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디바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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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tradivarius

현악기 제작가문인 스트라디바리 가문에서 만든 악기를 지칭하지만, 흔히 스트라디바리우스라고 하면 명장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현악기를 지칭하며 그는 90살 이상으로 장수했다고 한다.

아마티, 과르네리 혹은 과다니니 와 함께 바이올린계의 삼신기로 불린다.

그중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의 황금기라고 일컬어 지던 1700~1720년대 작품의 가치는 몇백만 달러는 우습게 나가며, 상태와 소리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하지만 스트라디바리의 희소성 때문에 팔리는 일은 거의 없으며, 세습되거나 양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 경매

2011년에 경매가 진행되었던 스트라디바리우스는 "레이디 블런트(Lady Blunt)". 바이올린 사상 최고가인 1,590만 달러(약 172억원)에 낙찰되었다. 이 경매에서 팔린 바이올린은 수십 대의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소유하고 있는 일본음악재단이 동일본 대지진 구호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다.

이전에 경매되었던 스트라디바리우스는 "망치(The Hammer)"라고 불리우는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으로, 울림통 안에 Antonius Stradivarius Cremonensis/Faciebat Anno 1707 라고 적혀있다. 1707년의 작품이니 스트라디바리우스 황금기 작품이다. 이 "망치" 라는 이름은 스웨덴 악기 콜렉터 크리스티안 해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 "해머"는 2006년 5월 16일 영국 경매장 크리스티에서 무기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되었는데, 자그마치 3,544,000달러에 팔려갔다. 환율을 12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43억 원 정도 된다. 더 놀라운 것은 이 가격이 경매 시작 5분만에 이 가격이 제시, 경매가 종료되었다.

3 본문

또다른 유명한 스트라디바리우스로는 "뒤포르(Duport)"가 있는데, 바이올린이 아니라 첼로다. 듀포트는 1800년대에 살았던 첼로 연주가, 장-피에르 뒤포르 (Jean-Pierre Duport)의 이름을 따왔다. 왜 이 사람의 이름이 붙었냐면, 1812년 때, 나폴레옹 1세가 뒤포르의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켜보게 해달라고 했다. 거절하면 모가지 혹은 거리의 악사 수준을 면하지 못할 것이기에 마지못해 뒤포르는 나폴레옹 황제의 요청을 수락했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음악에 대해 뭘 알겠는가. 황제는 스트라디바리우스를 험하게 다루었고, 그 와중에 나폴레옹이 부츠로 스트라디바리우스에 흠집을 내었으며, 지금도 그 흠집이 남아있다고 한다. 이 뒤포르는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의 악기로 유명했다. 여담이지만 로스트로포비치는 이 흠집을 고치라는 누군가의 제안에 저 일화를 들먹이며 '내가 바보인 줄 알아?'라고 했다나.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만의 독특한 목재 처리와 디자인으로 인해, 복제가 거의 불가능한 특유의 소리를 낸다. BBC의 다큐에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소리에 대해 다뤘었다. 분석결과, 여타 바이올린과 구조가 조금 달랐다고 한다. 울림통의 f-형 구멍은 대부분의 바이올린에서 대칭이지만,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은 살짝 대칭이 어긋났다고 한다. 시각적 완벽함을 버리고 오직 청각적인 완벽함을 추구한 장인정신과 그 연구결과라고 보여진다.[1] 또한 악기 위에 칠해진 완벽한 비율의 바니쉬가 스트라디바리우스를 특별하게 하는 이유중 하나라고 한다.

또한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제작될 당시, 그시절 유럽소(小)빙하기라고 말하는 기간이었다고 한다. 이 기간은 1645년에서 1750년까지 지속되었고, 당시 유럽은 여타 세기때보다 추웠다고 한다. 거기다가 북 크로아티아단풍나무를 썼던것도 큰 요인. 북 크로아티아의 목재는 추운 겨울로 인해 상당히 밀도가 높았는데, 이 소(小)빙하기동안의 크로아티아는 더 추웠고, 그때문에 더더욱 밀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상당히 신빙성 있으며[2], 현존하는 유명한 관현악기들이 대부분 1700년대에 제작되었고, 대부분 크로아티아 산 단풍나무를 썼다는 점이 많이 겹치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라디바리우스만의 독특한 목재 방부재도 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분석결과, 붕사,크롬 그리고 염철 (iron salt)로 처리된것 같다는 결과가 나왔다.

