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적출

1 생물학 실험 용어

rat, mouse, 기니피그 등 실험동물로부터 심장을 적출해 western blot을 시행한다. 이렇게 단백질 샘플을 얻으면 특정 효소가 어느 장기에서 발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마취과에서는 마취제가 심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데 쓰일 수 있다. [1]

뉴질랜드의 한 유명 심장 전문병원은 지난 1950년대부터 2002년까지 부모의 동의없이 숨진 어린이들의 심장을 적출해 연구에 이용하다가 적발되었다. 병원측은 지금까지 부모의 허락없이 심장을 적출해낸 어린이는 1300여 명 정도 된다고 시인하고 아무리 연구를 위한 것이었지만 윤리적이지 못했다면서 현재 연구실에 보관돼 있는 어린이들의 심장을 되돌려 주겠다고 밝혔다.

2 눈물을 마시는 새 용어

눈물을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나가 사회의 성인식.

나가사회에서는 누구나 22살이 되면, 심장탑으로 가서 심장을 적출하여 심장병에 담는 의식을 치른다. 이를 통해 나가는 불사에 가까운 재생력을 얻게 된다. 심지어 이 재생력은 일종의 도핑약인 소드락을 먹으면 강화된다.

가령 두 자리수 이상으로 조각나거나, 불에 완전히 타거나, 푹 삶아지거나 하는 정도가 아니면 원상복구가 가능할 정도로 정신나간 재생력으로 '얼렸'다 해동시켜도 멀쩡히 움직일 수 있으며[2], 피가 돌지 않기 때문에 독도 통하지 않는다. 질병에도 거의 걸리지 않으며[3] 절단된 신체 역시 재생이 가능하다. 눈을 재생시키는데는 한두달쯤, 발목이 잘려도 반년이면 회복된다. 심지어 팔을 잘라냈을 때도 며칠 지나지 않아 조막손이 달린 모습이 발견되었다. 가장 단적인 예로 세페린을 들 수 있는데, 이 나가는 머리가 잘려나갔다. 이때 그 오라비인 갈로텍이 식도에 살아있는 동물을 우겨넣으며 2년간 생존시켰고, 정신은 헝클어졌을망정 육체적으로는 완치되었다. 물론 세페린의 경우 주위 사람들이 다들 말리고 걱정했는데도 갈로텍이 억지로 재생시켜낸 것인 만큼 극단적인 사례지만.

거기에 허물벗기를 하면 흉터같은 것도 말끔히 사라지기 때문에 나가들은 몸을 험하게 다루는 편이다. 오죽하면 키보렌에서 사지가 다 잘려나간 채 쓰러져 있는 나가는 배고파서 자기 팔다리를 죄다 잘라먹고 포만감에 빠져 잠든 나가다. 라는 게 있을 정도.

의식을 진행하는 것은 나가사회의 사제인 수호자들로 심장적출의 비밀을 엄수하기 때문에, 심장적출에 대해 알 수 없는 일부 어린 나가들은 혹시 적출 도중 죽는 게 아닌가 하는 적출공포증을 보이곤 한다. [4] 적출된 심장은 소유자의 이름이 적힌 심장병에 담겨 탑의 벽에 보관하게 된다. 심장병의 관리[5] 및 보관은 수호자들의 주요 임무 중 하나이다.사실상 주요 임무는 저거 하나라고 봐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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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미리니름

당연히 적출한 심장이 담긴 심장병을 파괴하면 그 심장의 주인을 죽일 수 있다. 이를 당연히심장 파괴라 한다. 수호자들은 이를 오랫동안 그들만의 공공연한비밀로 하고 있었으나 작중 후반에 비아스 마케로우에 의해 폭로되었다. 수호자들은 심장 파괴로 요스비를 죽였으며 화리트 마케로우 역시 이용한 후에 심장 파괴로 죽이려 했다. 단 륜 페이의 경우 적출식을 하지 않아서 심장 파괴를 쓸 수가 없었고 카루와 스바치는 탈출하기 전 손에 묻힌 먹으로 대다수의 심장병 이름을 지움으로써 심장 파괴를 면했다. 이후 피마새에서 언급한 내용으로는 적출된 심장병은 전부 무기명으로 하고 수십번을 뒤섞는다고.

치천제의 경우 심장적출을 할 때[6] 많은 수의 다른 나가들과 함께 심장적출을 했고 그 심장병들을 뒤섞었기에 수호자들은 심장병을 파괴하는 방법으로 치천제를 죽일 수 없다고 알려져있다.[7]

  1. 흰쥐 적출심장에서 심근허혈 전에 투여된 Sevoflurane 농도에 대한 심근 보호 효과의 비교(2004)
  2. 일종의 '저체온사' 상태를 말한다. 물 얼듯이 진짜 얼어도 소생할 수 있는지는 나오지않지만 피마새보면 온몸에 얼음이 낄정도로 얼어붙은 나가 데라시가 소드락을 먹자 바로 의식이 돌아올 정도였다
  3. 따라서 성인 나가를 위한 의사는 없다. 약사는 있는데 이 약사도 환자를 위한게 아니고 식물의 살충재나 영약제이자 일종의 도핑약인 소드락을 만든다.
  4. 륜 페이의 경우 요스비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유독 극심한 공포증을 보였고, 끝내 심장을 적출하지 않는다.
  5. 소유자가 죽으면 심장 역시 죽게 되고, 죽은 심장을 담은 병은 파기한다.
  6. 원시제가 너무 많은 격무 때문에 심장적출을 하지 못하고 결국 과로로 요절했기에 치천제가 즉위한 후 황제의 심장적출은 제국의 주요 관심사가 되었다.
  7.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대외적인 발표. 자세한 것은 치천제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