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약

1 개요

에 넣는 의 통칭. 순우리말을 이용한 표현으로는 '눈약', 좀 더 전문적인 용어로는 '점안액'이 있다.

보통 무색투명한 액체로 되어있으며, 한두방울 눈에 톡 떨어뜨려서 사용한다. 이게 쉬워보여도 은근히 어렵다. 알게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눈을 감게되기 때문. 당연히 무균 상태인 만큼 안약을 넣을 때 용기 끝부분이 환부에 닿아선 안된다. 효과는 약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눈병 치료, 안구세척, 다래끼치료 등.

표기된 사용기한은 길어보이지만, 고체보다 반응성이 좋은 액체인 만큼 개봉하고 상온에 보관하면 1~2달 사이에 변질되어 오히려 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환부에 닿아 세균이 들어간 안약에 빛까지 쬐이면 치료가 끝나기도 전에 변질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상자에 넣어 서늘한 곳에 두자. 종류에 따라서는 냉장 보관을 요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치료가 끝났다면 오·남용을 막기 위해 되도록 집에 두지 말고 과감히 폐기하자.

다른 용도로 우는 척 할때에도 사용된다. 물같은 걸 함부로 넣었다간 나중에 염증이 생길 우려가 있지만 이건 상관 없기에... 개그 에피소드의 경우, 이걸로 우는 척을 해서 자기가 원하는 일을 다 이룬 후, 후에 이게 들켜서 역관광을 당하는 에피소드로 많이 사용된다. 들키는 방법은 어째서인지 이것만 땅에 톡 떨어트려서 들키는 경우가 대부분.

안약을 넣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목구멍에서 쓴맛이 느껴지게 된다. 우리의 눈 코 입은 연결되어 있어, 눈에 넣은 안약이 흘러 목구멍으로 넘어가기 때문.

안약의 용도에 따라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것과 하면 안되는것들이 있다. 냉장보관이 언급된게 아니면 서늘한곳에 보관하는게 좋다.

2 유명한 안약

  • 뉴브이로토이엑스(New V Rohto EX)-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충혈 등을 완화시키는 안약으로 유명하다. 일본 로토제약. 한국에서는 보령제약에서 수입 및 유통하고 있다. 초록색 팔각병. 심각한 부작용은 없으나 콘택트렌즈와는 절대로 같이 사용해선 안 된다.
  • 로토지파이뉴 - 뉴브이로토이엑스와 같은 회사제품 (로토제약)으로 역시 보령제약이 수입. 트위터 등에서 일명 '눈에서 빔이 나가는 느낌'이라며 입소문을 탔던 안약. 뉴브이로토이엑스와 크게 다르지는 않으나 넣었을 때의 솨~한 느낌이 좀 더 강하다. 파란색 사각병. 12 ml
  • 카이닉스 - 인공누액. 윤활 및 각막보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자주 처방된다.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으며, 1회용 용기에 개별 처방되어 있기 때문에 용기 하나당 12시간 이내에 사용하고 그 이후에는 주저없이 폐기할 필요가 있다. 다만 역시 콘택트렌즈와의 병행사용은 권장되지 않으며, 투여 후 최소 15분 정도의 틈을 두고 렌즈를 삽입해야 한다고 한다. 은근히 가격도 좀 되는 편.
  • 삼일 옵타젠트 점안액 - 과거 산스타 안약으로 유명한 삼일제약의 국산 인공눈물. 일반 안약처럼 점적하는 식이고 자극성도 적고 가격도 싸서 콘택트 렌즈 착용자들이나 장시간 독서나 컴퓨터를 하고 눈이 좀 건조하다 싶을 때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안약. 성분은 소독약인 포비돈 요오드, 용량10 ml로 넉넉히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