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아캄(데빌 메이 크라이)/Arkham.jpg
네 형으로부터.......초대장이다.
데빌 메이 크라이 3편의 등장인물.
레이디의 아버지. 단테의 형인 버질에게 마계의 문을 여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 협력하는 대신 스파다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자며 접근하고, 같이 행동하게 된다.
하지만 딸인 레이디가 테멘니그루에 침입하자 제거하라는 버질의 명령을 받고, 그녀의 앞에 나타나지만 죽이지 않고 탑 밖으로 던져버리는 것으로 그친다. 이것이 빌미가 되어 예전실 문이 열린 직후 정에 휘둘리는 쓸모없는 말이라고 판단한 버질이 이용가치가 떨어졌다면서 염마도로 찔러버린다. 칼에 찔린 이후 '너도 불완전한 인간인 주제에' 라면서 의외로 정상적인 대사를 하지만 결국 쓰러지고 만다. 이후 레이디에게 자신이 버질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었으며, 그가 마계의 문을 열어 인간계를 엉망으로 만드려고 한다며 버질을 막아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 듯 했지만 그의 시체가 갑자기 사라지는 암시가 나오더니, 곧 흑막으로 재등장. 안 죽고 살아있었음을 어필하며 스토리 내내 계속 등장해서 단테의 속을 박박 긁어대던 광대 제스터와 동인인물임이 밝혀진다.
힘을 노린 목적은 신세계의 신이 되기 위함. 이를 위해 스파다의 의식(불멸의 악마의 피, 필멸의 인간 무녀의 피, 퍼펙트 아뮬렛을 이용해서 마계로 가는 길을 연다는 것. 참고로 스파다가 행한 의식은 필요한 건 똑같지만 이쪽은 마계를 봉인하는 것이었다.)을 재현하고자 했다. 예전실에서 버질, 단테, 레이디가 모두 모였을때 제스터의 모습으로 등장해 버질에게 '의식에 필요한 것은 아뮬렛 두개와 악마의 피 두가지' 라는 거짓말을 했었고, 왜 의식이 시작되지않는지 이유가 궁금하냐는 농락을 한다. 레이디의 어머니가 당시 봉인에 피를 제공했던 무녀의 후손이었기 때문에 아캄이 악마와 계약할때 희생되었고 또한 레이디를 일부러 생존시켜 의식에 사용하려고 했기때문에 일부러 살려둔 것이다. 이후 버질이 부상당한 틈을 타 퍼펙트 아뮬렛을 탈취하고 레이디의 피까지 얻어 마계문을 여는 의식을 발동시키고 만다.
결국 퍼펙트 아뮬렛 덕에 스파다의 힘을 얻고 좀 날뛰어 보는듯 했지만 악마의 힘이 폭주하여 [1] 금세 슬라임+촉수괴물 비슷한 모습으로 변해 버린다.(...) 그리고 단테와 버질 형제에게 그 자리에서 발려버린다(이때 플레이어는 버질도 함께 컨트롤할 수 있다.). 처음에 단테 혼자서 피를 50% 깎아 놓으면 버질이 간지폭풍을 일으키며 등장하는데, 옆에서 다른 사람이 컨트롤러 하나를 더 꽂고 콤비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혼자 할 경우 버질은 그냥 단테가 하는 동작을 엇비슷하게 따라한다. 버질을 고기방패(...)로 삼은 후 실컷 패는 것이 정석이지만 버질 컨트롤 때문에 마인화를 못해서 짜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리고 SE가 아닌 기존판에서는 버질이 입은 데미지도 랭크계산에 포함시켜서 노 데미지 받는게 매우 힘들다(...)
그리고 곧장 일어난 3의 최종전은 단테 vs 버질의 리턴매치라 결국 신세계의 신은 커녕 최종보스도 되지 못하고, 단테와 버질에게 신나게 썰린 후에 잭팟을 맞고 악마의 힘을 잃고 인간 형태로 돌아온 상태로 지옥의 문에서 인간계로 추락한다.[2] 근데 그렇게 높은 곳에서 대자로 떨어졌는데 멀쩡히 꿈틀거리며 살아있다! 게다가 또 아직 자기는 이대로 끝날 순 없다면서 찌질대며 발악하기까지 한다... 진짜 인간 맞나?
그러다 때마침 레이디와 대면하게 되고, '자신은 신이 되고 싶었을 뿐이며, 스파다도 그랬는데 나라고 여자 하나 죽이는게 그렇게 잘못된거냐'는 개소리를 하고, 결국 레이디에게 살해당한다. 이후 그녀가 눈물을 흘리는 걸 보면 여전히 아버지를 사랑하고 있었던 걸지도.
이처럼 최후도 안습한 찌질이에 불과했지만, 한편 이 캐릭터의 일면이었던 제스터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는 캐릭터여서 이를 아쉬워하는 팬들도 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