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 더 개더링의 블록 > | ||||
2007-2008 | 2008-2009 | 2009-2010 | ||
Lorwyn-Shadowmoor | → | Shards of Alara | → | Zendikar |
목차
1 개요
Shards of Alara. T2에서는 08년 말에서부터 10년 말까지 사용가능했다.
이 블록은 Invasion, 라브니카에 이어서 등장한 다색 컨셉의 블록이며, 또한 역대 최초로 세트가 아니라 블록단위로 3색씩의 다색을 밀어줬었다. 이 블록의 각 샤드는 에스퍼(WUB), 그릭시스(UBR), 준드(BRG), 나야(RGW), 반트(GWU)라는 이름이 있으며, 이 샤드 이름들은 이 블록이 로테이션 아웃되고 나서도 인접 3색을 칭하는 이름으로 쓰였다.
한글판으로 번역되진 않았지만 공홈과 DotP를 통해 세트 이름 등은 번역명을 알 수 있으며 해당 번역들은 이탤릭체로 표기되었다.
2 스토리
알라라라는 차원이 어느 플레인즈워커에 의해서 5개의 파편(샤드)으로 쪼개졌고, 각 쪼개진 차원은 5가지 색 중 3가지 색밖에 쓰지 못하게 된다. Nicol Bolas는 차원 정화로 인해서 잃어버린 자신의 힘을 찾기 위해서 알라라 차원의 샤드를 억지로 합치려고 계획해 알라라 차원의 다섯 샤드를 하나로 합치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아자니 골드메인에게 패배하고 알라라를 떠나게 된다.
3 샤드
이렇게 통상적으로는 5가지 색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각 조각에서는 중심이 되는 색깔 하나와 그에 이웃한 두 개 색을 포함 총 3개 색깔의 마법밖에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설정을 갖는다. 이 때 개별적으로 조각난 차원 각각을 샤드라는 용어로 정의한다. 각 샤드에서 사용 가능한 색상은 아래와 같다.
샤드 이름 | 사용 색상 | ||
반트(Bant) | 녹색(G) | 백색(W) | 청색(U) |
에스퍼(Esper) | 백색(W) | 청색(U) | 흑색(B) |
그릭시스(Grixis) | 청색(U) | 흑색(B) | 적색(R) |
준드(Jund) | 흑색(B) | 적색(R) | 녹색(G) |
나야(Naya) | 적색(R) | 녹색(G) | 백색(W) |
각 샤드의 중앙에 있는 색깔이 베이스며 그 색의 친화색들이 합쳐진 구조로 되있다. 색이 3가지다보니 2색 컬러인 라브니카에 나온 길드보다는 그 색이 나타내는 느낌을 표현하기가 어려운 편. 예를들어 라브니카의 디미르 가문의 경우 흑색의 사악함, 청색의 지식 이라는 이미지가 합쳐져 사악한 지식을, 그룰 부족의 경우 적색의 맹렬함, 녹색의 자연이 합쳐져 강력한 자연의 힘을 나타내지만 알라라 차원의 샤드는 샤드를 이루는 3색으로 2색, 3색카드가 모두 있기에 정확히 부합하는 3색 느낌을 찾기가 힘든 편.
2014년에 발매된 확장팩 타르커의 칸에선 알라라의 파편과는 반대로 한 색과 그 색의 상극색이 합쳐진 5개의 세력이 등장한다.
아래는 각 샤드들에 대한 소개.
- 반트(Bant): 기사들과 천사들이 있는, 고귀함을 중시하는 샤드. 대표 플레인즈워커는 Elspeth, Knight-Errant.
- 에스퍼(Esper): 마법사들이 자신들의 생명을 마법물체와 융합한 샤드. 대표 플레인즈워커는 Tezzeret the Seeker.
- 그릭시스(Grixis): 좀비나 흡혈귀 등의 언데드가 판치는 샤드. 대표 플레인즈워커는 플레인즈워커 니콜 볼라스.
- 준드(Jund): 약육강식의 샤드. 용들이 고블린들을 잡아먹는 세상이다. 대표 플레인즈워커는 Sarkhan Vol.
