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트

T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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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네크로폴리스 소속 네크로맨서 영웅.

솔미르와 함께 HOMM3 쌍벽을 다투는 사기적 영웅. 네크로를 불멸의 타운으로 만든 1등 공신이다. 싼트를 꺾으려면 내파 특기 정도는 되어야 할 정도지만 그런 영웅은 없다.
당연히 언밸런스 문제로 멀티에서는 금지다. 사실 네크로폴리스라는 종족 자체가 금지라서 멀티플레이에서 합의를 통해 사용해도 싼트는 여전히 볼 일없다.

특기는 애니메이트 데드. 싼트의 레벨이 오른 상태에서 대지마법을 고급까지 찍으면 정말로 안 죽는 불사의 군대가 되어버린다. 적의 입장에서는 그냥 떼거지 해골과 사기급 4~6레벨을 상대하기도 버거운데 이걸 부활까지 시켜버린다.

더구나 애니메이트 데드는 일반 부활과 달리 대지마법 없이도 영구 부활, 즉 전투 이후로도 부활시킨 병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사기적 기술을 뽑은 즉시 시전할 수 있으니 그저 ㅎㄷㄷ.

다만 기본 특기의 '신비주의(명상)'는 쓰레기 능력이므로 주의할 것. 싼트의 유일한 오점으로서 HOMM3의 모든 스킬 중에서도 '독수리의 눈'과 함께 슬롯을 가장 잉여스럽게 차지하는 특기로 꼽힌다. 가급적이면 급도 가장 늦게 올릴 것을 권한다.

추천하는 특기는 중요도 순으로 대지마법-병참술-공격술-방어술-지혜-지식 순. 대지마법은 말할 것도 없고 공격과 방어술은 되살려낸 병력을 쓸모있게 만든다. 처음부터 애니메이트 데드를 들고 나오기 때문에 지혜가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마법계열 영웅이므로 일단 뜨면 배우는 것이 좋다. 지식도 애니메이트 데드 연사에 도움이 되는 특기. 그 외에 마술이나 외교술도 나쁘지 않다.

아티팩트는 공+방을 중심으로 무력영웅과 비슷한 세트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어차피 애니메이트 데드를 제외한 다른 마법들은 별로 쓸 일이 없고, 애니메이트 데드의 효과를 보려면 병력의 전투력이 좋아야 하기 때문. 단, 마력을 올려주는 아티팩트만큼은 아낌없이 투자하자. 매 턴마다 최대한 많은 아군을 살릴 필요가 있다.

캠페인에서는 같은 네크로맨서인 산드로, 비도미나 등과 달리 별다른 비중은 없다. 어차피 캠페인 비중과 특기의 사기성은 완전 별개이기 때문에…

같은 네크로폴리스 출신으로서 쌍벽을 이루는 영웅으로는 죽음의 기사인 갈스란이 있다. 대체로 해골 개떼로 승부할 때는 갈스란, 소수 정예를 추구하면 싼트가 좋다.

그리고 혹여라도 싼트에게 비언데드 군대를 맡기는 짓은 절대 하지 말자. 싼트의 진가는 리치처럼 체력은 낮으나 위력은 뛰어난 언데드 유닛을 이끌 때 비로소 발휘된다.

히어로즈5에서는 같은 특기인 "블라디미르" 라는 영웅이 등장한다. 이런거 말고 네크로폴리스 자체가 많이 약해지긴 해도 역시 싼트 만큼은 아니라도 사기성을 자랑했다. 하지만 히어로즈5 확장팩 이후 그 사기성을 고려해서 인지. 이 영웅의 레벨당 마력 증가 효과가 떨어지고 애니메이트 데드를 1번 쓸때마다 전투가 끝날때까지 해당 유닛의 HP 최대치가 20% 깎이는 패널티가 붙어서 그저 그런 영웅으로 전락했다. 심지어 히어로즈5 확장팩의 모든 영웅들도 애니메이트 데드를 가지고 시작해서 가치가 더 떨어졌다. 그래도 나름 밥값은 한다. 블라디미르 이놈! 애니메이트 데드의 이름에 먹칠을 하다니!

유저들이 제작한 자체 패치에서는 아예 기본 기술중에 심령술을 삭제하고 독수리의 눈을 떡하고 박아놓은 패치도 있다. 즉 심령술을 익힐려면 레벨 2는 찍어야 한다. 사기성이 발휘될때를 약간이라도 지체하고 기술칸 두개 낭비라는 페널티까지 주는 셈. 문제는 이러고도 사기성 자체는 해결되지 않아서 많은 자작 패치에는 애니메이트 데드 스킬 자체를 너프한다.

마이트 앤 매직 8 에서는 어쩐일인지 산드로가 길드마스터로 있는 네크로맨서 길드의 2인자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