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델(보드 게임)

시타델 (Citadels)
개발자Bruno Faidutti
발매사Fantasy Flight Games
발매일2000년
연령10세 이상
테마중세
장르건물 건설, 블러핑
카드 드래프팅
인원2 ~ 8명
플레이 시간20~60분
홈페이지개발자 블로그

1 개요

중세… 귀족… 난무하는 권모술수[1]

시타델(Citadels)은 Fantasy Flight Games에서 제작하고 Bruno Faidutti가 디자인한 보드게임이다. 다양한 직업 카드를 매 라운드마다 선택하여 금화를 모으고 건물을 건설하는 방식이다.
게임 구성물은 건물 카드, 직업 카드, 참고 카드(초보자를 위한 간략한 규칙 설명), 플라스틱 금화, 나무 왕 푯말.[2]

2명에서 8명까지도 플레이가 가능한 넓은 인원 수를 커버한다. 일반적으로는 5명이 가장 재미있다고 한다.(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상적인 인원수로 소개하고 있다.) 단, 2명이나 3명, 8명은 일반적인 룰이 아닌 공식 변형 룰을 사용하는데, 일반적인 4~7인 플레이와는 전혀 다른 플레이 양상을 보인다. 2,3인플은 치열한 심리 게임이 되며, 8인플은 왕관을 가진 사람을 중심으로 점점 막장이 되가고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마지막이 된다 독재정치

어쨌거나 모인 사람들 전원을 한동안 얼굴도 안 쳐다보게 만들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닌 게임으로, 우정파괴 게임계에서 시타델은 거의 본좌급이나 다름 없다고 볼 수 있다.

315emperor.jpg315leuchtturm.jpg315armenhaus.jpg315kartenraum.jpg

이러한 잔혹성(?)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 일러스트의 질은 가히 수준급.. 카드 한장 한장이 매우 아름다워 크기를 키운다음 벽에 걸어두고 싶을 정도이다.(실제로 많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3번째 미국 에디션의 크기가 대폭 감소했다. 큼지막한 코트 주머니에 그럭저럭 들어갈 정도. 애초에 카드와 플라스틱 금화, 왕 푯말 정도의 간소한 구성이기 때문에 환영할 만한 조치이다.

  • 최근 안드로이드에 1대1온라인버전앱이 출시되었다.

[1]

2 역사

이미지상세
mcitadellesfr.jpg첫번째 프랑스 에디션인 Citadelles.
길고 좁은 형태의 패키지였고 플라스틱 금화였다.
프랑스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독일어 버전 출시 후 몇달이 지나고 나서 출시되었다고 한다.
(2000년, Multisim 유통)
pofua.jpg첫번째 독일 에디션인 Ohne Furchtㅡ und Adel.
외국어 버전임에도 실제로는 가장 먼저 출시된 에디션.
프랑스 에디션에 비해 패키지가 약간 더 컸고 금화가 더 멋있게 생겼다고 한다.
(2000년, Hans im Glück 유통)
pmachiavelli.jpg(위의 이미지는 네덜란드 에디션인 Machiavelli.
)같은 연도에 2번째 독일 에디션이 출시되었고 그로부터 4년 후 체코 에디션인 Citadela가 출시되었는데 이 3가지 에디션은 이름만 다르고 똑같은 버전이다.
내용물은 1번째 에디션과 같으나 카드 질이 더 좋아졌다.
이때부터 2명이나 3명이서 할 수 있는 등의 규칙이 추가되었다.
(2000년, 999 games 유통)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에디션.
오리지날 출시후 2년만에 나온 영어 버전이다.
새로운 보라색 카드인 거대성곽이 추가되었고, 10개의 추가판 직업이 등장했다.
하지만 패키지가 불필요하게 컸고 왕 푯말과 플라스틱 금화도 보드 종이로 바뀌어서 그에 따른 원성을 감수해야만 했다.
(2002년, Fantasy Flight Games)[* Fantasy Flight Games가 유통하는 보드게임마다 퀄리티가 조악하다는 말이 있다.
200citadelles2.jpg2번째 프랑스 에디션.
2004년에 출시된 스페인 에디션인 Ciudadelas은 이 에디션과 내용이 같다.
미국 에디션에만 등장했던 새로운 카드들이 모두 추가되었고 그와 더불어 보라색 카드인 소원의 우물, 제국금고, 채석장이 추가되었다.
동시에 색깔 개수를 균등하게 조절하기 위해 각 색깔 별로 카드가 한장씩 추가되었고 초소 카드 한장이 제거되었다.
(2003년, Millenium 유통)
dunklenlande200.jpgDie Dunklen Lande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최초의 확장팩.
2번째 프랑스 에디션과 미국 에디션에 추가된 카드들을 포함해 여러 보라색 카드들이 등장하였다.
(2004년, Hans im Glück 유통)
darkcity200.jpgThe Dark City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미국판 확장팩.
자주 손이 닿는 탓에 금방 닳는 캐릭터 카드들이 한벌 동봉되어있으며 14장의 새로운 보라색 카드가 추가되었다.
[3] 그리고 드디어 왕 푯말이 목재다! [4](2005년, Fantasy Flight Games 유통)
ffg2box200.jpg2번째 미국 에디션.
1번째 미국 에디션과 함께 한국에 가장 잘 알려진 버전이기도 하다.
(사실 한국어 버전은 2번째 미국 에디션을 그대로 번역한 것이다.
) 드디어 금화가 플라스틱재가 되었다! 카드 질도 더 좋아졌고, 따로 팔았던 The Dark City 확장팩이 첨부되었고 패키지 왼쪽 아래에서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5] 가장 잘 알려진 에디션.
(2005년, Fantasy Flight Games 유통)
cytadela200.jpg(위의 이미지는 폴란드 버전이다.
)2005년에 출시된 대외용 에디션.
그냥 2번째 미국 에디션과 똑같다.
한국어, 헝가리어, 폴란드어, 히브리어, 이탈리아어, 그리스어, 슬로베니아어, 크로아티아어로 번역되었다.
[* 한국어 버전은 금화 형태가 약간 다르다.
2번째 미국 에디션에선 덩치가 큰 캐러멜색 플라스틱이었는데 한국어 버전은 유럽 에디션 처럼 작고 노랗게 빛나는 플라스틱이다.
후자가 수납 면에서 더 용이하고 생긴 것도 예쁘다.
한국어 버전은 꽤나 잘 만들어진 편.
그러나 이건 초판에서만 이랬고, 2011년에 재판된 한국어 버전은 미국과 같은 캐러맬색 플라스틱으로 돌아갔다.
안습.
boxffgnew200.jpg3번째 미국 에디션.
2번째 에디션과 다른 점은 패키지 디자인과 플라스틱 금화.
패키지 사이즈가 프랑스 에디션과 동일하게 작아져서 수납이 용이하다.
플라스틱 금화도 (한국어 버전처럼) 크기가 작아졌다.
중국어 버전도 이 에디션을 기반으로 출시되었다.
앞으로는 이 에디션이 가장 많이 보급될 듯 하다.
(2006년, Fantasy Flight Games 유통)
higmetal.jpg금속 재질 패키지의 독일 에디션.
오리지날과 확장팩이 모두 추가되어있다.
(2008년, Hans im Glück 유통)
millenium3ed200.jpg3번째 프랑스 에디션.
이 버전을 기반으로 하여 스페인 에디션도 새로 출시되었다.
2011년 기준으로 최신 에디션.
오리지날과 확장팩이 모두 추가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최초로 금속제(!) 금화가 사용되어 매우 고급스럽다.
(2010년, Millenium 유통)