- 나야(Naya): 거대한 괴수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자연의 야성이 살아있는 샤드. 대표 플레인즈워커는 Ajani Vengeant.
이 샤드의 이름을 정한 것은 Brady Dommermuth로 중심색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원래 매직의 순서인 WUBRG와 같은 순서가 된다.
4 환경
T2에서 역대급으로 다색이 판쳤던 환경.
바로 전 블록인 로윈(정확히는 샤도우무어랑 일몰)에 반사의 연못과 혼성 대지가 나온데다가 이 블록에서 3색 다색대지들이 나오고 3색 다색카드들이 나왔으니 다색을 뽑기에 이렇게 좋은 환경일 수가 없었다. 이때의 T2 탑덱 중에서 단색덱이 보기 드물었다. (키스킨 백위니 정도)
이전 로윈 블록에서의 종족덱은 여전히 판쳤지만, 키카드(아틀란티스의 지배자, Greater Gargadon)를 잃은 인어덱/고블린덱은 탑덱에서 밀려나고, UB 페어리덱과 BG 엘프덱, 그리고 키스킨 백위니덱은 계속 T2에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퀵큰토스트 덱은 Magus of the Moon이 밀려나자 5CC(5 Colors Control)이라는 이름으로 탑덱이 되었으며(Cruel Ultimatum을 키카드로 쓰기 때문에 '크루얼 컨트롤'이라고도 불렸다. 같은 덱에서 GWU, UUBBBRR, 1UUU의 카드들을 다 쓸 수 있는 환경이었다. 오죽하면 황야를 T2에 돌려달라는 얘기까지 나왔을 정도...), 도란락덱은 거기에 청색을 섞고 Rafiq of the Many의 추가로 '다크반트'라는 이름의 4색 덱이 되었다.
WR Reveillark덱이 일명 '보트 브류'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탑덱이 되기도 했다.
신생 알라라에 나온 연쇄 능력으로 인해서 막바지에 준드 어그로덱이 새로운 탑덱으로 부상했으며, 이 준드덱은 이후 알라라가 T2에서 로테이션 아웃 될때까지 T2 탑덱으로서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런 컨스트럭티드 환경과 달리 리밋에서는 색깔 말림을 방지할 카드의 갯수가 너무 부족했고 이는 필연적으로 드랩 초반부터 다색을 만드는 카드들을 너무 일찍 뽑게 만들었다. 이후 3색 세트인 타르커의 칸 블록의 타르커의 칸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커먼과 언커먼에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다색대지와 마법물체를 넣게 된다.
칼을 쟁기로의 재림이라고 할 수 있는 Path to Exile이라던가, 준드 어그로덱 탄생의 공신 Bloodbraid Elf가 이 블록 출신 카드로서 당시 T2와 하위 타입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었다. 결국 Bloodbraid Elf는 모던에서 금지카드가 되었다.
그리고 EDH의 커맨더로서 이 블록에 나온 3색/5색 전설 생물카드가 선호되기도 했다. 인접 3색 조합으로 커맨더로 쓸만한 전설 생물이 넘쳐나기 때문. 특히 Sharuum the Hegemon, Thraximundar, Mayael the Anima, Uril, the Miststalker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5 개발 과정
한번 모든 카드가 다색인 세트를 만들어보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선 극도의 다색 환경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블럭의 처음과 두번째 세트에서는 이를 위한 밑밥을 깔았다. 다색을 밀어주기 위해 Shards of Alara는 친화색 3색 위주로 세트 디자인을 했으며 Conflux에서는 5색 카드가 다수 등장했다. 그리고 마지막 세트인 Alara Reborn에서 모든 카드가 다색으로 나오면서 미션 해결! 그런데 그게 좋은 평을 받았냐면 글쎄요..
6 Shards of Alara(알라라의 파편)
약자는 ALA. 총 244장.