1977년도에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소리가 정말로 특이한지 의문이 제기되어, BBC3 라디오에서 실험을 했었다. 그 때 바이올리니스트중에서도 수준급 연주자인 아이작 스턴(Isaac Stern)과 핀차스 저커만 (Pinchas Zukerman)과, 바이올린 전문가이자 딜러인 찰스 베어 (Charles Beare) 를 초청했다. 바이올린은 4대로, "샤콘느 (Chaconne)"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르네리 델 제수(Guarneri del Gesú)의 1739년 바이올린, 1846년제 뷜라움(Vuillaume)의 바이올린, 그리고 1976년에 만들어진 영국제 바이올린을 썼었고, 프로 솔로 바이올리니스트를 고용해 앞의 세 사람을 스크린 뒤에 두고 소리만으로 감별하게 했었다. 두 바이올리니스트는 사전에 바이올린을 켜볼 기회가 주어졌었다. 실험을 실행한 후 결과는 의외였다. 셋 중 누구도 이 4개의 바이올린 중 2개 이상 맞출 수 없었으며, 그중 한 명은 1976년에 만들어진 영국제 바이올린을 스트라디바리우스라고 말했다(찰스 베어로 추정). 런던의 심판?

이는 바이올린 자체보다 연주자의 실력과 마음가짐이 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이로 유추된 결론은 이와 같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뷜라움, 과르네리 이 세 바이올린은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삼신기나 다름없고, 흠집이라도 날까봐 조심조심 연주하느라 실험에 참가한 연주자가 긴장하여 제대로 연주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에 반해 1976년제 영국 바이올린은 도떼기 시장표나 다름 없었기에, 마음껏 연주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박살나거나 흠집나도 보상할 수 있으니까).[3] 결국 명악기는 명연주자의 손에 들어가야 제 빛을 발휘한다는 이야기.[4]

비슷한 이야기로, 그 엄청난 테크닉 때문에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넘긴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한 파가니니 역시 연주회에서 엄청난 연주를 들려주다가 갑자기 바이올린을 부숴버리는 일이 있었다. 스트라디바리우스나 과르네리 등 귀중한 악기만을 사용하는 파가니니였기에,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으나, 파가니니는 이 것은 싸구려 바이올린이라고 한마디를 날렸다. 이는 악기보다도 연주자의 능력과 취향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5]

대한민국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정경화도 이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가지고 있다가, 과르네리 바이올린을 사기 위해 팔아버렸다고 한다.[6] 샀던 당시 4만 불에 사서 25만 불에 팔았다고. 단, 시대의 흐름에 따른 물가상승을 감안해야 한다.[7] 그리고 그 언니인 정명화 는 스트라디바리우스 첼로를 하나 소유하고 있다.

1987년 9월 24일에는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의 사망 250주년을 기념해 그의 탄생지 크레모나에서 비발디의 '사계' 를 비롯한 협주곡들을 연주하는 특별 음악회가 열렸는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살바토레 아카르도가 이 솔리스티 나폴리라는 소규모 현악 합주단을 대동하고 출연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단순한 추모 음악회였겠구나 싶겠지만, 독주자인 아카르도를 비롯해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를 연주한 출연진 전원이 스트라디바리우스로만 연주한 사상 초유의 충공깽 음악회였다. (콘트라베이스하프시코드는 스트라디바리가 만들지 않았으므로 제외.)

원체 명기들이 많이 모인 까닭에 공연장 주변에는 실탄을 장전한 총을 소지한 경찰들이 쫙 깔렸고, 안에서도 리허설과 공연 내내 무대 감독을 비롯한 모든 스탭진들과 사복경찰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통 경계를 하고 있었다. '사계' 연주 때 아카르도는 곡마다 다른 악기로 연주했는데, 봄에서는 일 크레모네세(Il Cremonese. 1715년 제작), 여름에서는 엑스 라이니에(Ex-Raynier. 1727년 제작), 가을에서는 파이어버드(Firebird. 1718년 제작), 그리고 겨울에서는 하르트(Hart. 1727년 제작)가 사용되었다.

