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野 モヨコ
일본의 만화가. 1971년 3월 26일생. 스튜디오 카라 이사.
레진코믹스에서 찾아보면 작품이 많다
주로 일본 성인여성의 이야기를 그리는 만화가로서 대표작으로 사쿠란, 워킹맨, 해피 매니아 등이 있다. 작품 중에서 젤리 인 더 메리 고 라운드는 드라마화, 사쿠란은 영화화, 워킹맨은 TV 애니화,[1] 드라마화가 됐다. 비록 일본 성인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지만 비슷한 한국 현실 때문인지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도 나름대로 고정 팬층이 있다. 작품들 역시 대부분 꾸준히 정식 소개가 되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명실공히 최대 히트작은 다름 아닌 슈가슈가룬. 유년 소녀층에게 제대로 어필했다고.
덜 알려진 사실이지만, 스타워즈 양덕후 감독인 케빈 스미스의 체이싱 아미의 일본판 만화를 담당하기도 했다.
그림체가 굉장히 독특한데, 이 사람의 그림체는 순정 만화 그림체 중에서도 꽤 눈이 큰 편이다. 하지만 그와 대조적으로 자질구레한 현실적인 디테일들을 대담하게 쓱쓱 그려내 묘하게 현실적인 느낌을 준다(ex. 여캐의 화장 전후 묘사.).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만화를 보면 예쁜 여성 등장 인물들이 망가짐을 불사하는 장면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워킹맨의 낫토 매니아 여주인공이라든가(…)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설계 역시 동시대 현대 여성의 삶과 심리, 연애사 등을 잘 포착하고 있다고 호평을 받고 있다. 슈가슈가룬 같은 아동 대상 만화의 이야기도 잘 써내는 걸 생각해보면 전반적으로 이야기 짜기에 재능이 있는 사람인 듯.
또한 엄청난 뷰티매니아로도 유명한데 뷰티잡지에서 컬럼으로 연재하던 원고들을 모아 뷰티마니아(전3권)라는 뷰티가이드를 펴낸 적도 있다. '성형수술 없이 노력만으로 사람이 어디까지 예뻐질 수 있는가'를 보여준 모범사례로 일본에서는 꽤 추앙받고 있는 모양. 책을 보면 정말 별의별 방법들을 다 동원해서 미모를 업그레이드 시킨다. 실제로 그냥 화장 안한 얼굴을 보면 평범한 여자인데 화장을 하면 변신(…)을 한다.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슈에무라의 간판 상품인 클렌징 오일 콜라보레이션까지 해냈으니 이만하면 성공한 화장품 덕후.'2009년 슈에무라 아트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도쿄카몬걸즈(Tokyo Kamon Girls)'
애니메이션 감독 안노 히데아키와 결혼했다. 중매자는 사다모토 요시유키였다고 한다. 물건너 오덕들은 '안노 커플', '더블 안노'라 부르며 좋아했단다. 결혼해서 남편 성을 따라 이렇게 된게 아니고 원래 성이 안노다. 다만 성의 한자가 다르다. 그런데 본인의 저서인 뷰티 마니아에 '원래 성은 일본에서 두번째로 흔한 거였는데 결혼덕에 특이한 성으로 바뀌어서 기쁘다'라고 발언했으며 [2] 펜네임을 안도 미츠마사에게서 따왔다고 썼다. 아마 필명이 맞는듯. 그리고 둘의 나이 차는 '11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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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V 프로그램 정열대륙 2004년 2월 22일자 화면 캡처. 감독부적격에 나온 감독군과 120% 닮았다.
참고로 그와의 결혼생활을 다룬 감독부적격이란 만화가 있는데 둘을 묘사한 캐릭터가 꽤 쇼킹해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히데아키는 배나온 아저씨, 모요코는 아기.
결혼 이후 건강에 약간 문제가 생겨 작품 활동을 잠시 접고 디자인 등에만 전념하던 시절이 있었으나 현재는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모요코와 결혼 이후 안노의 태도가 많이 바뀌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보면 안노의 인생관 변화에 큰 영향을 준 듯하다.
일본 에바 팬들 사이에선 레알 이카리 겐도 & 이카리 유이 부부라고 불리기도 한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도 안노 감독의 아내 사랑을 보여주는 서비스 장면이 몇 개 나오는데 에반게리온: 서에서 카츠라기 미사토의 방에 모요코의 작품 '워킹맨'에 나오는 극중 잡지 '주간 JIDAI'가 있으며, 에반게리온: 파에선 신지가 레이에게 주는 도시락 통에 모요코가 디자인한 캐릭터 '오치비상' 그림이 있다.
삼촌 코지마 코우(小島功)[3]도 만화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