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서하)

서하의 역대 황제
7대 양종 경목제 이안전8대 신종 영문제 이준욱9대 헌종 효애제 이덕왕
묘호신종(神宗)
시호영문황제(英文皇帝)
연호광정(光定, 1211년 8월 ~ 1223년)
이(李)
준욱(遵頊)
생몰기간1163년 ~ 1226년
재위기간1211년 8월 12일 ~ 1223년

1 개요

서하의 8대 황제로 본명은 이준욱(李遵頊), 묘호는 신종(神宗), 제호는 영문황제(英文皇帝), 연호는 광정(光定)이다. 생몰년도는 1163~1226으로 재위기간은 1211년에서 1223년 2월. 가족관계로는 할아버지가 월왕(越王) 이인우이고, 부친이 제왕(斉王) 이언종이다. 숙부가 양종이긴 한데. 이준욱 본인이 조카임에도 불구하고 숙부인 양종보다 나이가 7살 더 많았다.

2 즉위 이전 황족 시절

1163년 생으로. 그동안에는 평범한 서하의 황족이었으나, 1203년에 제왕(齊王)으로 습봉이 된다. 1210년쯤, 당시 황제였던 숙부인 양종이 금나라에 대한 강경 외교책과 몽골 제국에 복속을 당하여 황녀와 공물을 넘긴것에 대해 큰 불만을 갖고 황제에게 언성을 몇차례 높인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211년에 참다 참다 못해 쿠데타를 일으키게 되는데...

3 환영받지 못한 황제

1211년, 금나라와의 전쟁을 도모하고 있었던 선왕 양종을 폐위시키고 즉위를 하게 된다. 그리고 양종은 폐위 된지 한 달만에 죽고 만다.

호라즘 원정에 앞서 몽골은 서하에게 병력 제공을 요구하였으나, 서하의 재상 아자 감보는 당시 황제이던 신종에게 "저들이 혼자 호라즘을 상대할 여력이 없으니 병력을 요구하는 것"이라 간언하였고 신종 자신이 무엇보다 몽골과 서하의 굴욕적인 관계를 청산하고 싶어 했다.

서하는 견디다 못해 출병을 거절했다. 그러자 몽골은 군사를 일으켜 서하를 공격했다. 1223년, 신종은 여러 신하들의 반대로 물러나며 왕위를 둘째 아들에게 물려주었는데 그가 바로 헌종이다. 1226년에 64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4 그의 사후

오래 가지 않아 서하는 멸망하고, 탕구트인들도 멸족을 당하는 수모를 겪고 만다. 몽골에 대한 지나친 강경책으로 인해 국가 붕괴 및 탕구트인들의 멸망에 가장 큰 원흉으로 지목된다. 양종도 실정을 했다지만 어디까지나 국가와 민족의 안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건만, 신종은 그걸 굴욕으로 받아들이는 현명하지 못한 생각에 의해 결국 잔인한 결과를 낳고 만다. 안습, 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