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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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
NEON GENESIS EVANGELION
TV판(가이낙스)
사도신생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만화판초기기획서
신극장판(카라)
서[序]파[破]Q[急]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역대 애니메이션 고베 작품상 - 극장 부문 수상작
제12회
(2007년)
제13회
(2008년)
제14회
(2009년)
파프리카에반게리온: 서월-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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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포스터한국판 포스터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
원제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 序
부제Evangelion 1.0: You are (not) alone.
에반게리온 1.0: 넌 혼자(가 아니)야.
총감독안노 히데아키
감독마사유키, 츠루마키 카즈야
제작사스튜디오 카라
등급12세 관람가
개봉일파일:NxXxkVD.png 2007년 09월 01일
파일:HG57Aec.png 2008년 01월 24일
러닝타임98분
주제가Beautiful World - 우타다 히카루
메인 테마Angel of Doom
공식사이트evangelion.co.jp

1 소개


▲ 예고편 동영상

새로 만들어진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2007년 9월 1일 개봉했다.

안노 히데아키가 독립한 회사 스튜디오 카라에서 제작. 가이낙스는 원작협력이란 입장으로만 소개된다. 하지만 스탭, 성우들 대부분은 10년 전의 TV판 때와 거의 동일하다.

에반게리온을 리빌드(재구축)한다는 의미로 설정, 작화 등을 수정해서 발표한 작품이다. 이후 , Q까지 완성, 앞으로 :|| 이 남아 있다.

구성 자체는 TV판의 짜깁기에 가까운 구성이나 기존의 '총집편'이라 불리던 유형의 극장판과 달리 TV판의 원화, 필름을 바탕으로 새로 수정해서 그린 장면이 등장한다. 비슷한 장면이라도 디테일에 차이가 있으며 제작진 말로는 'TV판 필름에서 그대로 갖다 쓴 장면은 한 개도 없다. 어떤 형태로든 손을 댔다" 라고 한다. 에반게리온과 사도의 디자인, 설정, 대사, 연출 등에서 수정된 부분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여러 장면에서 CG 그래픽이 다수 적용되었다.

제작사 카라가 당시엔 영세한 편인데다 광고대리업체와의 계약도 하지 않아 소규모로 홍보를 했으며, 개봉관도 최초 85관(최종 105관)이라는 소규모였다. 더군다나 카라 측에선 '재구축'이란 표현을 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담 극장판 같은 것처럼 재탕 총집편이겠지' 하고 생각해 극렬 에바팬들을 제외하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편이었다.

그러나 원작의 야시마 작전 부분부터 확 바뀐 내용을 보여주며 단순한 총집편이 아님을 증명하고 호평을 얻어 흥행에 성공, 최종 흥행수익 20억엔을 기록한다. 2010년 현재 일본 영화 사상 가장 적은 개봉관 규모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작품이며,[1] 2010년 초까지는 블루레이 최다 판매량을 가지고 있었다. 누적 DVD+BD 판매량은 약 58만장.

2 전개

소년 이카리 신지는 아버지 이카리 겐도의 부탁을 듣고 제3신동경시, 네르프에 오게 되지만 그는 아버지로부터 대뜸 수수께끼의 거대병기 에반게리온에 타고 수수께끼의 적 사도와 싸우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처음엔 거절하던 신지지만 중상을 입고 괴로워하는 소녀 아야나미 레이를 보고 에바에 타기로 결심한다.

이후 신지는 카츠라기 미사토와 함께 살게되며 잠시의 즐거움을 얻지만 에바를 타고 싸우는 것에 대한 두려움, 친구들과의 관계 악화, 소녀 아야나미와의 관계 등으로 고민하며 점차 어두워져 간다.

한편 난공불락의 전략으로 무장한 사도 제6사도의 등장으로 위기에 처한 네르프는 미사토의 제안으로 전략자위대포지트론 라이플을 이용한 야시마 작전이라는 무모한 작전을 시도하게 되는데...

