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No.50 | |
애덤 패리시 웨인라이트 (Adam Parrish Wainwright) | |
생년월일 | 1981년 8월 30일 |
국적 | 미국 |
출신지 | 조지아주 브런즈윅 |
포지션 | 선발 투수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입단 | 2000년 드래프트 1라운드 29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지명 |
소속팀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05~)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운드의 우직한 에이스 투수
1 개요
성을 줄인 웨이노(Waino)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웨이니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긴 한데 양키들 입장에서는 그런 접미사를 붙인 애칭은 기집애들 부르는 이름이라고 받아들여지므로 웨이노라고 부르는게 맞는 모양. 하지만 국내팬들은 계속 웨이니 웨이니 거린다. 왜냐고? 어감이 긔여우니까
2 커리어
2.1 데뷔~2012시즌
조지아주에서 태어나서 고등학교 졸업 이후 조지아 공대에 진학하려고 하였지만, 고향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라운드에 지명하여 125만달러에 계약한다.
드래프트 다음 해인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Top 100 유망주에 4년 연속 선정되어 포텐셜이 인정받은데다 지역연고 출신이라는 점까지 겹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기대를 모았지만, 패스트볼 구속이 딱히 시원치 않은 점이 지적되어 2004년을 앞두고 J.D. 드류 트레이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되었다.[1][2] 당초 2004년 내 카디널스 데뷔가 유력했지만 AAA인 PCL에서 5점대 ERA[3]로 무시무시하게 털리는 바람에 콜업이 지체되기도 했다.
결국 2005년 9월 불펜으로 콜업된 후, 2006년에는 불펜으로 뛰었다. 특히 5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는 불펜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하면서 노아 라우리를 상대로 빅리그 통산 첫 타석 초구를 홈런으로 갈겨버리는 흠좀무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렇게 첫 해 불펜에서 3점대 ERA(스테로이드 시대에 이는 매우 대단한 기록이다. ERA+ 143)를 찍었고 기존 마무리 투수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이 엉덩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자 포스트시즌에선 마무리 투수로 낙점되었다. 포스트시즌에서만 6경기 9.2이닝 무실점의 대활약을 했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7차전에서는 9회에 등판하여 2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을 커브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세이브, 월드시리즈에서는 1승 1세이브로 카즈의 월드시리즈 제패에 일등공신이 되었다.
2006 월드시리즈를 마무리하다. (포수는 야디어 몰리나)
원래는 선발 요원이었기 때문에 2007년부터는 본연의 업무인 선발투수로 전업[4]했고, 첫 해에 14승 3.70 202이닝을 던지는 기염을 토했고 카디널스는 2008년부터 시작되는 4년 $21M 계약[5]을 안겨줬다. 08년 6월 손가락 부상을 당하며 두달 반을 날려먹긴 했지만 20경기에서 11승 3.20 132이닝을 투구하는 대활약을 보였다.
그리고 2009년부터 드디어 리즈시절이 시작된다. 포수 출신 투수코치로 유명한 데이브 던컨 코치[6]의 지도를 받아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했다. 특이한 것은, 대개의 포심 위주 투수들이 투심을 장착한다고 할 때는 투심의 '비중을 끌어올리기만' 하는 반면, 웨인라이트의 경우는 포심을 사실상 포기해버린 것.[7]
그 결과는 19승 2.63 233이닝 212K![8] 과연 사이영상급 성적이었고 1위표도 제일 많이 받았건만 3위를 기록한다. 1998년 트레버 호프만이 1위표 최다 득표를 하고도 톰 글래빈에 밀려서 사이영 투표 종합 2위에 오른 기록이 있긴 하나 1위표를 가장 많이 받고도 3위를 차지한 것은 상당한 충격이었다. 이것은 2009 NL 재기선수상 수상자인 크리스 카펜터와 같은 팀이었기에 표가 나뉘어지며(...) 팀 린스컴에게 사이영 2연패를 허용했다. 그라운드볼 피칭에 재미를 붙인지라 피안타율이 린스컴과 카펜터보다 많이 높았던 것이 강렬한 임팩트와 탈삼진 타이틀 홀더로서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린스컴에 비해 밀린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래도 골드글러브를 땄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고 다음 해에 사이영을 도전할 것이다 싶었...건만
2010년에는 20승 고지에 오르고 전년도에 비해 크게 다를바 없이 오히려 피안타율은 230.1이닝 동안 186개로 굉장히 끌어내렸지만, AL 동부를 탈출한 만장일치 사이영 위너이자 내셔널리그 최다 피안타 투수가 나타나며 2위에 그쳤다(...)