3 기본 규칙

  1. 각 플레이어는 손에 4장의 건물 카드를 들고 금화 2개를 받은 상태로 게임을 시작한다. 첫 라운드의 경우 왕 푯말은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갖는다. 이건 매뉴얼에 언급된 공식 룰이다. [6]
2. 게임 인원이 6명 또는 7명일 경우 왕 푯말을 가지고 있는 사람(통칭 '선')은 임의의 1장의 직업 카드를 뒤집어서 빼 놓는다. 즉, '선'도 카드를 볼 수 없게 뒤집혀진 상태로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선'은 남은 모든 카드 중 직업을 고르기 때문에, 결국 버려진 직업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게임 인원이 5명이면 한 장을 임의로 뽑아서 보인다음 버린다.(그 라운드의 선택 불가 직업) 게임 인원이 4명이면 두 장을 뽑아서 보인다음 버린다. 그리고 자신의 직업 카드를 선택한다. 당연히 뽑은 직업 카드는 본인만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남은 카드를 옆사람에게 넘겨준다. 옆사람은 남은 카드 중 하나를 선택, 세 번째 사람은 두 번째 사람이 뽑고 남은 카드 중 하나를 선택...이런 식이다. 마지막 사람은 남은 떨이직업 2장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4명이서 2장을 빼면 마지막 사람에게 3장이 오지않나??

남은 카드는 다시 돌아가며 두장씩 카드를 가진 플레이어는 두장중 한장을 보이지 않게 버린다.

만약 7명일 경우에는 맨 마지막 사람은 1장만 남기 때문에, 맨 처음에 뒤집어서 빼 놓은 직업 카드를 다시 가져가서 그 중에서 고른 뒤 버릴 카드는 다시 안 보이게 원래 자리로 갖다 놓는다. 이 때문에 7명일 경우에는 '선'도 버려진 직업이 뭔지 불확실하게 되어 버린다. 이게 마음에 안 들면 확장팩의 9번 카드를 추가해서 플레이를 해도 된다.
8명일 경우에는 9번 카드를 추가한 다음, 7명이 카드를 고르는 방법과 동일하게 고르면 된다.
3. 각각의 플레이어가 전부 직업을 뽑았으면 왕 푯말을 갖고 있는 사람이 낮은 숫자부터 한명씩, 1번부터 8번까지 호명을 한다.
호명된 사람은 본인의 직업을 밝히고 액션 수행 후(금화 2개 또는 건물 카드 1장 받기)[7], 직업의 특수능력을 사용하고 원하는 건물 1개 건설 후에 턴을 종료한다.

특수능력 사용과 건물 건설은 해도 안해도 상관없다.

