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XDi 엔진

쌍용의 대표적인 디젤 엔진이자 사골엔진

XDi의 약자는 eXtreme Dynamics Injection

1 개요

이 엔진은 본래 메르세데스 벤츠의 뿌리를 가지고 만들어진것이다. 엔진의 뿌리는 OM665,직렬 5기통 최후 버전인 OM647로 추정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기존에 쌍용에서 사용하던 602/662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어쨋거나 뿌리가 무엇이건간에, 쌍용은 종래의 벤츠엔진을 가지고 논 것이다. 틀림없다. 커먼레일 시스템 적용, 부품 단가 조절 등 거의 마개조의 가까운 튠을 한 것이다.

사실 이 엔진은 뒷 이야기가 많다. 처음 2000년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OM665엔진을 가지고 튠을 한 MLCDI270이 발표 되었는데... 쌍용은 메르세데스 벤츠에게 요청하였으나.... 거부당하고, 벤츠에 관련된 엔지니어를 모집하여 처음부터 만들었다.[1] 독자개발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이 엔진이 완전히 쌍용이 독자설계한 고유한 신형 자체개발 엔진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벤츠의 도움을 받았다거나 벤츠의 것을 그대로 카피했다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쌍용에서 벤츠의 도움없이 자체적으로 종래의 벤츠의 엔진을 기반으로 마개조를 했다는 것이 대다수의 엔진 전문가들의 의견인데, 그것을 뒷받침 하는 증거로는 실런더 블럭 자체를 변경하는일은 엔진을 새로 개발하는것과 다를바가 전혀 없기때문에 블럭 자체를 변경하기는 어려운 관계로, 과거 부란자 시절에 존재했었던 엔진 블럭부위의 타이밍 디바이스 기어 케이스 라던가, 팬클러치방식 냉각팬 브라켓 부위등의 커먼레일 엔진에는 사용될 일이 전혀없이 쓸데가 없어져 어디에도 필요없는 공간등이 여전히 옛날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이다. 이런 잡공간은 오리지널 OM647의 실린더 블럭에서는 전혀 찾아볼수가 없다. 또다른 중요한 차이점으로는 벤츠는 보쉬의 커먼레일 시스템을 쓰는데 반해, 쌍용의 엔진은 델파이의 커먼레일 시스템을 사용한다.

벤츠의 OM6xx계열 디젤 엔진들과 똑같이 XDi엔진 역시 마찬가지로, 벤츠 고유의 특허기술인 엔진이 15도 가량 기울어져 탑재된다는 것도 같다.

엔진은 크게 4가지로 구성이 되어있다.
XDi 270, XDi 200, e-XDi 220, e-XDi 160

2 XDi 270

파일:Xdi270.png[2]
쌍용의 피땀과 4년의 시간의 결과
2000년 개발시작,4년의 시간이 흘러 개발된 결과이다.
이 엔진을 처음으로 적용한 차량이 2004년 뉴렉스턴[3]인데, 당시로서는 성능이 매우 우수했다.170마력[4] 34.7kg/m[5]수준으로 당시로서는 엄청난 성능이었기에 현대 싼타페,기아 쏘렌토,현대 테라칸에게는 두려움이었다. 거기에 메르세데스-벤츠의 5단 T-Tronic[6]이 적용되어 안정성이 뛰어났고 경쟁차량에 비해 메리트가 컸다. 그러나 XDi270은J 엔진처럼 매연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그래서 유로 기준에서 약간 뒤쳐질 수 있었는데, 현대/기아는 J엔진 단종되기 직전 R 엔진을 만들었지만, 쌍용은 대책을 짜놓아도 할 수가 없었다.쌍용차의 2008-9년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이후 2006년 렉스턴2의 출시로, XDi270 커먼레일 엔진이 VGT[7] 적용으로 191마력, 41토크로 상승하였다.[8]

그 다음으로 카이런이 적용되었으나[9]....디자인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로디우스까지 적용되었으나 이쪽도 디자인이.....알 게 뭐야

3 XDi 200

파일:Xvt.png
XDi 270엔진은 I5기통형식이지만 XDi200엔진은 I4기통 형식으로 완전히 다르다.