그렇게 점점 콩라인이 될 것 같다는 불안감에 휩싸이는가 했더니, 2011년 2월 훈련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2011년 2월 24일에 카디널스 주치의 조지 팔레타[9]에게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이는 피칭 메카닉 전문가들에게 늘 지적되어온 inverted-W 투구폼으로 인한 것이라 분석되어 바이오메카닉 피칭이론[10][11]을 신봉하는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12]
이는 크리스오리어리닷컴의 자료로, 오리어리는 예전에 앤서니 레예스가 어깨와 팔꿈치를 다칠 것이라 정확히 예언하기도 한 전문가이자 카디널스 팬이다. 2006년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하기도 했던 레예스의 가치가 최정점에 올랐을 때 레예스를 팔아버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고, 우승에 취해있던 일부 카즈 팬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자데꿀멍.
한편 2011년 초에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최소 12개월, 길게는 18개월까지도 계산되는 수술 회복기간에 따라 2012-13 $21M 클럽 옵션(2년의 옵션을 한번에 결정해야 한다)이 실행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이야기가 많았고[13] 이것이 에이스군이 부족한 2011-12 오프시즌 FA 시장에서 큰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 있었다.[14] 카디널스는 결국 이 옵션을 실행했다. 이로써 카디널스는 투수진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2011년에는 재활을 하느라 통째로 결장했지만 카디널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서 1차전 홈경기를 갖게 되자 시구를 하며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함께 나온 사람들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레전드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밥 깁슨과 브루스 수터.
다른 전설들에 비하면 이름값이 딸리지만 나온 이유는 역시 위에도 언급된 바 있는 2006년 월드시리즈를 마무리(세명 다 월드 시리즈 마지막 게임에서 경기를 마무리한 투수들이다.)한 공로, 그리고 팀원과 팬들의 전투력 상승을 위한 것. 밥 깁슨은 카디널스에서 세차례 월드시리즈를 뛰고 2번의 우승을 이끈 에이스이며, 브루스 수터는 82년 월드시리즈 7차전 세이브를 기록했다. 참고로 2차전은 64, 67년 월드시리즈에서 활약한 루 브록과 46, 57년, 그리고 감독으로 6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레드 션딘스트가 시구를 했다.
2012년 그 동안 버리다시피한 포심을 새로운 무기로 장착하고 복귀했지만 시즌 초반엔 정신 못차리고 얻어터졌다. 탈삼진과 볼넷 비율은 전성기 수준이나 피안타율이 급격히 올라가서 ERA가 마구마구 치솟았다. 그래도 이후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198⅔이닝 동안 3.94 ERA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잔루율이 너무 낮고 BABIP가 3할을 상회하는 등 운이 영 따라주지 않은 시즌이었다.
하지만 그 실력만은 여전하였으니 여러모로 아쉬움만 더하고... 이런 모습을 카디널스 구단측에서도 알고 있었기 때문인지, 2013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2014년부터 시작되는 5년 $97.5M 규모의 연장계약에 합의하였다.
2.2 2013시즌
2013년에는 완벽히 부활해 에이스로 돌아온 모습. 생애 두 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되면서 정규 시즌 최종 34경기 241.2이닝(NL 1위) 19승(NL 1위) 9패 ERA 2.94 219탈삼진 fWAR 6.2를 기록했다. 241.2이닝을 던지며 단 35볼넷을 허용했는데, BB/9은 1.3에다가 SO/BB는 무려 6.26이라는 엄청난 짠물 제구력을 보여주었다. 시즌 중후반까지 2점대 초반에서 중반의 ERA를 기록했으나, 시즌 막판 신시내티 레즈에게 2연속으로 영혼까지 털리면서 단숨에 3점대까지 치솟았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장식하며 2점대까지 끌어내린게 위안. 클레이튼 커쇼만 아니면 단연 사이 영 상에 가장 유력한 성적이나 커쇼가 워낙 압도적이라(...) 이번에도 콩 무려 241.2이닝을 던져 이닝부분 커리어하이를 찍었는데 이에 대해 관조팬들은 수술한 선수에게 이게 무슨 짓이냐며 감독을 까는 분위기.
