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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신원을 알수없는 8명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 세워진 십자가들. 참고로 핑크십자가에 년도와 이름이 적힌 것들도 있는데 시체가 발견된 날짜와 피해자의 이름이 새겨진 것들이다.
Los feminicidios en Ciudad Juárez
(Las muertas de Juárez) (스페인어)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멕시코의 시우다드후아레스에서 벌어진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수 없는 연쇄살인사건. 영문 위키에는 "Female homicides in Ciudad Juárez(시우다드후아레즈 여성 살인사건)"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어위키를 참조.
- 상위항목 - 사건 사고 관련 정보
1 소개
멕시코 북부에 위치한 헬게이트 공업도시인 시우다드 후아레즈에서 벌어진 멕시코판 화성 연쇄살인 사건. 1993년부터 10대부터 40대에 이르는 여성들이 대규모로 실종되거나 살해된 채로 발견되었다. 2003년까지 공식적으로 밝혀진 희생자는 258명이며, 실종자 등을 포함하면 400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희생자들의 사진
살해된 여성들은 대부분이 성폭행과 고문의 흔적이 남아있었으며 손발이 묶인채 버려졌고, 희생자중 93명은 신체조직 일부가 절단되거나 제거되어 있는 끔찍한 모습으로 버려져 있었다. 이들 피해 여성들은 대부분은 근처에 밀집된 "마킬라도라"라고 불리는 보세 가공수출입업체에서 일하던 직원들 혹은 이 지역에 사는 학생들이였다. 하교 하던 중 혹은 야근을 끝내고 귀가하던 도중에 납치당해 성폭행을 당하거나 난자당한 후 도시 인근 사막에 버려진 채로 발견 됐다.
그 중 14구의 시체를 부검한 결과 장기매매 조직의 개입이 있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멕시코 전역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2 무능한 멕시코 정부
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졌음에도 멕시코와 시당국은 무능한 모습들만 보여주었다. 1993년 희생자들이 하나둘 발생했을 당시 "피해여성 대부분은 매춘부"라면서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했으며, 이후 범죄가 확산되고 사회문제로 불거지자 버스기사, 외국인 노동자, 사이비종교집단 회원 등 6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기소했으나, 유죄가 확정된 인물은 여성 6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집트 출신 노동자 압둘 라티프 샤리프" 뿐이다. 그나마도 최종 판결에선 단 1명만 살해한 것으로 인정되어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다.
1998년 부랴부랴 전담 수사반을 만들어서 많은 인력을 투입했으나 범인을 찾지 못했다. 결국 2003년 9월 28일, UN의 마약범죄위원회 전문가 그룹이 멕시코 치와와주 검찰청과 연방특별조사반 법의학팀과 만나 합동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3 사회적 반발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건이 멕시코 전반에 걸친 마약과 경제난, 그리고 봉건적 사회구조가 만들어낸 '사회적 살인'이라고 주장하는데, 특히 여성 단체들은 이 사건이 "여성 학살(femicide)"이라며 당국의 강력한 대처와 변경지역에 남아있는 계급적, 성적(性的) 편견을 바꿔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그 말을 들을 멕시코정부가 아니죠
그리고 경찰의 늑장대응으로 시민들의 분노를 몰고오기도 했는데, 대부분의 희생자 부모들이 실종신고를 하면 경찰은 "기다리라"는 말 한 마디만 하고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희생자가 더 늘어났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4 범인은 누구?
단일범이 아닌 불특정 다수의 범인으로 추정된다. 시우다드후아레스의 항목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치안이 개판인 데다 인근 슬럼가 등에 서식하는 마약중독자들이나 장기밀매범, 혹은 연쇄살인범 등으로 추측은 하나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다. 하지만 가장 신뢰 가는 추측은 마약 카르텔들이 저지른 짓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