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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아피찻뽕 위라세타쿤 (Apichatpong Weerasethakul) |
국적 | 태국 |
출생 | 1970년 7월 16일, 방콕 |
모교 | 콘깬 대학교,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스쿨 |
직업 | 감독, 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 |
활동 | 1993년 – 현재 |
목차
- 상위 항목 : 영화 감독/목록
1 개요
태국의 영화 감독이자, 그 자체로 예술 영화계의 하나의 떡밥. 본디 미국에서 유학하던 건축학도 였다가 후에 영화 감독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2000년 이후 데뷔한 감독 중에서 가장 평론가들한테 주목받고 있는 감독이다(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특히 정성일 평론가가 아피찻뽕 감독을 많이 좋아한다.
2000년 다큐멘터리와 픽션이 뒤섞인 영화 《정오의 낯선 물체》로 데뷔해 파란을 일으켰으며 2002년 《친애하는 당신》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부분에 진출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4년 《열대병》이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였고 이후 2010년에는 《엉클 분미》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데뷔 10년 만에(남들은 평생 찍어도 힘든데!). 그 외에 자잘한 상들도 상당히 받았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태국의 정글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영상미이다. 정성일 평론가는 아피찻뽕 감독의 영화의 장면을 미장센을 비틀어 미장정글이라고 불렀으며, 실제로 영화를 보면 정글이 매우 중요하게 나온다. 다만 정글의 이미지와 태국이라는 국가의 오리엔탈리즘 요소를 이용하여(장예모 생각하면 딱 좋다) 서구 영화계에 사랑받는 건 아닌가하며 비판하는 평론가들도 있고 그 때문에 아피찻뽕 감독에 대한 평가도 21세기 가장 위대한 거장이라는 평가와 그저 사기꾼이라는 평가가 나뉘고 있다. 한국 한정으로 덩달아 정성일도 까인다.
예술영화답게 내러티브가 없고(다른 많은 예술영화들이 그렇듯), 더 나아가서 영화의 구조 자체를 파고든다. 예를 들어 2004년작 《열대병》은 영화 자체가 중간에서 완전히 다시 시작한다. 한 편의 영화가 영화 속에서 두 편이 되는 것인데(심지어 타이틀도 새로 뜬다) 이후 2006년작 《징후와 세기》를 보면 영화가 끝날 때 장면이 열대병 전반부 마지막 장면과 똑같다. 즉, 《열대병》 전반부 = 《징후와 세기》 전체이며 하나의 영화의 존재 의미를 그렇게 만든다. 이후 《엉클 분미》에선 이처럼 위험한 실험은 안 했지만 역시 머리로 이해하는 게 힘든 영화만 족족 찍는다(…).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뒤섞는 연출도 즐겨쓴다.
정성일 평론가에 따르면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는 영화관을 성당으로 만들고 아피찻뽕 위라세타쿤은 영화관을 법당으로 만든다".
아핏차퐁이 정성일이 프로그래머로 있는 2011년 5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CINDI) 트레일러를 연출한다고 한다. 《엉클 분미》 같은 경우 4회 CinDi의 개막작이였는데, 아피찻뽕이 "CinDi영화제와 내 영화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의문스러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본인이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영화 내에서도 게이 캐릭터를 등장시키곤 한다.
2 감독 장편 영화
- 2015년 《찬란함의 무덤》(Cemetery of Splendour)
- 2012년 《메콩 호텔》(Mekong Hotel)
- 2010년 《엉클 분미》(Uncle Boonmee Who Can Recall His Past Lives)
- 2006년 《징후와 세기》(Syndromes and a Century)
- 2004년 《열대병》(Tropical Malady)
- 2003년 《비밀요원 철고양이의 모험》(The Adventure of Iron Pussy)
- 2002년 《친애하는 당신에게》(Blissfully Yours)
- 2000년 《정오의 낯선 물체》(Mysterious Object at N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