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벌레

1 쐐기나방의 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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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나방의 유충으로, 일반적인 애벌레와는 달리 몸에 털 모양의 독침이 여러 개 돋아 있다. 이 독침들은 단순한 가시 수준이 아니라, 작은 뿔들 말단부에 가시들이 촘촘히 박힌 모습이며, 가시가 없는 아래쪽 몸은 의외로 매끈한 편으로, 가느다란 가시털에 수북히 덮힌 송충이와 약간 대조되는 모습이다.

독침이 있다는 점에서는 송충이와 비슷하나 종도 다르고 먹이도 다르다. 어느 쪽이든 쏘였을 때는 가렵더라도 제일 먼저 독침을 제거하고 가까운 병원이나 약국으로 가서 약을 처방 받자.

우리나라에 사는 쐐기벌레는 쏘여도 따갑고 아픈 정도지만, 외국의 쐐기벌레 중에는 쏘이면 생명이 위험한 것도 있으니 외국에 나갔다가 털이 잔뜩 돋은 애벌레를 보면 절대 만지지 말 것. 그리고 국내라도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으로 안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으니 가급적 쏘이면 바로 병원으로 가자.

브라질에는 쐐기벌레와 닮게 생긴 애벌레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 쐐기벌레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한 맹독을 지녔다고 한다.

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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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rpillar. 제 5장 'Advice from a Caterpillar'에서 키가 줄어든 앨리스와 만났다.

한국 내 번역명은 쐐기벌레지만 일러스트를 보면 그냥 애벌레다. 영어 명칭도 그냥 Caterpillar(애벌레)이고 한국보다 먼저 원서 번역이 이루어진 일본어판에서도 이름은 털이나 가시가 없는 애벌레 종류만을 가리키는 '이모무시(芋虫)'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일어판 중역 사례가 많았던 초기 한국어 번역본에서 번역명이 '쐐기벌레'가 된 것은 그저 초기 한국어판 번역자의 무지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으로 일본어판 이름을 중역한 판본 때문에 아예 '고구마잎벌레'로 알고 있는 독자들도 꽤 있는 편. 이쪽은 딱정벌레목이므로 완전히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1]

버섯 위에 앉아 수연통을 빨고 있는 골초. 8cm(3인치)의 키를 매우 자랑스러워 한다. 근데 키에 대해서 말하면 매우 예민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하는[2], 좀 대하기 껄끄러운 벌레.(...) 아까 전에 날 보고 3인치라고 했었지? 난 그 말이 좋아. 사실이니까. 하지만 나를 3인치라고 놀리는 건 참을 수 없다! 조용히 잘 대화해준다 싶으면 무례하고 불친절하게 굴거나 덜컥 화를 낸다. 하긴 이 동화가 그렇지 뭐.

하지만 버섯의 한쪽을 먹으면 키가 커진다는 것을 알려주는 등 필요한 충고도 해준다. 이 때 앨리스가 어느 한쪽을 얘기하는 거냐고[3] 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이에 대답했다.

참고로 존 테니얼[4]의 쐐기벌레 삽화는 이 소설의 특징(중의적 의미를 이용한 묘사)을 그림에서도 잘 드러내고 있다.[5]

니코니코 동화VOCALOID 작곡P인 OSTER의 보컬로이드 뮤지컬 Alice in Musicland에서 카이토가 분장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3 뮤탈리스크의 체내에 사는 공생충

Glaive Worm. 뮤탈리스크의 공격무기이자 뮤탈리스크와 공생하는 생명체.

한 번에 세 마리가 표창 모양으로 한데 뭉쳐서 날아가 한마리가 적에게 박혀 폭발하면 그 반동으로 나머지 벌레들이 다른 유닛에게 박히고, 폭발하고, 남은 벌레가 날아가는 식으로 공격을 한다. 이 특성상 쓰리쿠션이 가능해서 뮤탈은 한번의 공격으로 최대 세마리의 적을 공격할 수 있다. 튕겨져 나갈때마다 데미지가 감소하는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날아갈 때의 충격 또한 상당한 듯 하다. 군단의 심장에서는 약간의 유전자 정수 조작으로 더 튕겨나가거나 큰 폭발을 일으키기까지 한다.

Glaive(글레이브)는 원래 폴암 종류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블리자드에서는 특이하게 소용돌이 모양의 표창을 글레이브라고 부른다. 다른 게임인 워크래프트 3에 등장하는 나이트 엘프의 유닛 헌트리스글레이브 쓰로워를 보면 알 수 있다. 고로 스타크래프트의 쐐기벌레도 표창 모양을 하고 있다.

원래 뮤탈리스크의 공격은 "부식성 산"이었고 쐐기벌레는 퀸의 무기로 디자인되었으나, 마법유닛들의 공격무기를 삭제하는 과정에서 뮤탈리스크의 공격무기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정식 발매된 패키지 동봉 매뉴얼에는 퀸의 무기가 "글레이브 움" 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런데 스타크래프트 1 오리지널 프로토스 미션 마지막 영상에서 간트리서 내부로 난입한 뮤탈이 내부에서 산성액체를 뿌려대는데, 이는 동영상 제작 시기가 출시 전에 마법 유닛들의 평타를 없앴던 빌드보다 이전이기 때문.

소설 플래시포인트에서는 레이너와 그의 부하들이 인간으로 돌아온 사라 케리건을 구출해서 수송선을 타고도망가는 도중 뮤탈리스크의 쐐기벌레 공격을 받는다. 그런데 이때 나온 대사 중 쐐기벌레가 동체를 모두 갉아 먹는데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라는 대사가 나온다. 그냥 쓰리쿠션 다하면 죽는게 아니라 마지막 공격을 받은적에게 달라붙어 갉작갉작 거리나 보다. 물론 게임에선 그딴 거 없다.
  1. 에도가와 란포의 괴기 단편소설 역시 제목이 '애벌레'인데도 일본어 제목을 직독직해한 나머지 한국에는 '고구마 벌레'란 제목으로 더 유명하다. 이쪽 역시 영어판 제목은 'Caterpillar'.
  2. 작중에서 앨리스가 쐐기벌레를 만났을때의 키가 서로 같았다. 그래서 지금의 키는 너무 작아서 좀 커지고 싶다고 얘기하자 그게 뭐가 작은거냐고 화낸 것. 정말 눈치가 없다
  3. 원문 : "One side of WHAT? The other side of WHAT?"
  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나라의 앨리스의 정식삽화가
  5. 보고 있으면 소설의 묘사대로 애벌레처럼으로도 보이지만 보기에 따라서 로브를 쓰고 웅크리고 앉은 노인의 모습으로도 보인다. 애벌레의 머리~세번째 다리까지의 모습이 옆얼굴의 실루엣을 이룬다. 직접보자 출처:위키피디아 잠깐 그렇다면 저기 살짝 보이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