팀의 지구 정규우승에도 많은 공헌을 하였으며, 와일드 카드 경기에서 신시내티를 꺾고 올라온 피츠버그를 상대로 1차전과 5차전 모두 호투하여 2승으로 팀의 디비전 시리즈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5차전은 9이닝 1실점으로 피츠버그 타선을 봉쇄하고 완투승을 거뒀다. NLCS 4차전에서 호투를 펼쳤으나 2013시즌 2번째 무실점 경기를 기록한[15] 류현진에게 밀려 패전을 기록하고 말았다. 경기 후 포털 사이트에서는 웨인라이트에 대한 병림픽이 펼쳐지기도 했다.[16] 게다가 류현진 팬들의 매서운 시선을 받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이닝 5실점 3자책으로 부진한데다, 5차전에선 7이닝 3실점 3자책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하자 또다시 각종 포털에서는 웨인라이트의 평가를 가지고 병림픽이 벌어졌다(...) 사실 2013 포스트시즌에서 월시 1차전을 제외하고는 딱히 못던진 것도 아니고 디비전시리즈에서는 해적네를 박살넨 일등공신 중 하나였으나, 한국팬들의 관심은 류현진과의 NLCS 3차전 이후에 집중된 탓에 여러모로 안습해졌다. 이에 대해 해야갤에서는 류현진에게 털리고 멘붕한게 아니냐는 개드립이 쏟아졌다.
2013 시즌 후 NL 사이영 상 투표 결과,콩라인도 위험하지 않냐는 우려를 이겨낸 채호세 페르난데스를 꺾고 2위를 기록했다. 클레이튼 커쇼의 만장일치 수상을 저지한 게[17] 그나마 위안이겠다.
2.3 2014시즌
2014년 3월 31일(미국시간 기준) 신시내티 레즈와의 정규시즌 첫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5월까지도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면서 커쇼의 초반 부상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시즌아웃으로 사이 영 경쟁자들 중 가장 커다란 경쟁자 둘이 떨어져나가 같은 지구인 쟈니 쿠에토와 사이 영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5월 25일에는 8이닝 무실점 12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되지만 하필 같은 날 조시 베켓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노히트 게임을 달성하는 바람에 평점 83.00으로 90.00인 베켓에게 밀려 콩라인이 되었다.
6월 11일(미국시간 기준) 갑자기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MRI 촬영을 받는다고 하여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MRI 촬영 결과 과거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부위 문제는 아니었지만 염증 치료 주사를 처방받으면서 휴식이 필요하다고.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지도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2013년에 월드시리즈까지 포함하면 270이닝을 넘길 정도로 혹사당하고 2014년에도 틈만 나면 110구 넘게 던지는 일이 빈번하다 보니 팬들 입장에서는 걱정일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돌써니를 까자
8월 1일 지구 1위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있는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하여 5와 1/3이닝 7실점으로 밀워키 타선에 난타당했다. ERA도 1.96에서 2.26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팀도 패배를 기록하며 리그 1위 밀워키와의 게임차가 더 벌어졌다. 현재 13승 6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와 신시내티 레즈의 자니 쿠에토와 함께 사이영 상 경쟁을 하고 있다. 올해도 콩의 기운이
9월 28일 시즌 마지막경기에 선발등판이 예고되었지만 리그 2위 피츠버그가 신시내티에 패하며 카디널스의 지구 우승이 확정됨에 따라 무리하게 등판할 이유가 없어져서 그린우드가 대신 선발등판하였다.
