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크림 반도의 도시 세바스토폴
러시아 남부 연방관구의 행정구역 | |||
크라스노다르 지방 | 로스토프 주 | 볼고그라드 주 | 크림 공화국* |
아스트라한 주 | 아디게야 공화국* | 세바스토폴 연방시* | 칼미키야 공화국 |
*별표는 철수권고 지역입니다. |
세바스토폴 Севастополь | |
설립 | 1783년 |
인구 | 418,987 (2016) |
면적 | 1079.6㎢ |
인구밀도 | 388.1㎢/명 |
시간대 | UTC+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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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우크라이나어: Севасто́поль [1]
정식 명칭 : 세바스토폴 연방시 (город федерального значения Севастоаоль)
영어: Sevastopol [2]
크림 타타르어: Aqyar
1.1 개요
도시 깃발. 영웅 도시여서 소비에트연방영웅 훈장을 그려넣었다.
세바스토폴은 크림 반도의 남서쪽 끝 부분에 있는 도시다. 흑해에 접해 있는 해안 도시로, 항구 및 해군 기지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크라이나에 속했다가 2014년에 크림 공화국과 함께 러시아로 편입된 도시로, 러시아인이 다수를 차지한다.
흑해 북부 연안에서 오데사 다음 가는 두번째로 큰 항구도시이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와 함께 행정적으로 특별한 지위를 가졌었다 턱별시. 군항으로서의 입지가 탁월해서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러시아도 이 곳에 해군 기지를 세워 놓았다. 러시아 입장에선 남의 나라 땅이다 보니 2042년까지 임차하는 형식을 취했는데... 2014년 3월에 세바스토폴 의회가 크림 자치공화국과 함께 폭탄 선언을 했다. 우크라이나로부터 벗어나 러시아로 편입하겠다는 것.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선언한 것이라 우크라이나-크림 자치 공화국-러시아간 긴장이 고조되었다. 3월 16일에 이 선언을 승인하는 주민 투표가 있었고 압도적 찬성률로 승인. 3월 17일 크림 의회는 러시아로의 합병을 요청했고, 18일에는 러시아가 크림 공화국과 세바스토폴의 합병을 승인하는 조약에 서명하여 세바스토폴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어 러시아의 3번째 연방시가 되었다.
1.2 역사
오늘날의 가가린 구에는 케르소네소스(Χερσόνησος)라는 고대 그리스유적이 있지만, 세바스토폴 자체는 그리 오래된 도시는 아니다. 1783년에 러시아에 의해 해군 병력을 위한 기지로 건설되었으니까.이듬해인 1784년 2월에는 예카테리나 2세가 포템킨 공작에게 그 곳에 요새를 짓고 세바스토폴이라 부르도록 명했다. 계속된 확장을 거쳐 1788년부터는 중요 해군 기지가 되었고, 상업 항구로서도 기능하게 되었다. 좀 쌩뚱맞긴 하지만 러시아 사람들의 바다 휴양지로도 알려져 있다.
이 곳이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아마도 2번의 전투의 격전지로서일 것이다. 첫번째 전투는 크림 전쟁 중에 벌어진 세바스토폴 공방전이다. 이 전투는 1854년~1855년에 걸쳐 세바스토폴에서 벌어졌는데, 러시아 군이 영국, 프랑스, 사르데냐 왕국, 오스만 제국군에 맞서 피터지게 싸웠지만 결국 패해서 세바스토폴을 버리고 퇴각했다. 퇴각 과정에서 자신의 함대 전체를 자침시켜야 했던 건 덤.
두번째 세바스토폴 공방전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일어났다. 전략적 요충지다 보니 2차 대전 때에도 역시 대규모 공방전이 일어난 것. 이 전투에서 소련군은 나치 독일에 맞서 처절히 저항했으나 결국 패했다. 세바스토폴은 이 전투를 기려 영웅 도시로 지정되었다.
1957년에는 인근의 발라클라바라는 도시와 합병되었다. 이 도시에는 소련의 중요한 잠수함 기지가 있었다. 적 공격을 막기 위해 지하에 기지를 만들어 놨는데, 핵폭탄에 직격으로 맞아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매우 중요하다 보니 도시 주민 거의 전부가 잠수함 관련 일을 했던 적도 있었다고. 엄청난 보안이 요구되었기에 외부에 살던 가족들조차 웬만한 사유로는 방문을 허락받을 수 없었다고 한다. 소련의 붕괴와 함께 잠수함 기지는 폐쇄에 들어갔고, 1996년 마지막 러시아 잠수함이 기지를 떠나면서 폐쇄가 완료되었다.
소련 시절에는 폐쇄 도시였다. 외부인이 방문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했는데, 세바스토폴이 아니라 소련 연방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소련 붕괴 후에는 뭐 그런 거 없다. 참고로 우크라이나에는 세바스토폴을 비롯하여 총 18개의 폐쇄 도시가 있었다. 많기도 했다.