그리고 건물 건설시 이미 지어진 같은 이름의 건물은 또 지을 수 없다!
그리고 색깔이 있는 직업(지배 계층 상징)을 골랐을 경우 그때 같은 색의 건물이 지어져 있다면 해당 턴에 건물 수만큼 세금을 1회 징수할 수 있다.(예 : 노란색 직업인 왕을 골랐는데 노란색 건물이 3개 지어져 있었다면 그 턴에 금화 3개를 아무때나 한번 얻을 수 있다.)
어쨌거나 이런 식으로 1번부터 8번까지 호명과 턴이 모두 끝나면 라운드 하나가 끝난 것이다.
4. 라운드 종료 후 직업 카드를 전부 모은다. 그리고 2번부터 반복.
5. 어느 한 플레이어가 지은 건물의 수가 8개가 되면 그 라운드가 최종 라운드가 되며, 그 라운드가 끝나는 시점에서 지어진 건물과 보유한 금화 등을 이용하여 점수를 계산해서 최종적으로 1위를 결정한다.
중요한건 라운드가 끝나는 시점에서 게임이 끝난다는 것이다. 암살자(1번)가 건물을 8개 이상 지었다고 해서 바로 게임이 끝나는게 아니다. 건축가(7번)가 건물을 2~3개 지어서 역전하거나 건물의 특수능력을 사용하여 역전할 수 있다. 게임은 마지막 직업의 턴이 끝날 때까지는 계속된다. 포기하지 말자.

참고로, 8개가 목표라곤 하지만 가능하다면 그 이상 건설을 해도 상관없다고 한다.(공식 홈페이지 FAQ 참조)

4 점수 계산 방법

  • 기본 점수는 지어진 건물들에 표시된 금화의 총 숫자가 된다. 수중에 있는 남은 돈은 그냥 잉여. 아끼면 똥된다. 하지만 제국금고가 출동하면 어떻게될까?
  • 가장 먼저 8개의 건물을 모두 지은 플레이어는 4점의 추가 점수를 받는다.
  • 뒤늦게라도 8개의 건물을 지은 플레이어는 2점의 추가 점수를 받는다.
  • 다섯 색의 건물(붉은색, 푸른색, 노란색, 녹색, 보라색)을 모두 지은 플레이어는 3점의 추가 점수를 받는다.
  • 참고 : 공식 홈페이지에는 짧은 게임을 원한다면 7개 또는 6개의 건물을 지었을 때 게임이 끝나게 해도 상관이 없다고 한다! 사실 웬만한 중고수 또는 매니아들간의 플레이가 아닌 이상 스피디하게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8개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므로 추천할 만 하다.

5 직업

시타델에는 총 8개의 직업이 있으며, 직업은 매 라운드마다 바꿀 수 있다. 또한 10개의 추가 직업이 있으므로 오리지널이 질린다면 직업을 바꿔서 해보는 것도 괜찮을 수 있다. 추가된 직업은 오리지널의 직업과 오묘하게 비슷하면서도 다소 사악하게 비튼 듯한 느낌이 강하다. 매뉴얼에 따르면 게임 시작전에 합의를 통해 1개 또는 2개의 직업을 교체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고 한다. 디자이너가 보기에도 직업을 전부다 교체해서 하면 밸런스 붕괴가 우려될 수 있다고 본 것 같다. 다만 8명으로 게임을 하고 싶다면 9번 직업의 추가는 필수.

단순한 건설 게임에 지나지 않아(?) 보이는 이 게임을 엄청난 우정파괴 게임으로 변모시킨 포인트는 바로 이 직업 개념에 있는데, 각각의 직업이 고유의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고 서로의 능력 중 공유되거나 비슷해 보이는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상 본인이 라운드마다 고른 직업 하나하나가 게임에서의 승패를 좌지우지한다고 보면 된다.

이 게임을 하고 있으면 오고가는 딴지와 방법속에서 우정은 처절하게 박살나고 나중에는 악과 깡만 남아서 눈시울을 붉히는 사람들만이 남게 된다.(...) 또한 누가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게임의 룰을 잘 이해한 상태에서 경험이 좀 쌓이면 다른 사람의 직업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기도 하다. 특정한 상황에서 뭘 고를지 뻔한 경우가 꽤 있기 때문.

4번, 5번, 6번, 8번 직업은 각각의 색상이 있는데, 자신의 건물 중 그 색상과 맞는 건물 갯수만큼의 추가 금을 벌 수 있다. 여러 색상의 건물을 두루두루 올리면서 조금씩 여러번 이익을 볼 것인지, 아니면 빨간색 건물만 지으면서 선군정치(...)를 하거나 초록색 건물만 지으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해 한번에 큰 이익을 볼지는 자신의 선택. 다만 한쪽 색깔로 건물을 특성화하면 상대방의 카운터에 취약해지는 점은 주의하자.

다음 목록은 직업의 번호 순서대로 정렬되어 있다. 각 번호의 하위 항목은 추가판 직업.

5.1 암살자

어떤 역할을 암살할지 밝힙니다. 암살된 사람은 차례를 쉽니다.

