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지표로서의 시청률에 대한 고의적인 불신임을 조장하거나 총체적인 부정을 일삼는 극단적인 주장이다. 다만 SNS를 비롯한 고도의 디지털 매체가 발달하게 되면서 시청률의 절대적 가치, 특히 프로그램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되어 다양한 지표들과 함께 교차분석해야할 필요성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단순히 '시청률만 보고 판단하지 말자!' 식의 합리적인 주장은 이 항목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
2 발생 원인
몇몇 언론 매체에서 다뤄지기도 했는데, 주요 원인은 디지털 매체. DMB와 VOD, 인터넷 중계, 다시 보기 서비스, 극단적인 경우 불법 다운로드 등등이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지라 점차 본방사수를 위해 정시에 TV 앞에 모여앉는 온가족같이 7~80년대에 흔했던 장면이 사라졌다는 것이다.[1] 더욱이 세대간의 사회적,정서적 갈등이 심하고 향유하는 TV 컨텐츠도 다르며 결정적으로 TV를 통한 광고효과로 이어지는 구매력의 차이가 다른 대한민국 세대갈등의 특성상 TV시청률도 이것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시청률 조사방법의 근본적인 문제로서 TV보급대수에 비해 표본의 수가 너무 적고, 시청률 조사방법도 시청자의 정보제공에 기반한다는 것. 이때문에 TV시청률은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고 이러한 시청자를 중심으로 집계되는 시청률도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다만 아직까지 시청률은 절대 무시되서는 안 될 지표다.아 물론 시청률과 작품의 퀄리티가 비례하는건 아니다. 방송국의 밥줄인 광고수주를 끌어들이는데 가장 큰 지표로 활용되며 딱히 다른 효과적인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방송사도 이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TV만이 아닌 이러한 디지털 매체를 통한 시청층도 점차 중요시되고 있는 추세. 한국에서도 2013년 말부터 점차 TV 외의 매체를 통한 시청률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2014년 들어 시범적으로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나 VOD 서비스의 시청률도 시범적으로 집계를 실시되고 있다. TV 시청자층만을 대상으로 한 집계를 '시청률'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여러 매체를 전부 합해서 집계한 수치를 '통합 시청률'이라고 부르는 모양.
통계학이 거진 그렇지만, 이 쪽도 어지간히 복잡한 문제이긴 해서 다각적인 접근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보화 시대라는 것을 감안하지 않고 무작정 시청률로 판단하고 보는 잣대도, 아직까지도 썩 공신력 있는 집계방식을 부정하고 무작정 대체 지표를 들먹이는 잣대 모두 지양되어야 한다. 다만 이 항목에서는 후자 쪽 극단에서 다루고 있으니 염두에 두고 서술하기 바람. 시청률 만능론 항목도 만들어져야 하나... 간단하게 생각하자 좋은점도있고 나쁜점도 있다.
모든 극단론이 거진 그렇지만, 시청률 무용론 또한 체계적인 논리구조는 없다. 말 그대로 시청률이 안 나오는 팬덤이 수세적인 입장에서 정신승리를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주장이기 때문이다.
시청률의 대체 내지는 보완 지표로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갤럽 조사, 특히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Best 20'는 여기저기서 언급이 많이 된다. 다만 공신력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편. 갤럽 조사에 대한 정보는 추가바람.
3 그들의 주장에 대한 반론
3.1 정보화 시대에 시청률이 무슨 의미?
의미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시청률이 예전만큼 절대적인 권위를 지닌 지표가 아닌 것은 사실이나, TV매체가 광고수주로 먹고 산다는 것을 감안할 때 아직까지도 시청률의 가치는 충분히 유효하다. 디지털 매체 발전에 따라, 기존의 '본방사수 방식'이 아닌 디지털 매체를 통한 시청층을 중시해야 한다는 의미는 '본방사수 시청층은 무시해도 좋다.'는 의미가 아니다.
3.2 노인네들이 좋아하는 프로니 시청률이 잘 나오지!
물론 중년층의 시청률 파워 및 채널 결정권이 다소 강한 것은 사실이나 시청률은 무작위로 선정된 가구[2]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중년층의 의중만이 반영될 수 없다. 이러한 논리대로라면 최고 시청률 50프로를 넘긴 1박 2일로 미루어 볼 때, 대한민국 노인 인구는 50프로를 이미 돌파해버린 것. 뭔 소리여 거기다 시청률 조사기관은 2049 타겟 시청률과 수도권 시청률 부분 역시 마련해놓고 있으므로, 젊은 층들의 선호를 배제한다는 것은 극단적인 주장이다.[3]
4 누가 주장하는가?