워낙 역사적인 연주회라 RAI(이탈리아 국영 방송)에서 전국에 실황으로 중계했고, 클래식 메이저 레이블인 필립스에서 녹음한 라이브 앨범도 CD로 발매되기도 했다.

4 굴욕(?)

하지만 2012년도에 이런 굴욕을 당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음색은 현대에 생산되는 저가형 바이올린과 차이가 없거나 못하다고... 그런데, 기사를 잘 보면, 세 대 합쳐서 115억원인 스트라디바리우스나 과르넬리의 100분의 1밖에 안 되는 바이올린이라고는 해도 대당 수천만원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이게 무슨 저가형이야?[8][9] 소위 말하는 '명품악기'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은 계속해서 지적되고 있으며, 역시 반대급부로 '현대 장인들이 만든 악기의 우수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근데 클래식 바닥이 워낙 보수적이어야 말이지...[10]

프랑스의 마리 퀴리 대학에서도 비슷한 실험을 했다. 이번에도 스트라디바리우스 보다 현대 기술로 만들어진 고가의 신형 바이올린의 손을 들어준 연주자들이 많았다고. 21명중 13명은 최신 바이올린이 더 좋다고 선택했다.

5 여담

고등학교 영어 2 능률(찬) 교과서에 이 장인의 어릴 적 이야기가 실려있다.

흔히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사고를 설명할 때 많이 사용된다. 가장 좋은 바이올린은 가장 우수한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하는 것이 가장 정의롭다는 식이다.

위에서도 계속 논의되었듯이,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비롯한 삼신기는 분명 대단한 품질의 악기인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음악은 절대적인 기준을 갖추고 공정히 경쟁해나가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싸구려 제품이 아닌 이상 품질의 우열을 나누기가 쉬운 것만은 아닌 듯하다. 그렇다면 다양한 음색들 중에서 사람들에게 이미 친숙하고 연주의 규준(canon)으로 자리잡은 음색을 내는 악기가 명기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다른 예술 분야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미 어떤 연주가 제대로 된 연주라는 것을 선인지한 상태에서의 감상과 백지 상태의 사람의 감상은 다를 수밖에 없다. [11] 나아가서 감상자들이 설령 귀로 듣는 감흥 자체가 어떤 악기가 다른 악기에 비해 떨어진다고 느껴질지라도, 그 악기가 명성이 높을 뿐더러 그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가 명성이 높은 연주자라면...

과학기술은 계속 발전하므로 언젠가는 스트라디바리우스급 악기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어쩌면 지금도 이미 그게 가능하다는 것이 위에서 거론된 실험처럼 떡밥으로 나와 있다. 그렇다고 해서 결코 명 연주자의 실력을 찍어낼 수는 없을 것이지만 말이다.

사실 기계로 명연주를 따라하는 게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정밀해질 수 있는 게 기계인데, 그때그때 명연주를 창작해서 하는 것은 알파고 진화체쯤 되어야 할지 모르지만 명연주자급 실력을 찍어내려고만 든다면 그냥 명 연주자의 연주를 가져와서 입력하면 되는거 아니겠는가.