불문 이름 : Assassin
영문 이름 : Assassin
분류 : 평민 (회색)
특정한 직업을 지목하면,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은 그 턴을 쉬어야 한다. 액션도 못하고 고른 직업 사용도 못하고 건물 건설도 못하고, 말 그대로 공기화된다. 사실 암살당한 사람은 라운드 종료시점까지 자신이 그 캐릭터라고 공개하지 않는다는게 매뉴얼상 룰이긴 한데, 분위기 순화상 그냥 공개하고 깔깔거리며 웃어 넘기는게 좋을 수도 있다. 그게 더 무서워...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이미 죽은 사람이라 그런지 도둑의 지목 대상이 될 수 없다. 그게 됐으면 죽고 돈털리고 카드털리고 건물부서지는 끔찍한일이 발생할뻔했다 그리고 왕도 상인도 주교도 장군도 도둑도 모두 칼질한방임을 증명한다
플레이어 한명을 높은 확률로 무력화시키면서 자신은 도둑질이나 암살을 당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직업으로 보이지만... 암살의 혜택을 다른 플레이어도 본다는게 문제. 다른 직업들은 오로지 자신만 직업 혜택을 보는 반면에, [8] 암살자가 암살에 성공하면 암살당한 사람을 제외한 다른 플레이어 모두가 간접적으로 혜택을 보는 것이다(암살당한 플레이어 한명의 발전이 늦어지니까.). 이는 후술할 장군의 능력과도 비슷하지만, 장군은 세금기능이라도 있지 암살자는 암살에 성공하던 실패하던 게임 승리의 열쇠인 금화와 카드에서 아무런 추가적인 이득을 얻지 못한다. 다시 말해, 암살을 100% 확률로 찍어낸다 하더라도 나는 별 이득 없이 남 좋은 일만 시켜줄 수 있다는 얘기. 따라서 게임 이해도가 깊어질수록 특수한 상황[9] 아니면 잘 안뽑게 되는 직업이다.
2,3인 플레이에서는 1인 2턴 게임이기 때문에 후반이 될수록 활용도가 크게 올라간다. 특히 해당 라운드의 선이 암살자를 집는다면 직업 2장을 돌아가면서 뽑는 과정에서 다른 플레이어가 무슨 직업을 뽑았나를 무조건 알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경쟁 상대가 무엇을 뽑았을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100% 암살에 성공한다! 연계 플레이가 되는 2턴 게임 특성상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묻히지 않는 이상 항상 선택된다고 보면 된다.

5.1.1 마녀

일반 행동을 한 후에, 어떤 역할에게 마법을 걸지 밝힙니다.

불문 이름 : Sorcière
영문 이름 : Witch
분류 : 평민 (회색)
액션을 한 뒤 주술을 걸 직업을 지목하고 그냥 턴을 마친다. 지명된 클래스의 턴이 되었을때 그 클래스를 가진 사람은 액션만 하고 턴을 끝낸다.(특수 능력 사용과 건물 건설은 불가.) 그리고 마녀가 그 턴을 이어받아 지목한 직업의 특수 능력을 자신이 사용한다. 또한 건물 건설도 마저 할 수 있다. 본인의 턴을 반으로 나눠서 진행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당하는 입장에선 반을 뺏기는 것이다.

이게 은근히 무서워서 주교를 선택했다면 주교의 능력도 뺏어오고 세금 징수원을 선택했다면 그 능력도 뺏어서 본인이 혜택을 얻는다. 물론 뺏긴 사람은 말그대로 능력상실.

5.2 도둑

어떤 역할의 금화를 훔칠 것인지 밝힙니다. 그 사람의 차례가 시작되면 금화를 모두 가져옵니다.

불문 이름 : Voleur
영문 이름 : Thief
분류 : 평민 (회색)
얍삽하게 생겼다. 특정 직업을 지목하면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턴이 되는 순간 자신이 가진 금화를 몽땅 도적에게 털어 바쳐야 한다감사합니다!. 암살자나 암살자에게 죽은 직업(또는 마녀나 마녀에게 주술이 걸린 직업)은 지목할 수 없다.[10] 플레이어 눈치가 높을수록 이득보기가 쉬우며 대충 남은직업을 확인하고 이후 빠져나가는 카드를 유추하기 쉬운 3번째나 4번째 직업 선택 플레이어가 대박을 터트리기 쉽다.단 건물7장이 두명 이상 확인되면 도적은 버리는 카드가 된다. 본인이 7장에 점수 탑일경우에는 타플레이어한테 고추가루 뿌리는데 쓰인다 도둑 플레이어가 게임이해도가 높거나 심리전을 잘해 돈을 잘털어가는 대도일 경우 차라리 암살자를 뽑거나 암살자한테 죽는게 훨씬 나을정도로 게임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강력한 능력. 내가 돈많으면 도둑이 날 찍고 내가 도둑을 잡으면 무일푼인 플레이어만 찍게 된다. 단 너무 잘 털면 역으로 찍혀서 일점사당하는 수가있다. 잘 쓰려면 머리 좀 굴려야 하기 때문에 가져가는사람만 가져가기 때문이다. 보통 첫라운드에서는 거의 2골드확보가 가능하니 참고.
2,3인 플레이에서는 암살자와는 달리 가치가 크게 하락한다. 뒷번호를 털었다가는 지목당한 플레이어가 앞번호를 플레이할 때 무리해서 골드를 다 털어 버릴 수 있기 때문. 고수익을 노리게 된다면 6-8번은 못 고른다고 봐야 한다.

5.2.1 세리

해당 라운드에 건물을 지은 사람이 차례를 마칠 때 그 사람에게서 금화 1개를 받습니다.

