움을 지켜보고, 큰 부상을 당한 캡틴 마벨러스를 치료해준다. 이 때 마벨러스와 조의 첫 만남에 대해 듣게 된 듯. 그리고 마벨러스 일행의 동료들간의 우정과 연대를 깨닫게 되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다. 그리고 여기에서도 쥘부채로 탄바의 뒷통수를 후려쳤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돌아가는 조에게 비전 디스크[15]를 건네주고 반드시 잔갸크를 쓰러트리라 말하는데, 이때 신켄 레드의 실루엣을 보여준다.

원 주연 배우의 사정 때문에 땜빵하느라 본편 TV판보다 그 외의 영상물에서의 활약이 많은 것이 같은 각본가가 집필한 극장판 가면라이더 덴오 시리즈의 노가미 코우타로를 연상시킨다.

이후 바스코 타 조로키아가 그녀의 힘이 깃든 레인저 키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도기 크루거와 마찬가지로 레전드 대전에 참전하지 않은 그녀가 변신할 수 없었던 이유가 드러났다.[16]

그리고 특명전대 고버스터즈 VS 해적전대 고카이저 THE MOVIE에서 잠깐 다시 등장하게 된다. 특명부로 찾아와 에도 시대에 시바 가문에게 맡겨진 우사미 요코의 자필 편지를 특명부 일동에게 전달한다. 이후 엔딩에서 사쿠라다 히로무에게 실례했다는 말을 하고 출연 끝.
  1. 생년월일 1995년11월 7일
  2. 후에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4화에서 게스트로 등장
  3. 해당 성우의 다른 작품인 쪽빛보다 푸르게에서 고카이 그린 한국판 성우인 전태열과 진 커플로 만난 바가 있었다.
  4. 이전 버전에서는 문유정이 맡았다고 서술되었지만 박고운 본인의 블로그 출연작을 보면 본인이 맡았다고 표시되어있다. 캐스팅뱅크에서도 표기되었다. 정작 크레딧에서는 미기재 되었다. 가면라이더 포제에서 노유정을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에서 배정연을 맡은 그 성우 맞다. 가면라이더 포제에서는 나츠이 루나역을 문유정이 맡았다.
  5. 성격이 안좋으면 덮어놓고 미워하면 되는데 카오루는 개념찬 인간이라 대놓고 미워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받아들이자니 타케루가 걸리는 복잡한 상황이니...
  6. 정확한 등장시기는 44화. 2009년 전대인데 해를 넘긴 2010년에 처음 등장했다
  7. 보통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양자를 들일 때에는, 혈연 관계에 있는 사람을 데려오는 경우가 많다. 연상인 것은 둘째 치고, 탄바가 혈연이 중요하다고 반발한 것도 단순한 억지는 아닌 셈. 심지어 카오루는 미혼이었으니....
  8. 이것을 준 쿠로코는 에피소드 8에 등장했던 류노스케를 도와준 그 남자.
  9. 이 전개 덕분에 동인계에선 겐타와의 커플링(주로 금희-金姬-라고 부른다.)이 유행하기도 하였다.
  10. 카오루가 대인배인 것도 있지만 카오루를 모시는 탄바 토시조가 눈치 없는 무개념 캐릭터로, 어그로가 탄바에게 쏠린 것도 한 몫했다.
  11. 참고로 타케루 쪽이 나이가 더 많다. 선대 신켄 레드가 죽을 때 카오루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으니까. 본격 아들보다 어린 어머니 탄생(그래서 카오루가 타케루를 양자로 들이겠다고 선언했을 때 멤버들은 물론 탄바도 "아들 쪽이 연상이잖습니까!!"라며 경악했다) 반면 리메이크작인 파워레인저 사무라이에서 카오루 포지션인 로렌 시바는 타케루 포지션인 제이든 시바의 친누나이므로 타케루보다 어린 카오루와는 반대로 제이든보다 연상이다. 하지만 남매의 한계 때문에 나이차가 적다는 게 함정 그래도 그 나이에 제이든의 양어머니로 나오지는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일지도
  12. 이래저래 사정이 있어서 가계도가 그렇게 된 거지만,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할 것이다.
  13. 시바 타케루역을 맡았던 마츠자카 토리의 촬영 스케줄 때문에 불발. 게다가 2012년 NHK드라마의 성공으로 전대물에 나오기에는 너무 떠버렸다.(...)
  14. 국내에는 신켄저가 방영이 되지 않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로컬라이징 없이 원작 이름 그대로 등장. 애시당초 그 복장이나 스타일에 로컬라이징을 하면 작품과 로컬이 따로노는 사태가 벌어진다.
  15. 신켄저 본편 최종결전 때 시바 타케루에게도 주었던 두 쌍(雙)의 디스크. 조는 이걸로 신켄마루를 이도류로 만들어서 친위대장 데라츠에이가를 압도한다.
  16. 레인저 키가 신켄 레드와는 별도로, 그것도 레귤러 멤버가 아닌 번외전사에 들어 있다는 것은 카오루가 결코 정식 레드가 아님을 못박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