시즌 최종성적은 32경기에 등판하여 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 탈삼진 179개 whip 1.03 을 기록하였다. 내셔널리그 다승 2위 평균자책점 3위를 차지하였고 자신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사이 영 상을 받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특급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서부지구 소속팀의 이 턱 긴 젊은이가 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함에 따라 올시즌도 사이 영 상 수상은 실패.[18]
시즌 후, 팔꿈치 인대 수술을 했다는 설이 있었으나, 연골 조각 수술로, 2015시즌은 문제없다 한다. 기사
2.4 2015시즌
그리고 시즌 초 부터 2승 1패 1.44의 기록으로 순항을 하던중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그런데 카즈팬들이 걱정하던 팔,어깨가 아닌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이라 시즌아웃의 목소리가 높았고, 결국 4월 27일 단장 존 모젤리악의 공식 발언을 통해 시즌아웃이 확정. 세인트루이스로서는 당장 에이스가 빠진 공백도 공백이지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 논란이 다시금 터져나오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다른 투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는 덕분에 전반기를 지구 1위로 마감.
전반기 말부터 자꾸 공던지고 싶다고 말하더니 10월달에 마운드에 서고싶다고 말했다. 후반기부턴 유니폼입은 모습을 덕아웃에 자주 볼 수 있을것 같다. 물론 구경만 하는 모습. 여담으로 김형준 칼럼에 따르면 7월달 딸의 소프트볼 경기에 나섰다가 19실점을 했다는 안습한 에피소드가 존재.
9월 4일 경기 전 맷 카펜터와의 홈런20개 친다못친다 내기에서 져서 골프카트를 사주었다.
그리고 9월말 복귀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이며 포스트시즌
불펜으로 복귀하겠다 하면서 맷 하비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10월 1일 피츠버그전에서 불펜으로 복귀해 1이닝 1실점으로 신고식을 치뤘고 이후 포스트시즌불펜 로스터까지 이름을 올렸다
2.5 2016 시즌
하락세에 접어든건지 작년 부상 여파인지 매 등판마다 다실점을 하고 있다.
13승 9패 ERA 4.62 33경기 198.2이닝 161탈삼진 WHIP 1.40의 최종성적을 기록했다.
3 피칭 스타일
2006 NLCS 7차전에서 마무리로 나와 마지막 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을 얼려버린 커브.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커브를 던지는 우완 투수.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은 94-95마일에서 최고 96마일까지 나오는 파이어볼러이면서 202cm라는 큰 키와 높은 타점에서 뿌리는 점을 바탕으로 평균 90-92마일 최고 95마일까지 나오는 싱킹 패스트볼, 80마일 후반대의 커터를 배합해 타자들의 땅볼을 양산하는 땅볼 유도 비율이 높은 투수이고 2스트라이크 이후 결정구로 각이 큰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폭포수 커브를 던진다. 던지는 구종이 연도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데 2009년에는 포심과 커터의 비중이 미미했고 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사용하였다. 2010년이 되면서 투심이 싱커로 슬라이더가 커터로 대체되었으며[19] 2013년에는 포심을 싱커와 함께 구사했다. 포심과 싱커의 평균구속이 겨우 0.2마일 밖에 되지 않아서 꽤 재미를 보았고 이것이 커브의 효과까지 극대화시켰다. 그런데 또 포심을 2013시즌때 처음으로 많이썻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2008시즌까지는 구종의 절반은 포심패스트볼이였다(...) 물론 연도마다 구종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커터를 슬라이더로 보고 포심 투심 싱커를 모두 패스트볼로 분류한다면, 수술이후에 슬라이더 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 외에는 연도별로 비슷한 래퍼토리를 사용한다.
일단 그라운드볼러라는 성향답게 통산 BABIP과 피안타율은 에이스 투수치고는 낮지 않은 편이지만, 2013시즌 종료시점에서 통산 BB/9가 2.3에 불과하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구석구석 코너워크를 파고드는 준수한 제구력으로 이를 상쇄하며 이를 바탕으로 안타를 맞는 날에도 꾸역꾸역 이닝을 먹어주는 상당한 이닝 이터이다. 그렇다고 삼진을 못잡는것도 아니고 2009시즌 이후로 K/9도 꾸준히 8.2~8.3으로 삼진잡는 능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때문에 대체로 엠엘비파크같은 팬덤에서는 로이 할러데이같은 완성형 투수로 평가하고 있다. 주력 변화구는 할러데이와 차이가 나지만 투구 패턴과 경기 운영에서 유사점이 많다는 평.