불문 이름 : Bailli
영문 이름 : Tax Collector
분류 : 평민 (회색)
세리가 공개된 후, 다른 플레이어는 건물을 지은 후 턴을 마칠 때 금화 1개를 이 직업에게 주어야 한다. 특수 능력이 단발성이 아닌 라운드 전체에 걸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일한 직업. 물론 턴을 마칠 때 금화가 한푼도 없다면 안줘도 그만이다. 암살자나 마녀도 얄짤 없다고 한다.[11] 만약 암살자가 자기 턴중 건물을 지었다면 세리가 호명되어 정체를 밝힐 때 금화 1개를 줘야만 한다! 도둑이 한번에 올인하는 스타일이라면 세리는 분산시키는 스타일. 단, 여러사람에게 전부 삥을 뜯게 되기 때문에 이걸 잘못 사용하면 순식간에 공공의 적으로 몰리게 된다.

해외에선 이 직업에 대한 논란이 있는 듯 하다. 가뜩이나 지루해질 수 있는 게임을 더 느려지게 만드는 일등공신이기 때문이다. 누가 이미 세리가 공개된 상태에서 건물을 짓고 싶어하겠는가? 그래서 Solipsist라는 플레이어가 2번이 아닌 9번으로 바꿔서 플레이하는 변칙 룰을 소개하기도 했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나오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인정받은 룰인듯.

5.3 마술사

카드를 다른 사람의 카드와 바꾸거나, 카드를 원하는 만큼 버리고 그만큼 더미에서 가져옵니다.

불문 이름 : Magicien
영문 이름 : Magician
분류 : 평민 (회색)
마술사는 특수 능력이 2개다. 두개의 능력 중 하나만 사용하게 되는데 특정 플레이어(직업이 아니다. 플레이어를 대놓고 찍는다!)와 손에 들고 있는 건물 카드를 전부 바꿔치기한다. 내 손에 있는 카드와 고른 플레이어 손에 있는 카드를 통으로 바꾸는 것이다. 심지어 내 손에 건물 카드가 한 장도 없어도 가능하다! 흠좀무. 잘하면 빵대4 아니면 빵대5도 이끌어낼 수 있는 의외로 멋진 직업.
또 하나는 원하는 만큼 건물 카드를 건물 카드 더미 밑에 버리고 버린 수만큼 새 건물 카드를 뽑는 것이다. 내 수중에 건물 카드가 이미 넉넉히 있을 경우 2번째 능력을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후반으로 가면 카드가 모자라고 돈은 남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장 많이 털리는 두 직업 중 하나. 보통 마술사는 돈은 있는데 손패가 구린 사람들이 주로 탐내기 때문에 특히 더하다. 나머지 하나는 당연히 건축가이다.

5.3.1 마법사

다른 사람의 손에 있는 카드를 보고 1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가져온 카드는 손에 들 수도 있고, 비용을 내고 지을 수도 있습니다.

불문 이름 : Sorcier
영문 이름 : Wizard
분류 : 평민 (회색)
마술사와 비슷한 듯 하면서도 오묘하게 다른 직업. 특정 플레이어를 지목하여 손에 있는 건물 카드를 모두 훑어 보고 그 중 하나를 가져온다. 그때 가져온 카드를 그냥 손안에 넣든가 바로 건설해버릴 수 있다. 별거 없어 보이는 평이한 직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꽤나 유용한 직업이다. 일단 건물 카드를 모두 확인함으로써 상대의 수를 읽어낼 수 있는데다가, 돈이 된다면 한 턴에 2개의 건물을 지을 수도 있다. 심지어 이미 지어진 건물을 하나 더 지을수도 있다.

5.4

지어진 귀족(노란색) 건물의 수만큼 금화를 받습니다. 왕관을 가진 사람이 불러내면 즉시 왕관을 가져옵니다.

불문 이름 : Roi
영문 이름 : King
분류 : 귀족 (노란색)
이 직업을 고른 플레이어는 직업 공개 후 왕 푯말을 가져온다. 이때부턴 그 플레이어가 직업 호명을 시작한다. 또한 다음 라운드의 선을 잡게 된다. 재밌는 건 암살자(또는 마녀)에게 당하더라도 왕 푯말은 라운드 종료 후 가져가게 되고 다음 라운드의 선이 된다. 어찌보면 유일하게 암살(또는 주술) 후에도 능력이 발휘되는 직업인 셈. 노란색 건물 개수만큼 그 턴에 세금을 징수할 수 있다. [12]

5.4.1 황제

지어진 귀족(노란색) 건물의 수만큼 금화를 얻습니다. 왕관을 가진 사람이 불러내면, 즉시 왕관을 가져와 다른 사람에게 줍니다.

불문 이름 : Empereur
영문 이름 : Emperor
분류 : 귀족 (노란색)
턴이 시작되면 그 즉시 왕 푯말을 뺏어서 다른 플레이어에게 줘야 한다. 본인의 특수능력을 무조건 사용해야만 한다. 물론 자신은 선택할 수 없다. 호명된 플레이어는 금화 1개 또는 건물 카드 1장을 황제에게 줘야만 한다. 가진게 없다면 안줘도 된다. 일반적으로 본인의 오른편에 있는 플레이어에게 준다. 그래야 본인도 2번째로 직업을 고르는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왼편에 줬다면... 황제가 작정하고 짜고 치면 마지막 사람은 진짜 격하게 고통받는다

또한 왕과 같이 노란색 건물 개수만큼 그 턴에 세금을 징수할 수 있다.

5.5 주교

지어진 종교(파란색) 건물의 수만큼 금화를 얻습니다. <장군>에게 건물이 파괴되지 않습니다.