3 TV판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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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판 서두에 나왔던 "때는 2015년" 이란 표현이 없다. 팜플렛에도 없다. 파 초반에 이카리 유이의 묘비의 사망년도 역시 2004가 아닌 x02004[2]이다.
  • 에반게리온의 디자인, 사도의 디자인 등에 변경이 있다. 또 '에반게리온'의 'エ'가 'ヱ'로, オ'가 'ヲ'로 변경되었다.
  • CG가 다수 사용되었다. 에반게리온이 CG로 묘사되는 장면도 있으며, 신동경시의 변형 같은 것도 CG로 묘사된다. 제5사도, 제6사도의 경우엔 완전히 CG 그래픽으로 이루어져 있다.
  • 바다가 붉은 색이다. 또한 바다 밑에 인간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것이 보인다.
  • 사도들은 죽으면 LCL이 되어버리며 흔적이 남지 않는다. 따라서 샴셸의 시체를 조사하던 TV판의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 네르프의 로고 디자인이 변경. 그 외 계기판 같은 것들의 디자인도 변경되었다.
  • TV판 초기엔 보안경을 쓰지 않은 킬 로렌츠가 나오지만 신극장판에선 아예 모습이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제레의 인원 수가 7명으로 줄었다.
  • 인류보완계획 중간보고서가 17차에서 27차로 변경.
  • 에바 파일럿을 칭하던 '~th 칠드런' 이란 표현이 사라지고 '~번째 소년', '~번째 소녀'라는 표현으로 변경.
  • 사키엘이 등장하였을 때, 이카리 신지 앞에 부상당한 아야나미 레이가 있는 장면에서 전등이 흔들리는 묘사가 있지만 떨어지진 않았다. 따라서 초호기가 보호해주는 장면이 없어졌다.
  • 미사토와 신지가 들른 편의점이 로손(일본 편의점 체인점)으로 변경.
  • 레이의 갱신카드는 바에서 미사토가 리츠코에게 넘겨 받은 후, 신지에게 레이에게 전달하라고 부탁. 따라서 미사토의 전설의 괴식 '카레 라면'은 등장하지 않는다.
  • 또한 레이의 갱신카드를 전달하러 신지가 레이의 집에 간 것은 TVA에선 단순한 심부름이었다. 그러나 서에서는 신지와 레이의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고의적으로 겐도와 후유츠키가 유도하였다.
  • 이전에는 제5사도(TV판 샴셸)와의 전투 이후, 신지의 가출 에피소드에서 신지의 네르프 복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미사토와의 유대감이었다. 반면 신극장판에선 새롭게 들어간 미사토의 술집 독백 씬으로, 신지는 미사토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이카리 겐도)를 위해 네르프에 남은게 아닌가 하는 독백이 나온다.
  • 사도들에게 있던 천사 이름 설정이 없어지고 제~사도라고만 호칭된다.
  • 사도 숫자가 하나씩 밀렸다. 신지의 첫 상대였던 사키엘은 3번째가 아니라 4번째.
  • 겐도가 라미엘 출현 시점에서 '앞으로 쓰러뜨려야 할 사도는 8마리' 라는 발언을 했다. 라미엘과 제3사도를 포함한 발언이냐에 따라 그 수는 달라지지만 최대로 쳐도 사도의 수는 TV판보다 줄었다.
  • TV판의 라미엘에 해당하는 제6사도는 단순히 CG로만 그려진 것이 아니라 형태를 변형시켜가며 상황에 알맞은 공격, 방어를 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슈로대 만드는 테라다 타카노부는 웁니다.
  • 라미엘이 공격할 때 코어가 노출되는 장면이 있어 TV판에선 그냥 "중간에 코어 있겠지"라고 추측해서 지레짐작으로 쏜 것을 제대로 조준해서 쏠 수 있게 되었다.
  • 미사토는 TV판에선 일위(한국식으로는 대위)로 시작해 나중에 삼좌(소령)으로 승진하지만, 서에서는 TV판에서 최종 계급보다 높은 이좌(중령)로 시작한다. 또한 TV판에서는 중후반에서 카지에 의해 센트럴 도그마에 있는 것은 아담이 아닌 릴리스임을 알게 되지만, 서에서는 어째선지 처음부터 알고 있다. 릴리스의 가면의 모양도 TV판과는 다르며(사키엘의 얼굴모양) 이미 롱기누스의 창에 찔린 상태. 가슴에 흉터가 존재한다.
  • 달에서 전작의 릴리스의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거인을 바탕으로 에반게리온 마크 6를 건조하고 있다. 또한 달에 의문의 붉은 자국이 존재한다.

