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설

新小說

1 개화기에 쓰인 한국 소설

1.1 개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쓰인 고전소설에서 근현대 소설로 가는 과도기적 소설을 말한다. 1906년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新報)』의 광고에서 처음 쓰인 말이며, 개화기 소설이란 표현과 혼용되었다.

1.2 특징

  • 계몽주의 사상을 주로 담고 있다.
  • 기연에 의거하는 고전소설의 특징이 남아 있긴 하지만, 구조와 형식에 있어서 외국의 소설의 영향을 받았다.
  • 중국의 백화문과 같이 한문과 구어체에서 벗어나 언문일치를 이루었다.
  • 민자를 통한 출간이 가속되었다.

1.3 대표 작품

2 일본의 메이지 시대의 문예 잡지

1889년(메이지 22년)에 창간되어 약 10년간 메이지문단을 이끌어 온 양대 잡지 중 하나. 『오중탑(五重塔)』을 쓴 로다 고한(幸田露伴)을 중심으로 당대의 신인작가를 발굴했다.

3 프랑스의 문예사조

누보로망(nouveau roman), 앙티로망(anti-roman, 反小說)이라고도 한다. 이는 장 폴 사르트르가 나탈리 사로트의 『미지인의 초상(Portrait d' un inconnu)』(1948) 서문에서 처음 사용한 말이다.

사실적인 묘사와 치밀한 플롯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소설 기법에서 벗어나, 매 순간 떠오르는 기억이나 감각에 따라 글을 쓰는 경향을 말하며, 1950년대 프랑스에서 발생하였다.

주요 작가로는 위에 언급한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 『질투(La Jalousie)』(1957)를 쓴 알랭 로브그리예(Alain Robbe-Grillet), 『변모(La Modification)』(1957)를 쓴 미셸 뷔토르(Michel Butor), 『플랑드르로 가는 길(La Route des Flandres)』(1960)을 쓴 클로드 시몽(Claude Simon)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영향을 받은 작가로는 『한없이 낮은 숨결』(1989)을 쓴 이인성#s-2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