불문 이름 : Évêque
영문 이름 : Bishop
분류 : 종교 (파란색)
패시브 능력을 갖고 있는 직업. 8번 직업인 장군이 본인의 건물을 공격하지 못하게 한다. 8번에 면역이 된다고 보면 된다. 추가 직업인 외교관의 바꿔치기에도 면역이다.

이 직업을 고르는 이유는 크게 2가지인데, 하나는 눈에 띄고 싶지 않을 때. 또 하나는 후반 굳히기에 들어갈 때이다. 설명만 들으면 별거 없어 보이는 직업이기 때문에 의외로 암살자와 도둑으로부터 타겟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 파란색 건물로부터 세금을 징수할 수 있는 어엿한 지배 계급이기 때문에 초반에 파란색 건물만 지으면서 세금을 노리는 무시무시한 플레이도 가능하다. 전략적으로 나름대로 유용한 직업. 특히 8번에 면역이라는 능력 때문에 후반에는 다들 주교를 고르기 위해 혈안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냥 장군을 고르고 암살자를 꼬드겨서 주교를 죽인 다음 암살자의 건물을 부수자

참고로 공식 홈페이지 설명에는, 주교가 암살되었을 경우엔 장군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다고 한다.[13] 밑의 장군 항목 참조.

5.5.1 수도원장

지어진 종교(파란색) 건물의 수만큼 금화를 얻습니다. 금화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 금화 1개를 받습니다.

불문 이름 : Abbé
영문 이름 : Abbot
분류 : 종교 (파란색)
주교의 능력과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데 숫자와 색깔을 공유하는 직업. 수도원장이 호명, 공개되면 금화를 가장 많이 소지한 플레이어는 수도원장에게 금화 1개를 주어야만 한다. 본인이 가장 많이 소지했다든가 금화를 가장 많이 소지한 플레이어가 2명 이상이라면 한푼도 못건진다. 뭐야 이거

능력이 가장 재미없는 직업으로 보이며(...) 무엇보다 장군 면역이 없어지기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게임을 느려지게 하는 직업이다. 잘나가는 플레이어가 후반에 주교로 굳히기 플레이를 못하기 때문에 장군에게 계속 견제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교의 장군 면역 능력이 역전 불가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도 있으므로 가끔씩은 교체해서 플레이해보는 것도 좋을지도?

5.6 상인

지어진 교역(초록색) 건물의 수만큼 금화를 얻습니다. 일반 행동을 한 후에, 추가로 금화 1개를 얻습니다.

불문 이름 : Marchand
영문 이름 : Merchant
분류 : 교역 (초록색)
액션 후에 금화를 1개 더 받는다. 별거 없어 보이는 능력이지만, 앞서 언급했다시피 시타델에선 금화 1개도 정말 중요하다. 더욱이 상인은 녹색 건물로부터 세금까지 징수할 수 있다.[14][15] 초심자들 사이에선 상인이 꽤 인기가 많고, 그에 따라 상인은 암살자와 도둑에게 미칠듯이 당하기 일쑤(...).[16]

5.6.1 연금술사

차례를 끝낼때, 그 차례에 건물을 짓는 데 사용한 금화를 돌려받습니다.

불문 이름 : Alchimiste
영문 이름 : Alchemist
분류 : 평민 (회색)
능력이 꽤 재미있다. 턴이 끝난 후 그 턴에 자신이 지은 건물의 비용을 되돌려 받는다. 비용을 되돌려 받을 뿐, 당연히 자신이 가진 금화보다 비싼 건물을 지을 수는 없다. 본인 턴에 갖고 있는 금화수보다 더 많이 사용할 순 없다는 것이다. 이 직업을 넣으면 상인이 없어지고 동시에 녹색 건물도 세금 징수로써의 의미는 상실된다.

상당히 강력한 직업으로써 세금 징수를 못하는 평민임에도 굉장히 많이 선택되는 직업이다. 하지만 그말은 동시에 암살자와 도둑에게 자주 털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시타델에선 인기가 많다고 좋은건 아니다.

5.7 건축가

일반 행동을 한 후에, 추가로 건물카드 2장을 가져옵니다. 한 번의 차례에 건물을 3채까지 지을 수 있습니다.

불문 이름 : Architecte
영문 이름 : Architect
분류 : 평민 (회색)
건축가 역시 능력이 2개이다. 그런데 모두 사용 가능하다. 사실 건물 카드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전천후 유용한 직업처럼 보이지만 초반에는 건물 카드 4장을 받고 시작하기 때문에 다들 돈을 모으는데 혈안이 되어있고 중반에도 건물 카드를 가져와봤자 마술사를 고른 누군가에 의해 간단하게 뺏겨버릴 수 있기 때문에 잘 버려지는 직업이기도 하다.

중후반쯤에 가서는 의외의 복병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일단 끝자락에 있는 7번이기 때문에 건축가의 선택 유무가 불분명한 상태로 남아있으므로 앞부분 숫자를 고른 플레이어들이 쉽사리 염두에 두지 못하고 플레이를 하게끔 유도할 수 있다. 또한 건물을 3개까지 지을 수 있는 엄청난 능력 덕택에 싼 건물만 따다닥 지어서 순식간에 게임을 종결시켜 버리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보통 건물 8개를 빨리 완성하여 4점을 챙기고 싶을 때 사용한다.