알라라 차원은 한때 풍부한 마나가 균형을 이루는 세계였습니다. 그러다 균열에 의해 차원이 다섯 개의 조각으로 찢어지면서 서로 간의 교류가 끊겼습니다. 이번 세트에서는 미식레어와 최초의 다색 플레인즈워커, 고귀, 포식, 파묘 등 몇 가지 새로운 게임 기능을 선보입니다. 각 파편에는 마나 색이 두 가지씩 부족하므로 이에 따라 다섯 가지 방법으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6.1 매커니즘
라브니카 블록의 길드와 마찬가지로, 각 샤드별로 매커니즘이 존재한다.
- 순환(Cycling): 우르자 블록과 Onslaught, Time Spiral 블록에 이어서 다시 등장. 무려 4번째 귀환으로 능력은 다들 알겠지만 해당 카드를 순환 비용을 내고 버리면 카드 한 장을 뽑는다. 디자인 단계에서 블록에 가장 먼저 정해진 키워드라고 한다.
- 유색 마법물체: 에스퍼 샤드의 고유능력. 본래 마법물체는 무색이지만, 에스퍼 샤드는 유색 마법물체를 사용한다.
- Unearth(파묘): 그릭시스 샤드의 고유능력. 이 능력이 있는 생물이 무덤에 있을 때 파묘 비용을 지불하고 전장에 가져올 수 있다. 그렇게 가져온 생물은 신속 능력을 얻으며, 그 생물이 전장을 떠나거나 그 턴 종료단이 시작할 때 그 생물을 추방한다. 이 파묘 능력은 집중마법을 발동할 수 있을 때에만 활성화할 수 있으며, 회상 능력과 비슷하지만 주문을 발동하는 게 아닌 생물의 활성화 능력으로 취급한다.
- Devour(포식): 준드 샤드의 고유능력. 이 능력이 있는 생물이 전장에 들어올때 생물 X개를 희생할 수 있는데, 그 희생한 생물 수에다가 포식 옆에 있는 숫자를 곱한 만큼의 +1/+1 카운터를 그 생물에 올린다. Ken Nagle이 디자인한 키워드.
- 고귀(Exalted): 반트 샤드의 고유능력. 생물 하나가 혼자서 공격할 때, 그 생물은 그 생물의 조종자가 조종하는 고귀 능력이 있는 지속물의 숫자만큼 턴종료까지 +1/+1을 받는다. 나중에 기본판 매직 2013 코어세트에서 이 능력이 다시 등장한다.
- 나야 샤드에는 딱히 고유 키워드는 없지만 자신이 공격력이 5 이상인 생물을 조종할 때 이득을 얻는 생물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키워드가 없어놓으니 특수한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고 이 때문에 이후 타르커의 칸에서는 테무르한테 흉포라는 키워드를 따로 부여하게 된다.
7 Conflux(합일)
약자는 CON. 총 147장.
합일 세트는 알라라의 다섯 파편이 서로 겹쳐지며 충돌하는 엄청난 상황을 예고합니다!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일어나도 기본 대지순환과 영역 기능이 있다면 이 난장판을 이용하여 적들을 없앨 수 있습니다.
Nicol Bolas가 알라라 차원의 샤드를 합쳐간다는 설정이라서 WUBRG 5색을 모두 쓰는 카드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EDH에서 Child of Alara가 가끔 커맨더로 쓰이는 것과, 레거시의 꿈의 방 덱에서 Conflux와 Progenitus가 쓰이는 정도고, 5색카드들은 T2에서는 별로 쓰이지 않았다.
7.1 매커니즘
알라라의 파편의 매커니즘 역시 등장한다.
- Basic Landcycling(기본 대지순환) : 순환 능력의 일종. 하지만 카드를 뽑는 대신 기본 대지 한 개를 서고에서 찾아서 보여준 뒤 손에 넣고 서고를 섞는다. 리밋에서 색이 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 능력이 있는 카드가 약간 필요하다.
- Domain(도메인[1], 영역[2]) : 자기가 현재 조종하고 있는 기본대지 유형의 갯수에 따라서 효과가 변화하는 능력. 최소 0(기본대지 유형이 없는 특수대지만 쓸 경우), 최대 5이다. 과거 침략 블록에도 이런 카드들이 있었는데, 해당 카드들은 모두 도메인 용어가 들어가도록 에라타되었다. (ex: Tribal Flames)
8 Alara Reborn(신생 알라라)
약자는 ARB. 총 149장.
