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디아 무브먼트

유희왕 5D's에 등장하는 단체. 초능력 듀얼리스트 디바인을 우두머리로 설립된 초능력 듀얼리스트 양성단체.

시그너 중 한명인 이자요이 아키가 처음 소속되어 있었던 것도 이 아르카디아 무브먼트. 디바인은 자신처럼 드물고도 무서운 힘을 가져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초능력 듀얼리스트들을 모아, 그들에게도 안식처를 주고 초능력 듀얼리스트의 존재를 사회에 인정받기 위해 아르카디아 무브먼트를 설립했다.

렉스 고드윈이 개최한 세계 규모 듀얼 대회 휠 오브 포츈 컵에서도 이자요이 아키를 출전선수로 내세워 출전했으며, 이 때의 아키의 활약으로 초능력 듀얼리스트의 존재를 전 세상에 알렸다. 그러나 대회 참가의 진정한 목적은, 붉은 용을 부활시키려는 렉스 고드윈의 음모를 저지하는 것.

하지만 그 실체는 갖가지 범죄란 범죄에 손을 다 대는 극악단체. 초능력 듀얼리스트 양성소인 것은 맞으나 디바인은 "군대"로 사용할 초능력 듀얼리스트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이 와중 초능력을 지니고 있어도 압도적인 초능력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폐기처분된다. 초능력을 끌어내기 위해선 갖은 인체실험도 마다하지 않기 때문에 이 인체실험 과정에 세상이 모르게 디바인에게 살해당한 자들도 한둘이 아니다. 다크 시그너 미스티는 당장 친동생이 그런 경위로 죽은지라 아르카디아 무브먼트에 깊은 원한을 품고 있었다.

그런 조직의 진짜 목표는 디바인 본인과 디바인의 측근들밖에 알지 못하며 이자요이 아키조차도 알지 못했다. 더불어 이런 범법을 저지르고도 법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치안유지 장관 렉스 고드윈의 약점 - 본인이 새틀라이트출신이라는 것 - 을 잡고 협박하여 법의 감시망을 피해왔다. 렉스 고드윈의 약점을 훤히 꿰뚫고 있었던지라 렉스의 배후에 있는 일리아스텔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으며, 디바인은 그 일리아스텔의 타도를 최종 목표로 삼았던 듯.

그러나,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뒤를 밟는 생쥐 중 하나인 칼리 나기사를 디바인이 발견하고 살해해 버렸는데, 그 칼리 나기사가 다크 시그너로 소생해 디바인에게 복수하러 와서 디바인을 살해했다. 설상가상으로 원래 아르카디아 무브먼트에 원한을 가진 미스티까지 침입해 이자요이 아키를 쳐부수었고, 지박신의 소환으로 인해 아르카디아 무브먼트 본부 건물까지 박살이 나면서 아르카디아 무브먼트는 종말을 맞는다. 후일 다시 돌아온 디바인 또한 미스티의 심기를 건드려 사망.

여러모로 1기의 떡밥에 비해서 허망하게 최후를 맞은 단체. 게임판 유희왕 파이브디즈 리버스 오브 아르카디아에서는 주요한 무대가 될 듯 했지만, 원작 2기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바람에 원작과 같은 결말이 되고 말았다.

퇴마록의 집단 블랙 써클과 비슷한 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