2004년 카이런 출시로 XDi200 엔진이 데뷔하였다. 성능은 142마력으로 당시 평균 2.0 디젤엔진 성능이기에 별다른 건 없었다.

그리고 2005년 쌍용 액티언이 출시 후 장착되었다.

2009년 슈퍼 렉스턴 출시로, RX4모델 한정으로 판매 되었다.[10]

여담으로, 270 엔진과 다르게 쌍용은 벤츠의 5단변속기를 쓰지 않고 신기하게 비트라 미션과 호흡을 맞췄으나...비트라변속기는 언제나 욕을 먹습니다. 엔진과 변속기의 호흡이 맞지 않아 욕을 먹던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3.1 e-XDi 200 LET

파일:Xdi200.png
이 네이밍이 붙히기 시작한건 2011년 코란도C[11]에 붙혀지기 시작했다.
코란도C에 장착된 엔진은 181마력이 되는 튠업 엔진 이고,
약간 디튠이 된 155마력[12]엔진은 코란도 투리스모,코란도 스포츠,렉스턴W에 적용 되었다.
현재 이엔진은 벤츠의 OM67X 버전 으로 추정된다.엔진하나로 무서운걸 만드는 쌍용
그리고 이 엔진부터[13] LET라는 꼬리표가 붙기 시작하는데, LET는 Low-End Torque의 약자라고 한다.

참고로 기존의 XDi200의 소음이 확실히 줄여졌고[14]힘이 초반에 붙어 렉스턴을 몰기에 충분하다는 말이 많았다.

4 e-XDi 220 LET

기존 200엔진이 유로 6 규제에 충족하지 못하여, 드디어 사골엔진의 막이로구나 2012년 제작한 엔진으로 유로6규제를 맞췄다고 카더라.끝난 줄 알았지? 신형엔진의 바탕은 e-XDi 200 LET인데, 현재 코란도C,코란도 투리스모,렉스턴W에 적용된 2.2엔진은 알려진바로는 약간 디튠되어 rpm토크라인을 상승시킨 엔진이다.
이 엔진은 기사에 가끔씩 오보가 난적이 있는데, 트윈터보가 아닌 쏘나타터보, K5터보에 올라간 트윈스크롤 터보다.

5 e-XDi 160 LET

이 엔진은 티볼리,티볼리 에어 전용으로 만들어진 엔진으로, 거의 쌍용의 부활을 위해 제작된 엔진이다. 그리고 역시나 e-XDi 200의 엔진을 기초로 두고 있다.어쩔수 없지...사골의 끝은 역시 없다. 파워트레인은 115마력,30.6kg/m 으로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여준다. XDi엔진의 특성이라고 하는 광대역 토크부분도 잘살렸고,QM3보단 연비가 높진 않지만 출력이 더 높고, 트랙스보단 연비가 높다.
  1. 벤츠의 은퇴 엔지니어를 데려왔다는 설이 있다.
  2. 사진속 엔진커버는 초창기 XDi 270 엔진커버, 2005년 까지 적용
  3. 원래 계획으로는 2001년 렉스턴부터 이 엔진이 장착되기로 했으나 개발이 늦어지면서 결국 무쏘의 엔진을 계속 썼다.
  4. 이후 ECU튜닝으로 176마력으로 상승
  5. 최대토크 구간이 1600rpm~3200rpm 이다. 현재 나오는 쌍용차의 광대역 토크구간과 비슷하다. 경쟁차량은 2000rpm에서 토크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6. 이 변속기는 XDi270과 찰떡궁합이다. 현대/기아 디젤차만 타다가 XDI270 장착 차량을 타면"힘좋은데?역시 디젤은 쌍용...." 라는 소리가 나온다는 카더라가 있다..
  7. 기존에는 WGT 적용으로 170마력
  8. 2007년 렉스턴 2 유로 출시때 DPF 적용후 186마력으로 저하
  9. 2.7 하이퍼모델 한정
  10. 그 후 유로5 규제로 인한 단종은 해당 문서 참조
  11. 코란도C는 엔진 커버가 다른데, 그이유는 코란도C는 가로배치, 그 외 모델은 세로배치이다.
  12. 대신에 토크 RPM 영역 부분 상승
  13. 정확히는 155마력으로 디튠된 버전부터
  14. 방음 잡기에 힘들었다고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