1.3 이모저모
러시아의 최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땅끝마을 바다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겨울에 춥지 않다. 바다 덕에 여름 또한 덥지 않아 전체적으로 온화한 기후를 보인다. 습윤 아열대 기후에 해당하며,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는 Cfa에 속한다. 1월의 최고기온 평균은 5.9 °C, 최저기온 평균은 영하 0.2 °C이며, 7월의 최고기온 평균은 26.5 °C, 최저기온 평균은 18.2 °C. 연평균 강수량은 400 mm로서 많지 않은 편. 이는 우리나라 강수량의 1/3 도 안되는 양이다.
인구는 2001년 기준 약 34만명으로 크림 반도에서는 가장 큰 도시다. 2001년 기준으로 러시아인이 주민의 71.6%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우크라이나인으로 22.4%를 차지한다. 원주민 격인 크림 타타르인은 매우 적어서 0.5% 밖에 안된다. 타타르인도 0.7%로 매우 소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해군 선박에 대한 수리와 정비 관련한 산업이 번창해 있다. 그 외에 제조업 공장이 몇몇 있다. 큰 돈은 아니지만, 해군 기지를 유치한 댓가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부로부터 매년 몇백만 달러 정도 용돈보상금을 받고 있었다.
대중교통으로 버스와 트롤리버스, 기차가 다니며, 해안도시 특성상 페리선과 보트도 운행되고 있다.
1.4 소련 붕괴 이후
세바스토폴은 우크라이나의 특별행정구역이었는데, 러시아계가 많이 사는데다가 러시아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기에 우크라이나 vs 러시아+세바스토폴이라는 갈등 관계가 생겨났다.
1991년까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소련이라는 한 나라의 일부였으므로 갈등의 요소가 없었다. 문제는 소련 붕괴 후. 러시아는 근본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세바스토폴 지배를 인정하지 않아 왔다. 아니, 세바스토폴 뿐만 아니라 크림 반도, 옛 크림 오블라스트 전체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지배를 인정하지 않는 입장이었고, 그것이 계속 불씨로 남아 왔다.
1992년 12월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의원들을 제국주의자라 비난했던 일도 있었다. 러시아 의회가 세바스토폴의 지위를 명확히 정의하도록 의원들이 밀어붙였기 때문. 남의 나라 도시에 대해 지위를 논하니 우크라이나로서는 당연히 빡칠 수 밖에. 얼마 안 있어 크림 공화국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대리인 사무실지점이 생겼고, 이에 대해 러시아 의회 지부에 소속된 사람들이 반대 시위를 벌였다.
1993년 7월에는 러시아의 의회가 세바스토폴이 러시아 연방의 도시임을 선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같은 달인 7월, 크림 자치국 의회의 공산당 간부회가 자체적인 대통령직의 신설을 주장했다. 쉽게 말해 "우리끼리 알아서 살테니 우크라이나 대통령 꺼지셈"이라는 소리다. 곧 이어 러시아 대표는 러시아가 크림 독립에 대한 국민투표를 감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심지어 크림 반도 내의 러시아인 단체의 한 지도자는 무장봉기(!)를 통해 러시아계 정부를 옹립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발언을 하기까지 했다.
1997년 5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평화 우호 조약을 체결했다. 러시아는 이 조약을 통해 세바스토폴 및 크림 반도의 기지와 설비를 20년마다 갱신되는 -전세--임대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대신 우크라이나는 크림 반도와 세바스토폴이 우크라이나 땅임을 조약에 명시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은 셈. 이로서 세바스토폴의 소속에 대한 모든 갈등은 드디어 끝나게 되었...기는 개뿔, 러시아는 여전히 세바스토폴은 러시아의 일부이며 단지 일시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상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다.
2008년에는 모스크바 시장이 세바스토폴은 다시 러시아의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게 말뿐만이 아니었던 것이, 합병에 대비해 3천 4백만불이라는 예산을 할당해 놓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모스크바는 세바스토폴로부터 한 2,000 km 정도 떨어져 있다(...)
2010년, 양국은 2042년까지 러시아가 해군 기지를 임차하는 조약을 비준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의회는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라져 격렬히 싸웠다. 결론은 총 투표의 52% 찬성표로 아슬아슬하게 조약 비준. 반면 러시아 의회는 98%라는 높은 찬성률로 별 이견 없이 조약을 비준했다.