디자이너에 따르면 게임 목표상 건물 개수보다 더 많이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한다. 즉, 8개가 한계가 아니라 능력이 된다면 그 이상 마구 지어도 된다는 말. 이로써 마법사, 건축가 만세. 단, 당연한 얘기지만 암살자나 도둑의 표적이 되기 쉽다(...)

5.7.1 항해사

일반 행동을 한 후에, 추가로 금화 4개를 얻거나 건물카드 4장을 가져옵니다. 건물을 지을 수 없습니다.

불문 이름 : Navigateur
영문 이름 : Navigator
분류 : 평민 (회색)
항해사 역시 연금술사와 함께 막나가는 직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직업은 장단점이 아주 극명한데 일단 액션 후에 추가로 금화 4개 또는 건물 카드 4개를 가져올 수 있다. 이것만 보면 꽤나 먼치킨스러워 보이는데 문제는 단점. 건물을 지을 수 없다!!

시타델에선 건물을 늘려나가는 것이 꽤 중요하고 한 턴에 1개밖에 건설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사실 돈이 엄청 궁하거나 들고 있는 건물 카드가 하필 비싼 것밖에 없다든가 하지 않는 이상 한턴에 1개씩은 꼬박꼬박 늘려주는게 유용하다. 근데 이 직업은 아예 건물 건설 불가라고 못박혀 있으니 꽤나 큰 페널티인 셈. 정말 상황이 궁하다면 항해사를 고르는 것도 좋지만 도적에게 걸릴 수도, 건물 카드가 많아봤자 마술사에게 털릴 수도 있다는걸 명심하자.

건축가의 대체 직업이지만 건축가와 완전히 반대 속성의 캐릭터라는게 흥미롭다.

5.8 장군

지어진 군사(빨간색) 건물의 수만큼 금화를 얻습니다. 건설할 때보다 1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건물 1채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불문 이름 : Condottiere
영문 이름 : Warlord
분류 : 군사 (붉은색)
턴 종료 직전에 특수능력을 사용해야 하는 직업. 아무 건물을 1개 골라서 해당 건물의 비용 - 1의 금화를 지불하고 때려부술 수 있다. 고른 건물의 비용이 금화 1개라면 공짜로 부술 수 있다(…). 암살자나 암살 당한 자 그런거 상관없이 눈에 보이는 건설된 건물들을 부셔버리면 그만이다. 주교의 건물은 부술 수 없지만 주교가 암살당한 상태라면 역시 부술 수 있다. 또한 건물 8개 이상을 이미 건설한 플레이어의 건물도 부술 수 없다. 붉은색 건물로부터 세금을 징수할 수 있다. 게임 후반에 자신의 덱 완성시 최종 점수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금화 1개짜리 건물을 부수기도 한다(...).

5.8.1 외교관

지어진 군사(빨간색) 건물의 수만큼 금화를 얻습니다. 자기 건물 1채를 원하는 다른 사람의 건물 1채와 바꿀 수 있습니다. 가져온 건물이 더 비싸면 차액을 지불합니다.

불문 이름 : Diplomate
영문 이름 : Diplomat
분류 : 군사 (붉은색)
장군과 비슷하면서도 오묘하게 다른 직업. 자신의 건물 1개와 상대의 건물 1개를 교환할 수 있다.(다만 이 능력으로 같은 건물을 2개 건설할 수는 없다. 즉 이미 궁전이 지어져 있는 상황에서 상대의 궁전을 가져올 순 없다는 것.) 만약 상대의 건물이 더 비싸다면 그 차등비용만큼 상대 플레이어에게 금화를 지불해야 한다. 시타델에선 금화를 수중에 갖고 있느니 후다닥 건물로 환산하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외교관도 장군만큼이나 짜증나긴 매한가지.

장군 역시 게임을 안 끝나게 하는 직업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빠른 게임을 위해 외교관을 넣어서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장군에게 영향을 주는 카드에게는 똑같이 영향을 받는다. 주교의 건물과 초소는 건드릴 수 없고, 거대성곽에 영향을 받는 등. 그리고 외교관을 장군 대신 넣을 경우, 묘지 건물 카드는 빼야 한다. 건물 부숴줄 사람이 없으니까 존재 가치가 없다.

5.9 예술가 / 여왕

금화를 올려놓아 건물을 2채까지 장식할 수 있습니다. 건물마다 금화를 1개만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또는 <황제>)의 암살 여부와 관계없이, 그 옆에 앉아 있다면 금화 3개를 얻습니다.

불문 이름 : Artiste / Reine
영문 이름 : Artist / Queen
분류 : 평민 (회색) 여왕이 대체 왜...? 평민 출신이었나 보다

둘 다 9번인 만큼 둘 중 하나의 카드만 사용하며, 여왕의 경우 2~4명 게임시는 사용하지 않는다. 예술가는 해당 턴에 자신의 건물 1개 또는 2개까지 금화를 1개씩 올려서 크고 아름답게 할 수 있다. 치장된 건물은 당연히 승점이 1 증가하고 파괴, 교환시의 비용도 증가한다. 건물 1개당 금화 1개씩만 올려질 수 있다.

