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작가 스티븐 벡스터가 1993년 지은 대체역사 스팀펑크 SF소설.
이야기가 시작되기 직전 크림 전쟁당시, 러시아와 전쟁을 하던 영국에서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세바스토폴에다 극지방에서 가져온 '안티 아이스'를 발명가 조사이아 트레블러가 만든 포탄에 실어서 날리게 되는데, 그 한방으로 인해 버섯구름이 생기고 도시 전체가 쑥대밭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덩달아 대영제국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며 세계 최강국으로 등극하게 된다. 이 프롤로그는 주인공 네드 비커스의 형인 해들리 비커스가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로 마무리.
이 안티아이스란 물질은 온도가 낮아지면 안정화되고 온도가 높아지면 폭발하는 성질이 있다고 하며, 퉁구스카 대폭발이나 공룡의 멸종에도 이 물질이 관여했다는 주장이 있다.
대영제국은 안티아이스를 이용해서 엄청난 초강대국이 될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일부 지방도 차지하고, 육지를 지나는 거대한 육지 수송선을 만들게 된다.
풋내기 외교관인 네드 비커스는 조사이아 트레블러, 신문기자인 조시 홀먼과 같이 그 배의 첫 운항을 보게 된다. 그러던 중 트레블러가 자신이 만든 새로운 발명품을 보자며 '파에톤'이라는 작은 배로 끌고 갔는데, 갑자기 육지 운항선에서 폭발이 일어난다. 파에톤을 타고 날아간 그들이 창 밖에서 본 것은 놀랍게도 우주. 하필이면 지구로 돌아갈 연료[1]는 떨어지고, 어쩔 수 없이 달에서 물을 보급한 뒤[2] 지구로 다시 돌아와 보니, 영국에서는 크림전쟁 때 사용한 폭탄의 발전형인 안티 아이스 로켓을 오를레앙에 날리면서 독불전쟁을 마무리지은 뒤였다..
격노한 조사이아는 눈물을 흘리며 두번째 달에 박치기를 시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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