다색만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매직 세트! 니콜 볼라스의 두려운 계획이 일으키는 재앙은 극에 달했고, 다섯 개의 파편이 모두 합쳐지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혼돈과 힘을 낳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더 살기 위해서는 이 기괴하게 합쳐진 차원에 적응해야 합니다.
모든 카드가 다색카드인 엽기적인 세트. 라브니카와 샤도우무어에 있었던 하이브리드 마나 또한 재등장했는데, 여기에서는 하이브리드 마나가 또 다른 색의 마나랑 같이 다색을 이뤄서 이 세트 이후로 나오지 않은 2마나 3색카드같은게 나오기도 했다. 플레인즈워커가 나오지 않은 세트.
8.1 매커니즘
알라라의 파편의 매커니즘 역시 등장한다. 그리고 에스퍼(WUB) 색이 아닌 색의 유색 마법물체도 등장한다.
- XXLand Cycling(대지순환): Onslaught 때 나왔다가 다시 돌아온 능력. 순환처럼 순환비용을 내리고 버리면 카드를 한 장 먹는 것이 아니라 서고에서 XX 대지를 찾아서 손으로 들고 올 수 있었다. 보통 덩치가 장난아니게 큰 놈들에게 줘서 초반에 먹었을 때도 랜드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능력. 기본 대지순환과 마찬가지로 리밋에서 색이 안 말리게 도움을 준다.
- Cascade(연쇄) : 이 능력이 있는 주문을 발동할 때, 발동하는 데 마나비용이 덜 들고 대지가 아닌 카드를 추방할 때까지 당신의 서고 맨 위에서 카드를 추방한다. 그 주문을 발동한 플레이어는 그 추방한 카드를 마나비용의 지불 없이 발동할 수 있다. 그 플레이어는 추방된 카드를 서고 맨 밑에 무작위의 순서로 놓는다. 준드 어그로 덱 탄생의 일등공신. 하위 타입에서도 Hypergenesis덱과 Living End덱이 이 능력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9 트리비아
- 개발 코드는 Rock-Paper-Scissors(가위 바위 보)였다.
- 매직 더 개더링 최초로 레어보다 더 희귀한 '미식레어' 희귀도가 생겼던 블록이다. 미식레어는 카드 희귀도 색상이 빨간색이다. 이 블록 이후로 플레인즈워커들은 미식레어로만 나오게 된다.
- 당시는 워터마크로 세력구분을 안해서 돈법사 홈페이지에서 각 카드가 어디에 속하는지 구분해줬다. 목록
- 리그베다 위키 시절 매직 더 개더링 관련 항목이 처음으로 생성된 시기가 바로 이 시기였다.[3]
- 한국에서는 이 때 인터하비가 국내 MTG 유통을 접고 4fgamers로 교체되어서 카드 유통이 원활하지 않아 부스터 드랩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기도 했다.
- 이전 블록보다 전반적으로 세트별 카드 수가 줄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똥레어를 밟지요 - 15장 전체가 포일인 Premium Foil Booster라는 알라라의 파편 블록 전체 부스터가 12불에 나온 적이 있다. 단, 나온 시점은 2010년 1월로 한참 뒤.
- Time Spiral 블록에서 온갖 키워드가 커먼에 들어가고 생전 처음보는 키워드의 범람하는 등의 활약(?)으로 초보자의 진입 장벽이 너무 커지고 카드들이 쓸데없이 복잡해진다는 의견에 동의한 R&D의 결정으로 New World Order가 시작된 블록이기도 하다.
- 지금까지는 중국판에 해골이 안보이게 대체 일러스트 사용을 계속해왔지만 이번 블록부터는 대체 일러스트를 사용 안 하기 시작한다.
- Sphinx Sovereign의 플레이버 텍스트에 있는 퀴즈의 정답은 바람.
- 마로의 when/if 리스트와 그 정확한 해석
if의 뜻은 in your dreams!에 의하면 카미가와, 메르카디아, 로윈, 산달라르, 타임 같은 노스텔지어 블록. 과 함께 앞으로 만들지 않을 블록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