여왕은 평민 출신이었는지 귀족으로 인정받지 않는다(...). 자신이 왕이나 황제의 옆 자리일 경우 금화 3개를 받는다. 설령 옆에 있던 왕이나 황제가 암살되었더라도 그 직업이었다는 사실만 알려지면 금화 3개를 받는다.(즉, 암살이 되었다면 호명이 되어도 라운드 종료까지 침묵해야 하는 시타델의 규칙상 여왕의 턴이 끝나서 라운드가 종료될 때 금화를 받게 된다는 뜻이다.)
다만 디자이너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여왕과 황제가 같이 사용될 경우, 황제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왕 푯말을 기준으로 하라고 추천하고 있다. 즉, 왕 푯말을 가진 플레이어가 옆에 있다면 금화 3개를 받게 된다. 이유인 즉, 본판에선 '왕 푯말을 가진 이'가 그 푯말을 가져오는(다시말해 계승하는) '왕'과 동일한 위치였지만, 확장판에선 '왕'보다 높은 위치의 '황제'가 자리를 대신하기 때문하기 때문에 '왕 푯말을 가진 이'와 별개의 인물로 취급된다는 것. 황제가 자기 차례에 푯말을 자신에게로 가져오는 '계승'의 모션이 아닌, 자신 이외의 다른 이에게 선사하는 '임명'의 모션을 취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왕후(Queen)와 황후(Empress)의 칭호가 분명히 구별되는 신분이다보니 생겨난 규칙의 예외인 듯. (애초에 디자이너도 상당수의 플레이어들이 헷갈릴 것이라고 짐작했는지, 웬만하면 그냥 '황제'와 '여왕'을 같이 놓고 플레이하지 말라고 권유한다.)

6 특수 건물 카드(보라색)

시타델(보드 게임)/특수 건물 항목 참조.
  1. 한글판의 박스에서 볼 수 있는 문구. 이 게임의 성질을 아주 훌륭하게 표현해주고 있다.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시타델. 어설픈 자는 살아남지 못한다.
  2. 이하 설명은 3번째 미국 에디션과 공식 홈페이지의 포스트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3. 새롭다곤 하지만 유럽 에디션에서 이미 등장했었던 카드들이 섞여있다.
  4. 이전까지는 종이를 세워서 고정시키는 방식이었다.
  5. 확장팩만 따로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합본으로 출시되었다.
    기대감에 부풀어 미리 확장팩 샀던 사람들은 다 낚인 셈이다.
    안습
  6. 균등상속(Gravel Kind Succession)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7. 매뉴얼에는 건물 카드 더미에서 2장을 뽑아서 원하는 1장을 선택하고 나머지 1장은 더미 밑으로 넣으라고 한다. 그런데 이게 은근히 시간을 잡아먹는다. 버리는 카드를 뽑은 2장 중에 선택하는 거라, 이미 갖고 있던 거랑 비교를 해서 선택을 해야겠는데 손이 번거롭다. 그래서 공식 홈페이지에도 "쉬운 뽑기"라고 해서 조금 다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2장을 뽑아서 이미 갖고 있는 카드와 합친다음 그 중에서 필요없는 1장을 버리는 것. 디자이너는 이제 "쉬운 뽑기"가 독일 공식 룰이 된 것 같다고 보는 듯 하다.
  8. 돈을 더 받거나, 카드를 더 받거나
  9. 경쟁자 저격, 우승 저지, 도둑 회피, 극후반 굳히기 등등
  10. 암살자에게 암살당하면 직업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이 규칙이다. 그러니까 룰대로라면 암살당한 직업은 직업 공개 자체를 안하니 안털리는게 맞는 것. 그러나 대개의 경우 암살당한 사람이 직업을 공개하는 에러플이 태반이라 물론 이편이 덜 살벌해진다.룰북에도 한번 더 서술하고 있다.
  11. 이 설명에 대해 누군가가 '마녀는 직업 특성상 건물을 짓지 않고 턴을 종료하기 때문에 바로 다음인 세리가 마녀에게 금화를 받을 일은 없다고 쪼잔한 지적을 했고, 디자이너에게 인정되어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되었다. 쉽게 말해서 불필요한 설명이었다는 뜻. 다만 암살자는 적용될 수 있다.
  12. 기타 특이한 점으로, 노랑 건물은 빨강/파랑/초록 건물과 달리 1,2골드짜리가 없이 3~5골드 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시 왕족.
  13. 시타델에선 플레이어가 그 직업이 되는게 아니라, 본인의 영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매 라운드마다 인재를 고용하는 개념이다. 고용한 주교가 죽었으니 당연히 장군에게서 공격을 받게 되는 것.
  14. 기본 구성 상, 초록 건물이 빨강/파랑/노랑 건물보다 종류도, 장수도 많다. 금화 2개짜리 건물로 비교하자면 노랑은 0종, 빨강/파랑은 1종인 반면, 초록은 2종이다.
  15. 징수가 많다는 것은 초록색 건물을 지을 수 있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며, 건물의 종류가 많다는 것은 한 사람이 지을 수 있는 해당 색상 건물의 최대 한도가 높다는 뜻이다. 노란색 3종 건물을 모두 올리고 왕을 뽑아도 보라색 건물 없이는 금화를 최대 5개 받는데 그치는 반면, 초록색 건물을 잘 올리면 한 턴에 7-8개의 금화는 우습게 번다.
  16. 단, 상인만 터는 도둑은 바보이다.(...) 보통 상인은 돈을 벌기 위해 선택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