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

1 개요

둘 이상의 생물이 서로간에 상생을 위해 협력하는 것. 정확히 말하자면 공생에는 세가지가 있는데, 서로간에 이득이 있는 상리공생, 한쪽만 이득이 있고 다른 쪽은 이득이 없는 편리공생, 그리고 한쪽이 피해를 보는 기생이 존재한다.

그러나, 기생과 공생이 생각처럼 명확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종의 경우(A라고 칭하자) 분명히 그 옆에 있으면 해만 되는 B라는 종과 항상 붙어 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B종이 주는 피해가 다른 종들이 주는 피해보다 적기 때문에 차악으로써 B와 함께 사는 것이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며, 때문에 공생과 기생 개념은 모호함을 내포하고 있다.

실제 생태계에서 상리공생은 잘 찾아보기 어렵고 보통의 경우 편리공생과 기생이 대부분이다. 공생이라 해도 결국 자기에게 이득이 없으면 그런 거 없다.

2 상리공생의 예

  • 악어악어새 : 공생관계의 증거가 전무하다. 그런데 교과서에 버젓이 소개되어 있다는 점이 흠좀무.
  • 청소놀래기와 거대 어류 : 어류의 각질을 청소놀래기가 제거하여 어류는 불필요한 피부질환을 방지하며, 청소놀래기는 먹이를 얻는다
  • 대장균등 대장 내 서식하는 박테리아 : 동물의 대장에서 서식하며 소화되지 않는 영양소를 분해하여 영양분으로 삼는다. 이 과정에서 동물에게 필요한 일부 영양소가 발생한다.[1] 흰개미의 내장에 사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는 박테리아도 이런 범주에 든다.
  • 인간모낭충 : 사람은 모낭충에 대해 듣기 전에는 자신의 몸에 있는지도 모르지만 모낭충이 피지를 주식으로 삼기 때문에 그나마 덜 번들거린다. 게다가 다른 미생물이나 세균도 막아준다. 물론 막아준다기보다는 내가 이 구역의 벌레다 라는것과 같지만... 그러나 모낭충이 과다 번식하면 탈모나 모공 확장의 위험이 있어, 편리공생으로 보거나 심하면 화장품 회사들이 기생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 말미잘집게 : 말미잘이 집게의 소라껍질에 붙어 집게의 천적의 접근을 견제해주는 대신, 말미잘 자신의 기동성보다 몇 배는 우월한 집게의 기동성을 얻게 된다.
  • 인간과 일부 가축
  • 라텔(꿀먹이오소리)와 꿀길잡이새 : 기동성이 좋은 꿀길잡이새는 혼자서는 벌집을 공략하지 못하기 때문에[2] 주변에 꿀먹이오소리를 벌집으로 안내해준다.
  • 납자루류 물고기와 조개 : 납자루류 물고기는 살아있는 조개 안에 알을 낳아 알이 부화될때까지 조개라는 보모를 두는 대신, 조개도 납자루류가 산란을 하러 왔을때 유생을 내뱉어 납자루의 몸에 유생을 부착한다. 그래서 자신의 기동력이 전무하더라도 납자루의 기동성을 이용하여 멀리 자손을 퍼트릴수 있다.
  • 부전나비과의 나비와 개미 : 나비는 개미에게 단물을 주며 개미는 애벌레를 보호한다.
  • 진딧물개미 : 진딧물은 단맛 액체를 제공하는 대신, 개미가 진딧물의 천적인 유생사마귀, 무당벌레 등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일부 학습만화 등에서는 이를 개미가 나쁜 무당벌레로부터 힘없는 진딧물을 지켜주는 것처럼 미화하기도 하지만 문제는 인간의 관점에서는 완전히 반대라는 것(...)
  • 과 식물과 뿌리혹박테리아 : 콩은 박테리아에게 양분과 산소를 제공하며, 박테리아는 대기중의 질소를 고정시켜 콩에게 제공해준다. [3] 그 덕분에 콩을 심은 경작지는 기름지게 된다.[4]
  • 타조얼룩말 : 시력은 좋지만 청각과 후각이 약한 타조와 시력은 별로지만 청각과 후각이 좋은 얼룩말은 감각을 이용하여 서로 천적이오면 알려준다.
  • 비비코끼리 : 가뭄이 되면 코끼리는 땅을 파서 물을 얻는다. 비비는 그 물을 얻어마시고 천적이 오면 큰 소리로 코끼리에게 알린다.
  • 혹멧돼지몽구스 : 혹멧돼지에 기생하는 작은 찐드기 등의 벌레들을 몽구스는 잡아먹는다. 혹멧돼지는 몸이 깨끗해지고, 몽구스는 먹이를 먹는다.
  • 세포미토콘드리아, 엽록체? : 가설 단계이니 물음표 추가. 하지만 거의 정설 취급 받는다. 미토콘드리아의 근원은 본래 완전히 다른 종의 세균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 공생하기 시작한 데에 있다는 가설이 있다. 세포는 미토콘드리아에게서 막대한 ATP를,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게서 영양분과 생존성을 제공받는다고 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미토콘드리아 문서로.
  • 경희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 두 학교가 붙어있다보니 생긴 사회적 공생관계(?). 경희대생들이 혜자한 외대 학식을 먹으러 외대 식당으로 찾아오는 경우도 많고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경희대 교수가 외대 식당에 잠입해 밥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외대 역시 봄이 오면 소주를 챙겨경희랜드로 꽃놀이 가기도 한다. 서로의 상권을 이용할려거나 아니면 통학목적으로 다른 캠퍼스를 가로질러 다니는 학생들도 많은 편이라 옆 학교 과잠입은 학생들이 캠퍼스에 많이 보여도 무신경하다. 회기게시판도 이 두 학교(시립대는 마이너하다.)의 차지다. 경희대생과 외대생의 연예관계를 같은 학교 CC 취급하는 분위기도 있다. 그렇다고 옆 학교에서 민폐짓하면 같은 학교에서도 까이니 다른 학교에서 민폐짓 하면 안된다.
  • 홈구장을 공유하는 NBANHL의 일부 구단
  • 도넛 가게와 미국 경찰 : 도넛 항목 참조. 의외로 진지하다.

