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더 호라이즌에 등장하는 바이올린과 그 제작자의 이름.[1]
랜돌 마타피 교수가 한 대 갖고 있었다. 과거 부유했던 시절의 흔적이라고 하며 가격은 최근 동일 시리즈 경매가가 3000만 렐[2] 정도였다는 듯. 경악하는 티르 스트라이크에게 "티르, 이건 싼 편이오."라고 말하는 장면이 인상적. 뭐 바이올린 같은 고악기일 수록 가치가 치솟는 악기의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방구석 기타리스트들은 좋은 악기의 가격이란 게 얼마나 높은지 잘 알 것이다.
마타피 교수에겐 소중한 악기지만 악기 살해자로 불리는 엘프 호라이즌이 한번 연주해보고 싶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문제는 호라이즌은 명기들의 영혼을 죽여버려서 악기를 끝장내는 인물이란 것. 근데 연주력은 세계 최고로 그의 연주는 악기들의 스완 송이 된다.
호라이즌이 죽여버린 악기는 더 이상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제국 도처에서 아스레일 치퍼티를 사려는 사람(가격이 2억 렐로 뛴다!)과 호라이즌 대신 받아 실력으로 그를 물리치려는 사람, 명기의 마지막 노래를 듣고 호라이즌과도 만나 보기 위해 오는 사람의 3파가 소도시로 몰리게 되어 한 바탕 소동을 일으키는 것이 오버 더 호라이즌 편의 줄거리.
티르 스트라이크가 훔친다. 초반에는 보안관 조수 생활에 지긋지긋해 하던 티르의 여행 자금이 되어버릴 것 같더니 점점 다른 이유가 되어가는 것 같다. 도난 사건의 수사도 보안관과 티르가 맡았기 때문에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루레인과 호라이즌은 눈치 채고 있는 것 같다. 끝까지 오리발을 내미는 티르의 모습이 압권(...). 아무리 세계관이 다르다지만 엘프를 화나게 하다니 인물이다.
랜돌 마타피 교수는 바이올린의 처리를 두고 아주 고심하고 있었지만 도둑 맞아서 오히려 속이 편해진 듯. 티르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으로 신전의 제단에 숨겨두었다는 언급이 나오며 상황을 봐서는 나중에 안셀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 같다.[3]
참고로 작중 한번도 연주되지 않았다(...).
똑같이 바이올린이 주요 소재로 나오는 얼음나무 숲에 비해 여긴 묘사가 현실적인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