4 이모저모
야구 외적으로는 판타지 스포츠 덕후라고 한다. 같은 조지아 출신인 브라이언 맥캔과 함께 풋볼과 야구 판타지 리그에 참여하고 있으며 커미셔너로도 활동 중.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투수 유망주 셸비 밀러를 보유한 적도 있다고 한다. 야구 이외에도 미식축구 등의 다른 종목도 손을 대고 있다. 뜬금없게도 2014시즌 후에 시즌 최종전에서 등판하지 않은 것을[20] 팬들에게 사과하였는데, 원인이 풋볼 판타지 리그였다. 자신이 쓰던 풋볼 선수가 난데없이 등판이 취소되는 일이 있었는데 그 순간 깊은 빡침을 느끼고 꺠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한편 야구 판타지리그의 기반인 스탯을 논할 때는 갖가지 세이버메트릭스 스탯 대신 야구는 이기려고 하는거니 승리가 중요하다며 이길 줄 아는 투수론을 펼쳤다.
"난 선발로 나서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을 때 큰 자부심을 느낀다. 오늘날 점점 투수의 승에 대해서 덜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모든 것(구위, 구속, 삼진)을 갖췄더라도 0승 34패를 한다면 무슨 소용인가? 야구는 이기려고 하는 스포츠다. 승리를 따내어 팀을 도우는 것이 선수가 할 일이다" |
여기서 주의할건 웨인라이트의 발언은 '승수가 투수의 실력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이다'는 의견이 아니라, '투수가 잘하고 못하고간에 지금 우리한테 필요한건 승리다' 쪽에 가깝다. 실제로 웨인라이트는 FIP가 무엇인지 알고있고, 그 중요성도 인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쪽도 콩라인 계보에 속한다. 2009년에는 같은 팀 투수이던 크리스 카펜터와 사이영 표를 나눠먹는 팀킬이 나와 팀 린스컴에게 사이영 1위를 빼앗기며 카펜터는 2위, 자신은 3위가 됐고, 2010년에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내셔널리그로 뜬금 이적한 로이 할러데이에 의해 밀려나 2위, 2013년에는 메이저리그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클레이튼 커쇼에게 밀려나 또 2위가 되고 말았다. 2014년에도 명실상부한 리그 에이스급 피칭을 보여주고 있으나 언제나 그렇듯(...) 다들 사이콩을 먹으리라 믿고있다. 실제로도 경쟁자인 쿠에토도 좋은 페이스에 커쇼가 부상복귀이후에 작년보다 더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면서 또 사이콩을 먹었다. 미스터 사이콩
- ↑ 애틀란타가 J.D. 드류와 일라이 머레로를 얻고, 세인트루이스가 애덤 웨인라이트와 제이슨 마퀴, 그리고 레이 킹을 얻는 트레이드였다. 애틀란타로 간 드류는 나름대로 괜찮은 활약을 하면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공헌을 했지만 1년만에 FA로 팀을 떠났고, 2002년을 제외하고는 4th 외야수 수준이었던 일라이 머레로 역시 1년동안 3할 타율을 기록하는 등 나름 공헌을 했으나 역시 1년만에 팀을 떠났다. 하지만 그 대가로 세인트루이스로 떠난 제이슨 마퀴는 2004년 15승 7패를 찍었고, 레이 킹 역시 철벽급 좌완 계투로 활약했으며, 애덤 웨인라이트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때문에 이 트레이드는 애틀란타가 한 최악의 트레이드를 꼽으면 다섯 손가락안에 반드시 들어간다.
- ↑ 웨인라이트가 트레이드를 통보받은 날, 당시 여친(현 아내)와 형을 포함해 가족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심지어 당시 현 장인을 만나 결혼 승낙을 받으러 갔다가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김형준 칼럼
- ↑ 이 시기 PCL의 ERA는 4.8 정도였다. 밸런스 붕괴 타고투저를 감안하더라도 최고 유망주가 5점대 ERA라는 것은 심각했다.
- ↑ 비슷한 시기 마이너에서 선발로 출전하다 06년 첫 마무리 풀타임 시즌을 보낸 보스턴 레드삭스의 조나단 파펠본은 그냥 마무리로 자리잡았다.