3.1 야시마 작전

본작의 핵심으로, 야시마 작전의 전개가 크게 변경되었다.

  • TV판, 코믹스판에선 신지가 가출했다가 친구들이나 미사토의 충고를 듣고 정신적 성장을 해서 돌아오는 전개이지만 신극장판에선 그냥 요원들 때문에 강제로 돌아온다. 따라서 돌아온 뒤 야시마 작전 전개 직전까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한다.
  • 제6사도와의 1차 조우에서 신지가 양전자 포의 직격을 받고 심한 부상을 당해 병동으로 실려가지는 장면에서, 구판과 신극장판에서 미사토가 보이는 반응이 많이 다르다. 구 TV판과 만화판에서는 작전 책임자인데도(...) 브릿지의 컨트롤을 아카기 리츠코에게 맡기고 부상당한 신지에게 달려가, 수술실 문이 닫힐 때까지 옆에 있어주며 크게 걱정한다. 반면 신극장판에서는 계속 브릿지에서 작전 지휘를 하느라 신지에게 가보질 않으며, 미사토가 없는 상태로 수술실 문이 닫히는 장면이 나온다.
  • 미사토가 야시마 작전 전에 신지에게 네르프의 진실을 알려주고 친구들의 응원 메세지를 들려주며 "사람들의 미래가 너의 어깨에 걸려있다"라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첫 탄이 빗나간 TV판과 달리 야시마 작전 때 첫 탄은 일단 명중. 하지만 치명상을 입히지 못해 1발 더 쏜다는 식으로 변경.
  • 실패로 패닉상태에 빠진 신지를 레이로 교체하라고 겐도가 지시하지만 미사토가 "아드님을 믿어주십시오"라고 부탁해서 그대로 밀고 나감. 주변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거대한 케이블들을 재정비하며 양전자포 재발사 작업을 서두름.
  • TV판에서 신지는 사도의 2발째 공격에 레이가 위급해지자 여기에 자극받아 제2타를 쏘는데 비하여, 극장판에서는 스스로 에바를 움직여 기어가 날아간 포지트론 라이플을 주워들고 스탠딩 상태에서 수동조작으로 원거리 저격을 하는 데 성공한다. 신지의 정신적 성장을 보여주는 부분.
  • 마지막 발사 때 신지의 눈빛이 기존과 달라진다.
  • 작전 종료 후 '웃으면 된다고 생각해' 라는 장면에서 레이가 신지와 겐도를 겹쳐보는 장면이 없어졌다.

이러한 일련의 변경으로 인해, 신극장판에서의 야시마 작전은 신지가 모두의 기대를 등에 업고 각성하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로서 TV판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4 국내 배급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최초로 폐막작에 선정되며 호평을 얻었으며 이를 뒷받침 삼아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극장판 개봉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이룩해냈다. 2008년 1월 24일, CGV계열 극장 곳곳에서 개봉했으며 수입/배급은 태원엔터테인먼트 담당. 20개관 이하 개봉인데 5일에 4만, 최종 관람객수는 74,350명을 기록. 예상 외로 관객이 많이 들어서 일본 에바팬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었다. 공식 홍보대사는 SS501이었다.

2008년 5월 30일 국내판 DVD가 발매되었다. 인터넷 DVD판매점 등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며 스페셜 에디션 일반판과 OST 포함판, 일반 할인점&대여점용 보급판으로 3종류가 발매되었다. SE판은 붉은색 하드커버 + 2CD + 엽서와 스티커로 된 구성.

두번째 디스크에는 Explanation of EVANGELION:1.01이 실려있는데 이는 작중 지역과 병기 등에 대한 '에반게리온 식 자막'이 추가. 이는 텍스트를 디자인적 요소로 사용하는 것을 즐겼던 TV판과 달리 그 점이 배제된 극장판에서의 아쉬움을 달랜 보너스적인 요소이나 본편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주기도 한다. 각종 떡밥과 정체불명의 병기와 장소의 이름이 정확하게 서술되어있기 때문. 그 외에는 첫번째 디스크의 1.01버전과 전혀 차이가 없다.