3 편리공생의 예

  • 부모와 자식
  • 빨판상어와 어류,고래 등 대형 해양 생물체: 대형 동물의 몸에 붙어서 천적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먹이 찌꺼기를 얻어 먹는다. 물론 상대에게 피해가 가는 건 없다.
  • 어치와 개미: 어치 중 일부는 일부러 자기 몸에 개미떼가 기어오르게 해서 '목욕'과 비슷한 행위를 한다. 확실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몸에 붙은 기생 생물들을 없애고 개미산으로 몸을 소독하기 위한 방편으로 추정한다. 이 과정에서 개미들에게 가해지는 이득이나 피해는 없다.
  • 말미잘, 해파리와 흰동가리 등의 어류: 독에 면역이 있거나 독침이 잘 안 박히는 어류들이 말미잘이나 해파리의 촉수 사이에서 살며 보호처와 먹이를 얻는다.
  • 해삼과 숨이고기 : 숨이고기는 위험에 닥치면 해삼의 항문속으로 숨어버린다.(...) 딱히 해삼에 가해지는 이득도, 손해도 없다.
  • 기린얼룩말 : 꼭 얼룩말이 아니더라도 기린의 넓은 시야를 이용, 기린이 위험을 감지하고 도망을 가는, 기린의 위험 탐지력을 이용하는 약한 초식동물들
  • 던전 앤 파이터메카닉소환사: 과거 소환사의 소환수를 강화해주는 버프가 다른 직업의 소환수들에게도 적용되었고 특히 메카닉이 큰 수혜를 얻었다.

4 관련 항목

  1. 다만 이녀석들이 대장이라는 위치를 벗어나면 파상풍같은 문제가 생긴다.
  2. 일반적으로 새들은 벌의 천적이지만 이들이 사는 아프리카꿀벌은 살인벌이란 소릴 들을정도로 사납다.
  3. 콩에게 질소를 제공해주지 않으면 박테리아에게도 짤없이 대한다.
  4. 현재 고등학교 과정까지에서 상리공생으로 분류되어 있긴 하지만 사실 상리공생이라곤 할 수 없다. 개요에 있는 링크를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결국 콩과 식물에게 흡수되기에.... 축산업에서 돼지는 결국엔 도축되지만 그 전까진 먹이를 제공하므로 상리공생이다라고 말할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