의외로 인지도가 극도로 미미한 진짜 비인기 프로그램의 팬덤은 이런 주장을 하지 않는다. 해봤자 안 들리는데다슬프다 이들이 함부로 궐기했다간 인기 프로그램을 빠는 공룡 팬덤에게 무자비하게 짓밟히는 수가 있다. 따라서 이를 목울대를 높여가며 요란스럽게 이 궤변을 주로 떠드는 팬덤은 대개 '과거엔 인기 있었지만 점차 하향세로 접어든 프로그램'의 강성 팬덤인 경우가 많다.
4.1 시청률 무용론을 신봉하는 팬덤
놀러와 팬덤 : 특이하게도, 이들은 시청률 무용론과 더불어 '지역 방송'을 근거로 시청률 집계 방식의 맹점이 있다고 주장 했는데... 애석하게도 이는 시청률 부진을 도와주지 못한다. 애초에 시청률 집계는 해당 방송이 방영하지 않는 지역은 배제하기 때문에 시청률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전형적인 통계학에 대한 무지의 소산. [4] [5]
런닝맨 팬덤 : 워낙 유명하다. 대신 파워콘텐츠 지수라는, 본인들만의 괴랄한 지표를 절대적으로 신봉하고 있다...흠좀무 그것마저 무한도전에 훨씬 밀리지 않나?
시청률 암흑기 시절의 무한도전 팬덤 : 2009년 당시, 무한도전이 예전만한 절대적 인기를 잃고 스타킹에게 수차례 1위를 내주는 양상을 보인 적이 있었다. 물론 극단적 경우에 한해서지만, 이들 역시 시청률 무용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궁S 팬덤 : 궁이라는 작품 콘텐츠 자체가 동명의 인기 만화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에, 기존 만화 팬 위주로 강력한 팬덤이 형성될 수 밖에 없었다... 문제는 이들도 궁s의 부진을 '시청률 무용론' 탓으로 돌리며 정신 승리하려 했다는 것...
종편콘텐츠 : 시청률 조사에서 전체시간 종합 시청률에서는 MBN,TV조선이 제일 높고 JTBC가 종편 최하위이다. 이때문에 종편 반대세력(주로 진보측)과 종편 찬성세력간 영향력에 대해서 논쟁이 되는 사항.
하지만, 정작 종편의 프로그램 내로 들어가면 정반대가 되는데 시청률 1위인 MBN과 TV조선은 위 시청률 무용론 주장의 근거가 될정도로 프로그램이 편중되어있는 반면 가장 시청률 꼴찌인 JTBC는 4사 유일하게 드라마,예능,스포츠등을 방영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중 비정상회담이나 유자식 상팔자는 이미 화제성 뿐 아니라, 시청률 5프로를 우습게 넘기는 괴물 콘텐츠로 성장했다.
K리그 팬덤: KBS1 1퍼센트대라는 처참한 성적이 나와도 믿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조작이나 친야구 방송사의 농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의 오프닝 카우치 개그를 상상해보라.
- ↑ 가장 일반적인 핵가족부터 대가족, 1인가구는 물론 젊은 딩크족까지 모두를 아우른다.
- ↑ 다만 집계 방식에 있어서 개선이 필요한 것은 사실.
- ↑ 그나마 놀러와는 MBC 최악의 시대라고 불리는 김재철 사장 산하에서 빌빌대다가 폐지했기 때문에 동정 여론도 있다. MC진부터 유재석, 김원희라는 딱히 안티가 많이 없는 방송인인데다가 방송사의 갑질까지 드러난 상황이다 보니...
- ↑ 그러나 단기간에 시청률 상승이 힘든 공중파 심야 토크쇼라는 특성상 김재철 산하가 아니었어도 오래 가기는 힘들었을 거란 의견도 있다.
- ↑ 유재석/광팬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들의 이런 행태엔 일관성이 있다.
- ↑ 과거에는 유재석의 예능감에 반론의견이 없었지만 최근 이어지는 무한도전과 런닝맨의 국내 부진, 그리고 이 둘을 제외한 유재석이 하는 프로그램은 죄다 안정적인 토크쇼가 끝이기 때문에 점차 유재석식 예능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강호동이 잠정 은퇴 복귀 후 1박 2일에 재복귀하지 않은 것에서도 보이듯 MC 1명의 색채로 이끌어가는 예능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