- ↑ 08 : $687,500. 09 : $2,787,500. 10 : $4,837,500. 11 : $6,500,000. 12년 클럽 옵션 : $9m. 13년 클럽 옵션 : $12m.
- ↑ 스터프가 뛰어나지 않은 선수들을 개조하여 좋은 그라운드볼 피쳐를 많이 길러내기로 유명하다. 호엘 피녜이로가 대표적.
- ↑ 비슷한 시기 카즈의 만년 유망주였던 앤서니 레예스는 던컨 코치와 계속하여 충돌하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되었고 팔꿈치 토미 존 서저리와 어깨 수술을 받았다. 그놈의 inverted-W...
- ↑ 9이닝당 피홈런 개수가 1개가 채 되지 않았고, 홈런/플라이볼 비율도 8.4%에 그쳤다. 내셔널리그에서 10명 뿐인 GB/FB≥1.50 투수가 되기도 했다.(그들 중 웨인라이트, 카펜터, 피녜이로가 카디널스 소속이었다. 던컨 코치의 조련이 성공한 것이라 볼 수 있다.)
- ↑ 크리스 카펜터, 하이메 가르시아의 수술을 집도한 바 있고 카디널스 스탭에게도 큰 신뢰를 받는다.
- ↑ 메이저리그 스크루볼러 불펜투수 출신인 마이크 마셜이 창시하였고 각광받고 있는 투구 이론이다.
- ↑ 나이먼은 글러브에서 공을 꺼내는 단계에서 팔꿈치를 뒤로, 그리고 윗쪽으로 들어올리는 방식으로 공을 꺼내는 '엘보 리프팅'을 하게 되면 삼두근보다 더 크고 강한 등 근육을 활용할 수 있어,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질 수 있으며 건강에도 좋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 바이오메카닉 피칭 이야기 中. #.
- ↑ 김형준 기자는 2010년 8월 스트라스버그 토미존 수술에 대해 돈 쿠퍼 화이트삭스 투수코치가 스트라스버그의 투구폼이 위험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inverted-W 투구폼으로도 충분히 롱런하고 있는 선수로 애덤 웨인라이트를 제시했지만, 겨우 넉달만에 웨인라이트마저 드러눕고 말았다(...) 얼떨결에 성지가 된 글
- ↑ 이에 대한 카디널스 팬 블로거의 자세한 설명, 웨인라이트는 수술로 $21M을 손해보게 될 것이라는 글.
- ↑ MLB에서 DL은 그 기간에 상관없이 25인 로스터 서비스타임에 같이 계산된다. 그러므로 2011년 웨인라이트는
놀고먹다가재활만 하다가 서비스타임을 채우고 FA가 된다는 것(...) - ↑ 첫 번째 경기는 LAA전 완봉 경기.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전에서는 비자책 1실점이 있었다.
- ↑ 류현진을 치켜세우기 위한
국뽕팬들은 웨인라이트를 커쇼급이라 칭했고, 이에 대한 반발심으로 웨인라이트를 지나치게 평가절하하는뉴비 메뽕, 일뽕팬들, 그리고 웨인라이트의 커리어를 들며 훈장질하는올드비 메뽕팬들의 키배질이 어우러졌다. 현실은 류현진의 2013시즌 fWAR(팬그래프에서 제공하는 WAR)는 3.1, 웨인라이트의 fWAR는 6.2. 2배 차이에 6.5인 커쇼와 비슷할 정도로 급이 다른 투수이다. - ↑ 한 표는 신시내티 지역지 기자가 행사한 것으로 같은 지구 우승팀 에이스에 대한 예우였던 듯 하다.
혹은 "우리가 너를 털지만 않았으면 사이영이었을텐데 ㄲㄲㄲ"이거나 - ↑ 같은 지구 경쟁팀 신시내티 레즈의 에이스 자니 쿠에토와의 경쟁도 만만치 않았지만.
- ↑ 이때도 포심은 안던졌다.
- ↑ 선발예정인 경기였으나, 등판 직전에 경쟁팀이던 피츠버그의 패배로 세인트루이스의 지구 1위가 확정되었다. 그래서 구단이 그의 등판을 취소했고 그도 쿨하게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