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단

  • 일반적 의미로는 암살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직을 통틀어 말한다. 자객단이라고도 부를 때도 있다. 대표적으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암살단이 존재한다.

1 개요

Thuggee, Thug. 이 말은 불한당, 불량배를 뜻하는 일반명사로도 쓰인다.

인도를 주 무대로 하는 범죄조직. 주로 뭄바이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는 일은 다른 범죄 조직이 하는 일은 거의 다 하지만 무서운 점은 이들이 알 카에다와 같은 테러리스트와도 거래를 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단체가 D-company로서 이를 만든 장본인은 다우드 이브라힘(Dawood Ibrahim)이다. 단체 이름 역시 이 사람의 이름에서 따온 것. 이브라힘은 가히 그 분급으로 현상금이 걸릴만큼 악명을 떨친 인물이다.

2 무굴 제국 이전

이들이 활개를 치기 시작한 것은 아마 인도라는 나라가 생기면서부터일 것이다. 이들은 힌두교의 신을 섬겼다. 대표적으로 칼리 여신.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2편인 저주받은 사원에 나오는 광신도 집단은 이들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이 암살단은 종교적인 이유로 암살한다고 전해졌지만, 사실 여행객들의 재물을 루팅하기 위해 살해하였다.

이들은 주로 2인 1조로 움직였는데, 1명이 시선을 끌면 나머지 1명이 노란 손수건으로 희생자의 목을 졸라 죽이는 수법을 사용했다. 나름대로 종교적인 근거를 대면서 이렇게 죽이는 거라고 하지만 사실 피를 흘리지 않고 죽이는 게 증거 인멸에 더 유리하므로 그렇게 죽인 것이다.

이러한 암살단은 마을을 기점으로 조직을 갖추며 살고 있었는데 도적 집단이 마을 단위로 조직을 이룬 것과 흡사하였다.

3 인도 제국 시절

영국의 식민지가 된 이후에는 어느 정도 잠잠해졌는데, 영국 측에서 인도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혹은 인도 내 자국인을 보호하고 국내의 치안을 확립하기 위해서 직접 나서서 이들을 소탕하기 시작하였고 영국이 시행한 근대적인 소탕 방식에 힘입어 극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결국 암살단은 그렇게 사라지나 싶더니...

4 독립 후 현재까지

인도 독립 이후 인도의 초대 수상인 네루가 경제 발전을 위한 사회주의식 계획경제 체제로 정국을 이끌어 나가자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계획경제 하에서는 거래가 자유롭지 못해서 뭄바이를 거점으로 밀매가 성행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시 재기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후 1980년대부터 개방 정책을 시작하고 시장경제 체제로 돌아서자 그 동안 막대한 자본이 있었던 암살단은 크게 부흥하기 시작하였다. 막대한 자금을 이용해 재개발, 건설업, 무역, 매춘업, 부동산, 영화 사업 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기 시작했으며 뭄바이의 암흑가를 지배하는 세력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더욱이 부패한 인도 정부와 야합해 자신의 사업에 유리한 정책을 펴는 건 기본이었다.

하지만 조직 내의 종교적인 갈등으로 인해 조직이 분열하기 시작했고 이들 세력 간의 다툼이 크게 번지면서 급기야는 90년대에 폭탄 테러까지 발생하였다. 결국 인도 정부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여 경찰을 중심으로 이들을 소탕하기는 했지만 얼마나 이게 지속될지는 미지수이다.