보급판은 보통의 킵케이스에 극장용 팜플렛을 그대로 재활용한 커버를 사용하고 있다. 1.11판 블루레이는 2010년 4월 28일 정식 발매. 1.11 DVD도 동시에 정식 발매된다.[3]

TV에선 캐치온에서 최초 방영했으며 이후 OCN 슈퍼액션에서 방영하기도 했다.(이 둘 의 경우 HD 방영) 투니버스에선 슈퍼액션에서 선행방영되었던 자막판을 다시 내보냈다. 셋 다 후속편인 파 예고편을 방영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후술.

하지만 흥행에 비해 극장 자막, DVD 자막의 경우 일부 표현 등을 적당히 의역해서 떡밥급 대사들이 그냥 지나가는 대사로 전락해버리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4] 또한 국내 성우에 의한 더빙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의 성토도 있다.

하지만 이후 2010년 4월에 출시된 1.11버전 DVD의 경우에는 이전까지 문제가 되었던 오역들이 상당수 수정되었다.[5] 상술된 미사토의 대사도 '우리에게 빚진 게 있거든'으로 제대로 번역.

5 기타

십여년전에도 성우들을 갈구던 안노 히데아키 답게 신극장판을 녹음할때 마음에 안들면 "10년전에는 잘했는데 이제는 못하나 보네..."라며 자존심을 긁었다고 한다. 성우들은 이를 갈면서 연기를 했다고.

작중 나기사 카오루의 마지막 발언 및 여러가지 장면을 종합해 에반게리온 루프물 설이 등장하였다. 하지만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자세한 건 여기 서술을 참고.

PSP와 PS2로 게임이 발매되었다. 스크린샷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게임성은 영 시원찮은 듯 리뷰어들의 입소문이 좋지 않다. 유명 인터넷 웹진 게임동아에서는 성의없는 스토리 재현과 그래픽, 에반게리온 2 뺨치는 개떡같은 AI, 게이머에 대한 배려가 눈꼽만큼도 없는 레벨 디자인, 극도로 불편한 인터페이스 등을 이유로 사형선고를 내렸다.

한국에는 2010년 4월에 출시된 1.11 버전은 이전에 발매된 1.01 보다 화면이 더 밝아지고 색감도 선명해졌다. 추가된 장면 역시 은근히 많은 편.[6] 그러나 약 40분 분량의 서플먼트가 전부 극장 PV와 파의 트레일러로 구성되어 심히 부실하다. 스페셜 피쳐를 기대하고 구입할 만한 물건은 아닌 듯.

6 예고 영상

TV애니메이션처럼 스태프 롤 후에 에반게리온: 파의 예고 동영상이 나온다.

구성은 TV시리즈의 30초짜리 예고편 그대로. 그러나 이 예고편을 내보낸 직후 안노가 판을 뒤엎어서 스토리를 새로 만드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예고편이 낚시가 되어버렸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TV 방영을 할 때는 문제가 된 부분을 교체해서 새로 방영했다. 나중에 추가 장면을 넣어 출시된 '에반게리온 서 1.11'판에도 수정된 예고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정이 한국에서 방영 시에 예고편이 방영되지 않은 이유에 영향을 줬을지도 모른다.[7]
  1. 게다가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으로 시리즈가 끝난지 10년이 지났고 이 극장판이 TV판의 총집편인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흥행이다.
  2. 첫자리수가 위끝부분만 보여 1 또는 4로 추정되고 그 앞은 가려져 있어 자릿수가 더 높을 가능성도 있다.
  3. 다만 1.11은 1.01에 포함된 두번째 디스크가 빠져있다.
  4. 대표적인 예로 미사토의 '(전략자위대는) 여러가지로 우리한테 빚진 게 있거든.' 이란 대사를 '다 방법이 있어' 라고 번역해버렸다.
  5. 다만 이런 번역수정을 하면서 오역이 있었지만 문장이 자연스러웠던 극장, DVD 자막과 달리 모든 오역을 수정한 블루레이 자막은 상당히 어색한 번역체 문장들로 바뀌었다
  6. 신지와 미사토가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 재생하는 제4사도, 네르프로 진입할 때 (리뉴얼된) 내부 시설을 보여주는 장면, 리츠코가 LCL 케이지로 잠수했다가 올라오는 장면 등이 추가되었다.
  7. 캐치온은 평소 스탭롤도 다 틀어주며 엔딩 크레딧 이후의 영상도 다 틀어주는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서의 파 예고편은 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