폴아웃 3에서 아가사의 노래 퀘스트로 이것을 볼트에서 얻어오는 것이 있다. 얻은 다음에 갖다주던가 리벳시티의 박물관장에 팔 수 있지만, 전자의 경우 라디오를 하나 더 들을 수 있게된다.
  1. 징을 박은 희한한 물건도 있는 것을 보면,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의 성격은 굉장히 괴팍했던 모양(...) 별의별 형태의 바이올린을 다 시도해 보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2. 목제 현악기들은 현의 장력으로 인해 손상되기 쉽다. 바이올린이나 극히 드물게 앞판을 통판으로 만들고, 비올라만 돼도 뒷판도 통판으로 만들기 매우 어려워지는 것을 보면, 그만큼 목제의 강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참고로 첼로부터는 뒷판도 무조건 나무 2개를 이어붙여서 제작한다. 안 그러면 장력을 견디지 못해서 악기가 개발살난다.
  3. 이 결론은 이해하기 힘들다. 아마추어도 아닌 BBC에서 초빙한 프로 연주가가 보상을 걱정해서 제대로 연주하지 못한다는 것도 납득하기 힘들거니와 설령 문제가 생긴다해도 고의성이 없는 한 방송사가 보상을 요구할 리도 없고 요구할 수도 없다. 게다가 연주자가 긴장했다면 스턴이나 주커만같은 베테랑 연주자가 이를 모를리 없다. 오히려 연주자가 그정도로 조심조심 연주했다면 그것이 비싼 바이올린이라는 것을 더 쉽게 맞출 수 있었을 것이다.
  4. 애초에, 바이올린은 날씨에도 영향을 받을 만큼 소리의 변화가 크다. 그리고 음색이 참 다양하게 나온다. 그러니까, 무엇을 딱히 골라서 최고라고 할 수가 없다. 즉, 스트라디바리우스, 뷜라움, 과르네리, 이들 삼신기가 확실히 넘사벽의 최대 성능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바이올린과 같은 목제 현악기들은 품질의 표준이 없다! 애초에 제작부터가 로또성이 있다.(...) 똑같은 재료를 똑같은 조건에서 가공해서 바이올린을 만들어도 결과물이 딴판이다. 바이올린같은 목제 현악기들은 음색이 매우 다양하게 나온다. 따라서, 특정한 바이올린 음색이 최고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니까 취향존중. 결국, 삼신기들이 최고로 취급되는 것은, 이것들이 성능이 최고라서가 아니라, 이 바이올린들에 대한 대중과 연주자들의 평가가 최고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최고를 바라는데, 성능면에서 절대적 최고가 없으므로, 명성면에서 최고인 것을 찾게 되는 것이다. 결국 나님은 삼신기 쓴다고 자랑질이나 하려고 사는건가..
  5. 연주자의 실력이 부실하면 명기도 소리를 제대로 내주지 않고, 연주자의 실력이 뛰어나서 소리가 잘나도 대중의 귀에만 마음에 들고 연주자가 마음에 안 들어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6. 참고로 현재 정경화의 과르네리는 두개...
  7. 60년대 후반에 4만 불(약 5천만원) → 80년대 초반에 25만 불이다.
  8. 사실 '악기'가 곧 밥줄인 연주자들은 일반인들이 차나 가게에 투자하는 것 만큼 악기와 레슨에 투자한다. 특히나 클래식 같은 경우에는 이런 '돈'의 단위수가 차원이 다른데, 프로 연주자들 사이에서 몇천만원대 악기라 하면, 저가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최상등품 취급을 받지도 않는다. 클래식 계에서 비리라고 몇백만원짜리 악기니 활이니 하는 사건이 터지면, 이 계통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냥 연습용 or 견습생용 악기 가지고 뭐라 하는 건 좀 그렇지 않아?하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은근 적지 않다. 실제로 수십~수백 정도 짜리 악기는 프로들 사이에선 연습용이나 초심자용 취급을 받는 일이 많다. 괜히 클래식이 돈 없으면 못 하는 예술 소리 듣는게 아니다. 물론 악기가 고가인 만큼 대여해서 쓰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9. 특히 제작시에 변수가 끝도없이 많은 목제 현악기들은 가격이 죄다 넘사벽급이다. 비싼 재료를 써놓고도 결과물이 영 아니올시다인 경우가 많아서 성공적으로 제작된 고급 악기들 자체가 드물다. 안 그래도 재료 부터가 비싼마당에 이 재료들을 써놓고도 결과물이 별로 좋지 않기 쉬우니 제대로 제작된 고급악기의 공급은 더더욱 줄어들기 마련이다. 바이올린 공방에 가보면, 분명 상급악기로 제작할 생각으로 만든것으로 보이는게, 뭔가 잘못된 모양인지 중급 악기로 격하돼서 팔리는 경우를 가끔 볼 수 있다. (...) 그만큼 제작 난이도가 안드로메다급이란 것이다.아니 무슨 강화하는 것도 아니고
  10. 사실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게, 악기들이 내는 소리들은 죄다 취향을 탄다. 이 수많은 취향들을 공통적으로 만족시킬 것은 앞서 설명했듯이 이미 최고란 명성이 있는 것들 말곤 없다!
  11. 전자는 선입견이 문제가 되고, 후자는 최소한의 지식이 없어서 생기는 심미안의 부족이 문제가 된다. 피카소양경일의 그림을 누가 그린건지 모르고 볼 때랑 알 때의 차이를 생각해 보자.. 물론 저 둘다 본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