2014년 3월 6일 세바스트폴 의회는 세바스토폴이 러시아의 연방 일원임을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3월 11일에는 세바스트폴과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하여 크림 공화국으로 통일한 후 러시아 연방에 가입하는 절차를 밟는다고 공동 선언했다. 선언에 따르면 주민투표가 가결되는 대로 통일되어 크림 공화국으로 독립한 뒤 러시아에 가입한다. 이 선언을 확정하는 주민 투표는 2014년 3월 16일에 열렸고, 결국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왔다. 하루 뒤인 3월 17일 크림 의회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언함과 동시에 러시아로 편입 허락을 요청했고, 3월 18일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크림 공화국과 세바스토폴을 러시아 연방으로 편입시키는 조약에 서명했다. 편입조약은 세바스토폴을 다시 크림 공화국에서 분리하여 연방시의 지위를 준다고 규정한다. 러시아측의 지원, 혹은 적어도 공감대가 있었기에 이 모든 합병 절차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3월 19일 현재 UN 가입국 중에서 크림 반도의 러시아 병합을 승인한 나라는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니카라과, 시리아, 베네수엘라다.
1.5 하위 행정구역
- 레닌 구
- 가가린 구
- 나히모프 구
- 발라클라바 구
1.6 관련항목
- 러시아 해군
- 세바스토폴 왈츠
- 소련 해군
- 전설적인 세바스토폴 - 시가(市歌)이기도 하다.
- 흑해
2 우크라이나의 과거 축구클럽 FC 세바스토폴
FC 세바스토폴 | |
FC Sevastopol | |
정식 명칭 | ФК Севастополь |
창단 | 2002년 |
소속 리그 | 우크라이나 프리미어 리그 (Premier League) |
연고지 | 세바스토폴 (Sevastopol) |
홈 구장 | 세바스토폴 종합경기장 (Sevastopol Sports Complex) (5,864명 수용) |
회장 | 올렉산드르 크라실니코프 (Oleksandr Krasylnykov) |
감독 | 앙겔 체르펜코프 (Angel Chervenkov) |
애칭 | моряки (선원들), кримчани(크림사람들), синьо-білі(파란색과 흰색) |
공식 홈 페이지 | [1] |
2.1 개요
FC 세바스토폴은 세바스토폴에 위치한 축구클럽으로 2002년에 창단되었다. 오랫동안 하부리그에서 맴돌다가 2012-13 시즌 우크라이나 퍼스트 리그(2부리그)에서 우승하며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하였다.
2014년 크림공화국 투표로 러시아가 합병됨에 따라 러시아축구협회는 25일(한국시간) “크림 반도에 있는 우크라이나 1부리그 두 클럽을 러시아 리그 시스템 안에 넣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적용하기 위한 협의를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우크라이나축구협회와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리그가 끝난 후 러시아 리그에 편입될 것이 매우 유력하다. 이 팀은 해체 후 FC 세바스토폴 흑해 함대(FC SKChF[3] Sevastopol)로 재창단하기로 결정되었고, 러시아 리그에 편입되었다. 2014-15 시즌은 러시아 3부 리그에서 지내고 있다.
경기에 앞서 진행되는 전설적인 세바스토폴 떼창. 상대는 러시아 리그에서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샤흐타르 도네츠크. 잘 들어보면 러시아 편입 이전의 영상임에도 Гордость русских моряков라는 가사가 그대로 나온다. 유니폼 디자인부터가 크림의 정서에 딱 맞는 해군 스타일이고 친러 여론이 강한 동네인지라...
3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의 주무대
가스행성 KG348 의 궤도를 도는 우주 정거장이다. 노스트로모 호의 잔해를 발견한 아네시도라 호가 가져온 제노모프 드론으로 인해 생지옥이 펼쳐진다. 이 와중에 안드로이드들까지 폭주해서 생존자들을 공격하고[4][5] 생존자들은 폭도가 되어 서로 싸우는 난장판이 벌어진다. 이후 엘렌 리플리의 메시지로 그녀의 행적, 진실을 안 아네시도라 호의 생존자 말로가 아네시도라 호의 메인 엔진을 폭주시켜 세바스토폴을 파괴하려 했으나 아만다 리플리가 이를 저지, 그러나 아네시도라의 엔진이 폭주한 충격의 여파를 완전히 막지 못해 정거장의 중력 장치가 고장나, 2137년 세바스토폴은 결국 KG348의 중력권에 끌려가 행성 대기권의 마찰열로 인해 파괴 되었다.- ↑ 실제 발음으로 하자면 "쎄바쓰또빨"이라고 부른다.
- ↑ 예전에는 Sebastopol로 표기
- ↑ 흑해함대 스포츠클럽(Спортивный Клуб Черноморского Флота)의 약자
- ↑ '웨이렌드 유타니'의 안드로이드가 아닌 '식슨'이라고 하는 회사의 안드로이드다.
- ↑ 원인은 에일리언 1편과 같다. 아만다가 세바스토폴로 떠난 이후 웨이렌드 유타니가 식슨으로부터 세바스토폴을 인수했고, 웨이렌드 유타니가 제노모프를 우선적으로 보호하도록 세바스토폴의 메인 컴퓨터를 조작했기에 안드로이드들이 제노모프에게 상처를 줄 여지가 있는 생존자들을 공격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